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변화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패턴 속에서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예전만큼 집중이 되지 않으며, 일상의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호소가 흔하다. 이러한 시대에 다시 주목받는 전통 한방 명약이 바로 공진단(拱辰丹)이다. 예로부터 왕과 고위 관료에게 진상되던 공진단은 기혈 순환을 돕고 몸의 근본 에너지를 일깨워주는 약으로 알려져 왔다. 그 전통 보약이 현대 발효 과학을 만나 새롭게 탄생한 제품이 '야엘 사향 공진단'이다. 야엘은 원료를 단순 혼합하는 방식이 아닌, 1차 발효.숙성 후 2차 발효.숙성까지 이어지는 48시간 정밀 공정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했다. 좋은 약재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핵심 원료의 품질 또한 돋보인다. 6년근 인삼을 9번 찌고 9번 말린 구증구포 흑삼을 사용해 항암 유효 성분이 일반 홍삼 대비 57배에 달한다. 또한 녹용 중에서도 단 2% 이하만 존재하는 최상급 팁분골을 더해 에너지 대사 및 회복 속도를 끌어올린다. 공진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향(麝香) 역시 특별하다. 고대 솔로몬 왕에게 선물로 진상될 만큼 귀한 약재이자, 정부 인증을 받은 아프리카산 Civet Musk만을 신중히 적용했다. 이 사향은 기혈 순환을 돕고 중추신경을 활성화하며 만성 피로 개선, 기억력 강화에 탁월한 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야엘 사향 공진단은 체력 저하와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건강 관리 대안으로 꼽힌다.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거나 회복 속도가 더뎌진 성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반복되는 직장인,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감퇴가 찾아오는 중년층에게도 유용하다. 또한 항암 보조 관리나 회복기 체력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체력 기반을 다지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섭취는 하루 2회, 공복 섭취가 가장 효율적이다. 기상 직후 따뜻한 물과 함께 1환, 점심 전 1환을 권장하며, 활력 작용이 강해 저녁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미주 최대 한인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는 추수감사절 맞이 1+1 특별 행사가 진행 중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왕의 보약을 합리적인 구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보약 현대 보약 현대 발효 명약
2025.11.02. 12:40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대차 이름을 붙인 단과대학이 조지아주에 최초로 생긴다. 사바나주립대는 이달 현대차로부터 대학 역사상 최고액인 500만달러의 기부금을 받아 교육대학 명칭을 ‘현대’로 바꾸기로 했다. 내년 초 현판식을 앞두고 저메인 윌 사바나주립대(SSU) 총장을 최근 화상으로 만났다. 한국 기업이 미국인 교육에 수백만달러를 쏟아붓는 이유는 뭘까. 그것도 이공계 연구실이 아니라 K-12(유치원~고등학교) 선생님이 될 교대 학생들에게 돈을 쓴다. 윌 총장은 “경영, 과학, 인문학 등 5개 단과대를 소개했을 때 현대차가 가장 관심을 보인 대학은 뜻밖에도 사범대학이었다”며 “청소년 대상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수업과 문해력 교육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조달하려면 초중등 교육부터 고쳐야 한다는 판단이다. 윌 총장은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STEM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했을 때 이들이 20~30대 이후 어떤 청년으로 자라날 것인지에 대해 공통된 관심사가 있었다”며 “차세대 근로자가 될 학생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현대차 공장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의 초점은 대학 진학을 4년 정도 앞둔 8학년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다. 학생 대부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평생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 전에 자동차 산업의 잠재 인력으로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현대차 기부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STEM 관련 중고등생 대상 여름캠프 등 다양한 혁신 수업 방식을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차’ 브랜드는 대학 진학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 진학의 동기가 될 수 있다. 1890년 설립된 사바나주립대는 135년 역사의 유서깊은 흑인 공립대학이지만, 이곳 사범 대학은 늘 정원보다 신입생이 적었다. 윌 총장은 “현대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매우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이력이 될 것”이라며 “졸업과 동시에 현대차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된다. 장기적으론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앨라배마 학생들도 현대 교육대학에 진학해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 사바나주립대 현대 대학교 현대 사범대 사바나주립대 총장
2025.10.27. 14:23
카파미술재단(Korea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글로리아 이)이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과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문화원에서‘제19회 KAFA 미술상 공모전 수상자 전시: 움즉이지안는영화 (A Motionless Movie·포스터)’를 개최한다. 카파미술재단은 1989년 미술 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젊은 작가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공모전 및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 심사는 버지니아 문(LACMA 한국미술 큐레이터), 자밀라 제임스(시카고 현대미술관 시니어 큐레이터), 파블로 호세 라미레스(해머 뮤지엄 큐레이터)가 맡았다. 