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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EM 칼럼] 4차 산업혁명과 코딩 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교육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금까지 수학.영어가 전통적으로 중요한 과목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목은 코딩 과목이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딩 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앞 다투어 코딩을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거나 이미 가르치고 있다. 미국도 각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주에서 코딩을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고 일부 주에서는 영어.수학 과목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코딩 과목 수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미국 교육의 2가지 화두는 코딩과 STEM이라고 할 수 있다. STEM은 학생들이 미래 직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핵심 과목인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를 줄인 말이다. 또 이러한 STEM 교육의 핵심에 있는 것이 코딩(Coding)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코딩 교육이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 보겠다. 인간이 컴퓨터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배워야 하고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코딩 교육이다. 이러한 컴퓨터 언어에는 Java, HTML, C language등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컴퓨터 언어는 전문 학원에서나 배울 수 있었고 일반인들이 배우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몇 해 전 MIT에서 어린 학생들도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스크래치(Scratch)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사용하도록 오픈했다. 스크래치는 복잡한 문자와 기호의 조합의 문장 형태로 되어 있는 컴퓨터 언어를 간단한 블록 형태로 압축해 만든 코딩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각종 모양의 블록을 조합해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로봇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작동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손쉽게 짤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코딩 교육을 통해 어릴 때부터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힘, 즉 창의 사고력을 길러 주고 협업 능력이 길러진다. 앞으로 코딩을 배운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직업 선택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또 STEM전공자와 비전공자간의 임금 격차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세상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 되거나 그 기능을 멈추게 되어 있다. 인간이 눈을 통해 사물을 보게 될 때 제일 먼저 신호를 받아 들이고 즉흥적으로 반응을 먼저 하는 곳이 머리 뒤쪽에 위치하는 후두엽이다. 그 다음 그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될 때는 머리 앞쪽에 위치하는 전두엽으로 기능을 옮겨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생각하는 힘이나 창의 사고력은 인간의 뇌 중에 전두엽에서 관장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전두엽을 자극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자녀들이 TV를 보도록 방치하거나 조용히 있으라고 태블릿을 주어 게임을 하도록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교육적으로 볼 때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은 즉흥적이 되거나 단순 생각만 하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주게 되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 아이로 만들어지게 된다. 아이들은 TV를 보는 동안은 전두엽을 사용할 수 없다. 그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후두엽으로 전달된 신호를 통해 전두엽의 기능을 통해 생각해 보려고 하는 순간, TV 속의 다음 장면을 놓치게 돼있다. 그러면 다음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즉흥적으로 후두엽 기능만 사용하고 생각하는 기능을 가진 전두엽의 사용은 점점 멈추게 된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순간순간 화면이 변하며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게임은 생각하는 기능을 가진 전두엽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생각하는 순간 게임은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의 전두엽을 사용할 수 있는 놀이 방법이나 교육이 필요하다. 코딩 교육은 생각하는 힘(Critical Thinking)을 길러주는 디지털 세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 하겠다.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과목인 코딩 교육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

