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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저렴, 한국 의료관광 인기

미국의 복잡한 진료 체계와 고비용 의료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한국 등 최신 의료기술을 갖춘 국가로 향하는 ‘의료관광’이 미국인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병·의원들도 미국 환자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의료 전문매체 메드스케이프는 미국인들이 치료를 위해 한국과 태국 등 해외를 찾는 의료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TV 프로그램 ‘인사이드맨’에서 소개된 태국 의료 패키지를 인용하며 “4300달러에 MRI와 심장 진료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에 환자들이 진료 속도와 비용 면에서 높은 만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한인 사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인들은 고국 방문 시 건강검진과 피부미용은 물론, 만성질환 및 난임 치료까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난임 치료를 위해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최미라(42) 씨는 “어바인에 있는 유명 난임센터에서는 한 차례 치료에 2만 달러 가까이 들었지만, 한국에서는 4000달러면 가능했다”며 “진료도 빠르고 전문의 상담도 훨씬 세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미주중앙일보가 개설한 한국 의료기관 정보포털 ‘코리아헬스트립(koreahealthtrip.com)’ 이용자도 급증했다. 이용자들은 정형외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등 진료과목별 정보를 비교하고, 병원과 직접 연결해 진료 예약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헬스트립 관계자는 “한국 의료진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고,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의료관광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바로 빠른 접근성과 전문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포털을 통해 한국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시니어 김용 씨는 “100세 시대에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주변에도 한국에서 치료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 10년간 4배 이상 증가해, 2024년 기준 117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 환자는 10만2000명으로, 일본(44만1000명), 중국(26만1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편 21일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의료비 부담과 의료 인력 부족,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환자 증가로 미국 의료 시스템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구조적 개편 없이는 시스템 전체가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의료관광 선진의료기술 인기한국 한국 의료관광 환자들 한국

2025.07.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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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 정보 한눈에…미주중앙일보, 의료관광 사이트 공식 오픈

미주 중앙일보가 해외 교민들에게 정확한 한국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민 건강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한국 의료관광 정보 마이크로사이트를 공식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 전에 본인에게 맞는 의료기관과 필요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 적합한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미주 중앙일보는 자체적으로 환자상담이나 개별 의료 상담을 제공하지 않으며, 대신 한국 내 우수 병원들과 공식 소통 채널을 구축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트에서는 각 병원의 전문 분야와 특화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신 의료 기술 및 건강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주 중앙일보 관계자는 “정확한 의료정보를 미리 습득한 후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해외 교민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병원과의 원활한 소통 채널을 바탕으로 교민 여러분이 믿을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받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국병원 의료관광 한국 의료관광 의료관광 사이트 한국 의료정보

2025.04.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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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한국 의료관광 "얼마면 되겠니?"

한국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전 세계 환자들이 찾는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최신 의료 기술, 경제적 비용, 우수한 서비스가 결합된 한국의료관광은 매년 수많은 외국인 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에서 진행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더 좋은 한국의료관광 상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설문 참여하기설문 의료관광 한국 한국 의료관광

2024.09.16. 17:27

"아시안 미국인도 한국 성형에 반했다"…USA투데이, 중국인 등 의료 관광 열풍 보도

한국 병원들이 성형의료 관광의 ‘메카’가 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권력을 물려받은 북한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을 쏙 빼닮아 성형수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시작한 신문은 200여 개의 성형외과 병원으로 형성된 서울의 ‘뷰티 벨트’가 한류 열풍과 함께 최첨단 기술력과 손재주를 앞세워 아시아를 넘어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기사의 주요 내용.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BK성형외과는 전체 환자의 30%가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90%에 달한다. 김병건 원장은 “배우와 가수 등 거의 모든 연예인들이 성형수술을 했으며, 고객 대부분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한 수술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한류 드라마에 흠뻑 빠진 베트남 또는 중국인들은 쌍거풀 수술·코수술·안면윤곽 성형 수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교가 출연한 TV 드라마를 3년간 시청했다는 베트남인 느구엔 반 안(31)은 “송혜교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름다움이 너무 자연스럽다”며 “나도 이뻐지고 싶어 코수술을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 의료관광객 중 32%는 미국인이다. 주한미군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내년 의료관광객수는 15만 명 이상으로 예상돼 2011년의 12만 명, 2010년의 8만2000명에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2011.12.27. 20:59

