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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탑승거부” 한인 여성, 유나이티드 항공 제소

부당하게 탑승 거부를 당한 한인 여성과 일행이 항공사를 상대로 법적 싸움에 나섰다. 이 항공사 직원이 한인 여성을 다른 승객으로 오인해 탑승 거부를 했고, 이에 일행이 항의하자 모두 탑승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연방법원 메릴랜드주 지법(담당 판사 엘렌 립턴 홀렌드)에 따르면, 크리스틴 김씨를 비롯해 재클린 차오, 아드리아나 파바노바, 대니얼 시몬스 등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을 상대로 ▶인종차별에 따른 과실 및 의무 위반 ▶명예 훼손 ▶정신적 피해 유발 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 12일 연방법원에 접수됐으며, 원고(변호인 존 헤릭) 측은 손해 및 징벌적 배상 등을 주장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김씨를 포함한 원고 4명은 모두 부동산 업계 종사자로 직장 동료들이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9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워싱턴 공항(BWI) 게이트 탑승구에서 발생했다. 김씨 일행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부동산 컨벤션에 참석했다가 워싱턴 DC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비행기가 악천후로 인해 종착지인 워싱턴 덜레스 공항(IAD)에 착륙하지 못해 BWI로 회항 후 대기 중이었다.   BWI 게이트에서 대기중 다음 비행기가 준비됐다는 방송에 따라 탑승하려는 김씨는 UA 직원으로부터 탑승 거부 통보를 받았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김씨는 재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기장의 결정으로 인해 탑승이 금지됐으며, 다른 이유는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후 일행인 직장 동료들이 김씨에 대한 탑승 금지 이유를 묻자 ‘승무원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한 아시아계 여성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는 회항 직전 김씨 일행이 탑승했던 IAD행 비행기 내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비행기가 BWI로 회항하면서 김씨 일행을 포함한 승객들은 무려 5시간가량을 기내에 머물러야 했다.   이때 김씨의 한 동료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 쪽에 심한 통증을 느껴 승무원에게 의료적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해당 승무원은 “단순한 공황 발작(just panic attack)”이라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이에 김씨의 또 다른 동료인 대만계 여성 차오가 이 승무원에게 “그런 식의 태도는 무례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소장에는 “당시 김씨는 이들과 다소 거리가 떨어진 좌석(15F)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항의를 했던 차오 역시 승무원과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며 “이는 원고들과 무관한 다른 승객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원고 측은 “항공사 측은 결국 재탑승 과정에서 한인인 김씨를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차오로 오인했고, 무장 경관을 불러 김씨를 도우려는 동료들까지 공항 밖으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존 헤릭 변호사는 “소장에 담긴 모든 일들은 UA 소속 한 직원이 모두 목격한 내용”이라며 “심지어 이 직원은 (증언을 위해) 자발적으로 원고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제공했으며, 이 직원의 신분은 향후 소송 과정에서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송과 관련해 UA 측은 25일 현재 공식 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항공사 완료 한인 여성 상대 소송 항공사 측은

2025.06.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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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공사와 이혼하세요”

   덴버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 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이 새로운 무료 수하물 정책을 도입하며 이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덴버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프론티어 항공은 최근 무료 수하물 정책 폐지를 발표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경쟁사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과는 대조적으로 이를 활용한 특별 프로모션을 18일 발표했다. 이날 프론티어 항공은 8월 18일까지의 직항 항공편을 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기내 반입 수하물, 무료 좌석 선택, 무료 항공편 변경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5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의 경우, ‘프리백’(FREEBAG)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해 3월 24일까지 예약을 완료하면 무료로 위탁 수하물을 맡길 수 있다. 프론티어 항공의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11일,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수하물 2개 무료’ 정책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부분의 고객에게 적용되던 기존 무료 수하물 정책을 종료하는 중대한 변화였다. 이에 대해 프론티어 항공은 성명을 통해 “어떤 항공사들은 변했다. 요금을 인상하고 혜택을 줄이며 여행을 일방적인 관계처럼 만들고 있다. 만약 당신의 항공사가 당신을 뒷전으로 밀어두고 있다면, 이제 이혼할 때다. 프론티어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론티어 항공의 배리 비플 CEO 는 “우리는 항상 고객을 소중히 여겨왔다. 어떤 항공사들은 고객들이 사랑했던 것들을 버리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그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항공사와 이혼’(divorce your old airline)하는 최고의 기회다. 고객들이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주신다면 이 혜택을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론티어 항공은 8월 18일까지 무료 수하물 프로모션을 진행하지만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이 정책을 영구적으로 시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비플 CEO는 “이 혜택을 사랑해 주신다면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도 있다.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수록 이를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여행객들이 원하는 것은 존중받는 것이다. 우리는 고객들이 비행에서 사랑했던 것들을 다시 되찾아드릴 것이다. 무료 수하물, 무료 좌석 선택, 유연한 일정 변경 등등... 추가 요금 없이 트릭 없이, 최고의 가치만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항공사 이혼 저가 항공사 기존 항공사 수하물 무료