2017.08.31. 17:13

[KOSEM 칼럼] 금·은·동 그리고 우리 경제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제변동이 크다고 하지만 전세계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중의 하나가 산업의 기반인 금속산업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금속을 말할 때는 올림픽 메달처럼 금.은.동을 자연스럽게 말하지만 사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금도, 은도 아닌 동, 즉 구리다. 월가 사람들은 그날의 금값뿐만 아니라 구리 가격 변화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사실 우리 인간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금이나 은 등은 인간역사의 발전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금속이지만 희귀성으로 인해 인간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또한 금이나 은은 그저 여자들의 장식품이나 장롱 깊숙이 감췄다가 어려울 때 꺼내 쓰는 그야말로 일종의 위험대체 수단 일뿐이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세계 금 연합에 따르면 약 80%의 금이 장식품이나 귀금속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제는 금보다 훨씬 값비싼 금속들이 즐비하고 최근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가상화폐, 즉 비트코인도 금값보다 훨씬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데 가상화폐는 모르는 척 무시할 수 없는 미래의 트렌드이며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화폐수단이다. 신용카드가 처음 소개됐을 때 가게주인들은 어떻게 그것을 믿고 물건을 팔 것인가로 도입 초기에는 많은 반발이 있었는데 가까운 장래에 금을 대신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처럼 금의 역할은 점점 더 그 중요성이 떨어지고 산업발전 면에서 보자면 금의 역할은 매우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면서 투자가인 워렌 버핏은 금에 대해 "금은 단지 투자 수단일 뿐이고 투자용으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금은 아무 것도 안 해줄 것이고 단지 나만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라고 갈파했다. 또한 최근 월스트리트는 금이나 은은 실지 산업이나 일상 생활에 쓰이지 않기 때문에 구리처럼 사용 후 재활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가는 금속이 아닌, 단순히 정체되어 있는 대표적인 금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전세계 국가 중 금 소유가 제일 많은 나라는 인도인데 대부분은 장식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또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은 그야말로 위험에 대비한 수단으로 장롱 깊숙이 처박혀 있다고 한다. 전세계 금 수요량이나 축적량을 보더라도 산업 발전 과정 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준 것도 구리이고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 지구 반대편의 경제 소식을 보는 사람들 중에 금 시세보다 구리 시세를 먼저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필자도 지난 20여 년간 각종 금속 재활용 및 수출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경제 전문지를 집어 들면 제일 먼저 보는 기사는 런던 구리시장 선물 가격이다. 이와 같이 구리는 우리 생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금속으로 스마트폰부터 계산기, 자동차, 비행기, 가전제품 등 구리 없이는 작동되지 않고 우리가 매일 쓰는 전기도 구리 없으면 호롱불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경제는 구리에 의해 극심한 변화가 올 수 있고 구리 생산국에서 정변 또는 광산 파업이라도 발생하면 그 영향이 전 세계로 파급되기도 하며, 주식시장이 출렁거리고 그야말로 구리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주식가격은 떨어지고 구리 소비가 제일 많은 중국의 경제는 하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금 광산 파업 소식보다 구리 광산 파업 소식이 경제에 더 영향이 크다면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내가 무심코 쓰레기로 버린 냉장고는 여러 재활용 과정을 거쳐 구리를 분리해 그것들이 한국과 중국으로 수출되고 다시 전자제품에 부품으로 조립돼 우리가 사용하는 각종 가전제품으로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게 된다. 자 이제 우리생활에 금보다 더 중요한 금속이 구리임을 알게 됐으니 그야말로 금은 동이요 동은 금이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각하며 가전제품을 버릴 때마다 다시 한번 구리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구리 시세에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의 경제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남보다 먼저, 그리고 비교적 정확하게 보게 될 것이다.

2017.08.17. 17:23

[KOSEM 칼럼] 상업용 부동산 투자

상업용 부동산은 주거용 부동산과 비교해 경기변동에 민감하므로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투자대상의 선택도 산업의 트렌드를 예측해 결정해야 한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물류의 유통 채널이 도.소매점 위주에서 배달서비스로 변경되다 보니 오피스 및 소매 매장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도시 근교의 소규모 오피스를 겸비한 물류 창고의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1. 투자 대상에 따른 장단점 (1) 상가(Retail) 및 사무용(Office) 상가는 다른 건물과 떨어져 있는 독립된 상가부터, 길가에 줄지어 있는 스트립몰, 대형 쇼핑몰 등 형태가 다양하며, 사무용 건물은 주로 도시 지역에 많이 존재한다. 위치에 따라 안전한 투자 매물이 될 수 있지만 경기가 후퇴하면 공실률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임대 수입을 계산할 때 세입자 부재(공실)로 인한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 (2) 아파트 및 콘도(5유닛 이상, 다가구 주택) 다가구 주택은 임대 수입이 안정적인데다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개별 세입자의 고충처리, 만기 계약 갱신, 시설 유지 및 보수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가 있으며 가구가 많은 경우에는 수퍼바이저(전문 관리인)의 고용이 필요하고 계절에 따른 잔디깎기, 화단정리, 보일러 관리 등 시설 유지와 보수에 적지 않은 숨은 비용이 들어간다. (3) 주상복합(Mixed Use) 주거용과 상용이 복합된 건물로서, 아파트와 콘도 등 주거용 공간과 각종 업소가 있는 상가, 그리고 사무실 공간 등이 혼재되어 있어, 상기에 기술된 상용건물과 주거용 건물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어 투자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 또한 단위 건물 내에서 수요와 공급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에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4) 물류창고(Warehouse) 오피스를 겸비한 소규모 물류창고의 필요성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창고들은 상업용 건물에 비해 적은 규모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경기흐름에 따른 물류의 감소 등 경기변동에는 여전히 주거용 보다는 민감한 편이다. 또한 비교적 낙후된 지역에 많이 건축돼 있으므로 홍수.산업폐기물 등 환경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을 꼼꼼히 점거해야 하며, 컨테이너 트럭의 접안이 가능한 공간 확보, 하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로딩 독(Loading Dock)유무, 창고 내 물건 이동이 용이한 기둥 사이 넓이, 같은 공간에 많은 물류를 보관하기 위한 천장의 높이 등을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2. 순 운용수익(Net Operating Income)에 따른 융자규모 주거용 주택일 경우는 개인의 소득보고(Tax Return)와 신용도에 따라 융자의 규모가 정해지지만 상업용일 경우는 건물 자체에서 나오는 순 운용수익에 따라서 융자의 규모가 정해진다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NOI(Net Operating Income)이다. 즉 총수익(Gross Income)에서 임대가 되지 않은 공실(Vacancy)로 인한 손실과 각종 운영경비(Operating Expenses)를 제외하고 남는 수익을 말한다. 3. 투자 시 준비해야 할 사항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전문적인 지식과 지역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부동산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해당 매물의 수익성 분석은 물론, 테넌트 구성이 적절히 잘 되어 있는지, 조닝(Zoning)에 의한 증.개축 시 어떤 규제사항이 있는지 등 향후의 건물 개발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고, 계약상의 법적인 부문 등 부동산 분야에 법률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부동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계약을 진행한다. 그러나 투자 당사자도 신문과 책을 읽고, 투자 물건 지역을 잘아는 사람들도 만나보고, 인근지역을 둘러보고 투자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있는지 등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유익한 정보를 얻고 판단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2017.08.03. 18:22

