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OC에서 개최되는 21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대규모 기금마련 이벤트가 열린다. OC한인상공회의소(이하 OC상의, 회장 노상일)는 오는 27일 부에나파크 로스코요테스 골프클럽에서 ‘2023 세계 한상대회 기금마련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한상대회 본부장에 선임된 노상일 OC상의회장은 “세계한상대회는 지구촌 한인 경제인 3000~4000명이 참가하는 한인 경제올림픽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를 OC에서 유치함로써 그 어느 때보다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번 골프 행사가 기금마련은 물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상대회를 널리 알리는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골프대회는 로스코요테스 골프클럽의 27개 홀을풀가동해 최소 216명에서 많게는 250명이 참석할 수 있게 된다. 빈센트 박 OC상의 수석부회장은 “홀인원상을 3개홀에 마련해 참가자 1인당 2차례의 홀인원 기회를 부여하며 상금 규모도 홀당 3만 달러씩 2개 홀과 나머지 1개 홀은 3만 달러 상당 경품이 걸린다. 이외에도 한국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한인 커뮤니티 골프 행사 중 규모나 내용 면에서 가장 풍성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상대회 준비 종잣돈으로 10만 달러를 쾌척한 노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기금 마련이 시급하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 등 로컬 한인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플래티넘 스폰서로 후원이 확정된 업체는 NGL트랜스포테이션, 뉴커넥트 프라이트, 벨로시티, 어드미션 매스터스 등 4곳이며 기타 스폰서로 한미은행, 노트북샵닷컴, 천하보험, 하이트 진로, 아메리츠,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솔루션, 바이넥스, 이마트, 농심 등이 후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등록이 시작되며 티오프 시간은 오후 1시다. 오후 6시부터는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경품 추첨 등이 포함된 뱅큇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유명 한국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그린피, 점심·저녁 식사 및 래플 1개, 구디백을 포함해 1인당 180달러며 1인당 80달러에 저녁 뱅큇행사만 참가할 수도 있다. 참가 및 스폰서 신청은 웹사이트(https://kaccoc.org/golf-tournament)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마감은 오는 20일이다.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한편, 내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OC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석호 가주하원의원도 지난달 27일 주 정부에 지원금 100만 달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박낙희 기자골프 한상대회 OC한인상의 OC한인상공회의소 기금마련 세계한상대회 OC NAKI 박낙희
2022.06.01. 19:18
정치력신장 포커스 탈피 적극적인 회원 영입운동 세미나와 설명회로 도움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주는 상의가 되겠습니다." 남가주한인중부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이 박 신임회장(사진)은 "그동안 상의가 많은 일을 했지만 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일에 포커스가 맞춰진 모습이었다"면서 "세리토스와 OC 북부 지역에서 3명의 시의원들이 선출된 만큼 이제는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매진해 상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상의는 올해 들어 정기 이사회가 열리지 못해 이사 및 회원들이 감소해 정상적인 활동이 힘든 상황. 박 회장은 상의를 재건하기 위해 우선 회원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것을 첫 작업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리토스 부에나파크 풀러턴 등에서 활동하는 한인 자영업자들과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인들에게 상의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며 현재 20여 명이 이에 동참의사를 밝힌 상태라는 것. 인적구성을 마치는 대로 세금 법규 투자 등 각종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 FTA의 비준이 임박함에 따라 한인들과 연관된 실제 영향을 조명하는 설명회 자리도 마련할 구상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상의는 시정부 및 타인종 상공회의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 북부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 등 한인 관련 단체와의 협력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인 비즈니스도 타인종과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타인종 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해 비즈니스의 외연이 넓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OC상의 카운티 북부 타운번영회 등 한인단체와도 협력해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상의는 이달 말 박 회장이 주재하는 첫 정기이사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는 추후에 공지할 예정이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7. 18:10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이하 상의) 김진정 회장이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달 16일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 회장은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연방의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회장은 "아시안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전에도 한인 커뮤니티의 대소사와 관련해 산체스 의원과 많은 도움을 주고 받았으며 상의 회장으로서 공식적으로 위촉된 만큼 한인 단체로서 더욱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첫 공식적인 역할로 지난 달 22일부터 외교통상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산체스 의원과 동행해 외교통상부장관 경기도지사 안양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주한미상공회의소 안양상공회의소 관계자들 사이에서 한미 관계자들의 소통 및 연결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정환 기자
2011.04.03. 16:39
서만수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 아이크 홍(사진) 수석부회장이 선임됐다. 상공회의소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홍 수석부회장을 제 33대 회장에 추대했다. 홍 신임회장은 올해 12월까지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09.05.25. 16:57
세금 미납으로 정부 당국으로부터 은행계좌의 예금액은 차압당하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서만수(사진)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혔다. 서만수 회장은 지난 15일 김진정 상의 이사장에게 사임의사를 밝힌데 이어 18일 정식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상의 회장을 맡아온 서 회장은 5개월만에 하차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김진정 이사장은 "서 회장 사임안은 이사회에서 논의해 최종 결정을 지을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사임이 결정날 경우 정관에 다라 순리적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재정이 세금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 상황이어서 선뜻 차기 회장에 출마할 인물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신임 회장 선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월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비영리 단체 허가가 취소됐으며 결국 가주 국세청(프랜차이즈 택스 보드)는 상의 계좌에서 그동안 밀린 세금 중 일부를 차압한 바 있다.