2025.03.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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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27억불 규모 항공기 및 엔진 도입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제작사 보잉(Boeing)과 세계 최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항공기 공급망 문제에 대비하고 적시에 차세대 기단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워싱턴 D.C.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 보잉 최고 경영자(President & CEO),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Aerospace Commercial Engines & Services President & CEO) 등 3사 최고 경영진이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기단을 확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차세대 최신형 항공기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신형기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항공기 공급분을 조기에 확보해 중장기 기재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보잉사와 지난해 7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에서 맺은 양해각서(MOU)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보잉 777-9 20대와 보잉 787-10 20대를 2033년까지 도입하고, 향후 비슷한 조건으로 항공기 1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논의한 내용이다.     또한 GE사의 예비 엔진 8대(옵션 엔진 2대 별도) 구매와 보잉 777-9 항공기용 GE9X 엔진 관련 정비 서비스 계약도 조속히 마무리해 항공기 및 엔진에 대한 제작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3사간 협력 규모는 항공기 구매 249억 달러, 예비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78억 달러로 총 327억 달러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기단 현대화로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연료 효율이 높은 기종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ESG 경영 방침을 실천하는 데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대한항공 GE 보잉 항공사 엔진 항공기 박낙희 LA CA

2025.03.24.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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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출·도착 시간 조정…서머타임으로 스케줄 변경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가 지난 9일 오전 2시부터 시행되면서 한국 국적 항공 3사의 LA-인천 노선 출발·도착 시각이 변경됐다. 〈표 참조〉   대한항공은 LA공항 기준 매일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했던 KE018 주간편이 11시 50분으로 1시간 늦춰졌다.     KE012 야간편 출발 시각도 오후 10시 40분에서 오후 11시 40분으로 변경됐다.   LA공항도착 시간은 KE017편이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KE011편은 오후 1시 40분에서 2시 40분으로, 각각 1시간씩 늦춰졌다.     아시아나항공도 OZ201 주간편의 LA출발이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2시로, OZ202편의 LA 도착은 오전 8시 40분에서 9시 40분으로 각각 1시간씩 늦춰졌다고 밝혔다. LA 출발 OZ203 야간편은 매일 오후 11시로 변동이 없지만, OZ204편 LA도착은 오후 2시 50분에서 3시 50분으로 늦춰졌다.   에어프레미아는 LA공항 기준 오전 9시 50분 출발했던 YP102편이 10시 50분으로, 오전 7시 20분에 도착하던 YP101편이 8시 20분으로 각각 1시간씩 조정됐다.   각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최신 운항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서머타임 항공사 la공항도착 시간 국적 항공사 스케줄 변경

2025.03.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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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년 연속 ‘5성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이 영국 항공운송 전문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평가해 최저 1성부터 최고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5성 등급 유지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 단 10개 항공사뿐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0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된 ‘미스터리 쇼퍼’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심사관 3명이 대한항공의 7개 노선을 직접 이용하며 탑승 수속, 라운지, 기내식, 기내 서비스, 좌석, 수하물 운송 등 550여 개 항목을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와 예약 시스템, 수준 높은 기내식과 와인 서비스, 기내식 사전 주문 기능,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청결하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하며, 객실 승무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서비스가 일관되게 제공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이 지속해서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편안한 객실과 기내식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으며,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에서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을 받는 등 지속해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대한항공 항공사 글로벌 항공사 세계 항공사 국내 항공사