수상자인 최희현 작가는 한국과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상영관과 전시 공간을 넘나들며 실험영화를 제작하는 작가다. 16mm와 Super 8mm 등 아날로그 필름으로 작업하며 영화와 비디오 매체의 본질적 속성과 그 역사적 맥락을 탐구해왔다. LA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한 그는 서강대학교 아트 앤 테크놀로지학과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더 아츠(CalArts)에서 필름 앤 비디오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전시 ‘움즉이지안는영화’는 4점의 영상과 신작으로 구성된다. ‘움즉이지안는영화’는 1920년대 조선의 신문 기사에서 착안한 동명의 에세이 필름을 중심으로 당시 신문을 읽던 여성의 시선을 상상하며 기사 속 미국 배우 클라라 보우의 흔적을 교차시킨다. 또한 ‘칠실’, ‘널뛰기’, ‘함’, ‘연속사진’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카메라의 시선, 이미지의 생성과 해체, 전통과 현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펼쳐 보인다. 이해돈 문화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경험이 엇갈리는 지점에서 펼쳐지는 젊은 예술가의 실험적 시도와 상상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이 KAFA 회장은 “KAFA는 35년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이번 전시가 차세대 작가들의 비전과 개성을 보여주고 한인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전통 현대 시카고 현대미술관 한국미술 큐레이터 미술상 공모전
2025.10.19. 17:49
열대야에 뒤척이는 밤, 깊은 숙면을 원한다면 돌.흙침대가 정답일 수 있다. 숙면은 물론 건강 관리까지 책임지는 돌.흙침대가 최대 7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1996년부터 돌침대만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현대 돌.흙침대'가 여름철을 맞아 전 품목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빅 세일을 단행하고 있다. 현대 돌.흙침대 제품은 미국 FDA 승인과 전기안전검증을 모두 통과한 안전한 기능성 침대로, 보온재와 압축 건면솜, 특허 받은 무자계 열선이 내장되어 있다. 전자파 차단을 위한 세라믹볼(황토, 숯, 춘천옥, 본옥가옥사리), 하이브리드 스프링, 고밀도 스펀지, 3D 메쉬 등 고급 소재를 층층이 적용해 품질 또한 입증됐다. 특히 돌과 황토는 여름엔 체온을 흡수해 시원하게, 겨울엔 열을 품어 따뜻하게 유지하는 성질을 지녀,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원적외선 방출 효과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침대 외에도 천연가죽 소파, 이태리제 침대 소파에 특수 스프링을 가공해 푹신한 돌.흙침대와 소파, 패브릭 소파, 금강약돌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현대 돌.흙침대 매장은 LA 한인타운 웨스턴 2가와 3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총판 대리점도 모집 중이다. 숙면과 건강을 위한 절호의 기회, 이번 빅 세일을 놓치지 말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보길 권한다. ▶문의: (213)277-1297 ▶주소: 225 S. Western Ave, Los Angeles 알뜰탑 흙침대 현대
2025.07.27. 13:00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26년형 모델로 첫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6일 LA다운타운 허니팟LA에서 아시안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팰리세이드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쇼룸에서 공개된 팰리세이드는 “Bigger, Better, Further(더 크고, 더 좋아지고, 더 멀리 가는)”를 모토로 디자인, 파워트레인, 기술, 안전성 모든 면에서 한층 강화됐다. 신형 모델은 역대 팰리세이드 중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새로운 오프로드 전용 모델 ‘XRT PRO’도 함께 공개했다. 패밀리카에 걸맞게 기존 모델 대비 차체 길이는 2.5인치, 휠베이스는 2.7인치 길어졌으며, 3열 탑승 공간도 넓어졌다. 외관은 플래그십 SUV다운 존재감을 강조했다.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과 넓어진 그릴, 공기역학을 고려한 하단 셔터가 전면을 감싸면서 더욱 당당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가정용 고급 인테리어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마감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했다. 수평형 대시보드, 듀얼 12.3인치 디스플레이, 14개 스피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 전열·후열 릴랙세이션 시트 등으로 편안한 주행과 탑승에 최적화됐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대 287마력의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329마력을 자랑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약 619마일로 기대된다. 복합연비는 갤런당 30마일 이상이다. XRT PRO는 현대차 최초의 전용 오프로드 트림으로, 8.4인치 지상고, 전·후면 견인고리, 오프로드 지형 모드, 실시간 차체 기울기 표시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디자인 또한 별도의 전용 휠, 전용 배지, 다크 악센트 그릴, 내외부 전용 컬러 트림 등이 적용되며, 다양한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한편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오는 여름,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을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글·사진=우훈식 기자프리미엄 현대 프리미엄 감성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2025.04.16. 20:18
지난 3월20일부터 4월13일까지 계속된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Asian Pop-Up Cinema) ‘2025 한국 영화 쇼케이스’에 초청된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연출을 맡은 박이웅 감독은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배경과 연출 의도, 그리고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시카고 방문이 처음이라는 박이웅 감독은 “도시 규모에 비해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 깊다”며 “시카고 극장과 강변도 걸어보고 싶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동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고령화, 외국인 노동자 갈등, 지역사회의 배타성과 같은 현대 한국 사회의 민감한 문제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시카고 아시안 팝업 시네마에서 미국 최초로 상영됐다. 