'한국 의료관광' 한인 여행사 블루오션으로…4대 관광사 2010년 현황

지난해 주요 한인 관광사를 통해 여행을 떠난 전체 관광객이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 아주 춘추 하나투어 등 4대 관광사가 밝힌 모객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에 비해 10% 이상 고객이 증가했다. 특히 한국 의료관광객이 급증해 한인 관광사의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 상품별로는 서부여행 상품이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율면에서는 의료관광과 크루즈 여행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전체 의료관광객 숫자는 2000여명으로 업체별로 전년에 비해 최소 30%에서 많게는 4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의료관광 상품을 출시한 삼호관광은 2009년 3월~2010년 10월까지 1000명을 모객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영임 부사장은 "의료관광을 통해 한국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한인들중 일부는 조기에 큰 병을 찾아내 치료하는 등 의료관광의 장점이 한인사회에서 입소문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년 동안 상주하고 있는 상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엔 한국 특화병원인 연세합동비뇨기과 누네안과병원 세련피부과 등과 진료 협약식을 체결해 차별화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한인들의 인기 관광지로 중남미와 남태평양 등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관광사의 모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남미와 남태평양의 관광객은 전년 대비 2배나 늘었다. 모국방문 관광상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주관광의 이상룡 팀장은 "한인들의 관광지가 하와이에서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중남미로 옮겨가고 있으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한인들 사이에서 꼭 한번 관광해야 할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군항제를 관광상품으로 내놓고 모객중인 춘추여행사의 송종헌 대표는 "10년 이상 한국을 떠나 온 이민자들은 새로 생긴 한국 로컬 상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 한인들이 친인척도 방문하고 한국에 숨겨진 관광명소도 볼 수 있는 다양한 한국 관광 상품을 출시해 불경기를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30. 18:22

의료관광 히트…한국 병원 20여곳 참여 확산

한국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4만명에 달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해외환자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관광에 참여하는 병원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연세세브란스 병원, 한양대 병원, 고려대 병원, 길병원, 경희대 한의원 등 20여개 병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대학교 병원이 LA지역에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한인 관광사들도 의료관광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본지가 여행사 및 주요 병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남가주 지역에서만 1300여명이 이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미주지역에서 처음으로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시작한 서울대병원에는 지난 1년간 740명의 한인들이 한국에 가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LA사무소에 간호사 2명이 상주해 환자들의 상태를 체크리스트를 통해 확인한 다음 한국의 병원측에 자료를 보내 원활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예상외로 반응이 좋자 미주 진출 1주년을 맞아 타인종을 겨냥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삼호관광과 아주관광도 간호사를 상주시켜 다양한 건강검진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의 병력이나 건강 상태와 관련된 질문은 간호사가 직접 받아 이에 맞는 패키지를 추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삼호관광은 지난 3월 4일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의료 관광 상품을 출시한 이래 10월말까지 모두 467명이 이용했다. 삼호관광의 케빈 임 이사는 "간단한 검진 보다는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받고 싶다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암 조기 발견을 위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이 최고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아주관광은 지난 9월 3일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었으며 지금까지 50여명이 진료를 위해 한국을 다녀왔고 31명이 예약 대기 중이다. 특히 의료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4.8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주관광에 파견나온 서울아산병원 차영주 간호사는 "한인들의 문의 가운데 암 검진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다"며 "참가 연령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50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의료관광을 통해서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고려대병원에 65명을 9월부터 10월까지 한양대 병원에 36명 등 총 101명의 한인이 이용했다.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길병원 등과 연계한 춘추여행사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75명의 한인이 이용했다. 춘추여행사는 또 기독교 병원 네크워크와 함께 목회자 가족과 평신도에게 10~20%의 특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체적으로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한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곳도 병원도 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미주 한인을 위한 암 검진 프로그램을 선보여 최근 미주 한인 88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이중 3명이 암 치료까지 받았다. 한양대병원은 아시아나항공 직항 노선이 개설된 LAㆍ뉴욕 등 5개 도시 한인들에게 항공비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대한항공 이용시 검진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은 24시간 콜센터와 e-메일 상담 시스템도 가동한다. 24시간 상담전화는 영어와 한국어로 여행 일정에 맞는 검사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관광을 다녀온 김재봉(57)씨는 "예약하기 무척 까다로운 유명 대학병원의 교수에게 직접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며 "또 검진 결과 통보가 빨랐고 이를 자세하게 설명받은 점이 미국 병원과 달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료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가 최근 의료기관의 해외 환자 유치를 법적으로 허용하면서 앞으로 재외동포 환자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0. 19:22