2025.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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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도 DEI 탓?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DEI(다양성, 공정성, 포용성) 정책 탓에 이번사고가 발생했다”고 발언하자 바이든 행정부 각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피터 부티지그 전 연방교통부 장관은 “너무도 비열하다”면서 “유가족들이 비탄에 빠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지 말고 수습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부티지그 전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위기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을 축소해 왔으며 항공 교통 관제를 강화했다”면서 “우리 행정부 당시 수백만 건의 비행 중 상업 항공 추락 사고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부티지그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과 연방항공국(FAA)를 감독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가 처음 한일은 우리의 하늘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도움을 준 주요 인사들을 해고하고 정직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이 실질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공표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목)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부티지그 전 장관을 ‘재앙’이라고 지칭했으며,  연방교통부 산하 FAA가 DEI를 시행해 여러 안전기준을 약화시켰다고 발언해 사고 책임을 전 행정부로 미뤘다.   민주당은 DEI 정책이 어떠한 기준을 낮춰 시행한다는 증거가 없으며, 사고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남탓을 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항공사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 연방교통부 장관 행정부 각료들

2025.01.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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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기내 와이파이 도입 확대

대한항공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 지 1년 6개월 만에 여객기 4대 중 1대꼴로 도입을 마쳤다.   지난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들어 여객기 4대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국제·국내선 여객기 135대 가운데 34대(25.2%)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05년 처음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했으나 당시에는 기술적 한계로 속도가 느리고 수요도 낮아 1년 만에 서비스를 접었다.     이후 지난해 6월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노선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뒤 서비스 범위를 넓혀 왔다. 지난 5월부터는 한국 국내선으로도 확대했다.     와이파이 서비스는 장거리 노선에서 수요가 특히 높다. 평균 이용률은 모든 노선을 통틀어 10%대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내 와이파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전 기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 등 4곳이 와이파이를 서비스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2017년 5월 A350-900 항공기에 도입한 이래 이 기종 15대(전체 69대 중 21.7%)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 도입 계획은 미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해 전체 6대 중 3대(모두 B787-9기종)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전체 항공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요금제는 1시간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1월 B78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노선을 시작으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 기종 총 5대에 도입했다.   기내 와이파이 수요가 늘면서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서비스 도입을 잇달아 검토하고 있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독일 루프트한자가 200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와이파이를 도입했으며,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등 주요 항공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한정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보다는 가능한 경우 메시징 서비스나 유튜브,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이 많다”며 “기내 와이파이는 점차 필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와이파이 항공사 와이파이 서비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

2024.12.23. 19:47

항공편 지연 시 775달러까지 보상…연방정부 규정 신설 예정

비행기 탑승객이 항공편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항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연방 정부가 신설할 계획이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해당 규정이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시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NBC4는 연방 교통부가 규정 제정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가 비행기 탑승객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 하는 경우는 항공편 장시간 지연에 항공사가 원인 제공을 했을 때다. 기계 결함, IT 시스템 고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악천후 등 천재지변이나 공항 측의 이유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긴 경우에는 항공사가 의무적으로 피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교통부는 피해 보상 금액 기준을 설정했다. 국내선 3시간 이상 지연 시 200~300달러, 6시간 이상 지연 시에는 375~525달러를 항공사가 탑승객에게 보상해야 한다. 또 항공편 지연이 9시간 이상일 경우 보상액은 750~775달러로 늘어난다.   아울러 교통부는 항공사 규모별로 피해 보상액을 다르게 해야 할지, 승객이 출발 1~2주 전에 항공편 지연 통보를 받았을 시에도 보상해야 하는지 등 여러 상황에 따른 피해 보상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다.   교통부는 영국, 유럽연합, 캐나다, 브라질 등 이미 여러 국가에서 항공사가 항공편 지연에 대해 탑승객에게 적절한 피해 보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항공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3시간 이상 국내선 항공편 지연의 60% 이상이 항공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준 기자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지연 보상 항공사 항공편 장시간

2024.12.05. 20:33

'만기 코앞' 항공사 마일리지…"쓰지 말라는 건가" 소비자 분통

 마일리지 항공사 소비자 분통 만기 코앞

2024.1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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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선택’ 수수료로 거액 챙겨…5개 항공사 5년간 124억달러

