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더 크고 강력해진 프리미엄 SUV, 2026 현대 팰리세이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26년형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LA다운타운 허니팟LA에서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팰리세이드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쇼룸에서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Bigger, Better, Further(더 크고, 더 좋아지고, 더 멀리 가는)”를 모토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기술, 안전성 모든 면에서 한층 강화됐다.   신형 모델은 역대 팰리세이드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새로운 오프로드 전용 모델 ‘XRT PRO’도 함께 공개했다.     패밀리카에 걸맞게 기존 모델 대비 차체 길이는 2.5인치, 휠베이스는 2.7인치 길어졌으며, 3열 탑승 공간도 넓어졌다.   외관은 플래그십 SUV다운 존재감을 강조했다.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넓어진 그릴, 공기역학을 고려한 하단 셔터가 전면을 감싸면서 더욱 당당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가정용 고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마감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 수평형 대시보드,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14개 스피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 전열·후열 릴랙세이션 시트 등으로 편안한 주행과 탑승에 최적화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대 287마력의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329마력을 자랑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619마일로 기대된다. 복합연비는 갤런당 30마일 이상이다.     XRT PRO는 현대차 최초의 전용 오프로드 트림으로, 8.4인치 지상고, 전·후면 견인고리, 오프로드 지형 모드, 실시간 차체 기울기 표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디자인 또한 별도의 전용 휠, 전용 배지, 다크 악센트 그릴, 내외부 전용 컬러 트림 등이 적용되며, 다양한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한편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오는 여름,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을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글·사진=우훈식 기자프리미엄 현대 프리미엄 감성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2025.04.16. 20:18

썸네일

“현대 한국사회 문제 담고 싶었다”

지난 3월20일부터 4월13일까지 계속된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 ‘2025 한국 영화 쇼케이스’에 초청된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연출을 맡은 박이웅 감독은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배경과 연출 의도, 그리고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시카고 방문이 처음이라는 박이웅 감독은 “도시 규모에 비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며 “시카고 극장과 강변도 걸어보고 싶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동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고령화, 외국인 노동자 갈등, 지역사회의 배타성과 같은 현대 한국 사회의 민감한 문제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미국 최초로 상영됐다.     박 감독은 영화의 시작에 대해 “처음엔 작은 마을의 보험 사기를 다루려 했다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현실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노인, 외국인, 배제된 사람들로 중심이 이동했고, 이들이 부딪히는 갈등이 영화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물 설정에 있어 “누구나 상황에 따라 선하거나 악해질 수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인물을 만들었고, “어릴 때부터 대가족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한 경험이 캐릭터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공들인 장면으로는 마지막 두 인물의 대면 장면을 꼽으며, “이 장면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가리지 않도록 기술적인 장치를 배제하고 배우의 감정만으로 장면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반응이 많았고, 유럽은 인권과 정치적 메시지에, 일본에서는 일부 장면을 유머로 반응하기도 했다”며 “언어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미국 관객들도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감독은 “다음 작품은 조금 거친 감성의 장르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며 “주제는 ‘혁명’이며, 기존의 톤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Luke Shin한국사회 현대 현대 한국 구조적 문제들 시카고 아시안

2025.04.16. 13:48

썸네일

도난차 10대 중 4대 현대·기아…지난해 차량 절도 대폭 감소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0대 중 4대는 여전히 현대·기아로 나타났다.   국립보험범죄수사국(NICB)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3만1712대)였다. 현대 소나타가 2만6720대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 옵티마(1만7493대), 기아 소울(1만3562대)도 각각 5위와 7위에 들었다.   지난해 전체 차량 절도 건수는 약 85만708건으로, 전년(102만729건)보다 17% 감소했다. NICB는 자동차 제조사의 보안 강화와 함께 경찰과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와 예방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DC가 주민 10만 명당 842.4건으로 차량 절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250.2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주민 10만 명당 463.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셰볼레 실버라도 픽업트럭(6248대)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 현대 소나타(5865대), 혼다 시빅(5804대), 현대 엘란트라(5618대)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현대·기아 차량의 절도 피해는 지난 202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 차량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절도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23년에는 도난 차량 상위 10개 중 7개가 현대·기아차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대·기아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등 보안 대응을 강화하면서, 현대 엘란트라의 도난 건수는 2023년 4만8445대에서 지난해 3만1712대로 약 34% 줄었고, 현대 소나타 역시 4만2813대에서 2만6720대로 약 38% 감소했다. 정윤재 기자도난차 현대 기아 차량 차량 절도율 현대 엘란트라