박 감독은 영화의 시작에 대해 “처음엔 작은 마을의 보험 사기를 다루려 했다가, 시나리오를 쓰면서 현실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이 더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노인, 외국인, 배제된 사람들로 중심이 이동했고, 이들이 부딪히는 갈등이 영화의 핵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물 설정에 있어 “누구나 상황에 따라 선하거나 악해질 수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인물을 만들었고, “어릴 때부터 대가족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한 경험이 캐릭터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공들인 장면으로는 마지막 두 인물의 대면 장면을 꼽으며, “이 장면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가리지 않도록 기술적인 장치를 배제하고 배우의 감정만으로 장면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감정적으로 공감하는 반응이 많았고, 유럽은 인권과 정치적 메시지에, 일본에서는 일부 장면을 유머로 반응하기도 했다”며 “언어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미국 관객들도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공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박 감독은 “다음 작품은 조금 거친 감성의 장르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며 “주제는 ‘혁명’이며, 기존의 톤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Luke Shin한국사회 현대 현대 한국 구조적 문제들 시카고 아시안
2025.04.16. 13:48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10대 중 4대는 여전히 현대·기아로 나타났다. 국립보험범죄수사국(NICB)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현대 엘란트라(3만1712대)였다. 현대 소나타가 2만6720대로 2위를 차지했다. 또 기아 옵티마(1만7493대), 기아 소울(1만3562대)도 각각 5위와 7위에 들었다. 지난해 전체 차량 절도 건수는 약 85만708건으로, 전년(102만729건)보다 17% 감소했다. NICB는 자동차 제조사의 보안 강화와 함께 경찰과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와 예방 활동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DC가 주민 10만 명당 842.4건으로 차량 절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250.2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주민 10만 명당 463.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셰볼레 실버라도 픽업트럭(6248대)이 가장 많이 도난당했다. 현대 소나타(5865대), 혼다 시빅(5804대), 현대 엘란트라(5618대)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현대·기아 차량의 절도 피해는 지난 202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들 차량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절도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23년에는 도난 차량 상위 10개 중 7개가 현대·기아차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대·기아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등 보안 대응을 강화하면서, 현대 엘란트라의 도난 건수는 2023년 4만8445대에서 지난해 3만1712대로 약 34% 줄었고, 현대 소나타 역시 4만2813대에서 2만6720대로 약 38% 감소했다. 정윤재 기자도난차 현대 기아 차량 차량 절도율 현대 엘란트라
2025.03.18. 22:21
‘전기차 캐즘(chasm)’은 전기차(EV)가 시장에 소개된 후 초기 수요가 장애물을 만나 계속 대중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을 말한다. 최근 1년간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하지만 매달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월간 판매실적을 집계해 보면 무슨 근거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분석해 보니 업계 전문가나 언론매체들이 테슬라를 전기차 시장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모델 3와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업계 선두주자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가 후발주자로 한국차를 비롯해 일부 업체에서만 전동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마치 전기차 업계 전체가 부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정보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테슬라는 14만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6만여대에 비해 13.3% 감소했다. GM과 복스왜건 역시 각각 20.5%, 12.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드와 현대·기아는 각각 86.1%, 56.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리비안 58.8%, 메르세데스 벤츠 66.9%, BMW 57.8%, 도요타 85.9%, 닛산 1.3% 등도 호조를 보였다. 주요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전년 대비 큰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3분기 전체 28개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실적도 총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고, 9개월간 누적 판매량 역시 94만5722대로 8.7% 늘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6, EV6와 EV9을 앞세운 현대차와 기아는 9개월간 총 9만134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이런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1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성장 궤도에 오르는 데는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한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 공제 보조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비록 IRA 수혜 자격이 강화되면서 대상 모델들이 크게 줄어 초기의 판매 열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업체가 자체적으로 7500달러 크레딧을 지원하면서 여전히 전기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암초를 만나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 정부의 전기차 지원을 비판하며 폐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의 걸림돌로 가격, 1회 충전당 짧은 주행거리, 충전 시설 부족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특히 10명 중 7명은 가격이 가장 큰 장애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업체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가격 저항감 낮추기에 나선 덕분에 “이제는 전기차를 사도 될 것 같다”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업계는 공들여 세우고 있는 탑이 자칫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결국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21일 LA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 후 인터뷰에서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속담이 있다. 