항공사들이 추가 수수료 부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상원 상임소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5개 항공사가 좌석 관련 수수료 부과로 12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다리 공간이 넓은 좌석 지정 수수료로 유나이티드항공 319달러를 비롯해 스피릿항공 299달러, 델타항공 264달러, 프런티어항공 141달러, 아메리칸항공 140달러를 각각 부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사들은 단순히 사전 좌석 선택뿐만 아니라 복도나 창가 좌석 등에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심지어 부모와 미성년 자녀가 함께 앉기 위한 좌석 선택에도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수료가 20년 전에는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존재하지 않았으나 분리되면서 고객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저가 항공사는 수하물 요금 수익 극대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런티어항공과 스피릿항공은 지난 2022~23년 수하물 규정 위반 승객을 적발한 직원들에게 총 26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프런티어항공은 승객에게 초과 수하물 요금을 지불하도록 유도한 게이트 직원에게 가방당 최대 10달러씩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프런티어, 스피릿, 유나이티드가 요금의 일부를 비과세 수수료로 표시해 운송 소비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델타나 아메리칸과 같이 그렇게 하지 않는 항공사가 불리한 입장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프런티어항공은 성명을 내고 “수수료 분리 정책은 항공 여행을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수백만의 개인, 가족, 스몰비즈니스에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스피릿항공도 성명을 통해 “보고서의 다수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상품 및 가격 투명성과 공항 정책을 통해 고객을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하며 모든 세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상원 상임소위원회는 다음주 이들 5개 항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항공사 좌석 선택 추가 수수료 항공 정크 수수료 좌석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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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블프 특가 세일…LA노선 왕복 1006불부터

아시아나항공이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맞아 항공권 특가 이벤트(포스터)를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한국을 방문하는 여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호놀룰루 등 미주노선 항공권을 특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선별 일반석/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 특가 가격은 LA가 1006달러/4695달러부터 시작하며 샌프란시스코는 783달러/5383달러부터다. 뉴욕은 1053달러/4403달러부터, 시애틀 941달러/4291달러부터, 호놀룰루 948달러/3234달러부터다.   특가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 및 세금을 포함한 왕복 총액이며 내달 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마일리지 항공권과 공동운항편은 제외된다.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flyasian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아나항공 블랙프라이데이 블프 핫딜 특가 LA노선 미주노선 항공사 항공권 국적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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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구매…득실 꼼꼼히 따져 결정

항공사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마일리지 판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일리지 구매가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항공사들이 매달 일정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가 지난 2021년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이 ‘플라잉블루’라는 구독 서비스를 최근에 론칭했다.   플라잉블루는 월 34달러에서 최대 200달러를 지불하면 매달 2000~1만7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한 달에 34달러로 2000마일을 구매하면 마일당 1.7센트로 개별 구매 시보다 약 50%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리지 전문매체 포인트미의 공동 창립자 티파니 펑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감소하거나 만료될 수 있어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WSJ은 선호하는 항공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할인 혜택을 찾을 수 있다면서 항공권 구매 가격과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확인한 후 마일리지를 구매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로 덴버-파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현금 구매 시 최저 1400달러 이상이 된다. 하지만 플라잉블루의 두번째로 높은 구독 프로그램으로 월 135달러씩 3개월을 결제할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3만 마일을 적립할 수 있어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동일 구간 동일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연휴와 같은 성수기에 구매할 경우 월요일 기준으로  1600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 기간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위한 마일리지는 11만 마일로 최소 12개월간 구독해야 하므로 총비용이 1620달러에 세금이 추가돼 더 비싸진다.   전문가들은 마일리지 구매가 항공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상황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특정 항공권 예약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조금 부족할 때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항공사가 종종 실시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주 비행하지 않는 경우 마일리지 구매보다 더 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국적 항공사 관계자들은 마일리지는 탑승 또는 제휴사 이용을 통해서만 적립할 수 있으며 구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전문매체 일정 마일리지 항공사 적립 플라잉블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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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 입국, 한인 여행업계 기대감 쑥

