패서디나 통합교육구(PUSD)가 예산 절감 목적으로 150명 이상의 교직원을 감원한다. KTLA에 따르면 패서디나 통합교육구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6대 1로 교사 해고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많은 교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튼 산불로 주택을 잃은 피해 교사도 해고 대상에 포함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교육위원회 측은 이번 구조조정은 오랜 기간 누적된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PUSD 한 관계자는 “산불 발생 이전부터 3700만 달러의 예산 적자가 있었다”며 “적자를 줄이려면 예산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PUSD는 교사 감원을 포함해 올해 120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카리나 에반스 교사는 “항상 예산을 초과했다는 같은 이유다”라며 “결국 교사를 줄이는 선택을 한다”고 비판했다. 패서디나 교사노조 측은 교사 해고 없이도 예산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나선 가드너 패서디나 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외부 계약 비용이 1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며 “이 지출을 줄이면 교사 해고 없이도 예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블랑코 교육감은 “일부 해고 대상은 공석이며, 경력에 따라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약직 교사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1년 차 교사 브라이언 스트렐은 “올해가 끝나면 내 계약도 끝난다”며 “다시 지원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위원회 결의에 따라 1차 해고 통지는 오는 15일까지 전달되며, 최종 결정은 5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패서디나 교육구 패서디나 교사노조 패서디나 통합교육구 패서디나 교육구
2025.03.02. 19:35
부에나파크 지역 철도 건널목에서 신호와 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한인 운전 차량이 화물 열차와 충돌할 뻔한 사건〈본지 2월 18일자 A-1면〉은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본지 보도 후 타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독자의 제보가 있었다. 문제의 구간은 패서디나 지역 메리디언 애비뉴와 미시온 스트리트 인근의 철도 건널목이다. 독자 정혜승 씨는 “예전에 이곳을 지나는데 열차가 접근한다는 경고음이나 차단기도 내려오지 않았고 신호등엔 초록불(green light)이 그대로 켜져 있는데 갑자기 열차가 지나갔다”며 “당시 여러 대의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모면했는데 일부 운전자들이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분노했다”고 말했다. 통계를 보면 철도 건널목 사고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 가주에서 차량, 보행자 등이 열차와 충돌한 철도 건널목 사고는 총 835건이다. 지난해(173건)와 2020년(150건)의 사고 건수를 비교했을 때 약 15% 증가했다. 지난 한 해만 철도 건널목 사고로 가주에서만 총 94명(사망 49명·부상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남가주 지역 주요 카운티에서 발생한 철도 건널목 사고를 추려보면, LA카운티에서는 지난 5년간 총 128건의 철도 건널목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샌버나디노(67건), 샌디에이고(56건), 리버사이드(26건), 오렌지카운티(23건) 등의 순이다.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직접적인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운전자가 어느 기관에 신고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이다. 우선 비치 불러바드 철도 건널목의 경우 부에나파크 지역에 있긴 하지만, 실제 관리는 시정부가 아닌 가주교통국(Caltrans)과 화물 운송사인 유니온 퍼시픽 레일로드(이하 UPR)가 맡고 있다. 본지에 영상을 제공한 해나 송 씨는 “죽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어느 곳에 이 문제를 알려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관리 체계는 매우 복잡하다. 먼저 철도 건널목 신호, 설치, 보수 등은 연방 정부의 안전 기금을 통해 이뤄진다. 대신 안전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려면 주정부가 철도 건널목의 차량 교통량, 열차 운행 수, 충돌 사고 건수 등을 고려해 보수가 필요한 지역별 목록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UPR에 따르면 각 주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철도 건널목을 결정하면 철도 회사 등과 지역 관계자들이 함께 업그레이드를 위한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반면, 철도 건널목의 사전 경고, 정지 사인, 건널목 사인 등은 각 지역의 교통국이 관리하기 때문에 표지판 관리는 별개의 사안이다. 물론 UPR도 차단기 또는 철도 접근 시 울리는 경고 신호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신고 전화(800-848-8715)를 개설해둔 상태다. 