성형·피부···'예뻐지는' 의료 관광상품

종합건강검진 위주였던 한국 의료관광상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고려대학교 의료원 한양대학교 병원 등 유명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성형외과 피부과 한방 병원등으로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이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의료관광 포털 에이전시 이지메디컴은 8월 둘째주부터 바람성형외과 연세진성형외과 서울성형외과 하늘느낌 피부과 등 10여 곳의 유명 성형외과 및 피부과와 협력하는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한다. 하나투어 역시 치아나라와 공동으로 임플란트 보철 미백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클리업 피부과와 시술 및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홍보에 나섰다. 경희의료원과의 한방 진료 치료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화 하는 동시에 부산 인근에 머물게 될 한인들을 위해 동아대학교 의료원과도 협약을 맺어 진료 프로그램의 지역적 선택 폭을 넓히기도 했다. 춘추여행사는 기존의 협약을 체결한 일반 병원들 외에 서산병원 전주예수병원 제주한마음병원 등 각 지역에 퍼져 있는 기독교 병원들과 연합해 남가주교협네트워크 등을 연계 의료관광상품을 저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의료관광상품의 다양화 추세는 일찌감치 미주 시장에 진출해 저가 상품으로 주도권을 잡은 대형병원 건강검진 상품에 대항하려는 후발주자들의 틈새 시장 공략 전략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지메디컴 박미정 이사는 "검진 시장은 이미 유명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최저가로 가격이 형성된 상태"라며 "무리한 경쟁보다는 성형외과 피부과 부인과 전문 병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로 다른 고객층을 잡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특화 의료관광의 경우 획일화된 상품이 아닌 개인별 맞춤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로컬 관광사와 병원들의 상담 서비스도 더욱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나투어 이광범 부장은 "건강 검진 의료관광은 모두에게 똑같은 상품을 균일가로 제공하기 용이했지만 한방 성형 피부 치과 등은 개인의 필요와 상태에 따라 충분한 상담과 고민 후 상품을 구입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며 "로컬 관광사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특화 의료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의료관광업계는 지난 6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블루크로스와 협약을 체결해 일부 수술에 대한 미국내 의료보험적용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이래 보험 적용 폭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8.06. 20:25

갈수록 서비스 좋아지는 '의료관광' 미국 병원과도 손 잡는다

'의료관광상품'이 업그레이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저렴한 가격의 검진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던 의료관광 상품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미국 내 의료 보험사나 로컬 병원들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삼성서울병원은 유학생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그 검사결과를 영문으로 작성하는 것은 물론 영상을 CD에 담아 미국으로 돌아 온 후에도 로컬 병원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LA사무소는 미주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검진이나 치료를 받고 미주에서 후속 조치가 필요할 환자들을 연계해 줄 수 있는 로컬 병원들을 모집해 미주 의료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대학교병원 LA사무소 최희영 실장은 "일회적으로 끝나는 의료관광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한인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로컬 협력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불임치료 전문 의료관광 업체인 퍼시픽 메드라인의 경우 이미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산부인과 및 내과와 협약을 맺었다. 한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을 여성들이 간단한 검사와 후속 치료 등은 집 근처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의료관광객들이 한국 내 병원에서 미국 의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형 보험사와 논의 중인 업체들도 많다. 특히 최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본원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의 해외의료서비스 대행사와의 협약을 통해 10여가지 수술에 관한 보험 혜택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미주 한인 업체들의 움직임도 더욱 바빠졌다. 실제로 일부 관광사와 에이전시들은 블루크로스 애트나 등의 보험사와 한국 병원에서의 보험 적용 대상 의료 행위 선정과 커버리지 수준 등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의료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삼호관광측은 "세브란스 본원의 미국 의료보험 적용 협약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보험 혜택과 대상이 한층 늘어난 의료관광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의료관광 포털 에이전시인 EZ메디컴 최성우 팀장은 "미국 의료 보험 적용은 미주 한인은 물론 타인종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미 다양한 주류 대형 보험사들이 혜택 적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 대형 병원 중 국제의료기관평가원(JCI)인증을 받은 병원은 연세대 세브란스 한 곳에 불과한데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의료진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아 로컬 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 혜택 적용 확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30. 19:46

