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M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사진)씨가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되면서,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가 구명운동에 나섰다. 김씨는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본지 7월 30일자 A-1면〉, 이후 법률 조력 없이 1주일 이상 감금된 상태에서 천식 약조차 제공받지 못한 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후 애리조나의 ICE(이민세관단속국) 수용소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텍사스의 이민자 구금시설에 수감 중이다. 구금 사유는 2011년 경범죄 마리화나 소지 이력으로 추정되며, 김씨는 당시 법원 명령에 따라 사회봉사 서비스 명령을 받은 뒤 이행했다. 김씨는 현재 라임병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가족과 법률팀은 그가 학업과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법률 대리 비용, 보석금, 의료비 등을 위한 긴급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고펀드미(gofundme.com/f/help-free-will-kim-from-ice-detention) 후원이 진행 중이며, 서명운동(win.newmode.net/nationalkoreanamericanserviceandeducationconsortium/releasewilliamnow?utm_campaign)과 전화걸기 캠페인(secure.everyaction.com/KMr19v9xCkSNRKU9sNxvpw2?utm_campaign)도 참여할 수 있다. 서만교 기자영주권자 구명운동 한인 영주권자 이민자 구금시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2025.08.13. 21:02
입국 심사 도중 체포돼 구금 중인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 씨가〈본지 7월 30일자 A-1면〉 텍사스 지역 이민 구금센터에 이송됐다. 4일 본지가 확인한 이민세관단속국(ICE) 공식 구금자 정보에 따르면 김 씨는 현재 텍사스주 레이몬드빌의 엘바예 이민 구금시설(El Valle Detention Facility)에 구금돼 있다. 앞서 김 씨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구금돼 있다가 애리조나주 소재 이민 구금 시설로 처음 이송됐고, 다시 텍사스 포트이사벨 이민 구금 시설로 옮겨졌었다. 한편,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4일 이번 사안과 관련해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을 상대로 공식 브리핑을 요청했다. 민 의원은 “김 씨의 정확한 구금 장소, 변호인 조력권과 약물 처방 접근권 침해 여부, 그리고 미국 대학 소속 연구자·학생·교수들에 대한 구금 절차 전반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며 오는 8월 6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관련기사 한인 영주권자 공항서 석연찮은 장기구금 강한길 기자이민구금센터 영주권자 텍사스 이민구금센터 한인 영주권자 텍사스 포트이사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8.04. 20:28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구금됐다가 애리조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로 이송된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본지 7월 31일자 A-1면〉씨의 어머니가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씨의 모친 샤론 이씨는 지난달 31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미교협)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구금 사실을 알게 된 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금 며칠째 밥이 안 넘어간다”며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김씨가 구금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작은아들(김씨의 동생)에게서 “형이 (공항에서) 이민국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였다면서 “그쪽(당국)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김씨 측에 따르면 그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1일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영문도 모른 채 억류됐다고 한다. 김씨의 어머니는 “우리 태흥이가 학교를 다 마치지도 않았는데 빨리 나와서 지금 하던 공부를 다 마치고, 어려운 사람도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씨의 변호인도 함께했다. 변호인은 “김 씨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8일 넘게 구금돼 있다가 최근 애리조나주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로 이송됐으며, 김씨가 이 시설에 도착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ICE 구금센터로 이송됨에 따라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변호인은 김 씨가 공항에서 억류될 당시 정식 수용시설이 아닌, 창문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조사받아 낮에 햇빛도 보지 못하고 밤에는 침대도 없이 의자에서 잠을 자야 하는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김 씨의 구금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은 김씨가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교협은 김 씨의 석방을 위해 낸시 펠로시(민주) 연방하원의원과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마이클 매콜(공화) 연방하원의원, 한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원과 앤디 김(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씨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도 벌이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 영주권자 구금센터 이송…추방 절차 강한길·김은별 기자김태흥 아들 아들 공부 모친 격정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한인 영주권자 이민 구금센터