단, 신고 시 해당 철도 건널목의 교통국 고유 번호를 알아야 한다. 비치 불러바드 철도 건널목의 경우 ‘748145F’인데 운전자들이 이러한 세세한 정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연방법에 따르면 기관사는 철도 건널목에 진입하기 전 최소 15초 전부터 경적을 울려야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례는 신호등은 차량 운행을 허용하는 초록불이었고, 운전자 왼쪽으로 프리웨이에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적색 신호에 대기 중이어서 열차 진입에 대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동차 창문을 닫고 음악 등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면 경적 소리를 듣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LA 지역 이미수 변호사는 “일단 충돌 사고 등 직접적인 인명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서 직접 문제를 알려야 하는데 911처럼 신고 체계가 일원화돼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FR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철도 건널목 사고는 총 2045건이다. 매일 약 6건 꼴이다. 총 905명(사망 252명·부상 65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열 기자패서디나 오작동 철도 건널목 화물 열차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한인 한인뉴스 LA뉴스 로스앤젤레스 장열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열차 충돌 부에나파크
2025.02.18. 20:37
이튼 산불로 휴교령을 내렸던 패서디나 통합교육구(이하 PUSD)가 오는 23일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수업을 재개한다. PUSD는 피해 수준과 화재 발생 지역과의 거리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30일까지 단계적으로 학교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적은 1등급 학교들은 오는 23일부터 정상 수업을 시작하며,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27일과 30일 문을 연다. PUSD는 모든 학교는 문을 열기 전 가주비상서비스국의 필수 환경 안전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 판정을 받게 되면 수업 재개 하루 전날 오후 12시~2시 사이에 학부모들에게 수업 정상화 소식을 안내할 예정이다. 내일(23일) 문을 여는 학교는 해밀턴 초등학교, 윌라드 초등학교 및 어린이 센터, 블레어 중·고등학교, 산 라파엘 초등학교, 맥킨리 학교, 로즈 시티 고등학교, 독립 학습 센터, 패서디나 성인 생활 기술 교육과정, 트와일라이트 성인학교, 아베손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스포츠 프로그램 등이다. 각 학교의 구체적인 수업 재개 일정 및 운영 계획은 해당 학교 교장들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PUSD의 유지보수 및 운영팀은 계약업체와 협력해 캠퍼스 정비와 철저한 청소 및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톤가량의 화재 잔해를 치웠으며 공기 정화 장치 설치, 환기구 청소, 표면 살균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정윤재 기자패서디나 교육구 단계적 개교패서디나 패서디나 교육구 센터 패서디나
2025.01.21. 20:28
패서디나 134번 프리웨이에서 다중 충돌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5일 오전 8시10분쯤 노스 샌라파엘 애비뉴 인근 134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에서 역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134번 프리웨이 샌라파엘 애비뉴 출구로 진입한 차 한 대가 서쪽 방면 도로에서 동쪽으로 진행하면서 다수의 차량과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백색 승용차와 은색 승합차 각 1대와 알려지지 않은 차량 2대가 크게 부서졌다. 이 중 1대는 사고 이후 화염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경준 기자패서디나 역주행 패서디나 지역 차량 역주행 역주행 운전자
2025.01.05. 15:45
LA카운티 당국은 패서디나 길거리에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NBC4 방송에 따르면 이스트 패서디나의 반려견 돌봄센터 인근 길거리에 초콜릿과 포도, 쌀과 국수 등을 놓고 가는 용의자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포도는 개가 먹었을 경우 신부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콜릿은 심장마비, 뇌졸중, 발작 등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돌봄센터에서 근무하는 주니어 에르난데스는 영상 속의 남성이 몇 달 동안 개를 유인하기 위해 M&M 초콜릿 등 개에게 치명적인 음식을 놓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고의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라며 “이 지역에서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슬린 바거LA카운티(5지구) 수퍼바이저는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의 신고를 촉구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누군가가 풋힐 거리를 산책하는 개를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 사람의 신원을 즉시 파악하고 이런 행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학대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되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했다. 패서니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은 전화(626-744-4501) 및 인터넷(cityofpasadena.net/police)으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동물학대 초콜릿 포도