나라관광도 '의료관광' 합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협약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이 의료 관광에 뛰어든다. 나라관광은 최근 새롭게 개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협약을 맺고 의료 관광 상품의 기획과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강남성모병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병원부지에 지상 22층 지하 6층 규모의 1200 병상을 갖춘 신관을 지으며 병원명을 개명한 곳이다. 가톨릭 암병원과 심혈관 장기이식 안센터 등 3개의 중점센터 12개의 전문센터 등 분야별로 특성화돼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진료를 시작 오는 4월 30일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상태. 나라관광은 서울성모병원의 그랜드 오프닝에 맞춰 오는 5월 1일까지 100여명의 미주 지역 의료 관광객을 모객할 계획이다. 변동영 대표는 "아시아 최대 최신의 시설을 갖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손 잡고 한인들에게 우수한 의료 관광 상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서울성모병원 측과의 지속적 업무 교류로 보다 안정되고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213)365-0389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26. 20:43

의료관광 '고급 상품' 몰린다···프리미엄급 수천불대 종합검진 인기

"이왕 받을 검진 '프리미엄'으로 받아야죠." 미주 한인들이 의료 관광 상품 중에서도 '고급 검진'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국 병원 및 한인 관광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건강 검진 상품에 대한 한인 고객 문의는 저렴한 가격의 기본 패키지보다 고가의 '프리미엄' 및 'VIP' 검진 패키지에 몰리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LA사무소의 경우 전체 문의 중 50% 이상이 3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패키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본 검진이 60만원대인 것과 비교할 때 7배에 가까운 고가 상품이지만 각종 CT와 MRI가 포함돼 있고 질환 뿐 아니라 위험인자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어 특히 40대~50대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뇌졸중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0만원대의 뇌 MRI 검사까지 포함된 검진 상품을 원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슷한 수준의 검진을 받기 위해선 약 2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삼호관광에서 판매되는 의료 관광 상품 역시 380달러 상당의 기본 검진만 포함된 상품의 판매율은 전체의 25%에 그친다. 대신 주요 암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1100~1250달러(항공료 미포함) 상당의 프리미엄 검진이 50% 개인별 특화 검진 프로그램인 2050~2300달러(항공료 미포함) 상당의 VIP패키지가 25%로 판매의 주를 이루는 추세다. 당초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기본 검진 상품이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막상 예약을 받고 보니 결과는 정 반대였다는 것이 삼호측의 설명이다. 교민들을 위한 '패스트 트랙'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VIP특화건강진단센터 김형곤 위원장 역시 "미주 한인 대부분이 최첨단 설비와 우수 의료진의 전문진료가 뒷받침되는 명품 검진 프로그램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한번 받을 때 제대로 검진 받자'는 인식이 한인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병원 인하대병원 등과 협력을 맺은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은 "기왕이면 찜찜한 구석없이 제대로 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원달러 환율이 좋은 시기를 틈타 평소에 생각조차 힘들었던 고가의 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19. 21:21

의료관광도 '업그레이드'···삼호관광-강남 세브란스 병원 제휴

삼호관광이 의료관광 사업에 뛰어든다. 삼호관광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손 잡고 의료 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호측은 "강남 세브란스가 최근 350여억원을 투자한 건강증진센터를 새롭게 오픈 미주 한인들을 비롯한 해외 의료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검진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삼호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은 강남 세브란스측이 파견한 간호사가 한 달간 미국에 상주하며 고객의 문의를 직접 받고 상담하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삼호관광 케빈 임 이사는 "일반 관광상품과 달리 고객의 '건강'과 직결된 상품인 만큼 전문 인력을 통해 정확한 안내와 정보 전달을 하고자 힘썼다"고 강조했다. 삼호의 의료관광 상품 출발 예정일은 3월 21일 22일 28일 29일 총 4차례이며 미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출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가격은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기본 검진의 경우 1290달러 프리미엄 검진의 경우 남성 2099달러 여성 2249달러이며 VIP검진은 남성 2899달러 여성 3149달러다. 숙박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가격이다. 삼호측은 여행사 연합상품인 '조이풀 투어'와도 손을 잡고 의료 관광 상품의 공동판매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삼호관광은 내달 초 강남 세브란스 관계자들을 LA로 초청 의료관광에 관심있는 한인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213)427-5500