2025.03.18. 22:21

썸네일

[중앙 칼럼] 현대·기아 전기차 판매 호조 지속될까?

‘전기차 캐즘(chasm)’은 전기차(EV)가 시장에 소개된 후 초기 수요가 장애물을 만나 계속 대중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을 말한다. 최근 1년간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하지만 매달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월간 판매실적을 집계해 보면 무슨 근거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분석해 보니 업계 전문가나 언론매체들이 테슬라를 전기차 시장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모델 3와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업계 선두주자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가 후발주자로 한국차를 비롯해 일부 업체에서만 전동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마치 전기차 업계 전체가 부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정보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테슬라는 14만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6만여대에 비해 13.3% 감소했다. GM과 복스왜건 역시 각각 20.5%, 12.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드와 현대·기아는 각각 86.1%, 56.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리비안 58.8%, 메르세데스 벤츠 66.9%, BMW 57.8%, 도요타 85.9%, 닛산 1.3% 등도 호조를 보였다.   주요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전년 대비 큰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3분기 전체 28개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실적도 총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고, 9개월간 누적 판매량 역시 94만5722대로 8.7% 늘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6, EV6와 EV9을 앞세운 현대차와 기아는 9개월간 총 9만134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이런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1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성장 궤도에 오르는 데는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한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 공제 보조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비록 IRA 수혜 자격이 강화되면서 대상 모델들이 크게 줄어 초기의 판매 열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업체가 자체적으로 7500달러 크레딧을 지원하면서 여전히 전기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암초를 만나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 정부의 전기차 지원을 비판하며 폐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의 걸림돌로 가격, 1회 충전당 짧은 주행거리, 충전 시설 부족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특히 10명 중 7명은 가격이 가장 큰 장애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업체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가격 저항감 낮추기에 나선 덕분에 “이제는 전기차를 사도 될 것 같다”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업계는 공들여 세우고 있는 탑이 자칫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결국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21일 LA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 후 인터뷰에서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속담이 있다. 흔히 ‘피할 수 없으면 긍정적인 태도로 즐기며 극복하라’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한국차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전기차 현대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시장 전기차 업계

2024.11.24. 17:00

썸네일

조지아, 한국 전기차 생산기지로 급부상

기아는 EV9 이어 신형 EV6 생산 예정 조지아 생산 확대로 관세장벽 극복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끝판왕'으로 불리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조지아주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된다.   또 기아도 이날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 SUV EV9에 이어 EV6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조지아주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9 공개 행사에서 메타플랜트 생산 계획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생산될 아이오닉9은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의 입지를 공고히 굳힐 수 있는 최고의 차량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9는 아이오닉5에 이어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두번째 차종이 된다. 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미국에 예상 판매의 80%가 집중돼 있는터라 현지생산을 통해 관세 등 비용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차로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상반기 한국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현행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최대 7500달러 수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IRA 보조금 요건 중 하나가 SUV 기준 차량가격 8만 달러 아래임을 고려하면 가격대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이날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인 ‘EV9 GT‘와 함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개선 모델인 ‘더 뉴 EV6’ 등을 선보였다. 신형 EV6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회사별 통일된 디자인)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을 합치면 북미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웨스트포인트 기아의 고용 인력은 각각 8100명, 3200명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 생산 조지아주 사바나 대형 전기차로