2024.09.11. 14:44
이달 초 패서디나 지역 메트로역에서 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가운데,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근 프리웨이로 집어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KTLA 방송 등 현지 언론은 20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7일 오전 5시 30분쯤 발생한 폭행 사건 영상을 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구타한 뒤 그를 210번 프리웨이 쪽으로 끌고 갔다. 영상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반대 방향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차로를 향해 집어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 여성은 차에 치이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투를 벌였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면식도 없었고 ‘묻지마’식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사건 직후 체포된 가해자의 신원은 후안 파블로 플로레스(33)로 확인됐다. 플로레스는 중범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KTLA 방송은 혐의대로 유죄가 선고되면 플로레스에게는 종신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국은 피해자는 골절상, 타박상, 열상 등을 입었고 치료가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프리웨이 무차별 폭행 살인미수
2024.08.20. 15:11
7일 새벽 패서디나 메트로역에서 한 여성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오전 5시 45분쯤 패서디나 시립대학 인근 앨런 메트로역에 있던 한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남성은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계속 주먹을 날렸고 이후 피해자의 머리를 벽에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후 해당 남성은 피해자를 선로로 떨어뜨린 뒤 210번 프리웨이 쪽으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 여성은 이 상황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가해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증언했다고 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사람이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찾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 가해자의 신원과 동기 등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패서디나 살인미수 묻지마 폭행 로스엔젤레스 LA 캘리포니아
2024.08.08. 15:04
패서디나에서 지난 2년 동안 150여 차례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63세 남성이 체포됐다. 패서디나 경찰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협박할 목적으로 폭발물을 소지한 중범죄 혐의로 아트 레온 베리언을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석금은 150만 달러로 책정됐다. 대부분의 폭발은 알렌 에비뉴와 워싱턴 불러바드주변 지역에서 한밤중에 발생했다. 지난 2주 동안 14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패서디나 시의회 의원인 펠리시아 윌리엄스는 "나도 실제로 폭발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한밤중에 깨어나 그것이 화재인지 폭발인지 몰라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폭발사건은 신고되지 않았지만, 패서디나의 화재 조사관은 도시의 폭발음 감시시스템에 포착된 폭발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특정 지역으로 폭발 발생 장소를 좁힐 수 있었다. 코뮤니티 정보교류 앱인 Nextdoor에 게시된 비디오에는 베리언과 관련된 두 대의 용의 차량이 촬영됐다. 경찰은 16일 오전 11시 30분쯤 관련 폭발과 관련된 비디오를 확보했다. 경찰이 패서디나에서 증거를 수집하는 동안, 큰 폭발 소리를 들었고 흰 연기 사이를 지나가는 차를 목격했다. 경찰은 2013년형 BMW를 정지시키고 베리언을 체포했다. 경찰은 베리언의 차 안에서 폭발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폭발과 관련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패서디나 한밤중 패서디나 경찰 폭발음 감시시스템 패서디나 시의회