복수국적 시민권자, 영주권자 등 한국 여권 소지자들이 중국에 처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본지 11월 4일자 A-1면〉해 지면서 한인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한국여권 영주권자, 중국 무비자 입국 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무비자 방문을 전격 허용함에 따라 여행, 친지 방문, 비즈니스, 환승시 비자 발급이 필요 없어 여행 및 항공권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A 한인여행업체들은 뜻밖의 소식에 반색하며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이미 중국 여행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그동안 비자 발급 비용이 비싸고 수속 기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가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없다 시피했다. 현재는 일본이 매주 20~30명씩 출발하고 있는데 동남아 다음으로 중국 여행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관광 명소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정비해 다음달부터 광고와 함께 본격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장자제, 중국 일주 상품을 운영 중인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중국 관광은 팬데믹 이후 급감했다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문의가 있었을 뿐이다. 지난 주말에 무비자 발표가 났는데 주말에 이어 오늘도 오전에만 5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비자가 어느 정도 지속되면 충분히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걸림돌이었던 비자 발급 비용이 없어져 중국 여행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연휴에 다녀올 수 있는 단기 코스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중국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홀세일 전문 다원투어의 윤기연 대표는 “미-중 긴장 관계 및 팬데믹으로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까지 한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상황이었다. 올해 들어 문의가 늘기 시작해 9월, 10월 각각 그룹투어가 진행됐다. 주요 관광 도시에 5성급 이상 호텔이 크게 늘었고 도로 및 식당 등 기반 조건이 매우 좋아졌다. 15일간 무비자 조치로 특화상품인 중국 일주 12박 13일 투어가 한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비자 조치가 한인들의 중국 여행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는 “중국 투어는 단체 수요가 적은 데다가 개별 소그룹으로 보냈을 때 중국 현지 여행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진행하지 않고 있다. 유럽투어 모객 한인들을 보면 한국 여권 소지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무비자로 인한 중국 여행 수요 증가는 미미하리라 예상한다. 만일 중국 투어를 하게된다면 한국의 우수 여행사와 협력해야 안전하고 저렴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원투어 윤 대표도 “이번 비자 면제 조치가 한국 국적자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이 크게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민권자에 대한 추가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적 항공사들도 이번 무비자 조치가 미주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LA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연계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미-중간 직항 공급이 줄어든 탓에 중국행 탑승객이 2019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치로 한국발 중국행 여객은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주발 수요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미주발 중국행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A발 중국행 1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발 중국 노선 수요가 주로 미국 거주 중국계 고객들인 데다가 한국 여권 소지자들의 중국 여행이나 방문 수요가 많지 않아 무비자 효과가 크게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비자 발급 번거로움이나 비용 절감으로 여행사들의 중국 투어 상품이 늘어나게 되면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대한항공과 인터라인(노선 연계운항) 제휴를 통해 미국발 중국행 노선을 추가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중국 여행업계 무비자 입국 무비자 방문 la 한인여행업체들 중국 무비자 중국 관광 항공사 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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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항공사고 발생 46주년…1978년 9월25일 144명 사망

지난 25일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고인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PSA)'의 182편과 경비행기 간의 공중 충돌사고가 발생한지 만 46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사고는 1978년 9월25일 LA국제공항을 이륙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향하던 PSA의 보잉 727기가 착륙을 불과 수 분 앞둔 오전 9시1분 경 노스파크 지역의 상공에서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륙한 세스나기와 충돌한 사고로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항공사고로 기록된 바 있다.     충돌 직후 보잉 727기는 드와이트 스트리트와 나일 스트리트 교차로 바로 인근에 추락했으며 세스나기는 폴크 스트리트의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두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135명과 지상에 있던 주민 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행인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 22채가 불에 타거나 파편으로 파손됐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여 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사라졌지만 노스 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올드 타이머와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는 아직도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세인트 오거스틴 하이스쿨에서 추모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고 이전부터 지금까지 노스 파크에 거주하고 있는 질 도나휴씨는 채널 10 TV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의 두려운 감정을 아직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특히 9월이 되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항공사 최악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드와이트 스트리트 노스파크 지역

2024.09.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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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불에 LA-일본·한국 왕복 노선…저가 항공사 집에어 화제