2024.11.21. 15:19

썸네일

중고 수소연료전기차 사도 될까…신차의 5분의 1 가격 수준

친환경차의 대명사 수소연료전기차인 도요타 미라이의 중고차값이 신차값의 5분의 1까지 떨어지며 개스비를 절약하려는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전자테크제품 리뷰사이트 슬래시기어가 LA지역 롱고 도요타 딜러에서 판매 중인 미라이 중고차 18대의 최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저 9888달러에서 최고 1만7888달러였다. 신차 가격은 XLE 트림이 5만190달러, 리미티드 트림은 6만7115달러다.   이들 도요타 공인 중고차의 주행 마일리지는 차량에 따라 5900마일부터 5만9000마일로 7년, 10만 마일 워런티를 비롯해 1만5000달러 상당의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카드까지 제공된다.   따라서 수소연료충전카드 크레딧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최고 2888달러에 사거나 차량에 따라 오히려 5000달러를 딜러로부터 받고 차를 구매하는 셈이 된다.   개스값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전기차(EV)가 완전 충전하는 데까지 몇 시간씩 소요되는 것과 달리 미라이는 약 3~5분 만에 수소연료를 완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부 롱레인지 모델을 제외한 EV가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가 200마일대인데 반해 미라이는 기본이 31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신차 가격이 트림에 따라 6만135달러~6만3585달러인 현대차의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는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354~380마일에 달하며 신차 구매시 최장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3만5000달러 할인과 1만5000달러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4500달러까지 가주 친환경자동차 리베이트와 카풀레인 주행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차는 물론 중고 수소연료전기차의 가격 할인율과 인센티브가 큰 이유는 제한된 수소연료충전소, 저조한 판매율, 개스값보다 비싼 충전 비용 때문이다.   가주 에너지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총 61곳의 수소연료충전소 중 54곳이 가동 중이다. 카운티별 가동 충전소는 LA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OC 11곳, 북가주샌타클라라 8곳, 샌디에이고 2곳 등으로 장거리 여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가주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미라이는 연간 판매량이 1000~2000대 수준으로 올해는 9월까지 346대에 그쳤으며 2018년부터 판매된 현대 넥쏘는 연간 200~400대 수준으로 올해는 총 89대에 불과했다.     1회 충전비용도 갤런당 14.6달러로 200달러에 달해 개스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1만5000달러 충전 크레딧으로는 75회 충전할 수 있어서 차종에 따라 2만3400~2만850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결국 운전자의 주행 조건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차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거주지나 직장 인근에 수소연료충전소가 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중고로 구매해 충전 크레딧만큼 주행한 후 다른 차로 트레이드인 또는 중고차로 처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수소연료전기차 중고 충전당 주행거리 중고 수소연료전기차 Auto News 도요타 미라이 현대 넥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4. 21:53