2025.07.31. 21:35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주일 넘게 구금돼 있던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40)씨가 이민 구금시설로 이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애리조나주 플로렌스 지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센터로 이송됐다. 강경한 경찰영사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구금센터 측에 연락을 취했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김씨와 직접 통화가 연결되면 건강 상태, 변호사 정보 제공, 기타 곤란한 상황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사 조력은 김씨 본인이 직접 요청해야 연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이민 구금시설로 이송됨에 따라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관국경보호국(CBP) 러스티 페인 공보관은 본지에 “이 외국인(김씨)은 현재 추방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ICE 구금 하에 있을 것(This alien is in ICE custody pending removal proceedings)”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동생 결혼식 참석을 마치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귀국하던 중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 2차 심사대에서 CBP에 의해 구금됐다. 현재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도 시작됐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마이클 맥콜 텍사스 10지구 연방 하원의원에게 공개 탄원서를 보내고,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탄원서에는 “김씨는 35년 넘게 미국에 거주한 합법적 영주권자로서 헌법상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채 구금됐다”며 “즉각적인 석방은 물론이고 CBP와 ICE 등의 해명 요구,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도 개선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련기사 한인 영주권자 공항서 석연찮은 장기구금 강한길 기자영주권자 김태흥 한인 영주권자 ice 구금 해당 구금시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추방 절차
2025.07.30. 20:41
동생 결혼식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던 한인 영주권자가 미국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주일이 넘도록 구금 중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14년 전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영주권자인 김태흥(40.사진)씨는 공항 2차 심사대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8일째 구금 중이다. 가족은 물론 변호사 접견까지 불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씨가 한국에서 귀국하던 중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에서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씨가 35년 이상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텍사스 A&M대 박사과정에서 라임병 백신 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금 시설내 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문자 메시지만 보낼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김씨는 천식을 앓고 있어 의료적 조치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약을 제공받고 있는지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측 변호사 에릭 리씨는 "CBP 감독관에게 김씨에게 헌법상 수정헌법 제5조(적법 절차)와 제6조(변호인 조력권)가 적용되는지를 물었으나 '적용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35년간 미국에 거주한 영주권자가 헌법이 보장하는 보호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CBP가 최대 구금 가능 기간(72시간)도 넘겼다고 주장했다. 리 변호사는 CBP가 ▶김 씨를 일주일 넘게 공항 내 별도 공간에 구금 ▶24시간 내내 조명을 켜두고 ▶밤에만 창문 근처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하고 ▶침대 없이 의자에서 잠을 자게 했다고 주장했다. WP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텍사스에서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기소됐지만, 사회봉사 명령을 모두 이행하면서 해당 기소 전력은 법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리 변호사는 "설령 이러한 기소 전력이 문제가 된다해도 이민법상 '면제 사유(waiver)'가 적용 가능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씨는 5살 때 부모와 함께 이민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부모는 시민권을 취득한 상태다. 