#한인 신모씨는 내달 하순 한국 방문 길에 일본 여행에 나서고자 항공권을 알아본 끝에 일본 저가항공사 집에어(ZipAir)를 통해 LA-나리타 왕복 항공권을 281달러에 구매했다. 나리타-인천 노선은 저가항공사들이 워낙 많아 140~220달러 수준이라서 결국 500달러로 한국과 일본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특가 항공권으로 종종 화제가 되고 있는 저가항공사 집에어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갈 경우 국적 항공사 LA노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절반 또는 그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검색 플랫폼 구글 플라이트에서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일본 여행 일정으로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으로 집에어 LA-나리타 노선 왕복 항공권 최저 가격이 395달러였다.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나리타-인천 왕복 항공권을 검색하니 제주항공이 141달러, 에어프레미아 203달러, 집에어 238달러, 아시아나항공 256달러, 대한항공 308달러 순으로 나왔다.     가장 저렴한 제주에어를 이용할 경우 LA에서 일본,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권 총 가격이 536달러에 불과했다.     한국 방문 기간을 더 늘려 9일부터 19일 일정으로 검색한 결과 에어프레미아가 206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집에어 212달러, 진에어 214달러, 에어부산 215달러, 제주항공/티웨이 216달러, 아시아나항공 227달러, 대한항공 284달러 순이었다.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면 LA-일본-한국 항공료가 총 601달러다.   같은 일정으로 3개 국적항공사 LA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글 플라이트로 검색해 보니 에어프레미아가 954달러, 아시아나항공 1344달러, 대한항공 1847달러였다. 한국 방문 중 일본 여행에 나설 경우 인천-나리타 왕복 항공료가 200달러 전후로 추가된다.     따라서 지난 19일 검색 기준으로 집에어와 한국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LA-일본-한국을 다녀오는 항공료가 3개 국적항공사로 LA-한국-일본 관광에 나설 때보다 적게는 54%부터 많게는 74%까지 저렴했다. 일정에 따라 국적항공사 항공료로 일본 여행경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셈이다.   일본항공의 자회사인 집에어는 저렴한 만큼 부가 서비스 등이 국적항공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기내식은 출발 48시간 전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해야 하는데 LA-나리타 노선의 메뉴는 5가지로 각각 1700엔(지난 20일 환율 기준, 11.80달러)이다. 음료와 스낵은 250~350엔(1.74~2.40달러)으로 기내 구입이 가능하다.   기내반입 수하물은 총무게가 7kg(15파운드) 미만이면 2개까지 무료며 38달러에 최대 15kg(33파운드)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은 최대 30kg(66파운드)까지 1개당 54달러며 1인당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하물은 출발 24시간 전에 사전 구매해야 하며 공항에서 구매할 시 수수료가 추가된다.   담요, 귀마개, 안대, 목베개, 슬리퍼 등 어메니티 세트도 2500엔(17.36달러)으로 출발 48시간 전에 구매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집에어 탑승 후기를 보면 반반으로 갈린다. 불만으로는 특가 좌석 찾기 및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 기내식·수하물 서비스가 유료인 데다가 사전 예약해야 하는 불편함, 기내 모니터가 없는 점 등을 꼽았다.   반면, 청결하고 무료 기내 와이파이와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 등 가성비가 좋아 또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상당수에 달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개인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각자 상황에 맞는 항공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일본 항공사 한국 저가항공사 국적항공사 la노선 집에어 ZipAir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 특가 LCC 한국 여행 핫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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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뉴욕 노선 증편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을 증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월, 화, 목, 토요일 등 주 4회 운항하고 있는 뉴욕 노선에 오는 11월 15일부터 금요일 운항을 추가해 주 5회로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증편 항공편은 동부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00시 01분에 출발, 인천 국제공항에 오전 5시 40분에 도착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노선은 한국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맨해튼까지 접근성이 용이한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2일 첫 취항 후 올해 7월 말까지 총 504회 운항을 통해 14만679명을 수송해 국적 항공사 중 여객점유율 13.4%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 편수 확대로 일정 선택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되는 보잉 787-9기 4대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운항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예비엔진을 올해 안으로 1대를 추가할 예정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까지 총 9대 항공기와 예비엔진 2대를 확보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에어프레미아 뉴욕노선 증편 항공사 국적기 미주노선 보잉 787-9 엔진 운항 하이브리드 중장거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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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전용 항공사, 시카고까지 항공편 확장

애완견을 위한 맞춤형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가 시카고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바크에어는 지난 27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도 BARK 항공편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뉴욕-로스앤젤레스 구간에서 첫 애완경 동반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 바크에어는 비싼 항공요금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항공사측은 고객들로부터 1만5000곳 이상의 새로운 행선지 추가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크에어는 현재 시카고를 비롯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마이애미, 런던, 파리 등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크에어측은 "네발 승객이나 두발 승객이나, 모두에게 편안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바크에어는 현재 승객이 애완견 1마리를 데리고 탑승할 때 항공권 가격을 국내선의 경우 평균 6000달러, 국제선은 평균 8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애완견 항공사 항공편 확장 애완견 전용 bark 항공편