흔히 ‘피할 수 없으면 긍정적인 태도로 즐기며 극복하라’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한국차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전기차 현대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시장 전기차 업계
2024.11.24. 17:00
기아는 EV9 이어 신형 EV6 생산 예정 조지아 생산 확대로 관세장벽 극복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끝판왕'으로 불리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이 조지아주 사바나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된다. 또 기아도 이날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공장에서 전기차 SUV EV9에 이어 EV6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조지아주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20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9 공개 행사에서 메타플랜트 생산 계획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는 "메타플랜트 공장에서 생산될 아이오닉9은 전기차 분야에서 현대의 입지를 공고히 굳힐 수 있는 최고의 차량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9는 아이오닉5에 이어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두번째 차종이 된다. 대형차 선호도가 높은 미국에 예상 판매의 80%가 집중돼 있는터라 현지생산을 통해 관세 등 비용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차로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내년 상반기 한국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현행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최대 7500달러 수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IRA 보조금 요건 중 하나가 SUV 기준 차량가격 8만 달러 아래임을 고려하면 가격대는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이날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대형 전기 SUV인 ‘EV9 GT‘와 함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개선 모델인 ‘더 뉴 EV6’ 등을 선보였다. 신형 EV6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회사별 통일된 디자인)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게 특징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을 합치면 북미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웨스트포인트 기아의 고용 인력은 각각 8100명, 3200명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 생산 조지아주 사바나 대형 전기차로
2024.11.21. 15:19
친환경차의 대명사 수소연료전기차인 도요타 미라이의 중고차값이 신차값의 5분의 1까지 떨어지며 개스비를 절약하려는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전자테크제품 리뷰사이트 슬래시기어가 LA지역 롱고 도요타 딜러에서 판매 중인 미라이 중고차 18대의 최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저 9888달러에서 최고 1만7888달러였다. 신차 가격은 XLE 트림이 5만190달러, 리미티드 트림은 6만7115달러다. 이들 도요타 공인 중고차의 주행 마일리지는 차량에 따라 5900마일부터 5만9000마일로 7년, 10만 마일 워런티를 비롯해 1만5000달러 상당의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카드까지 제공된다. 따라서 수소연료충전카드 크레딧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최고 2888달러에 사거나 차량에 따라 오히려 5000달러를 딜러로부터 받고 차를 구매하는 셈이 된다. 개스값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전기차(EV)가 완전 충전하는 데까지 몇 시간씩 소요되는 것과 달리 미라이는 약 3~5분 만에 수소연료를 완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부 롱레인지 모델을 제외한 EV가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가 200마일대인데 반해 미라이는 기본이 31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신차 가격이 트림에 따라 6만135달러~6만3585달러인 현대차의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는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354~380마일에 달하며 신차 구매시 최장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3만5000달러 할인과 1만5000달러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4500달러까지 가주 친환경자동차 리베이트와 카풀레인 주행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차는 물론 중고 수소연료전기차의 가격 할인율과 인센티브가 큰 이유는 제한된 수소연료충전소, 저조한 판매율, 개스값보다 비싼 충전 비용 때문이다. 가주 에너지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총 61곳의 수소연료충전소 중 54곳이 가동 중이다. 카운티별 가동 충전소는 LA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OC 11곳, 북가주샌타클라라 8곳, 샌디에이고 2곳 등으로 장거리 여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가주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미라이는 연간 판매량이 1000~2000대 수준으로 올해는 9월까지 346대에 그쳤으며 2018년부터 판매된 현대 넥쏘는 연간 200~400대 수준으로 올해는 총 89대에 불과했다. 1회 충전비용도 갤런당 14.6달러로 200달러에 달해 개스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1만5000달러 충전 크레딧으로는 75회 충전할 수 있어서 차종에 따라 2만3400~2만850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결국 운전자의 주행 조건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차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거주지나 직장 인근에 수소연료충전소가 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중고로 구매해 충전 크레딧만큼 주행한 후 다른 차로 트레이드인 또는 중고차로 처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수소연료전기차 중고 충전당 주행거리 중고 수소연료전기차 Auto News 도요타 미라이 현대 넥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4. 21:53