2009.02.23. 20:18

미주환자 모아 한국 병원에 알선 '의료 브로커' 생긴다

한국내 의료기관이 미국 등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환자 소개 브로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국회는 8일 국내 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직접 유치하거나 대행기관을 통해 소개받는 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이달 중 공포돼 오는 4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본지 2008년 10월7일 A-4면> 개정안이 시행되면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시민권 한인 환자 모집을 전문으로 하는 브로커들이 생겨날 전망이다. 특히 이들 브로커 및 소개기관은 병원과 협의를 통해 의료비를 할인하거나 사은품 및 교통편의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적지않은 한국병원들이 한인사회에 환자모집 광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법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일체의 소개.알선.유인 행위를 원천적으로 금지해 왔다. 브로커 도입은 자칫 무자격 업체를 양산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개정안은 외국인 환자 유치 허용으로 한국내 환자들의 의료 이용에 불이익이 올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한국내 거주 외국인 제외 ▷한국내 광고 금지 ▷보험 관련 업자의 유치대행 금지 등의 보완 규정을 마련했다. 한편 이미 '의료+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는 한인 여행사 등은 의료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해외환자 알선.소개도 가능해져 한국의 수준높고 저렴한 첨단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은 편의가 향상됐고 한인사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환영했다. 복지부는 올해 유치할 외국인 환자 수를 지난해의 두 배인 8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석하 기자

2009.01.09. 20:40

한국 의료 관광객 조사해보니···'미용·성형·한방 우수'

한국은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미용 성형 한방 건강검진 척추 등 진료과목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지난해 한국 및 아시아 의료관광 유경험자 의향자 및 국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2008 의료관광 마케팅 시장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의료관광을 유치할 대상국가로는 일본 중국 미국 극동 러시아 지역 등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시아 의료관광 경험자들은 단순히 시설이나 설비보다는 의료진의 수준(48.4%)과 신뢰성(36.1%)을 중시하고 국가보다는 서비스를 먼저 고려하며 주변의 추천(47.7%)을 가장 비중 있는 정보원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은 한국 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49.5%가 호감을 보였으나 실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3.1%에 그쳐 호감을 실수요로 창출하려면 마케팅활동의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장기적인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개선 및 홍보활동 전담 조직 운영 서비스 표준화를 위한 기준 마련 정부-지자체-병원 간의 명확한 역할 정의 등이 요구됐다. 아울러 수익성을 중시하는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초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2년 10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아시아 최고의 의료관광 허브로 떠오르기 위해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국내 홍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진수 전략상품팀장은 "전 세계 27개 해외지사를 이용한 설명회 및 전문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9.01.05. 19:59

NYT '한국 의료관광 인기몰이' 의술 뛰어나고 저렴…미국인 몰려

미 유력언론이 LA에 진출하는 한국 병원들을 언급하며 한국의 ‘의료관광’ 사업에 주목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16일자 “한국, 의료관광으로 국부를 창출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병원들이 심혈관 바이패스, 척추수술, 고관절 이식, 성형 등의 분야에서 저렴하면서 뛰어난 기술로 외국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이 LA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한인은 물론 타인종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고, 척추전문인 우리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올 해 벌써 10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암검사나 각종 수술을 미국에서 받게 되면 수천,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한국에서는 불과 3분의 1 수준이면 받을 수 있어 미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병원을 찾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병원을 찾는 또다른 이유는 골프장, 쇼핑, 관광 등 치료 외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것과 치료를 위한 대기기간이 짧은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해 8월까지 이미 3만9000명에 달하는 외국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했으며 그 중 25%가 미국 출신이다. 신승우 기자