[KOSEM 칼럼] 생명보험 무엇을 볼 것인가?

미국은 보험 천국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차보험, 주택보험, 건강보험, 생명보험부터 세입자보험, 비즈니스보험, 건물보험 등 정말 많은 보험들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 속에 있다. 차보험이나 주택보험 그리고 오바마케어로 인해 의무로 바뀐 건강보험은 의무적 보험이라 당연히 드는 보험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막상 사랑하는 가족과 가정을 위한 생명보험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장기간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 부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때를 미루다 건강상의 이유 또는 재정상의 이유로 보험드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생명보험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각자의 필요성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사망보험 금액의 크기, 연령.성별.건강상태.보험기간선택.캐시밸류(Cash Value)가 쌓이는 내용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보험을 구입해야 할 때 필히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보험사 선택에 있어 그 보험사가 생명보험으로 전문성이 있고 믿을 만한 회사인지 먼저 살펴 봐야 한다. 사망보험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보험을 제공한 보험사가 지게 되어 있어 선택할 보험사의 설립역사, 크레딧, 재정상태 등은 믿을 만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가입자가 보험가입 이래 사고로 사망해 사망보험금을 받기까지 50~60년 이상을 경과해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보험사의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보험료 비교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내용들이 있다. 일정기간 보호해 주는 기간보험의 경우 보험사별 분석비교가 용이하지만 변액보험의 경우 비교가 여간해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보험사가 관리해 수익을 약속한 방식에 따라 넣어 주는 인덱스형 변액보험은 보험사마다 제시하는 수익률이 달라 선택하려는 보험 가입자에게 어떤 보험사의 해당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 혼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상품과 관련해 가입자가 꼼꼼히 보아야 할 것들은 제시하는 수익률과 인덱스 참여 비율, 경비율(expense ratio) 등이며 개인이 선택한 펀드 투자의 성과에 따라 캐시밸류가 달라지는 보험의 경우는 선택할 펀드에 대한 전문적 분석이 필수적이다. 이 중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 중의 하나는 경비율이라고 본다. 많은 가입자들이 보험사가 제시하는 수익률에 현혹되어 인덱스의 다른 중요사항은 무시한 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보험사가 제시하는 수익률은 과거의 지수 움직임을 근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제시된 수익률과 적지 않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관리비용은 보험사가 변함없이 부과하는 확정된 비용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보험 가입자가 다른 회사의 보험으로 변경할 것을 고려한다면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보험사에는 대체로 가입 후 10년 이내에 보험을 취소할 경우 Surrender charge라는 일종의 위약금제도가 있다. 위약금 없이 캐시밸류가 그대로 이전되는 1035 Exchange형태라 하더라도 새 보험사로 옮길 시 캐시 밸류에 일정기간 Surrender Charge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사실 이외에 생명보험의 보험약관에 Contestable Period조항의 내용이 있는데 이는 가입 후 2년이 경과된 보험의 경우 가입자는 보험가입 당시 잘못 기재된 사실 내용에 대하여 면책 된다. 그러나, 새 보험으로 갈아탈 때 가입 시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을 경우 만일 가입 후 2년 이내에 사고로 사망할 시 동 조항의 적용으로 보험금 받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어 2년간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보험의 변경은 신중해야 하며 보험 변경이 내게 주는 확실한 이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email protected].