2024.06.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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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용 항공사 나왔다

반려견들을 위한 전용 항공 서비스가 시작돼 화제다.   최초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Bark)에어의 첫 취항 비행이 지난 23일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공항을 떠나 LA지역 밴누이스 공항에 안착한 것.   바크에어는 최대 15마리의 반려견과 견주들이 탑승할 수 있는 걸프스트림 G5s 전용 제트기를 투입하고 있으며 충분한 공간 제공을 위해 항공권을 편당 10매로 제한하고 있다.     동반 승객은 최소 18세 이상만 탑승 가능하다.   반려견 1마리와 견주 좌석이 포함된 편도 티켓 가격은 국내선이 6000달러, 국제선은 8000달러며 동반인이 있을 경우 티켓을 2매 구매해야 한다.     기내 서비스로 음악부터 라벤더향 수건은 물론 물 또는 사골육수, 이착륙 기내 압력 변화 대비 귀 보호 기구 등이 제공된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취항 초기 소비자들 반응은 뜨겁다. 특히 현재 운항 노선 외에도 신규 취항에 대한 요청도 1만5000건이나 된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바크에어 웹사이트(air.bark.co) 예매현황에 따르면 이날 취항편이 조기 매진된 데 이어 24일과 31일 LA발 뉴욕행도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0일 취항하는 첫 국제선 노선인 뉴욕-런던 항공편도 매진됐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반려견 전문업체 바크는 ‘반려견을 위한 비행 혁명’을 내걸고 지난달 반려견 중심 항공 체험 서비스를 발표했다.   현재 운항 노선은 LA-뉴욕, 뉴욕-런던이며 승객 수요에 따라 추가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사 전용 전용 항공사 전용 제트기 la발 뉴욕행 반려견 바크에어 Bark Air

2024.05.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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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LA·SF 출발노선 특가 판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모국 방문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특가 이벤트를 시작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9일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초특가 운임 프로모션을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LA발 노선은 편도 567.3달러부터 시작되며, 탑승 기간은 5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다.   샌프란시스코발 노선은 편도 587달러부터 판매하며, 취항일인 5월 1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탑승할 수 있다. 두 가격 모두 이코노미석 기준 요금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된다.   특가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airpremia.com/ticket/flight)와 각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노선별 탑승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여정을 꼭 체크해야 한다.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지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기획했다.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LA~인천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이며 샌프란시스코~인천노선은 17일부터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5월 1일부터 미주노선 항공편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편했다. 사용시간과 목적에 따라 ▶1시간 채팅 ▶무제한 채팅 ▶3시간 인터넷 ▶무제한 인터넷 등 가격은 5.95달러부터 시작되며 고도 1만 피트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개편 기념으로 1시간 채팅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된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초특가 운임 특가 항공권 에어프레미아 미주노선 기내 와이파이 항공사 국적기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5.01.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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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지연 시 현금환불 의무화…교통부, 승객권리 강화규정 발표

미국 내 항공편이 최소될 경우 빠르면 일주일 이내 현금 환불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돼도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24일 연방교통부(USDO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따른 의무 환불 규정을 발표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크레딧이나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이상 출·도착 지연 시 승객은 요금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수하물 및 항공편 변경 수수료 정보도 미리 안내해야 한다. 승객의 수하물이 12시간(국제선 15~30시간) 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 관련 요금을 환불한다. 무선인터넷(Wi-Fi), 좌석등급, 기내오락 등 추가서비스 제공이 안 될 경우에도 관련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환불 신청 및 절차도 간소화된다.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자동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승객에게는 영업일 7일 이내, 기타 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자동으로 환불을 완료해야 한다. 환불 시에는 이용하지 못한 항공편 요금, 세금,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편 취소와 지연 불만 연론이 커지자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새 규정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곧바로 현금 환불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승객이 항공사에 지불한 돈을 돌려받을 때 골치 아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는 5월 13일까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사 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항공편 취소 항공편 요금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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