어머니 샤론 이(65) 씨는 "공정과 평등의 나라라 믿고 이민을 왔고, 아들은 미국이 고향"이라며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한인 단체들도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NAKASEC) 측은 성명을 통해 "김씨가 텍사스로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키 벨코어 NAKASEC 공동대표는 "이번 사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아시안 커뮤니티, 그리고 헌법 권리에 대한 탄압이 얼마나 위험하게 확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 명의 권리가 침해되는 순간 모두의 권리가 위협받게 된다"고 비판했다. 현재는 김씨의 구금 장소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NAKASEC 한영운 조직국장은 29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28일까지는 공항에 구금된 것이 맞지만, 이후 이민 구금센터로 옮겨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스티 페인 CBP 공보관은 29일 본지 질의에 "영주권자가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신분 위반으로 간주돼 출국 명령서(Notice to Appear)가 발부되며, 추방 절차를 위해 ICE에 구금될 수도 있다"고만 말했다. 강한길 기자미국 영주권자 한인 영주권자 한인 단체들 기소 전력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공항 2차 심사대 구금 이민 구금센터
2025.07.29. 21:37
미국에서 35년 넘게 거주한 한인 영주권자가 한국 방문 후 귀국길 공항에서 체포돼 일주일 넘게 구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미교협)는 “텍사스주 거주 영주권자 김태흥(40·사진)씨가 지난 21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2차 심사’ 명목으로 감금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다섯 살 때 미국에 온 김 씨는 35년 넘게 미국에 거주했다. 텍사스 A&M 대학 박사과정 학생으로 라임병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해 왔다. 그는 어머니와 짧게 통화한 것을 제외하고는 변호사와 통화하거나 가족과 직접 소통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작은 방에 갇혀 있다. 김 씨의 변호인 측은 “CBP 규정상 최대 억류 기간은 72시간임에도 법을 어기고 일주일 넘게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구금된 이유를 추측만 하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김씨는 2011년 텍사스주에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됐지만, 커뮤니티 서비스 명령을 받은 뒤 이행했다. 한편 미교협과 민권센터는 “즉각 김 씨를 석방해 학업과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영주권자 공항 한인 영주권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귀국길 공항
2025.07.29. 20:52
미국에서 35년 넘게 거주한 한인 영주권자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2차 심사’ 명목으로 8일째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김태흥(40) 씨가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2주간 한국을 방문하고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린 뒤 이민국 직원들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김씨를 억류하고, 변호사 접견도 차단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김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에릭 리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5살부터 미국에서 거주해왔으며,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영주권 소지자다. 그는 현재 A&M 대학에서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5일 어머니와 짧게 통화한 것을 제외하고는 변호사와 통화하거나 가족과 직접 소통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고 작은 방에 갇혀 있는 상태다. 가족과의 연락은 이민국 직원이 김씨 옆에서 김씨의 휴대전화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간접적인 문자 메시지’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만성 천식 환자로, 약을 제대로 공급받고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의 변호인은 CBP(세관국경보호국) 감독관에게 전화해 적법절차에 따른 권리(수정헌법 제5조)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수정헌법 제6조)가 김씨에게 적용되는지 물었을 때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CBP 규정상 최대 억류 기간은 72시간(3일)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어기고 일주일 넘게 억류하고 있다. 