썸네일

‘80년대 미인대회’ 사진에 한인 정체성과 문화 담아

1970~80대 한인 이민사회를 사진으로 재해석해 주목받은 작가가 이번에는 ‘LA한인타운 미인대회’를 주제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복을 입고 출전하는 당시 소수의 한인사회 문화 행사였던 미인대회를 풍자적 요소를 담아 현대의 관점으로 풀이했다.     12일 LA타임스(LAT)는 연출 사진가 임마누엘 한씨가 1980~90년대 진행된 ‘미스 코리아타운(Miss Koreatown·사진)’을 재현한 사진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스 코리아타운은 그의 작품전 ‘미국병(America Fever)’의 최신 시리즈다.     ‘미국병’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정착한 한인들의 모습을 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전으로, 주로 70년대 한인 이민자들의 현실과 정체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한 작가의 웹사이트(www.emanuelhahn.com/america-fever)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한복 줄타기, 갓 이주한 젊은 부부, 무궁화, 한흑 다문화 가정의 줄넘기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싱가포르와 캄보디아에서 성장했다.   한 작가는 “20살이 될 때까지 한국이나 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다”며 “나의 한국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역사와 민속, 그리고 전통적 요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이전의 작품들과 맥락을 함께 한다. 앞선 작업에서는 이민자들의 도착과 투쟁을 표현했다면, 미스 코리아타운에서는 기쁨과 황홀함을 표현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 작가는 “통합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많은 면에서 당신(한인)을 위한 자리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백인, 흑인, 푸에르토리코인과의 혼혈인 한인 여성 세 명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과거 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한인 혼혈인들의 차별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당시 한인 사회의 관념을 풍자했다.   한 작가는 “미인 대회는 자랑스러운 한인을 축하하는 자리지만, 동시에 매우 창백하고 도자기 같은 피부를 선호했던 모순적인 미의 기준을 재정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이민 역사도 녹아 들어있다. 작품 속 미스 슈거는 한인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하와이 설탕 농장을, 미스 오렌지는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던 시절을, 미스 캐비지는 70년대 김치 제조를 위해 양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민자들을 상징한다고 한 작가는 설명했다.   한 작가는 “미스 코리아타운은 작지만, 애정이 담긴 미인 대회로, 한인타운의 역사 일부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에 나의 문화적 역사에 대한 시각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스코리아타운 현대 la한인타운 미인대회 한인 이민자들 미스 코리아타운

2024.09.15. 19:49

썸네일

[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18:55

현대·제네시스 6만7000여대 리콜…연료 펌프·변속기 제어 문제

  현대차가 고성능 N 트림 등 약 6만7000대를 리콜한다.   현대 측이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2개의 서한에 따르면, 연료 펌프 및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리콜 사유다.     연료 펌프 문제 해당 모델은 특정 2019~2023년형 제네시스 G70·벨로스터 N·엘란트라 N(사진)·코나 N 등 총 5만4647대다.  NHTSA는 경고램프(MIL) 고장·구동력 약화·시동 불발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차 소유주는 9월 9일까지 서면 리콜 관련 통지서를 받게 된다. 가까운 현대 딜러를 방문하면 업데이트된 연료제어밸브(FCV)와 엔진제어모듈(ECM)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변속기 제어장치 문제 관련 모델은 2024년형 현대 산타페 SUV로 총 1만2349대가 리콜된다.     NHTSA는 변속기가 ‘주차’로 고정된 상황에서도 미끄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27일까지 45건의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딜러 방문으로 변속기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듀얼클러치 검사 또는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제네시스 현대 제네시스 6만7000여대 현대 딜러 현대 산타페

2024.07.19. 17:42

썸네일

현대차 훔친 10대들, 검문 피해 도주하다 충돌...탑승자 4명 사망

지난달 28일 업랜드 지역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10대 세 명을 포함한 총 네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1시 48분 풋힐 블루버드와 아치볼드 애비뉴 인근에서 음주운전(DUI) 의심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018년형 현대 세단 자동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그로부터 약 6분 뒤, 5마일 떨어진 교차로에서 2010년형 머스탱 차량과 충돌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네 명이 즉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도주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헤수스 길렌(16)과 조엘 실바(16), 그리고 마이클 에이드리언 고메스(17) 등이다. 셰리프국은 네 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13세 소년도 탑승해 있었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차량이 들이받은 머스탱에 타고 있던 35세 남성과 21세 여성 두 명 역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현대 차량은 폰타나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며 장전된 총 한 정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검문 도주 차량 캘리포니아 음주운전 DUI 머스탱 현대 10대 생존자 병원 도난 차량 장전된 총 사망 즉사