2024.05.21. 14:54
130년이 넘는 도시 역사를 지닌 패서디나는 주말 한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과 고풍스런 건축물, 멋진 쇼핑 거리와 맛집들이 몰려 있다. 웨스트LA처럼 새로운 도전과 힙한 트렌드가 넘쳐나진 않지만 최근 패션계를 강타한 '올드 머니 룩'을 연상시키는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바이브로 주말 한나절을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핫플이다. ▶뭘하며 놀까 오전부터 이곳에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 '헌팅턴 라이브러리 앤 가든'(huntington.org)에서 일정을 시작하자. 테마 정원이 16곳이나 있는 이곳은 그저 정원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테마 정원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중국 정원 등이다. 또 유명 장서를 갖추고 있는 도서관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식당과 카페도 갖추고 있어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패서디나 핫플 중 노턴 사이먼 미술관(Norton Simon Museum)도 빼놓을 수 없다. 건축학적으로는 그 어떤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지만 파리 오르세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상시 컬렉션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회는 늘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또 프랑스 지베르니 지방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미술관 뒤뜰에서 차 한 잔은 주말 오후를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만약 보다 더 활동적인 일정을 원한다면 이튼 캐년(Eaton Canyon Natural Area)이 제격이다. 로컬 하이커들이 사랑하는 하이킹 코스인 이곳은 왕복 3.5마일, 고도 500피트 트레일은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하이킹 초심자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트레일 정상에는 40피트 길이의 폭포가 있고 봄에는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예약제로 운영됐지만 이제는 예약을 하지 않고도 언제든 입장할 수 있다. ▶건축 투어 건축 애호가라면 패서디나에서 건축 투어를 해볼 만하다. 유명 건축물에는 대부분 도슨트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 유익하다. 패서디나에서 건축 팬에게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시청. 1927년 완공된 이 건물은 20세기 초 '도시 미화 운동(City Beautiful movement)'을 반영한 건축물로 지중해 부흥(Mediterranean revival)과 스페인 식민지풍 양식을 그 특징으로 한다. 할리우드 영화 및 각종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갬블 하우스(Gamble House)도 빼놓을 수 없다. 유명 건축가 찰스 그린과 헨리 그린이 1908년 디자인한 갬블 하우스는 패서디나 랜드마크이기도 한데 멋진 건물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투어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며 목~일요일만 오픈한다. 만약 보다 더 많은 건축물을 둘러보고 싶다면 패서디나 역사 지구로 지정된 애로요 테라스(Arroyo Terrace) 지역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그린이 건축한 주택 9곳과 다른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물이 몰려있는 이 지역 투어는 2마일가량을 걸으며 90분 동안 진행된다. 예약은 관광청 웹사이트(visitpasadena.com)에서 할 수 있다. ▶쇼핑 & 식당 유명 부티크와 식당, 카페들이 몰려있는 올드 패서디나는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다. 명품 브랜드 티파니를 비롯해 자라(Zara), 메이드웰(Madewell), 앤트로폴로지(Anthropologie), 바나나리퍼블릭, 프리 피플, J크루, 파타고니아 등 유명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크레이트앤배럴(Crate and Barrel), 포터리반 등 인테리어 전문점, 이솝(Aesop), 세포라, 프레쉬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있다. 또 블루보틀, 알프레드(Alfred), 코파디바(Copa Vida), 인텔리젠시아 등 다양한 커피숍도 몰려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올드 패서디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원 콜로라도(One Colorado)'는 19세기 벽돌 건물과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쇼핑가로 광장에서는 영화제,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광장 주변으로 나이키와 스시 로쿠(Sushi Roku), 세이지(Sage Vegan Bistro and Brewery), 이태리 식당 일포나이오(Il Fornaio) 및 아이스크림 전문점 솔트 & 스트로(Salt & Straw)가 있다. 또 일부 식당은 광장 패티오를 사용해 이곳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 패서디나 관광청 제공패서디나 pasadena 유명 건축물 건축 투어 테마 정원