에릭 리 변호사는 “만약 헌법이 35년 동안 미국에 거주했으며, 단 2주 휴가를 위해 출국한 영주권 소지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기본적으로 그 보다 짧은 기간 이 나라에 거주한 사람에게는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씨와 직접 접촉하거나 관계자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구금된 이유를 추측할 뿐이라면서도 “아마도 2011년 마약 혐의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2011년 텍사스주에서 경미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기소됐지만, 사회봉사 요건을 충족하고 범죄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 위한 청원이 받아들여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씨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는 29일 성명을 통해 “책임을 다하고 대가를 지불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마땅하다. CBP와 ICE(이민세관단속국)가 즉각 김씨를 석방해 학업과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어머니 샤론 리(65) 씨는 “남편과 저는 모두가 공정하게 대우받는 자유와 평등의 나라라고 믿고 이민 왔다. 수십년 동안 삶을 일궈왔으며, 제 아이들은 미국이 고향이다. 태흥이가 단지 실수를 했거나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갇히고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토로했다. 샤론 리씨 부부는 1980년대 사업비자로 미국에 와 귀화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두 형제는 자동 시민권 혜택 연령을 넘겨 합법적인 영주권자로 인생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냈다. 베키 벨코어 미교협 공동대표는 “이번 구금은 현 정권의 이민자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헌법적 권리 탄압이 얼마나 위험하게 확대됐는지 보여준다. 한 명, 한 커뮤니티의 권리를 침해하는 순간 모두의 권리가 무너진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샌프란시스코공항 영주권자 한인 영주권자 이번 구금은 헌법 권리
2025.07.29. 14:24
미군에 입대해 훈장까지 받았던 50대 한인 영주권자가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 강화 여파로 자진 출국을 선택한 사실이 알려졌다. 16년 전 마약을 구매하려다 체포돼 받았던 추방명령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공영라디오 방송인 NPR에 따르면 하와이에 거주하던 박세준(55.사진)씨가 지난 23일 한국으로 자진 출국했다. 그는 NPR과 인터뷰에서 “85세 노모와 작별이 가장 고통스럽다”며 “내가 목숨 걸고 싸운 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 육군을 전역한 박씨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마약 소지 등 혐의로 복역 후 추방 명령을 받았다. 그동안 이민세관단속국(ICE) 측은 박씨가 ‘우선 추방 대상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체류를 허용하고 매년 정기적인 출석 보고만 요구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후 박씨는 ICE 하와이 지부와 정기 면담에서 수주 내로 자진 출국하지 않을 시, 구금 및 강제 추방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박씨가 자진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다. 박씨는 미국에 산 지 48년이 넘었다. 7세 때 모친을 따라 마이애미로 이민을 왔고, 이후 LA에서 성장했다. 스무 살에 육군에 입대한 박씨는 기초군사훈련 직후 파나마로 파병됐다. 이후 지난 1989년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 파나마 국방군 총사령관을 축출하기 위한 ‘정의의 대의 작전(Operation Just Cause)’에 투입됐다가 등에 총상을 입고 명예제대 했다. 당시 박씨는 전투 공로를 인정받아 퍼플 하트 훈장까지 받았다. 문제는 정부가 박씨가 투입된 파나마 작전을 공식적인 ‘전시’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박씨는 명예제대로 인해 군 복무에 따른 귀화 혜택(12개월 이상 복무 시 가능)을 받지 못하면서 영주권자로 체류해야 했다. 전역 이후 박씨는 불안, 악몽, 과민 반응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마약에 손을 댔고, 뉴욕에서 마약 거래를 위해 딜러를 만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법정 출석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보석 조건 위반 혐의까지 더해져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복역 생활을 했다. 출소 직후 ICE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마약을 끊고 하와이에서 자동차 딜러로 일하며 아들과 딸을 키웠다. 물론 매년 ICE 정기 출석 보고 의무도 잘 이행했다. 별다른 조치가 없을 것만 같았지만, 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에 대한 단속과 추방 정책이 강화됐고, 결국 박씨에게 내려졌던 추방 명령도 현실화됐다. 결국 박씨는 자진 출국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박씨는 “내 잘못을 알고 충분히 반성했지만, 추방은 너무나 무거운 형벌”이라며 “트럼프 퇴임 이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영주권자 추방령 한인 영주권자 자진 출국 추방 명령
2025.06.24. 20:31