2024.07.02. 13:10

썸네일

전기차 호조로 한국차 실적 반등

한국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5만95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을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합산 165만여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한국차는 올해 들어 일본, 미국 브랜드의 인벤토리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지난 2월을 제외하고 4월까지 3개월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3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판매, 7500달러 리스 캐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가 42% 늘어난 현대차는 총 7만848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12.1% 증가한 덕분에 5개월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보다 2% 늘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각각 82%, 116% 급증하면서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닉6(+13%), 투싼 HEV(+54%), 팰리세이드(+45%), 싼타크루즈(+2%) 등도 역대 5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도 전기차 및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호조를 보여 총 7만5156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호평 속에 각종 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3열 전기 SUV EV9이 전달대비 39% 증가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도 총 7197대로 전년보다 127% 급증하며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티지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EV6도 역대 5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EV9 현지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다 지난달 주춤했던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6%가 늘어난 5917대를 판매하며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일궈냈다.   특히 GV70 EV가 전년 대비 291%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17%에 해당하는 1005대를 나타내며 전기차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북미 도요타는 지난달 총 21만661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가 증가했다. 혼다는 HEV 모델 판매 호조 덕분에 총 12만71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으나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2741대로 7% 감소했다.   스바루도 5만8356대로 전년 대비 7%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마쓰다는 6.9% 증가한 3만55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한국차 판매 실적 친환경차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3. 19:38

썸네일

2018년 이후 처음…‘올해의 차’ 톱10 한국차 전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20:19

썸네일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 다시 상승

인벤토리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인 호전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표 참조〉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판매 신장을 이어가다 지난달 4.6% 감소한 한국차가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자동차 업계가 추산한 2월 전체 신차 판매 성장률 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기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8.6% 하락을 보였던 현대차는 총 6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5.8%가 증가하며 2월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배터리 전기차(BEV) 소매 판매가 24% 증가한 것이 판매 부진 탈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280% 급등한 투싼 PHEV를 비롯해 투싼 HEV(+29%), 팰리세이드(+16%), 코나 EV(+15%), 투싼(+8%) 등이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5만905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EV9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판 중인 12개 모델 가운데 리오(-73%), K5(-56%), 쏘울·니로(각 -26%)의 판매량 급락이 판매 부진 극복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605대를 판매하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하며 기록 행진 쌍두마차 역할을 했으며 세단 G80도 86%가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기차 GV60과 전동화 모델 G80 EV는 14%, 19%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와 렉서스는 BEV 모델 판매가 84% 급증한 데 힘입어 각각 15만9262대, 2만51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6.0%, 17.4%씩 늘었다.   혼다도 총 10만3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7.8%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9769대 판매에 그쳐 6.1% 감소를 나타냈다.   스바루는 총 4만71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판매 한국차 판매 역대 최다판매기록 판매실적 보고 판매실적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PHEV BEV HEV EV

2024.03.03. 18:00

썸네일

현대 한국화 거장 ‘왕열’ LA 첫 전시

현대 한국화의 거장 왕열 작가가 샤토갤러리에서 LA 첫 개인전 ‘동쪽에서 부는 바람-유토피아(UTOPIA)’를 개최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 동양정신의 개념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한 작품 33점이 소개된다.     왕열 작가는 누구나 꿈꾸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삼아 동양화를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과감하고 독특한 채색을 가미해 현대 한국화를 개척하며 한국은 물론 동서양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동양화를 전공한 수묵 작가인 왕 작가는 서양 매체를 접목해 수묵화의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 소장 기관을 통해 현대 한국화에서 왕열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한국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사학연금회관, 성곡미술관, 서울대학교 등외 대형기관, 기업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213)77-1960 이은영 기자한국화 현대 현대 한국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이번 전시