2024.05.09. 20:19
청동 명패 등 현금 값어치가 있는 공공시설물 도난이 기승인 가운데 가로등까지 절도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지난 9일 1920년대 설치돼 100년이 넘은 청동 가로등이 도난당했다며 범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4일간 패서디나의 오렌지그로브 불러바드와 스테이트길에서 총 11개의 청동 가로등이 사라졌다. 당국은 가로등을 재설치하는데 각 1600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인이 훔쳐간 가로등을 현금화했을 때 하나당 400~500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범인들의 수법은 차량을 이용해 가로등을 들이받은 다음, 고정이 느슨해진 가로등을 체인으로 묶어 차량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선 현금가치가 있는 구리 선, 청동 동상 등의 도난 사건이 잦은 상태다. 지난 1월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세워진 카슨의 공원묘지에서 구리 명패 100개 이상이 도난 당한 바 있다. 캄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약 23개의 구리 명패가 사라지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패서디나 청동 가로등 패서디나 경찰국 묘비 동판
2024.04.10. 11:19
패서디나 인근 프리웨이에 생겨난 팟홀을 지나던 십여대 차량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지난달 31일 패서디나 인근 210번 프리웨이의 서쪽 간선 마드레 스트리트 진출로에 여러개 포트홀들이 생겨났다. 이 팟홀을 지나가던 차량 십여대의 타이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통당국은 이 도로에서 9건 이상의 팟홀 신고를 받았고, 31일 오후 2시쯤 팟홀 수리를 위해 작업인부들을 현장으로 보냈다. 팟홀 때문에 피해를 입은 한 운전자는 "2차선의 오른쪽 부분에 큰 팟홀이 있어서 피해 가기가 매우 어려웠다. 오른쪽 타이어가 다 터져버렸다"고 말했다. 팟홀은 최근 남가주에 비가 많이 내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당 팟홀은 수리가 완료된 상태다. 박준한 기자 [[email protected]]패서디나 프리웨이 차량 피해입어 패서디나 인근 포트홀 피해
2024.04.01. 13:28
LA인근 패서디나에서 치즈버거 특별 행사가 열린다. 10일 KTLA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패서디나 전역에서 치즈버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로 ‘치즈버거 위크’가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일부 식당서 진행하는 기간 한정 할인, 기간 한정 특별 버거, 치즈버거 워킹 투어 경품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경품을 받으려면 패서디나 웹사이트(visitpasadena.com/cheeseburger-centennial-celebration)서 제공하는 패스포트에 적혀진 총 16개의 식당 중 최소 4곳을 방문해 도장을 받아야 한다. 식당 4곳 방문 시 5달러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식당 8곳을 방문하면 10달러 상품권, 12곳을 방문하면 15달러 상품권, 16곳을 모두 방문하면 최소 50달러 가치의 경품이 주어진다. 또한, 일부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무료로 치즈버거를 제공한다. 1924년 패서디나에 위치한 ‘라이트 스팟’ 식당에서 처음 선보인 치즈버거는 10대였던 스턴 버거가 그의 아버지 식당에서 일하면서 만든 메뉴로 스턴버거는 1964년 2월 7일자 타임 매거진에서 치즈버거 발명가로 인정받았다. 패서디나 ‘치즈버거 위크’는 2012년부터 계속 진행됐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이벤트 패서디나 패서디나 치즈버거 경품 이벤트 치즈버거 위크
2024.01.11. 18:40
남가주에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패서디나에 오픈한 캘리익스프레스바이플리피(CaliExpress by Flippy)는 AI 로봇들이 햄버거 패티를 굽고 감자튀김을 튀긴다. 이 레스토랑은 지주회사인 캘리그룹과 세계 최초 요리 AI 업체인 미소로보틱스가 협업했으며 요리 로봇 시스템인 ‘플리피’에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팝아이디(PopID) 기술 회사와 협력했다. 팝아이디 존 밀러 CEO는 “세계 최초로 주문을 포함한 모든 요리 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레스토랑”이라며 “수년간의 연구 및 개발, 투자 끝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율적이고 기술 혁신적인 레스토랑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그룹측은 AI 기술 사용으로 미끄러짐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어 직원의 부상, 음식 및 기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은 일반 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으로 메뉴가 구성됐으며 직원은 음식 포장만을 돕고있다. 주문은 현재 웹사이트(misorobotics.com/caliexpress/)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햄버거집오픈 패서디나 ai 햄버거집오픈 지난달 패서디나 햄버거 패티
2024.01.03. 20:39
