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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화물서 대규모 '짝퉁 라부부' 적발…CBP "시가로 51만불 상당"

한국발 화물에서 다량의 짝퉁 라부부(Labubu) 인형이 적발돼 관계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26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발 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가짜 라부부 인형 1만113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CBP 측은 가짜 라부부 인형 은 ‘LED 전구’ 화물로 위장돼 있었다며, 시가로 51만3937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업체가 생산하는 라부부는 독특한 모습의 인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CBP에 따르면 압수한 가짜 라부부 인형은 전량 폐기됐으며, 아직 밀수 관련 체포나 기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CBP 측은 X(소셜미디어)에 “가짜 라부부 인형은 미국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단 하나뿐인 ‘24K 황금 라부부’ 인형을 찾고 있다”는 재치있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라부부 인형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한 그림책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는 라부부 일러스트레이터 카싱 룽과 계약을 맺고 피규어 등을 판매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라부부 인형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짝퉁 판매와 절도 사건도 늘고 있다. 지난달 6일 LA 동부 라푸엔테 지역 한 장난감 매장에서는 4인조 복면 절도단이 침입해 라부부 인형 1만 달러 상당을 훔쳐갔다. 〈본지 8월 8일자 A-3면〉 지난날 12일 치노경찰국은 한 창고에서 도난당한 라부부 인형 14상자(약 3만 달러 상당)를 전량 회수하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발 대규모 한국발 화물 대규모 짝퉁 짝퉁 판매

2025.09.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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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800불 이하 소액 소포에 80불 관세 부과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 관세 면제 혜택이 지난달 29일 폐지되면서 한국에서 직접 구매(직구)를 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한국 상품을 수입 판매하는 소규모 업체들도 고스란히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기에 소포 발송인과 수취인 중 누가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마저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미국행 국제 특급우편(EMS)과 소포 접수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본지 8월22일자 A-1·3면〉   관련기사 한국, 미국행 EMS 소포 중단…800불 이하도 관세 15% 한국에서 소포 받을 때 부담 늘고 불편…800불 이하 관세 파장 현재 한국에서 미국으로 소포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우체국 EMS 프리미엄’과 UPS·페덱스·DHL 같은 민간 특송뿐이다.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미국행 항공소포 접수를, 26일부터는 EMS 일반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EMS 프리미엄은 우정사업본부가 UPS와 제휴해 운영하는 특송 서비스로, 모든 우체국에서 접수 가능하며 UPS 글로벌 네트워크로 운송과 통관이 이뤄진다. 최대 70kg까지 발송할 수 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품은 기존 EMS보다 저렴할 수 있으나 소형 물품은 오히려 비싸다. 관세는 미국 내 수취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국가별 관세율에 따라 800달러 이하 우편물에 한해 건당 80~200달러의 정액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처럼 상호관세율이 16% 미만이면 80달러, 16~25% 구간은 160달러, 25%를 초과하면 200달러가 적용된다. 다만 가족이나 친구가 보내는 100달러 이하 선물은 면세가 유지되지만, 상업적 목적이 아님을 입증해야 할 수 있다. 이 정액 관세 제도는 EMS 등 국제우편망에 한해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민간 특송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종가 관세와 정식 세관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페덱스는 “소액 소포 면세 폐지로 미국행 물품은 세관 신고가 필수”라며 “상품 설명과 국제 통일 상품 분류코드(HS 코드), 세금 납부 주체를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의류를 보낼 때 단순히 ‘clothes’라고 적기보다는 ‘면 60%, 폴리에스터 40% 여성용 원피스’처럼 소재와 용도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신속 통관이 가능하다는 안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이 원단 성분까지 파악하기 어려워 통관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직구 소비자 부담도 늘고 있다. 올리브영 글로벌은 지난달 말 “미국 소액 면세 제도 폐지에 따라 8월 27일 주문 건부터 결제 단계에서 15% 관세가 자동 부과된다”고 공지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미국행 우편 발송을 잇따라 중단했다. 독일,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은 이미 접수를 멈췄으며 멕시코·태국·인도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DHL은 일반 우편 발송은 중단했지만 긴급 특송 서비스인 DHL 익스프레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한국발 소액 항공소포 접수 국가별 관세율 소포 발송인