1970~80대 한인 이민사회를 사진으로 재해석해 주목받은 작가가 이번에는 ‘LA한인타운 미인대회’를 주제로 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복을 입고 출전하는 당시 소수의 한인사회 문화 행사였던 미인대회를 풍자적 요소를 담아 현대의 관점으로 풀이했다. 12일 LA타임스(LAT)는 연출 사진가 임마누엘 한씨가 1980~90년대 진행된 ‘미스 코리아타운(Miss Koreatown·사진)’을 재현한 사진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스 코리아타운은 그의 작품전 ‘미국병(America Fever)’의 최신 시리즈다. ‘미국병’은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미국에 정착한 한인들의 모습을 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전으로, 주로 70년대 한인 이민자들의 현실과 정체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담아냈다. 한 작가의 웹사이트(www.emanuelhahn.com/america-fever)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한복 줄타기, 갓 이주한 젊은 부부, 무궁화, 한흑 다문화 가정의 줄넘기 장면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씨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싱가포르와 캄보디아에서 성장했다. 한 작가는 “20살이 될 때까지 한국이나 미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다”며 “나의 한국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역사와 민속, 그리고 전통적 요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이전의 작품들과 맥락을 함께 한다. 앞선 작업에서는 이민자들의 도착과 투쟁을 표현했다면, 미스 코리아타운에서는 기쁨과 황홀함을 표현하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 작가는 “통합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많은 면에서 당신(한인)을 위한 자리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백인, 흑인, 푸에르토리코인과의 혼혈인 한인 여성 세 명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과거 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한인 혼혈인들의 차별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당시 한인 사회의 관념을 풍자했다. 한 작가는 “미인 대회는 자랑스러운 한인을 축하하는 자리지만, 동시에 매우 창백하고 도자기 같은 피부를 선호했던 모순적인 미의 기준을 재정의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는 이민 역사도 녹아 들어있다. 작품 속 미스 슈거는 한인 이민자들의 첫 정착지인 하와이 설탕 농장을, 미스 오렌지는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에서 일하던 시절을, 미스 캐비지는 70년대 김치 제조를 위해 양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민자들을 상징한다고 한 작가는 설명했다. 한 작가는 “미스 코리아타운은 작지만, 애정이 담긴 미인 대회로, 한인타운의 역사 일부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품에 나의 문화적 역사에 대한 시각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스코리아타운 현대 la한인타운 미인대회 한인 이민자들 미스 코리아타운
2024.09.15. 19:49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18:55
현대차가 고성능 N 트림 등 약 6만7000대를 리콜한다. 현대 측이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2개의 서한에 따르면, 연료 펌프 및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리콜 사유다. 연료 펌프 문제 해당 모델은 특정 2019~2023년형 제네시스 G70·벨로스터 N·엘란트라 N(사진)·코나 N 등 총 5만4647대다. NHTSA는 경고램프(MIL) 고장·구동력 약화·시동 불발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차 소유주는 9월 9일까지 서면 리콜 관련 통지서를 받게 된다. 가까운 현대 딜러를 방문하면 업데이트된 연료제어밸브(FCV)와 엔진제어모듈(ECM)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변속기 제어장치 문제 관련 모델은 2024년형 현대 산타페 SUV로 총 1만2349대가 리콜된다. NHTSA는 변속기가 ‘주차’로 고정된 상황에서도 미끄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27일까지 45건의 관련 불만을 접수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딜러 방문으로 변속기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듀얼클러치 검사 또는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제네시스 현대 제네시스 6만7000여대 현대 딜러 현대 산타페
2024.07.19. 17:42
지난달 28일 업랜드 지역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10대 세 명을 포함한 총 네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1시 48분 풋힐 블루버드와 아치볼드 애비뉴 인근에서 음주운전(DUI) 의심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018년형 현대 세단 자동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그로부터 약 6분 뒤, 5마일 떨어진 교차로에서 2010년형 머스탱 차량과 충돌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네 명이 즉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도주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헤수스 길렌(16)과 조엘 실바(16), 그리고 마이클 에이드리언 고메스(17) 등이다. 셰리프국은 네 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13세 소년도 탑승해 있었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차량이 들이받은 머스탱에 타고 있던 35세 남성과 21세 여성 두 명 역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현대 차량은 폰타나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며 장전된 총 한 정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검문 도주 차량 캘리포니아 음주운전 DUI 머스탱 현대 10대 생존자 병원 도난 차량 장전된 총 사망 즉사