한인들은 영주권을 취득한 후 약 8.7년 후에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을 포함한 전체 평균은 약 7년으로 조사됐다. 17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자의 날'을 맞아 귀화식 일정 등을 발표하고, "최근 시민권 신청 적체를 60%를 줄였으며, 시민권 처리 기간은 6개월 이내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4~6월 세 달간 접수된 시민권 신청건수는 총 24만526건으로, 그 중 21만9689건(91.3%)이 이미 시민권 승인을 받았다. 시민권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는 비율은 약 89.5%다. USCIS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기준으로 봤을 때 시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진 후 가장 빨리 시민권을 신청하는 국적은 나이지리아(5.6년)로 집계됐다. 이어 파키스탄(5.9년), 브라질(5.9년), 인도(5.9년), 이란(6.0년) 등 출신이 시민권을 빠르게 신청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인들은 영주권자로서 약 8.7년의 시간을 보낸 후에 시민권을 신청했다. 시민권 승인을 가장 많이 받은 국적자들은 멕시코 출신으로 11만1500명이었다. 이어 인도(5만9100명), 필리핀(4만4800명), 도미니카공화국(3만52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영주권자 한인 영주권자 시민권 신청건수 시민권 승인
2024.09.17. 21:00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경로는 여전히 취업 이민으로 파악됐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 발표한 2022회계연도(2021년 10월~2022년 9월) 이민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년도(1만2351명)보다 31% 늘어난 1만6172명이며, 이중 64%(1만338명)는 취업이민을 통해 받았다. 이는 미국 전체 영주권 취득자의 절반가량이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을 통해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권을 받은 외국인 101만8349명 중 42%는 시민권자 직계가족으로 받았으며,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는 26.5%에 그쳤다. 반면 한인들의 경우 시민권자 직계가족으로 28.5%(4622명)가 영주권을 받았다. 다른 가족이민 신청(영주권자의 직계가족 및 21세 이상 자녀, 형제자매 초청)으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1169명(7.2%)이다. 난민·망명을 통한 영주권 취득자도 10명으로 파악됐으며 15명이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받았다. 같은 기간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인 영주권자는 1만4880명이다. 이는 2020년도의 1만1350명보다 31% 증가한 규모지만 2021년도의 1만4996명보다는 0.7% 줄어든 것이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4248명이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뒤이어 뉴욕(1437명), 뉴저지(1290명), 조지아(1099명), 텍사스(1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밀집 거주 지역별로 보면 LA-롱비치-애너하임에서 2724명이, 뉴욕-뉴워크(뉴저지)-저지시(펜실베이니아)에서 2578명, 워싱턴-알링턴(버지니아)-알렉산드리아(메릴랜드)에서 1005명이 각각 시민권을 신청해 취득했다. 가주의 경우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에서 453명이 시민권자로 귀화했다. 이밖에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79만5357명이다. 같은 기간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4489만여명이다. 한국인 방문의 81%가 무비자 입국자였으며, 유학생 7만7994명(9.8%), 임시 취업비자 소지자 및 가족 3만9677명(5%), 외교관 및 대표 5748명(0.7%) 등이다. 임시 취업비자의 경우 1만3008명이 상사 주재원·투자자 비자(E1, E2, E2C, E3)로 입국했으며, 주재원 비자(L1) 7706명, 취업비자(H-1) 4579명 순이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영주권자 한인 한인 영주권자 영주권 취득자 시민권자 직계가족
2023.08.23. 22:00
올 4월까지 새 한인 영주권자 수가 작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전체 이민자 수 증가율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RCC)의 영주권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새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총 2656명이다. 작년 동기 2370명에 비해 195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캐나다 전체 4월 누계 새 영주권자 수는 17만 4745명이다. 이는 작년 4월 누계 15만 170명에 비해 2만 4575명이 늘어 16.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인 영주권자 증가율은 이에 절반에 해당하는 8.2%이다. 따라서 캐나다 전체 새 영주권자 증가율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4월 누계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5만 5330명으로 전체 새 영주권자의 31.7%를 차지하며 1위를, 이어 중국이 1만 3160명으로 전체 7.5%로 2위를, 필리핀이 9480명으로 5.4%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나이지리아, 미국, 프랑스,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브라질이 10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란, 카메론, 시리아, 베트남에 이어 15위에 머물렀다. 인도는 작년 동기대비 21,9%, 중국은 28.8%, 그리고 필리핀은 9.3%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특정 국가의 영주권자 수가 과점과 동시에 증가율도 평균 증가율보다 높아 결국 캐나다의 인종 분포에 지속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북한 국적자는 2016년부터 꾸준하게 연간 5명에서 10명까지 꾸준히 나왔으나 이번에는 0명으로 기록됐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한인 한인 영주권자 영주권자 증가율 누계 영주권자