2017.07.06. 17:11

[KOSEM 칼럼] 돈이 되는 LED 조명교체

뉴저지 잉글우드에 창고를 가지고 있는 이모 사장은 2016년 7월 창고에 설치되어 있던 400와트 조명 19개를 LED(Light Emitted Diode) 150와트로 교체했다. 그 동안 매년 몇 차례씩 전구가 나가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전구를 교체해야 할뿐만 아니라 매월 4000달러 가량의 전기요금에도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총 교체비용은 6650달러였지만 뉴저지 클린 에너지 프로그램에서 2850달러를 지원받아 이 사장은 3800달러를 부담했다. 당초 초기 부담이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전기료 절감 금액이 매년 2000달러 정도 된다니까 아주 잘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위의 사례에서보듯이 LED로 교체하면 첫째 전기료가 30~70% 절감된다. 백열등 60와트와 같은 밝기가 CFL(돼지꼬리 말린 것 같은 형광등)은 13~15와트, LED는 6~8와트면 족하다. 즉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꾸는데 있어 백열등의 효율이 가장 낮고 LED가 가장 높다. 이것을 돈으로 계산해 보면 60와트 백열등 전구 하나를 하루 6시간, 20년간 사용한다고 할 때 전기료는 368달러지만 동일한 밝기의 LED 전구는 49달러밖에 안 된다. 만일 집안에 전구가 40개 있다면 1년 전기료가 638달러 절약된다. LED전구 8와트의 가격이 제조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개당 5달러라고 보면 교체비용이 200달러고 첫 해에 438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 둘째, 전구의 수명이 백열등은 1200시간, CFL형광등은 8000시간인데 비해 LED전구는 2만5000~5만 시간으로 하루 10시간을 사용할 경우 무려 11~20년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가정에서 전구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3~6시간인데 백열등은 거의 매년 교체해야하고 CFL형광등은 3~4년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셋째, 필라멘트로 빛을 내는 백열등이나 네온개스로 빛을 내는 형광등은 시간이 갈수록 밝기가 줄어드는데 비해 칩(Diode)으로 빛을 내는 LED는 밝기가 항상 일정하다. 넷째, 매장이 넓은 뷰티서플라이 업소, 런드로맷 같은 경우 많은 전력 소모도 문제지만 형광등의 안정기 수명 등으로 수시로 불이 나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냥 두자니 불편하고 그 때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가자니 번거로운 반면 LED는 칩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수명이 다할 때까지 거의 고장이 없다. 이런 좋은 점이 있지민 LED전구는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해도 여전히 비싼 게 단점이다. 그래서 전력회사마다 상업용 빌딩의 경우 교체비용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클린에너지 프로그램, 뉴욕에서는 콘에디슨에서 교체 비용의 30~70%를 지원해 주고 있다.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백열등이나 T12형광등(지름이 1.5인치로 두꺼운 것)은 기존에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유통, 판매가 가능하나 미국 내에서 더 이상 생산.수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다. LED전구로 교체할 때 고려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품질인데 박스포장에 UL, Energy Star 마크는 물론이고 DLC(Design Lighting Consortium)마크가 있는 것이 정부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므로 꼭 확인을 해야한다. 품질과 함께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포장박스나 전구에 인쇄되어 있는 색온도(K)라고 하는 것이다. 이 색온도는 일반 전구에서도 사용되는데 구매시 별로 의식을 하지않고 지나치곤 한다. 불빛을 들여다 보면 온도에 따라 불빛이 주황색, 노란색, 흰색, 파란색으로 다른 것을 알 수있다. 2700~3000K는 soft, warm white로 일반 거실, 침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색온도다. 3500~4000K는 형광등처럼 일반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5000K이상은 cool white 또는 daylight라고 하는데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보는 것처럼 차가운 빛을 띤다. 결론적으로 전기료 절감, 유지.보수 측면에서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email protected].