2024.07.02. 13:10
한국차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차 3개 브랜드의 5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5만95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8.5% 성장을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합산 165만여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한국차는 올해 들어 일본, 미국 브랜드의 인벤토리 회복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지난 2월을 제외하고 4월까지 3개월간 판매 감소세를 보였다. 3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판매, 7500달러 리스 캐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가 42% 늘어난 현대차는 총 7만848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보다 12.1% 증가한 덕분에 5개월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보다 2% 늘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가 각각 82%, 116% 급증하면서 역대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아이오닉6(+13%), 투싼 HEV(+54%), 팰리세이드(+45%), 싼타크루즈(+2%) 등도 역대 5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도 전기차 및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호조를 보여 총 7만5156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호평 속에 각종 어워드를 휩쓸고 있는 3열 전기 SUV EV9이 전달대비 39% 증가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체 전기차 판매도 총 7197대로 전년보다 127% 급증하며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티지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텔루라이드와 카니발, EV6도 역대 5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EV9 현지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다 지난달 주춤했던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보다 5.6%가 늘어난 5917대를 판매하며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일궈냈다. 특히 GV70 EV가 전년 대비 291% 신장을 기록하는 등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17%에 해당하는 1005대를 나타내며 전기차 역대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북미 도요타는 지난달 총 21만661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가 증가했다. 혼다는 HEV 모델 판매 호조 덕분에 총 12만712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으나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1만2741대로 7% 감소했다. 스바루도 5만8356대로 전년 대비 7%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마쓰다는 6.9% 증가한 3만55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한국차 판매 실적 친환경차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3. 19:38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차가 대표적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베스트카 톱10에 따르면 일본차가 7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미국차 2개, 유럽차 1개로 한국차는 없었다. 한국차가 톱10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발표를 시작한 지난 2012년부터 집계하면 2015년까지 포함해 세번째다. 지난해는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등 2개 모델이, 전체 기간으로는 1개 모델씩 9차례 선정됐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가 2020년부터 총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싼타페 하이브리드(2023), 코나(2019), 옵티마(2017), 쏘렌토(2016), 싼타페(2014), 엘란트라(2013), 쏘나타(2012) 등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년간 한국차는 11차례 선정돼 전체의 8.5%를 차지하며 유럽차와 동률을 기록했다. 미국차는 총 22회, 16.9%로 나타났으며 일본차는 전체의 66.1%인 총 86회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총 39회로 최다 선정됐으며 스바루가 20회, 혼다 12회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포드와 셰볼레가 각각 8회, 기아, 테슬라, 아우디 6회, 현대, 렉서스, BMW 5회 순이었다. 최다 선정 모델은 스바루 포레스터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1회 연속 지목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10회), 캠리(7회) 하이랜더(6회) 스바루 임프레자(5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연례 회원 자동차 설문조사 최신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추천했던 모델 가운데 6개 모델에 대한 추천을 철회했다. 설문을 통해 엔진,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충전, 하드웨어, 페인트, 트림 등 20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 12개월간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조사했다. 컨수머리포트는 제네시스 GV70,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블레이저, 복스왜건의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제타 등 총 6개 모델의 신뢰도가 평균 이하를 기록함에 따라 추천 모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 발생률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스차보다 26% 낮았지만, 전기차는 79%, 플러그인(PHEV)은 146% 더 높았다.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니로EV, 도요타 bZ4X, 스바루 솔테라, 복스왜건 ID.4 등 일부 전기차에서는 구동 시스템 모터,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하지만 PHEV 모델 가운데 기아 스포티지와 도요타 RAV4 프라임은 신뢰도에서 평균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대 투싼, BMW X5, 포드 이스케이프도 평균점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추천 모델 컨수머리포트 올해의 차 베스트카 한국차 현대 기아 일본차 미국차 제네시스 Auto News