작은 동네 구경은 늘 즐겁다. 더욱이 작은 동네를 끼고 형성된 오래된 상권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사랑의 반증이다 보니 먹거리도 볼거리도 알차다. 그런 의미에서 패서디나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S.Lake Ave.)는 특색있는 노포들과 맛집이 즐비해 주말 하루 쇼핑하며 산책하기 좋은 거리다. ▶뭘 하며 놀까 만약 쇼핑이 목적이라면 메이시스 백화점과 트레이더 조스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더숍(The Shops on Lake Avenue) 쇼핑몰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LA인근 메이시스 백화점들 중 고급 브랜드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패서디나 점은 특히 주방용품 코너가 알차게 구성돼 있어 들러볼 만하다. 또 'TJ맥스'도 입점해 있어 있어 평소 좋아하는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쇼핑에 지쳤다면 백화점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커피숍 '커피빈'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잠시 쉬어가면 된다. 보다 더 특색 있는 곳에서 쇼핑을 원한다면 '더숍' 건너편에 있는 '벌링턴 아케이드(Burlington Arcade)'로 이동하자. 벌링턴 아케이드는 런던에 있는 유서 깊은 쇼핑몰을 그대로 재현한 작은 쇼핑몰로 이곳엔 커피숍과 부티크, 선물 가게 등이 있다. 아케이드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런던 거리를 연상케하는 쇼윈도와 80년대 런던 시내에서 볼법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 고풍스러운 벤치, 유리로 된 아치형 천장 등이 인생샷을 건지기에 좋은 곳이다. 이곳에는 일본 기모노 숍(Kimono no Kobeya)과 선물가게 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 아케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스토어는 1940~50년대 유행했던 소다나 맥주에 크림을 얹어 마시는 플로트 전문점인 '플로트 패서디나(Float Pasadena)'. 이곳에선 콜드브루 커피도 판매한다. 그리곤 밖으로 나가 레이크 길을 걸어도 좋겠다. 메이시스 앞쪽으로는 가볍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코너스 베이커리', '요거트랜드', 주스바(Nekter Juice Bar) 등이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지난 9월 고급 슈퍼마켓 '이레원(Erewhon)'이 들어서면서 이 거리에 볼거리, 먹거리가 더 늘어났다. '이레원'은 하이엔드 그로서리 마켓으로 일반 마켓에서 구입하기 힘든 식료품과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어 꼭 쇼핑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러 구경해볼 만하다. ▶뭘 먹을까 이 거리에는 맛집들이 적잖지만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은 이 거리를 대표하는 노포다. 1979년 문을 연 이 유서 깊은 식당은 캘리포니아 퀴진 전문 식당인데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제공해 동네 주민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곳이다.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버거, 타코, 파스타 등을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또 비어와 와인 메뉴도 잘 돼 있어 저녁식사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거리 식당 중 가장 은밀하면서도 신비로운 장소는 '매그놀리아 하우스'다. 100년 전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 일반 주택으로 사용됐는데 금주령 이후 주류 판매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래서 식당 내부는 1950년대 부잣집 실내를 연상시킬 만큼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 유리 천장이 있는 패티오 역시 주말 브런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더 커먼(The Commons) '더 커먼'은 사우스 레이크 에비뉴에서 가장 핫한 식당들이 모여 있는 야외 쇼핑몰로 식사도 즐기고 차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담쟁이덩굴로 덮인 빨간 벽돌 건물이 인상적인 윌리엄소노마가 입점해 있는 이곳은 광장 한가운데 자리한 아담한 분수, 그 주위를 둘러싼 클래식한 건물들이 유럽의 작은 타운을 연상시켜 꼭 쇼핑이나 식사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러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도쿄 정통 스타일을 고수하는 스시바 '슈거피쉬(Sugarfish)'를 비롯해 '그린 스트리트 레스토랑', 캐주얼 비건 레스토랑 '레모네이드', 멕시칸 레스토랑 '메르카도(Mercado)', 버거 전문점 '더 카운터(The Counter)', 최근 오픈한 파스타 전문점 '우보(Uovo)' 등 다양한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가정식 모던 차이니스 퀴진을 표방하는 '단(Dan)'은 소룡포와 수타면으로 만든 국수, 볶음밥 등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필즈 커피(Philz Coffee)', '드라이바(Drybar)' 등 커피숍과 미용실 등도 입점해 있어 놀며 쉬며 평화롭게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패서디나 사우스 패서디나 사우스 플로트 패서디나 런던 거리