2017.06.22. 17:07

[KOSEM 칼럼] 가치창조의 인생

타인이 대신해줄 수 없는 자기만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한 번 사는 인생, 남과 다른 가치 있는 존재로서 살고 싶어하는 것이 인생의 로망일 것이다. 그러면 이런 삶을 가치창조(價値創造)라는 비즈니스 용어에 비추어서 조명해 보자. 비즈니스 차원에서 바라보면 가치창조는 어떤 조직의 목표달성 과정에서 성과가 무엇인지 또 성과를 어떻게 달성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조직 비전과 미션의 핵심 철학이자 목표달성의 기초 평가지표(KPI)가 된다. 개인에게도 가치창조의 콘셉트를 적용해보면 매우 흥미롭다. 개인 삶의 가치판단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개인들이 지향하는 삶의 본질이 달라지며 인생관과 철학, 행동기준도 변한다. 그리고 개인 각자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이기에 자기만의 생존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며, 각자에게 주어진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창의적이고 창조적으로 달려가고 있다. 특별히 성공을 위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성공적인 인생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가치로운 삶을 위해서는 진정 어떤 창조의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만의 고유한 인생의 가치체계를 재생 또는 창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어떤 학습과 훈련을 자기자신의 의식, 의지 그리고 행동 속에서 복합적으로 상호작용 활동을 시킬 때 비로소 가치로운 생산성이 향상되고 지속적으로 개인역량이 강화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의정심(誠意正心)'의 인생철학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성의정심이란 자신의 뜻을 정성스럽게 하여 마음을 바로 정한다는 뜻으로서, 성의와 정심은 사서 중의 하나인 대학에서 밝힌 군자의 도를 실천하는 팔조목(八條目: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格物致知 誠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하나에 속한다. 즉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높은 가치를 베풀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자신을 부단히 임파워먼트(Empowerment)하는 재생 및 창조라는 가치 생산성 향상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훈련을 통해 자기자신에 대한 자신감(自信感)수준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존재 가치를 인정한다는 자존심(自尊心)수준, 더 나아가 타인이 자신의 언행을 존경하는 자존감(自尊感) 수준까지 올려놓은 인생 성적표이면 진실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창조의 생성은 아래의 세 가지 훈련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될 때 가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첫째는 '주의집중' 훈련이다. 주의력(Attention)은 사물을 접할 때 의식적으로 문제를 인식하는 힘이다. 목표와 대상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결과치에 대한 아웃풋 이미지를 확실히 연상하는 깨어있는 의식이다. 가치로운 생각은 자신에게는 스스로 세밀하고 스마트하게 준비할 만반의 준비를 시키고, 타인에게는 감정을 공감하고 경청해서 신뢰 느낌을 가지게 해주며, 무엇보다도 긍정적으로 타협하는 자세를 가지게끔 해준다. 그리고 집중력(Focus)은 난해한 사물이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집중하는 능력으로서, 골든타임.프라임타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지이다. 가치로운 마음은 자신에게는 세심하게 정성을 다하고, 타인에게는 관심과 배려심을 유지하게 해준다. 둘째는 '원기찬 에너지(Energetic Power)' 훈련이다. 에너지는 열정과 도전이라는 인간 내면의 동기유발 수단을 통해서 원기와 활력이 생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달성해 내겠다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불굴의 투지같은 긍정적인 일상생활의 자기관리 습관과도 유사하다. 가치로운 행동은 자신에게는 세련된 품위와 품격을 지켜주고, 타인에게는 언행으로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하게한다. 긍정적인 기운이 샘솟는 에너지의 양과 질이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힘의 근원이 된다. 셋째는 '정리정돈' 훈련이다. 마음을 정리하고 주변 상황이나 사물을 정돈하는 힘이다. 주변을 정리정돈 하다 보면 환경이 깨끗해지고 기분도 상쾌해져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낀다. 놀라운 사실은 정리정돈은 생각과 시간을 관리하는 힘을 키워주고 정리정돈의 상태가 지속될 때 뇌운동이 활성화되어서 잠재능력을 깨우는 놀라운 집중력이 생기고 자율적으로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남이 보지않는 혼자 있을 때도 선하게 되려는 마음자세를 갖도록 실천하는 노력이자 습관이다. 항상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바르게 하는 회심의 마음과 실천의지이기도 하다. 수시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반성하고 후회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심이 생겨난다고 한다. 정리해보면 자타에게 존중 받는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재생 및 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삶 속에서 매순간을 긴장감과 여유로움의 조화 속에서 의식적으로 주의집중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로 부단히 정진하는 도전적인 삶의 모습에다가, 항상 성의정심의 마음가짐으로 매사에 정리정돈이 생활실천 속에서 일상 생활화와 습관화로 연결되도록 학습하고 훈련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흔히 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자산, 인적자산으로 사람을 비유한다. 삶 속에서 자신과 타인에게 가치로운 존재로서 창조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존중 받는 모습을 쉼 없이 다지고 가꾸어서 실천해 가는 것만이 진정 인생행복의 지름길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실패(Lose Well)의 인생체험을 많이 해봐야 할 것이다. 실패를 인정하고 흘러 보내야 하며, 실패에서 배움과 교훈을 얻어야 하고, 실패를 글이나 말로 정리하고 타인에게 알려서 자기자신의 참된 삶의 가치 있는 이정표를 만들어 갈 수만 있다면 훗날 스스로에게 되물으면서 가치 있는 삶의 길을 걸어왔다고 반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2017.06.08. 17:58