2024.03.25. 20:19
인벤토리 개선과 인센티브 확대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인 호전세를 보이면서 주춤했던 한국차 판매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2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12만4005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늘었다. 〈표 참조〉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판매 신장을 이어가다 지난달 4.6% 감소한 한국차가 실적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자동차 업계가 추산한 2월 전체 신차 판매 성장률 6%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는 한국차 3개 브랜드의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기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8.6% 하락을 보였던 현대차는 총 6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5.8%가 증가하며 2월 역대 최다판매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차 미주판매법인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PHEV), 전기차(EV) 등 배터리 전기차(BEV) 소매 판매가 24% 증가한 것이 판매 부진 탈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280% 급등한 투싼 PHEV를 비롯해 투싼 HEV(+29%), 팰리세이드(+16%), 코나 EV(+15%), 투싼(+8%) 등이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5만9059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보다 3%가 하락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EV9 출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카니발(+48%), 스포티지(+18%), 포르테(+8%) 등 3개 모델은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판 중인 12개 모델 가운데 리오(-73%), K5(-56%), 쏘울·니로(각 -26%)의 판매량 급락이 판매 부진 극복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4605대를 판매하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SUV 모델인 GV70과 GV80이 전체 판매의 69%를 차지하며 기록 행진 쌍두마차 역할을 했으며 세단 G80도 86%가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기차 GV60과 전동화 모델 G80 EV는 14%, 19% 하락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도요타와 렉서스는 BEV 모델 판매가 84% 급증한 데 힘입어 각각 15만9262대, 2만5188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6.0%, 17.4%씩 늘었다. 혼다도 총 10만3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37.8%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럭서리 브랜드 애큐라는 9769대 판매에 그쳐 6.1% 감소를 나타냈다. 스바루는 총 4만718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차 판매 한국차 판매 역대 최다판매기록 판매실적 보고 판매실적 현대 기아 제네시스 Auto News PHEV BEV HEV EV
2024.03.03. 18:00
현대 한국화의 거장 왕열 작가가 샤토갤러리에서 LA 첫 개인전 ‘동쪽에서 부는 바람-유토피아(UTOPIA)’를 개최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동양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 동양정신의 개념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 한 작품 33점이 소개된다. 왕열 작가는 누구나 꿈꾸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삼아 동양화를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과감하고 독특한 채색을 가미해 현대 한국화를 개척하며 한국은 물론 동서양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동양화를 전공한 수묵 작가인 왕 작가는 서양 매체를 접목해 수묵화의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 소장 기관을 통해 현대 한국화에서 왕열 작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한국 중학교 교과서에 실렸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사학연금회관, 성곡미술관, 서울대학교 등외 대형기관, 기업 등에 소장되어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213)77-1960 이은영 기자한국화 현대 현대 한국화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은행 이번 전시
2024.02.11. 18:00
신차 가격과 이자율 고공행진 영향으로 한국차 판매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한국차 3개 브랜드의 1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10만290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0만7889대보다 4.6% 감소했다. 