2008.11.18. 21:37

고객 줄어든 한인 여행업계 '의료 관광' 으로 돌파구

여행객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관광사들이 의료관광으로 틈새시장을 뚫고 있다. 그간 아주 조은 삼호관광 등 한인여행사들은 항공사 등과 연합해 기본적인 건강검진 상품을 항공권과 연계하는 1차적인 의료관광 상품을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대형 병원들과 직접 업무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관광이 가톨릭의대 조은관광이 고려대병원과 경희대 동서신학병원 등과 협력을 맺은데 이어 하나투어도 최근 고려대병원과 업무체휴를 맺고 의료관광상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은 11월 중 LA에 직접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며 한국의 모 제약회사도 의료관광 모객 전문회사 오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인업체들이 의료관광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가격 등 경쟁력을 갖춘데다 한국정부에서도 규정 정비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공사LA지사는 지난 5월 한양대 카톨릭대 인하대 등 종합병원과 아름다운나라피부성형외과 등이 한인여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개최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는 "지난 7월말 미국인 30여명과 함께 의료관광을 다녀왔는데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에 대부분 만족했다"면서 "우수한 의료기술과 잘 발달된 한국 관광인프라를 합친 의료관광 상품은 주류시장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조은관광 엄승진 대표도 "현재 고려대학과 경희대학의 한방병원 등과 연결해 건강검진 상품을 소개하고 있지만 앞으로 척추 전문인 우리들병원 여성전문 차병원 등과 연계하는 특화된 의료관광 상품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주는 12일과 21일 밤에 출발하는 의료관광상품을 검진내용에 따라 1690~4299달러(세금별도)에 모객중이며 조은도 항공권과 기본 건강검진 상품을 1329달러에 서비스차지 별도로 모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상품에 대한 내용과 가격에 대해 협의중이며 11월 중에 첫 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09. 18:28

세계 의료관광 '한국이 이끈다' 대규모 해외환자 유치단 참석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의료관광의 유망지로 떠오르고 있다." 조너선 에델하이트 세계의료관광협회(MTA) 회장은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의료관광 행사인 국제의료관광회의(WMT) 연설을 통해 "의료관광이 세계 보건업계의 유망 신산업으로 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델하이트 회장은 "지난 2006년 해외에서 치료받은 미국인이 50만명에 달했으며 기업체와 보험사들이 외국서 치료받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료관광 관련 산업의 규모가 급속하게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6년에만 외국에서 치료를 받은 미국과 유럽 중동 국가 시민들이 수백만명에 달하며 매년 외국 병원으로 치료를 의뢰하는 '아웃소싱'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엔 40여개국 정부 관계자와 의료관광 업체 병원 보험사 기업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해 의료관광 사업 현황과 전망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열띤 외국환자 유치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특히 의료서비스협의회를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플래티넘 스폰서' 자격으로 대규모 해외환자 유치단을 파견 한국 의료에 대한 '패널 세션' 발표 한국 홍보관 운영 국제 협력체제 구축 등 활동에 나서 크게 주목 받았다. 이번 해외환자 유치단에는 한양대병원과 우리들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참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을 알리고 해외 의료보험사 및 의료관광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월 MTA와 양해각서를 체결 국제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고 2009년부터는 매년 상반기 MTA 아시아 지부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의료관광협회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 기관으로 18개국 병원 보험사 관광업체와 개인이 가입했고 한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세브란스 병원 아주대 병원 등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2008.09.10. 18:40

미국인 29명 한국 가서 건강검진···'의료 관광' 길 확 열렸다

새롭게 선보인 한국 의료관광 상품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LA 아주관광(대표 박평식) 등과 손잡고 지난 달 처음으로 실시한 외국인(미국인) 대상 한국 의료관광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은 물론 관련기관들로 부터도 큰 호응을 얻어 새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인 29명으로 구성된 첫 의료관광단은 지난 달 22일부터 1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관광과 함께 인하대병원 검진센터와 성형전문 아름다운병원에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참가자들은 특히 2시간만에 주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한국의 최첨단 의료설비와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의료관광단의 리더격인 데니스 스나이더씨는 의료관광 상품과 관련 "한국관광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건강검진까지 함께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의료 시설이나 진료 기술이 매우 훌륭해 한국 의료관광 상품을 주위에 적극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외국인들로 구성된 의료관광단을 맞이한 인하대병원측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하대병원 검진센터측은 이미 한해 약 300여명의 미주한인들이 찾고있을 정도로 시설이나 시스템을 갖춘 상태여서 미주지역 의료관광단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박평식 아주관광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미국인은 물론 한인 대상 의료관광 상품도 함께 개발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다른 대학병원 검강건진센터 등은 이번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향후 의료관광 상품의 대중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상품개발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유용훈 기자