2024.02.11. 18:00

1월 자동차 판매실적 발표…한국차 판매 성장세 주춤

신차 가격과 이자율 고공행진 영향으로 한국차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한국차 3개 브랜드의 1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0만290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0만7889대보다 4.6%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해 3개 브랜드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던 한국차가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14.9%) 이후 19개월 만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총 4만7543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6%가 줄어 1월 전체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77%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음에도 베뉴(-41%), 쏘나타(-36%), 엘란트라(-20%) 등이 판매 부진을 기록하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 가지 못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팰리세이드와 올 뉴 코나는 역대 1월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측은 경제난, 고이자율 등 어려운 소매 환경이 판매에 영향을 줬지만, EV, PHEV 판매 호조 및 신형 올 뉴 싼타페가 딜러에 입고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판매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첫 3열 전용 전기 SUV 모델인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됨과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전동화 라인업 성장세 덕분에 5만109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쳤다.   특히 카니발, 스포티지, 포르테, EV6 등 4개 모델은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올해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6개 차종을 출시함으로써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만이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426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신형 G90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세단 G70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인 GV60과 GV70 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브랜드 판매 기록을 견인하고 있는 SUV 모델 GV70과 GV80도 전체 판매의 34.5%, 25.3%를 차지하며 브랜드 톱 셀러 쌍두마차 역할을 해냈다.   한편, 일본차 브랜드들은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1월 판매량은 16만 5753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가 각각 36%, 18%씩 늘어났다.     혼다도 8만45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7%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스바루는 총 4만4510대로 전년 대비 0.8%가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쓰다 역시 3만27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1.8%의 신장세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판매실적 자동차 판매실적 보고서 한국차 판매 Auto News 판매 전기차 하이브리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

2024.02.01. 23:41

썸네일

현대·기아 도난 3년새 1000% 급증

틱톡 챌린지를 통한 절도법 급속 확산으로 현대·기아차 도난이 차종에 따라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비즈니스는 보험통계추적그룹인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자료를 인용해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 청구가 지난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에 100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보도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보험에 가입된 현대·기아차 1000대당 약 1.6대가 도난돼 업계 평균치 수준이었으나 2023년 동기에는 11.2대로 급증한 것.     다른 브랜드의 도난율은 3년 전과 큰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도난율은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들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022년 하반기 보험 가입 차량 1000대당 4건이었던 도난 청구가 2023년 상반기에는 14건으로 25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2015~2019년형이 도난 피해에 특히 취약해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 열쇠를 삽입해 돌리는 매뉴얼 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도난율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장착된 비슷한 연식의 차량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HLDI에 따르면 도난 타깃이 된 현대·기아차들의 상당수는 당시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된 도난방지 장치인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컴퓨터 칩과 차량 열쇠의 칩이 통신을 통해 열쇠가 정품이고 실제로 해당 차량 부속품임을 확인하는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된 차량은 도난에 덜 취약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한국의 현대차 그룹이 기아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다양한 모델이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HLDI는 도난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의 파손 클레임도 지난해 상반기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했는데 이러한 급증은 도난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현대·기아는 업체가 차량의 보안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900만명의 차량 소유자와 합의금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는 도난 및 파손된 차량에 대한 보상금 및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 기타 도난 방지 조치 비용도 포함됐다.   현대·기아는 자사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방지 장치와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찰들과 협력해 스티어링 잠금장치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주요 도시에 임시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해당 차들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해 주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9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차들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인 ‘도난 방지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공개하고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스포티지(2011~2016), 포르테(2011~2016), 쏘울(2010~2022), 리오(2011~2021), 세도나(2014) 등이며 각 기아 딜러에서 무료로 설치해 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 기아 기아차 도난 틱톡 챌린지 현대차 이모빌라이저 도난 절도 Auto News