〈표 참조〉 지난해 3개 브랜드 모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리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던 한국차가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22년 6월(-14.9%) 이후 19개월 만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총 4만7543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6%가 줄어 1월 전체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가 77%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음에도 베뉴(-41%), 쏘나타(-36%), 엘란트라(-20%) 등이 판매 부진을 기록하면서 기록 행진을 이어 가지 못했다. 11개 시판 모델 가운데 팰리세이드와 올 뉴 코나는 역대 1월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측은 경제난, 고이자율 등 어려운 소매 환경이 판매에 영향을 줬지만, EV, PHEV 판매 호조 및 신형 올 뉴 싼타페가 딜러에 입고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판매 실적 회복에 긍정적인 기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첫 3열 전용 전기 SUV 모델인 EV9이 ‘2024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됨과 함께 판매 호조를 보이는 등 전동화 라인업 성장세 덕분에 5만109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쳤다. 특히 카니발, 스포티지, 포르테, EV6 등 4개 모델은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올해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 6개 차종을 출시함으로써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만이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426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신형 G90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세단 G70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인 GV60과 GV70 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브랜드 판매 기록을 견인하고 있는 SUV 모델 GV70과 GV80도 전체 판매의 34.5%, 25.3%를 차지하며 브랜드 톱 셀러 쌍두마차 역할을 해냈다. 한편, 일본차 브랜드들은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도요타의 1월 판매량은 16만 5753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경트럭 판매가 각각 36%, 18%씩 늘어났다. 혼다도 8만45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7%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으며 스바루는 총 4만4510대로 전년 대비 0.8%가 증가하며 1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쓰다 역시 3만27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1.8%의 신장세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판매실적 자동차 판매실적 보고서 한국차 판매 Auto News 판매 전기차 하이브리드 현대 기아 제네시스
2024.02.01. 23:41
틱톡 챌린지를 통한 절도법 급속 확산으로 현대·기아차 도난이 차종에 따라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비즈니스는 보험통계추적그룹인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 자료를 인용해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 청구가 지난 2020년 상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에 100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보도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보험에 가입된 현대·기아차 1000대당 약 1.6대가 도난돼 업계 평균치 수준이었으나 2023년 동기에는 11.2대로 급증한 것. 다른 브랜드의 도난율은 3년 전과 큰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도난율은 다른 제조사의 자동차들에 비해 7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현대·기아차 도난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으며 메릴랜드에서는 2022년 하반기 보험 가입 차량 1000대당 4건이었던 도난 청구가 2023년 상반기에는 14건으로 25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가운데 2015~2019년형이 도난 피해에 특히 취약해 현대 싼타페와 투싼, 기아 포르테와 스포티지 등 열쇠를 삽입해 돌리는 매뉴얼 시동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도난율이 버튼식 시동장치가 장착된 비슷한 연식의 차량에 비해 약 2배에 달했다. HLDI에 따르면 도난 타깃이 된 현대·기아차들의 상당수는 당시 대부분의 차량에 장착된 도난방지 장치인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의 컴퓨터 칩과 차량 열쇠의 칩이 통신을 통해 열쇠가 정품이고 실제로 해당 차량 부속품임을 확인하는 전자식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된 차량은 도난에 덜 취약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지만 한국의 현대차 그룹이 기아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의 다양한 모델이 엔지니어링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HLDI는 도난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의 파손 클레임도 지난해 상반기 다른 차량의 3배에 달했는데 이러한 급증은 도난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현대·기아는 업체가 차량의 보안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해결하기 위해 900만명의 차량 소유자와 합의금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합의에는 도난 및 파손된 차량에 대한 보상금 및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 기타 도난 방지 조치 비용도 포함됐다. 현대·기아는 자사 차량 소유주들에게 도난방지 장치와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찰들과 협력해 스티어링 잠금장치도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주요 도시에 임시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해당 차들에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설치해 주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9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는 차들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인 ‘도난 방지 점화 실린더 보호 장치’를 공개하고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스포티지(2011~2016), 포르테(2011~2016), 쏘울(2010~2022), 리오(2011~2021), 세도나(2014) 등이며 각 기아 딜러에서 무료로 설치해 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 기아 기아차 도난 틱톡 챌린지 현대차 이모빌라이저 도난 절도 Auto News
2024.01.04.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