[KOSEM 칼럼] KOSEM 발족 10주기를 맞이하여

KOSEM(재미주재원클럽)이 발족한 지 10년이 됐다. 발족 시부터 고문 역할로 참여했고, 그간의 활동을 보면서 한편으로 고무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지 않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발족을 주도했던 몇 사람의 열정과 주변에서 가지고 있었던 기대에 비추어 볼 때에 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간에 이뤄진 발전으로는 아쉽다는 뜻이다. 지금도 그러리라고 생각되지만 몇 년 전까지도 어느 직장에서든 미국지사, 그 중에도 뉴욕사무소에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꿈이고, 커리어의 꽃이었다. 주재원으로서 미국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직장인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직장에서의 앞날이 보장될 뿐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가 컸었다. 한 마디로 직장생활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희망사항이고 바라는 보직이었다. 일정 기간 주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되고, 심사숙고 끝에 현지에 남게 된다. 직장에서의 문제든 가정의 문제든 여러 이유로 현지에 남게 된 주재원 출신 동포의 수가 생각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직장 그 자체가 신분이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인정을 받고, 무슨 일을 하던지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는 당연히 제공받던 주재원 신분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주재원 신분을 떠나면 바로 허허벌판 광야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을 갖게 되리라고 생각된다. 무슨 일을 하던 시작할 사업 자금이 있어야 하고, 필요하기만 하면 즉시 제공되던 IT나 각종 회계.법률 서비스도 외부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심리적으로 느끼는 중압감은 생각보다 무겁고 심각하리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서 KOSEM이 발족된 것이다. 주재원 출신과 더불어 현지의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포함해서 조직한 단체다. 무슨 일을 하던 여러 분야의 인사들과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갖는 것은 성공의 필수적 요건이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하게 되면 불가피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논어에서 선현의 말씀을 인용해 보자.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나에게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중 착한 자를 가려서 그의 행동을 쫓고 그 중 선하지 않은 사람의 행동을 보고 나의 허물을 고친다(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논어 술이편(述而篇) 21장)". 쉽게 풀이 해 보자. 세 사람이 길을 갈 때에 그 중 하나는 나이다. 다른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선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악할 수가 있다. 우리는 그 선한 사람의 착하고 현명한 점을 배워서 따르며 인생의 스승으로 삼고, 다른 악한 사람의 악행과 우매함을 보고 해서 안될 점을 배워서 우리의 약점을 고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인생길에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선한 사람이던 악한 사람이던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어서 우리의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사회에서 소외되지 말고,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그 가운데서 많은 스승을 만나려 노력하여 성공적인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스승.선배.동료의 도움 없이 험한 인생길을 성공적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출신 직장은 다를 망정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다는 점. 현지사정에 익숙한 전문가 그룹과 용이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 이러한 것은 KOSEM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조직 생활과 조직의 모든 지원을 떠나 험난한 새로운 길을 가야 할 주재원 출신 동포들은 KOSEM에 가입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여러 분야를 망라할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서로 간에 좋은 점을 배우고 자극을 받으며 좋은 정보를 얻고, 훌륭한 현지 전문가 그룹의 지원을 받아 성공적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올 10년에 많은 글로벌 리더가 KOSEM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2017.05.25. 17:05

[알림] KOSEM 칼럼 연재합니다

재미주재원클럽(KOSEM)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직 지상사 주재원과 동포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KOSEM은 10년간 100여 명의 회원을 둘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동포사회와의 교류는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인식해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동포사회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그 일환으로 각 회원들의 전문적 지식.경험이 녹아 있는 칼럼을 본지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칼럼이 5월 26일자 중앙경제 2면에 게재되며 격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2017.05.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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