2023.12.21. 21:16
패서디나의 한 쥬얼리숍이 대낮에 ‘스매시 앤 그랩 (smash-and-grab)’ 강도 사건으로 최대 75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 KTLA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47분쯤 패서디나 레이크 애비뉴 선상 쇼핑몰에 위치한 ‘쥬얼스 온 레이크 스토어’에 3인조 강도단이 급습했다. 이날 업주가 손님을 배웅하며 잠시 가게 문을 연 사이, 복면을 쓴 용의자들은 업주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가게 안으로 침입했다. 이어 이들은 시야가 흐려진 업주가 당황한 틈을 타 망치로 유리 진열장들을 부수고 귀금속을 강탈해 도주했다. 피해 업주 샘 바비키안은 “가게 문을 열자마자 페퍼 스프레이가 내 눈과 목, 입에 들어왔다”며 “아무것도 볼 수 없었는데, 무언가 부수고 훔쳐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업주는 숨겨진 패닉 버튼을 찾아 겨우 경찰에 신고하는 데 성공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현장에서 달아난 뒤였다. 업주는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지만 대략 65만~75만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련 사업 50년 만에 강도 피해는 처음이라는 그는 “물건은 사라졌고 진열장은 비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내가 다치지 않았고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안도했다. 경찰은 해당 피해업소는 도어 버저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주가 손님을 배웅하며 문을 열었을 때가 (용의자들에게)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매장 실내와 주위 보안 카메라를 토대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패서디나 쥬얼리샵 패서디나 쥬얼리샵 47분쯤 패서디나 피해 업주
2023.08.30. 20:14
한낮에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진열장을 깨고 상품을 훔쳐가는 강도 행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29일 오후 1시 47분경 400블록 레이크 애비뉴에 있는 보석상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당한 보석상 주인인 샘 바비키안은 마스크를 하고 장갑을 낀 3명의 남성이 가게 들어와 자신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린 뒤 진열장에 있는 보석류를 마구잡이로 훔쳐 달아났다고 말했다. 3인조 강도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 가게 안은 깨진 유리 조각과 텅빈 보석 전시 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었다. 바비키안은 자신이 이미 매장에 있던 고객을 문 밖으로 배웅하려고 가게 문을 여는 순간, 강도들이 기다렸다는 듯 뛰어들어 범행했다고 말했다. 바비키안은 "내가 문을 열자마자, 강도들이 페퍼 스프레이를 내 눈과 목, 입을 향해 뿌려댔다"면서 "나는 한동안 아무 것도 볼 수 없었고 진열장이 부서지고 물건을 쓸어담는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바비키안은 눈이 보이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숨겨진 비상 버튼을 눌러 경찰이 출동하도록 했다. 바비키안은 강도들이 훔쳐간 보석의 가치가 대략 70만 달러 전후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액은 다시 정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패서디나 보석상 3인조 떼강도 한낮 패서디나 패서디나 경찰국
2023.08.30. 11:07
공주고등학교와 패서디나의 라셀르고등학교(La Salle)가 9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본지를 방문한 전종현 공주고 교장은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공주고가 세계로 비상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교류의 주제는 평화로 유엔 참전국 중 하나인 미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라셀르고 학생 10명과 공주고 학생 10명은 서로의 나라를 방문해 전쟁(참전) 유적지를 돌아보고 평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라셀르고 학생들은 오는 7월 16~23일 8일간 부산, 파주, 서울 등을 방문하며 6.25 전쟁 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 공주고 학생들은 이어 7월 23일~8월 3일까지 12일간 LA에 머물며 미국 문화 체험을 한다.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 교장은 "각 10명의 공주고.라셀르고 학생들이 파트너를 맺어 각 나라를 방문할 때 서로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학교와 학생의 교류와 함께 문화적으로도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주고는 1922년에 충청남도에 최초로 설립된 인문계 고등학교다. 이번 교류는 국가보훈처, 공주고 동창회, LA동문회 등에서 후원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공주고교 패서디나 공주고교 학생들 공주고교 패서디나 공주고등학교 학생
2023.05.09. 14:32