2024.01.04. 22:43

썸네일

90년대 현대 작품 한 자리에…16일까지 리앤리갤러리 소장전

리앤리갤러리(관장 이아네스)가 연말을 맞이해 소장전을 개최한다.     리앤리갤러리는 올해 초부터 시작한 갤러리 20주년 기념 전시회의 대장전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글로벌한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현대 작품을 소개한다.     이아네스 리앤리갤러리 관장은 “대부분 보기 드문 25~30년 전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그룹전”이라며 “총 42점의 작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소장전에는 자연을 소재로 인상주의와 추상주의 화가로 알려진 코스타리카 출신의 로지타 고드리에브, 회화와 현대 문명의 발단이 된 컴퓨터와 그 칩을 이용해 작업하는 베트남 출신의 작가 니온 카이, 남가주의 사막을 표현한 풀 어반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리로 모자이크 방법을 이용해 평면화한 카산드리아 볼레모, 섬세한 테크닉과 부드러운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을 제작하는 시애틀 작가 프리츠 드레이스백, 아프리카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여성의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니 폴만과 사브리나 노의 공동 작품에선 신비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3D 작품으로는 맥스 크래거의 메탈과 글래스를 혼합한 조각품과 르스 태커의 디지털 아트, 스티브 메츠거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도시의 풍경화, 컬크 네이롬의 석조각 등이 전시된다. 이번 소장전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213)365-8285 이은영 기자소장전 현대 현대 작품 공동 작품 이번 소장전

2023.12.10. 18:00

완성차 격전장 LA오토쇼 개막…오늘부터 26일까지 대규모 전시

북미 자동차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23 LA오토쇼가 17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오토쇼 중 하나로 올해 116회를 맞았다. 지난 16일에는 미디어 프리뷰 행사가 먼저 열렸다.   이번 행사의 화두 역시 지난해에 이어 전기차였으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주춤한 상황을 의식한 듯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과 내연기관 신모델들도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올 뉴 싼타페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을 공개했다.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는 차체와 휠베이스가 각각 2인치씩 길어지고 차고는 2.5인치가 높아졌으며 3열 좌석이 기본 장착된다. 특히 테일게이트가 이전 모델보다 6인치 넓어지고 2.5인치 높아져 적재공간 확보는 물론 용이성도 제공한다.    2단계 인버터와 새로운 84kWh 배터리를 사용한 N그린부스트(N Grin Boost)를 통해 641마력(478kW)의 고출력을 자랑하는 아이오닉 5N은 내년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이날 호세 뮤노즈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사장과 아마존의 마티 말릭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내년부터 현대차를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 정보를 열람만 할 수 있으나 내년부터는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구매하면 로컬 딜러에서 차를 인수하거나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을 통해 신차가 판매되는 것은 업계 최초로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지원 서비스 '알렉사'도 현대차에 탑재된다.   기아미국법인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쏘렌토와 전기 컨셉트카 EV3, EV4를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는 수직 후드와 박스형 차체에 스타맵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헤드라이트로 강인함을 표출하고 있으며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력을 강화한 X-Pro트림이 추가됐다. 내년 1월부터 5개 트림으로 시판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기 컨셉트카 모델 EV3는 3만5000달러대의 중저가를 목표로 실용성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전기차를 표방하는 EV4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4도어 전기차다. 이들 컨셉트 전기차 모델은 EV9과 같이 양산차로 출시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도 주력 모델인 럭서리 SUV GV80의 2025년형 신형 모델과 첫 쿠페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완전히 새로워진 중형 세단 2025년형 캠리와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크라운 시그니아를 공개했다.   신형 프리우스의 디자인 컨셉이 적용된 올 뉴 캠리의 가장 큰 특징은 내연기관 모델 대신 하이브리드가 기본형이 됐다는 점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캠리는 최대 232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사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크라운이 SUV로 출시된 것은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243마력과 갤런당 36마일의 연비를 제공한다. 사륜구동이 기본 장착되며 뒷좌석을 접으면 실내 길이가 6.5피트에 달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업체 루시드의 7인승 SUV 2025년형 그래비티와 스바루의 2025년형 포레스터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올해 행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실내외 체험 이벤트가 확대됐다.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 전체를 순환하는 거의 1마일 거리의 전기차 테스트 트렉인 일렉트릭 애비뉴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기아, 캐딜락, 루시드, 셰볼레, 포드, 폴스타, 포르셰, 볼보 등 EV모델들을 시승해 볼 수 있다. 웨스트홀과 피코 불러바드에도 포드와 스바루 도로 시운전 코너가 자리 잡고 있다.   실내에도 현대, 포드, 닛산, 복스왜건 등이 주행 트랙을 마련하고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조건의 트랙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십분 체험해볼 수 있는 브롱코 캠프도 마련됐다.    전기차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일렉트리피케이션 디스커버리 센터도 마련돼 전기차 전시 및 전기차 소유 장점, 주행 특성, 충전 옵션, 인센티브 정보를 비롯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비교 체험도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호가인 할리우드 배우 케빈 하트의 프라이빗 컬렉션도 공개됐다. 1959년 셰볼레 콜벳 등 클래식 머슬카부터 2023년형 페라리 812 수퍼카까지 10개 모델이 전시된다.   추수감사절을 포함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 입장료는 일반 27달러, 65세 이상 15달러, 6~12세 10달러며 티켓 구매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laautoshow.com)를 방문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오토쇼 LAAS Auto News Car SUV EV Auto Show LA 전기차 하이브리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