2023.07.04. 13:03
올해 8월까지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발표한 올 8월까지 새 영주권자 수에서 전체적으로 30만 9240명이었다. 이는 작년 8월 누계 22만 2585명에 비해 38.9%가 증가한 수치다. 한인 새 영주권자는 작년 8월 누계로 4775명을 기록했다. 올 8월까지는 4420명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355명이 감소하면서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역행을 했다. 주요 유입국 순위을 보면 인도가 8만 8565명이라는 절대적인 숫자로 1위를, 이어 중국이 2만 3490명으로 2위, 필리핀이 1만 6245명으로 3위, 나이지리아가 1만 4355명으로 4위, 그리고 아프카니스탄이 1만 3765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프랑스, 이란, 미국, 파키스탄, 브라질이 10위권에 들었다. 그리고 한국은 시리아, 베트남에 이어 13위를 차지했다. 작년 한국은 8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크게 순위에서 밀렸다. 이 뿐만 아니라 올 8월까지 영주권 신청자 수에서도 한국은 1322명으로 주요 유입국 중 21위에 그쳤다. 앞으로 한인 영주권자 수나 시민권자 수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결국 다민족 국가 내에서 정치 사회적 발언권도 그만큼 약해 질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시리아나 아프카니스탄 등 난민들의 발언권을 커지게 된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누계 한인 영주권자 시리아 베트남 immigration refugees
2022.10.26. 12:29
5월까지 작년 대비 많은 새 영주권자가 탄생했는데 새 한국 국적 영주권자도 이에 맞춰 크게 늘어났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영주권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새 영주권 취득자 수는 18만 7490명이었다. 이는 작년 5월 누계 10만 9120명보다 숫자로는 7만 8370명이 늘었고, 증가율로는 71.8%나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한국 국적 새 영주권자는 2835명이었다. 작년 5월까지 2085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750명이 늘어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국 증가율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 국적 새 영주권자의 지난 2015년부터보면 2015년에 1670명, 2016년에 2085명, 2017년에 2030명, 2018년에 2205명, 2019년에 2220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를 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터지며 2020년에 1480명으로 감소했다. 작년에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을 했고, 올해 지난 7년 중에 가장 많은 새 한인 영주권자가 탄생하게 됐다. 새 영주권자의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10위권을 보면 5만 5950명의 인도가 1위, 1만 2995명의 중국이 2위, 1만 580명의 필리핀이 3위였다. 이어 아프카니스탄, 나이지리아, 이란, 미국, 프랑스, 파키스탄, 브라질 10위권 안에 들었다. 베트남도 2700명으로 한국보다 앞서 1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총 10명의 새 영주권자가 나왔던 북한은 올해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새 영주권자들이 선택한 정착지역을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가 8만 2540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이어 BC주가 3만 980명으로 16.5%, 퀘벡주가 2만 4830명으로 13.2%, 그리고 알버타주가 2만 1935명으로 11.7%의 새 영주권자를 유치했다. 각 대도시별로 보면, 밴쿠버는 2만 4320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토론토는 5만 7215명으로 30.5%, 몬트리올은 1만 9400명으로 10.3%, 캘거리는 1만 1295명으로 6%를 각각 유치했다. 이외에 주요 도시를 보면 에드몬튼이 7310명으로 3.9%, 오타와-가티누(온타리오주)가 6830명으로 3.6%, 위니펙이 6145명으로 3.3%로 각각 나왔다. BC주의 2대 도시인 빅토리아는 1360명으로 상대적으로 주요 주의 2대 도시들 중에 적었다. 즉 BC주는 유독 메트로밴쿠버로의 집중 현상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럴 경우 메트로밴쿠버의 주택 부족이나 주택 가격 문제 등이 심화 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누계 한인 영주권자 누계 한인 한국 국적
2022.08.08. 12:56
캐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에 새 영주권자 목표를 크게 미달하면서 작년과 올해 새 영주권자를 크게 늘려 받아들이면서 전체적으로 한인도 작년에 비해 영주권자 가 크게 늘어났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영주권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새 영주권자는 총 14만 9820명이다. 이는 작년 동기에 9만 1640명과 비교해 5만 8180명이 늘어난 수치다. 63.52%나 늘어났다는 뜻이다. 새 한인 영주권자는 작년 4월까지 1785명이었는데, 올 4월까지는 2370명으로 585명이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 32.8%가 늘어났다. 전국 증가율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주요 유입국가의 4월까지 순위를 보면, 인도가 4만 5285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중국이 1만 205명, 필리핀이 8655명, 아프카니스탄이 6790명, 나이지리아가 5950명이다. 이외에 이란이 4300명, 미국이 4175명, 프랑스가 3665명, 파키스탄이 3360명, 그리고 브라질이 3340명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2405명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작년 4월까지 5명, 그리고 연간 10명으로 나타났던 북한 새 영주권자는 올해 단 한 명도 기록되지 않았다. 각 주별 새 영주권자의 정착 의향을 보면 BC주는 2만 5990명이었다. 온타리오주는 6만 6630명, 퀘벡주는 1만 8680명, 알버타주는 1만 7290명으로 나왔다. 각 도시별로 보면, 밴쿠버는 2만 160명이었다. 토론토는 4만 5880명, 몬트리올은 1만 4655명, 캘거리가 8730명, 에드몬튼이 5820명이었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누계 한인 영주권자 영주권자 목표 한인도 작년