LA시 주택국(HACLA)이 빠르면 6월 저소득층 주민의 렌트비를 보조하는 ‘섹션8 바우처’ 당첨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당첨 통보를 받은 섹션8 대기자 3만 명은 순차적으로 렌트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일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주택국 대변인을 인용해 빠르면 6월 초 LA지역 섹션8 바우처 대기자 대상 지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택국 측은 당첨 통보를 받은 이들은 개인정보 및 이메일 확인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섹션8 바우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에게 정부가 렌트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가 자신의 소득에 따라 렌트비 일부만 내면 나머지는 정부가 지급한다. 지난해 10월 LA시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섹션8 바우처 대기자 신청 접수를 재개했다. 바우처 규모는 3만 개였지만 재개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려 총 22만여명이 접수했다. LA시 섹션8 바우처에 당첨돼도 갈 길이 멀다. 주택국은 2017년 당첨된 대기자 지원 시작을 올해 중반까지 완료하고, 6월 이후부터 지난해 당첨된 신청자게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국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최장 10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택국 측은 당첨된 당사자는 신청 당시 연락처, 이메일 및 주소 등을 잘 확인하고, 변경 시에는 전화(833-422-524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1일 지역매체 패서디나나우는 패서디나시 주택국(CoPHD)을 인용해 6월 1일 오전 9시부터 15일까지 섹션8 바우처(Section 8 Housing Choice Voucher Program) 대기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저소득층 지원자격은 가구당 연 소득 1인 4만1700달러 이하, 2인 4만7650달러 이하, 3인 5만3600달러 이하, 4인 5만9550 달러 이하, 5인 6만4350달러 이하 등이다. 또한 패서디나에 주소를 두었거나 직장을 둔 주민, 재향군인, 장애인, 노숙자는 우대한다고 전했다. 패서디나시 주택국은 신청서 총 7500개를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초과할 경우 컴퓨터 추첨을 진행한다. 섹션8 바우처 대기자 신청은 웹사이트(www.cityofpasadena.net/housing)로만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패서디나 바우처 바우처 대기자 대기자 접수 패서디나시 주택국
2023.05.01. 20:46
패서디나 고등학교에 14일 총을 든 학생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학교 전체가 일시 폐쇄조치됐다. 학교 당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전 2900블록 이스트 시에라 마드레 불러바드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다. 일부 학생이 총을 든 학생을 본 것 같다며 이를 관계자에게 알렸고 이들이 의심받는 학생을 붙잡았으나 총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이른 오후에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캠퍼스에 대한 폐쇄조치를 풀었다. 하지만 학교 안에 무기가 있을 수도 있어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패서디나 고교 학생 신고 패서디나 고교 패서디나 고등학교
2023.03.14. 16:55
패서디나에서 대형 곡괭이로 가정집 창문을 부순 6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폭스11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쯤 이 지역 애즈버리 드라이브 선상 주택에 한 여성이 드라이브웨이로 걸어 들어와 대형 곡괭이를 휘둘러 창문을 부수는 장면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긴 치마를 입은 이 여성은 곡괭이를 거세게 휘둘러 창문을 깨면서 “난 다시 돌아올 거다.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당시 집에는 6주 된 어린 딸이 창문 바로 옆 요람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다행히 집에 있던 장모가 때마침 아이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큰 화를 면했다. 피해자 아르만 츄카다리안은 “창문에서 큰 유리 조각들이 떨어져 아이의 요람 바로 옆에 떨어졌다”며 “만약 5초만 늦었어도 내 딸은 우리와 함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패서디나 경찰은 용의자 베벌리 베커(66)를 반달리즘 중범 혐의로 체포했다. 현재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츄카다리안은 베커가 이 동네에서 여러 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녀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이 아르메니안이기 때문에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츄카다리안은 25일 베커에 대해 접근 금지령을 신청했다. 장수아 기자패서디나 곡괭이로 패서디나 경찰 대형 곡괭이로 4면 패서디나
2022.10.2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