2023.11.16. 23:45

썸네일

현대·혼다·도요타도…잇단 임금 인상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에 걸친 파업 끝에 사실상 승리하자 주요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근로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UAW는 지난 9월 15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 3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미 자동차업계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돌입, 한 달 반 동안 협상 끝에 25% 인상 등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UAW 파업 시위에 동참하는 등 임금 인상 대세론이 힘을 얻게 되자 노조가 없는 자동차업체들이 조기 진화 차원에서 잇따라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 등의 생산직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내년 초부터 14%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UAW가 빅3로부터 얻어낸 ‘오는 2028년 4월까지 25% 인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들 공장 2곳에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노즈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는 업계 동종업계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혼다와 도요타도 각각 임금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달 10일 미국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 1월부터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 도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립공장과 부품시설 및 물류창고 근로자의 시급을 25센트 인상한 바 있는 도요타는 지난 1일 추가로 내년 1월부터 9~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급료 도달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 전문가들은 UAW가 빅3와 임금 타결 후 현대, 혼다, 도요타 등 업체에서도 노조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임금 인상 카드를 제시함으로써 UAW의 노조 설립 전략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넬대학 단체교섭학과 해리 카츠 교수는 “UAW가 끌어낸 협약이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근로자 유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노동 시장이 강력한 데다가 이들 업체가 디트로이트 최고 수준의 임금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비노조 운영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어 UAW의 노조 조직 시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도요타 현대 임금 인상 혼다 UAW Auto News 파업

2023.11.14. 23:18

썸네일

현대 도예 흐름 한눈에…풀러턴 머켄탈러 문화센터

  미국 현대 도예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그룹전이 풀러턴 머켄탈러 문화센터(1201 W. Malvern Ave)에서 열리고 있다.   ‘제너레이션 오브 클레이(Generations of Clay)’란 주제로 마련된 전시회는 지난달 3일 개막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선 ‘흙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피터 볼커스(1924~2002)를 비롯, 작고한 4명을 포함한 남가주 작가 18명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 중엔 김영신씨(작은 사진)가 한인으로선 유일하게 포함됐다.   볼커스는 1950년대 서부 해안 지역 흙의 혁명(West Coast Clay Movement)을 주도한 인물로 미국 현대 도예의 대부로 통하는 세계적 거장이다. 많은 미 서부 지역 현대 도예가가 흙의 혁명 영향을 받아 실용 기물 도자기에서 벗어나 흙을 순수 예술의 매개체로 삼게 됐다.   흙의 혁명으로 인해 추상표현주의가 대세를 이룬 1980, 1990년대에 4개 대학교에서 도자기 수업을 받았다는 김 작가는 “당시 은사 제리 로스먼, 빈센트 수에즈, 패트릭 크랩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오는 15일(금) 오후 6~8시 문화센터에서 ‘관람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김 작가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게 된 과정, 특히 분청사기에서 받은 영향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은 내년 열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연계, 한국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오후 5시다. 입장료는 5달러다. 문의는 전화(714-738-659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현대 도예 현대 도예 이번 전시회 혁명 영향

2023.09.08. 7:0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