2022.07.07. 14:02
올해 두 달간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가 50% 증가했지만, 한인 영주권자 수는 이에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이민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캐나다 영주권을 받은 수는 7만 2510명이다. 이는 작년 동기의 4만 8095명에 비해 50.8%가 늘어난 수치다. 그런데 한인 새 영주권자는 올해 첫 두 달간 1280명으로 작년 1000명에 비해 280명이 늘었다. 28%가 늘어난 셈이다. 전국 증가율에 비해 반을 조금 넘긴 것이다. 주유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2만 4100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이 5005명, 필리핀이 4480명, 나이지리아가 2720명, 아프카니스탄이 2495명 등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미국, 이란, 브라질, 파키스탄, 프랑스 순이었으며,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11위로 나타났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1만 3670명의 새 영주권자를 유치했다. 올해 새 영주권자의 18.9%에 해당했다. 온타리오주에는 3만 2975명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5%의 새 영주권자가 정착을 했다. 알버타주는 7865명, 퀘벡주는 7810명 등의 새 영주권자가 정착을 했다. BC주를 선택한 새 영주권자를 이민 종류별로 보면 경제 이민이 9580명을 가장 많았고, 가족 초청 이민이 2890명, 그리고 난민이나 보호 등이 1040명이었다. 각 대도시별 정착지 통계에서 메트로밴쿠버를 선택한 새 이민자는 1만 390명이다. BC주를 선택한 이민자의 76%가 메트로밴쿠버에 살기 시작한 셈이다. 토론토에는 2만 2720명이 정착을 해 전체 새 영주권자 중 31.3%를 유치했다. 몬트리올을 선택한 새 영주권자는 6315명이었다. 캘거리는 3720명, 에드몬튼은 2810명, 위니펙은 2500명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누계 한인 영주권자 대도시별 정착지 이민 종류별
2022.05.02. 12:26
중간 선거의 해가 시작된 가운데,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한인 영주권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유권자로 대거 등록할 경우 지역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세리토스, 풀러턴 등 한인 밀집 지역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단일화된 곳이 많아져 한인 유권자 파워가 커진 상태다. 따라서 올해 선거에 출마한 한인들의 선거뿐만 아니라 한인 지역에 출마한 정치인들의 한인 커뮤니티를 향한 발걸음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DHS)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한 후 아직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이민자는 2019년 1월 1일 현재 1360만 명이며 이중 한인은 20만 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영주권 취득자의 45%만 미국 시민으로 귀화했으며, 5%는 시민권자의 부모를 따라 미국인이 된 18세 미만 미성년자였다. 보고서는 “사망자나 해외 거주자 또는 역이민자를 제외하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권자 중 920만 명이 성인이 되어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이들은 시민권 신청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출산이 249만 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은 중국(49만 명), 필리핀(37만 명), 쿠바(35만 명), 도미니카공화국(34만 명), 인도(31만 명) 등에 이어 11번째로 많다. 보고서는 신규 이민자가 매년 유입하고 있는 국가일수록 시민권 자격을 갖춘 영주권자의 연령대가 낮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에 234만 명이 있으며, 뉴욕에 113만 명, 텍사스 99만 명, 플로리다 88만 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워싱턴DC에 있는 퓨리서치센터는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는 영주권자 중 8~10%는 이미 신청해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이들이 상반기에 시민권을 취득해 유권자로 등록한다고 해도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6월과 11월에 치러질 가주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과 주 상·하원의원을 재선출하는 것 외에 개빈 뉴섬 주지사의 재선이 있다. 또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와 LA시장 선거와 홀수석 시의원 선거도 치러진다. 장연화 기자중간선거 이민자 중간선거 결과 한인 영주권자 시민권 신청자격
2022.01.0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