2008.08.07. 19:48

첨단기기·신속 검진에 '원더풀'…사상 첫 '한국의료관광' 다녀온 LA 주민들

"의료 설비나 진료 기술에 너무 놀랐습니다." "의사 소통에도 문제가 없었고 너무 친절해서 편했습니다." "체계화된 건강검진 시스템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귀국하면 주위에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난 달 22일부터 14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이용한 미국인 의료관광단의 목소리다. 24일 오전 9시부터 인하대병원내 건진센터를 찾은 29명의 관광단은 2개조로 나뉘어 12명은 직접 건강검진을 받았고 어린이 등 나머지 17명은 병원내 의료시설 견학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검강검진을 받은 12명의 관광객들은 최첨단 의료설비를 갖추고 체계적인 검강검진 시스템을 접하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리사 유씨는 "미국내 보험이 없는 한인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아주 좋을 것 같다"며 새롭고 색다른 경험에 매우 만족히 하며 "귀국하면 주위에 한국의 의료관광을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조엘 스티게일씨는 "한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치맛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특히 한국식 샐러드(나물무침) 등은 색다른 맛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의료시설과 관련해서는 "매우 조직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것 같아 믿음이 간다"며 "미국의 경우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이곳은 친절하면서도 매우 빨리 진행돼 놀랐다"고 강조했다. LA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제리 세빌라씨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한국 병원의 시설과 진료 기술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세빌라씨는 특히 "검진센터의 의료원들이 영어를 잘 이해하는 편이어서 불편함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던 사상 첫 의료관광단은 총 29명으로 모두 미국인들이었다. 이들은 22일 한국에 도착한 뒤 첫날 강원도를 방문 전등사를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사찰 등을 둘러봤고 이틀째에는 휴전선을 방문 도라역과 제3당굴 DMZ 등을 돌아보면서 한국의 현실도 체혐했다. 이어 3일째인 24일에는 이번 관광의 핵심 상품이었던 의료관광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들은 한국의 최첨단 의료 설비와 최고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더욱이 저렴한 비용(약 700달러 수준)으로 한 곳에서 모든 검강검진을 체계적으로 받으면서 편리성과 함께 한국 의학기술을 신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의료 관광단의 리더격인 데니스 스나이더씨는 "검진센터를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의료기술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너무 좋았고 환상적이었다"며 "한국의 의학기술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적접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강검진에은 남성 13가지 여성 15가지의 검사를 통해 약 80가지의 질병유무를 확인했다. 특히 2시간만에 이같은 종합검진을 마친 관광객들은 즉석에서 큰 질병 유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였다. 최종 검사결과는 관광단이 한국을 떠나기 전 인천공항병원에서 개별적으로 전달받았다. 의료관광단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강남의 성형전문병원인 아름다운나라(원장 이상준)로 자리를 옮겨 병원 시찰과 함께 얼굴 스킨케어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자리에는 한국의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며 벽안의 관광객 한사람 한사람의 움직임에 관심을 보였는데 대부분 처음 전문적인 얼굴 스킨케어 서비스를 받아 본 관광단은 피곤한 기색도 없이 밝은 표정으로 언론의 인터뷰 등에 응해 자신이 느낀점 등을 비교적 솔직하게 전달했다. 의료관광단은 이후 경주로 자리를 옮겨 관광일정에 들어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 뒤 8월초 미국으로 귀국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LA 아주관광과 한국관광공사 인하대병원 아름다운나라 관계자들은 향후 의료관광 상품이 정착하는데 이들이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관광 말말말···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 “가능성 직접 확인 계기였다” “한국 의료관광 상품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번에 29명의 의료관광단을 모집, 직접 한국을 방문한 아주관광의 박평식 대표는 무엇보다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큰 성과였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특히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나 역사를 알리 것 외에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의료관광에 참석한 미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의료기술 인프라에 놀라움과 함께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 대표는 “한국 병원들의 외국인 고객 유치 노력도 이전과 달리 매우 적극적이며 조금만 보완하면 의료관광 상품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다”며 “미주 한인들이 모국 관광과 함께 건강검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전문화된 상품을 보편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운 인하대병원 건진센터장(소화기내과)“이중언어 구사 의료진 투입도” “매년 300여명의 미주지역 한인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하대병원 건진센터는 모든 면에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인하대병원내 건강검진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신용운 소장에 따르면 외국인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경우, 2시간 정도로 혈액검사를 통한 기본 검진과 함께,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주요 질병 여부를 거의 즉석에서 판별해준다. 이를 위해 인하대병원측은 이미 2005년부터 미주지역 한인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이미 로드쇼도 마친상태다. 여기에 지난 해 설립된 국제의료협의회 등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미주지역 개척에 나서고 있다. 신 소장은 “외국인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가 가능한 경험있는 의료진들을 투입,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력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인하대의 영종도병원이 완성되면 글로벌 진료 서비스가 가능해 미주지역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미주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합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원장“성형 의료 시설·능력·가격 최고” “한국을 찾는 많은 분들이 비용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아름다운나라는 셩형부문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명성을 얻고있는 병원이다. “일본에서만 1년에 1000명 정도의 고객이 찾고 있습니다.” 이상준 원장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외국인 성형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이미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미주쪽은 이번 의료관광단이 처음”리라며 앞으로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내 의료분야는 현재 아시아권에서 싱가포르나 태국 등이 외국인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들보다 의료 설비나 기술면에서 뒤지지 않고 있는 한국도 큰 가능성을 갖고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가 외국인 의료 서비스의 원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미주 한인들이 편하게 찾고, 실망하지 않는 병원으로 자리할 것입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비용 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있다. 성형의 경우 의료 시설이나 수술 능력은 동등하면서 비용은 미국과 비교해 적게는 절반, 많게는 5분의1 정도의 부담만으로 훌륭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유용훈 기자