2025.09.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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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도착 대한항공 탑승 아동 '홍역' 확진...승객들 전염 가능해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등의 홍역(measles) 환자 증가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발 여객기를 타고 LA국제공항(LAX)에 도착한 아동 1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LA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역 확진자는 지난 19일 LAX에 도착한 인천국제공항발 대한항공 여객기(Korean Air flight KAL11/KE11) 탑승자라고 25일 밝혔다. 이 아동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보건국은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LAX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이용객은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공공보건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력해 홍역 진단을 받은 아동이 탑승했던 대한항공 여객기 승객들에게도 홍역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보건국은 해당 여객기 승객과 당시 톰브래들리 국제선 청사 이용객의 경우 3월 11일까지 홍역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LA지점 측은 26일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 요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역은 주로 봄철에 1~6세 사이 어린이가 감염된다. 홍역 바이러스는 기침 또는 접촉을 통해 주변으로 퍼진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잠복기를 거쳐 7~21일 사이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화씨 101도 이상의 고열과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 등이다. 또한 입안 점막에 작은 흰 반점, 온몸에 붉은 발진이 돋는다.   한편 텍사스, 뉴멕시코주에 이어 알래스카, 조지아,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등에서도 홍역 환자가 보고됐다. 텍사스주 보건국은 지난주 남부지역 러벅에 학령기 아동이 홍역 증상으로 입원한 뒤, 최근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에서 홍역 사망자 발생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홍역 환자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재발률도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홍역 증상이 나타날 때는 주변인과 접촉을 차단하고 학교 등에 알려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발 여객기 한국발 여객기 승객 주의보공공보건국 한국발 lax행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홍역 대한항공 홍역 주의보

2025.02.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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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구단주·피렌체 왕자도 “한국발 혁신 지원”

혁신 기술과 비전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발판이 될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가 오는 8월 16~17일 LA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코리아 콘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한국 스타트업 고유의 K브랜드를 미국 주류에 선보여 글로벌 대기업·벤처캐피털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연례 행사다.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개막일인 16일 VIP 만찬과 둘째 날 17일 본 행사로 나눠 열린다. 이틀 모두 초대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VIP 만찬은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판타시원(FantaSea One)’ 요트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등 사전에 초청된 VIP 100명이 참석한다. 이튿날 본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윌셔 호텔’에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자문위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주류 무대에 데뷔하게 될 한국 스타트업 업체는 혁신 기술, 경영 철학, 기업 문화, 수익구조 등 다양한 기준으로 10개사를 엄선했다. 인공지능(AI) 개발사 ‘마인드AI’, 극장 운영 및 멀티플렉스 솔루션 업체 ‘RNR’, 한국적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라이선스 업체 ‘아트인모션’ 등이 대표적인 업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거물들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전 세계 44곳 지사를 둔 다국적 대형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마크 켈슨 미서부지사 회장,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알바레스 앤 마샬’의 휴 힐튼 공동창업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총괄 이원재 대표 등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글로벌 리더들이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 업체의 투자 및 로컬 파트너 연결을 도와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30년 경력의 투자금융 전문가인 제니 주 대표가 지난해 창립했다.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주 대표는 세계 최상위층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기도 하다.   주 대표는 “지난해 출범식의 주제가 '블루오션으로의 출항(Sail away with us to the blue ocean)'이었다. 한국발 혁신 기술이 코리아 콘퍼런스라는 배를 타고 주류로 대항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라며 “사실상 제 1회 행사가 될 올해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K브랜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국발 코리아 콘퍼런스 글로벌 투자사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2023.04.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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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한국발 LA행 왕복 87만원

내달 29일 첫 장거리 노선인 LA 취항을 앞둔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호기 도입과 함께 항공권 특가 세일을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7일 중장거리용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함으로써 2호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부터 LA노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내달 31일까지 이코노미석은 최저 87만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최저 154만원에 판매한다. 단, 한국발 왕복 항공권에만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에어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은 “미주 한인들을 위해 LA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출시와 함께 예약 판매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본사와 협의 중으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프로모션 내용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특가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더라도 기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저가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한국발 에어 한국발 왕복 한국발 la행 특가 프로모션

2022.09.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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