2008.08.07. 17:23

한국으로 의료관광 간 미국인들…'500불에 이런 검진…놀랍다'

24일 오전 10시 인천 인하대학교 병원 건강증진센터. 미국인 크리스티 너슨(49.여)이 혈액검사와 위 내시경검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너슨은 "50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니 놀랍다"며 "미국에서는 보험이 없는 사람이 많고 비용이 수천 달러가 넘어 검진을 잘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딸 나탈리(18)도 내시경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그룹 PWC에 근무하는 남편의 보험으로 매년 검진을 받지만 혈액검사.내시경검사.초음파검사까지 포함한 종합검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너슨은 함께 온 미국인 관광객 17명과 이날 오전 7시부터 이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다. 이 병원에 단체 의료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들은 검진만을 위해 한국에 온 것은 아니다. 다음 날 8일부터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열리는 탈북 어린이를 위한 영어캠프를 위해 2주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현지 여행사가 건강검진과 피부케어를 일정에 포함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개발팀 정진수 팀장은 "4500만~50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의 보험 미가입자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한국 의료는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건강검진.피부과시술처럼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저변을 넓힌 뒤 심장수술.암수술 같은 중증환자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행인 데이비드 서덜랜드(40)는 "처음에는 한국 의료에 대한 지식이 없어 불안했지만 첨단장비와 의료진에 대한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일행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덜랜드는 "전립선 초음파 PET-CT 등 다른 검사도 가격이 미국의 20% 수준밖에 안 된다"며 "다시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피부과에서는 18명이 피부를 미세하게 벗겨내는 '크리스털 필링' 시술을 받았다. 두 명은 추가 비용을 내고 주름을 펴는 보톡스와 매직리프트 시술을 받았다. 서울=김은하 기자

2008.07.25. 21:14

'한국 의료관광' 타인종에도 인기몰이

한국 의료관광상품이 한인은 물론 타 커뮤니티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하대병원 등과 함께 본격적인 '의료관광' 상품을 선보인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에 따르면 이달 말 출발 예약자의 절반 이상이 비한인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한인들의 예약이 몰리면서 아주는 당초 25일과 27일 두차례 출발에서 23일 한팀을 추가해 세팀으로 늘리기도 했다. 박평식 사장은 "현재까지 예약객 40명 중 22명 가량이 비한인 고객"이라며 "한인 1.5세나 2세들의 예약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박 사장은 "주류 여행사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알려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타 커뮤니티에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가 선보인 메디컬투어는 3박4일과 5박6일 두 가지로 모두 40명을 모집한다. 가격은 3박4일이 1999달러 5박6일은 2398달러에 서비스 차지 별도. 25일 출발은 인천 도착 후 제주도 2박3일 관광을 마친 뒤 28일 LA에서 출발하는 후발대와 합류해 강화도를 구경한 뒤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숙박한다. 한국날짜 30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인하대학교에서 종합검진을 받게 된다. 검진은 약 4~5시간 동안 뇌 CT촬영 위 내시경검사 혈액검사 여성검사 등이 진행되며 검진을 마친 뒤에는 인천 연안부두 월미도 등 대표적인 인천관광지를 둘러본 뒤 월미도에서 저녁을 겸한 크루즈를 즐기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서울 아름다운나라피부성형외과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받는 '스타스킨케어'를 시술받는 것으로 일정이 끝나며 이후 LA로 돌아오는 것은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 ▷문의: (213)388-4000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8.07.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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