2009.05.19. 20:14
'이렇게 한심할 수가...' 한인 커뮤니티의 기부금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서만수)가 8년간에 걸쳐 가주 정부에 내야할 세금을 내지 않아 9000달러에 가까운 세금을 차압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상공회의소가 내지 않은 세금 징수를 위해 상공회의소 계좌에서 8889달러의 금액을 차압했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가 차압한 이같은 금액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상공회의소가 매년 납부했어야 할 코포레이션 세금으로 연간 800달러씩 6년치에 해당하는 4800달러와 이자 및 벌금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는 또다시 2007년~2008년에 냈어야 할 세금을 마저 내야한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는 그동안 상공회의소 측에 여러 차례 경고장을 발송한데 이어 지난 2007년 7월 20일자로 최종 경고장을 발송했으며 2008년 4월에는 OC한인상공회의소의 비영리 단체 자격이 정지 됐음을 서면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 보드의 이같은 조치로 OC한인상공회의소는 예산이 바닥나며 지난 4월 1일 개최했던 기금 모금 골프대회 비용으로 골프장 측에 지불한 4000여달러와 사무실 임대 비용으로 지불한 수표들마저 부도 처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 측은 지난 2001년 이후 회장을 지낸 권석대 박기홍 김복원 씨 등 전 직 회장들과 긴급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 즉석에서 4000여달러를 모으긴 했지만 커뮤니티의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이날 모임에 이흥재 전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서만수 회장은 "전 직 회장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이번 일을 해결하는데 적극 도움을 주시기로 했다"며 "나머지 금액들은 이사회를 거쳐 어떻게든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2009.05.06. 18:51
"한인 상공인들의 제대로 된 모습을 찾는데 힘쓰겠습니다." 오는 26일 신임회장으로 취임을 앞두고 있는 서만수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사진)은 2년간의 임기중 많은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의소의 내실을 기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상공회의소가 하루속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지역 한인사회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게 서 회장의 생각. 이의 일환으로 그동안 크게 줄어 18명에 불과한 이사진을 보강하기 위해 김진정 신임 이사장과 더불어 신입 이사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거듭 태어나는 저희를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서 회장이 대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 회장은 임기중 타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미 3년전부터 어바인상공회의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데다 베트남을 비롯한 타 커뮤니티 상공인들과도 활발히 교류를 하고 있어 누구보다 타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타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 형성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인 상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타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몰 비즈니스 엑스포를 한다고 해도 타 커뮤니티의 참여가 없으면 우리만의 행사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태 기자
2009.02.19. 19:35
OC한인상의 신임 이사장에 김진정 변호사가 선출됐다. 한인상의는 1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서만수 회장의 추천을 받은 김진정 이사장 추대건을 찬성 12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상의는 지난 8일 새 이사장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이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면서 선출이 무산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가든그로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인상권의 성장을 지켜 봐 왔다"며 "한인상권의 한단계 업그레이드와 상공인들의 화합을 위해 임기중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긴급이사회에서는 서만수 회장을 도와 1년간 상의를 이끌어갈 임원진이 구성됐다. 웬디 유 OC건강정보센터 소장 홍익표 웰빙플러스 대표 박헌수 조은관광 이사가 부회장단에 포함됐으며 재무는 박래현 이지컴 대표가 맡는다. 이사회는 또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으로 김성수 프린스카펫 대표를 선정했다. 한편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내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노세희 기자
2009.01.15. 18:07
18일 OC한인상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석대)는 제32대 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서만수(사진)씨에 대한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후보자의 단독출마 또는 이사 후보자의 선출인원 숫자가 정원미달일 경우 자동적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는 선거관리 시행세칙 제14조 3항에 의거 단독출마한 서만수씨의 무투표 당선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17년만에 경선이 예상됐던 한인상의 회장선거는 당초 출마를 공언했던 이원표 전 회장이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서씨의 단독 출마-무투표 당선으로 종결됐다. 지난 2006년 도미한 서 차기회장은 '에스프레소 아로마'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 1월부터 상의 이사로 활동해 왔다. 노세희 기자
2008.12.19. 19:49
17년만의 경선이 예상됐던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흥재) 회장선거가 단독입후보로 종결됐다. 상공회의소 서만수 이사는 11일 오후 4시20분 회장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권석대 상의 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은 5시까지였던 회장후보 등록 마감시간까지 서 이사 외 후보의 등록이 없자 서 후보의 단독입후보를 공식선언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서 후보의 후보등록 결격사유 여부를 점검한 뒤 그 결과를 상의측에 통보하며 상의 이사회는 후보등록 취소 사유가 없으면 오는 18일 총회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 후보를 차기 회장 당선자로 선포하게 된다. 이로써 1991년 이후 17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었던 OC한인상의 회장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출마를 공언했던 이원표 전 회장은 출마하지 않았다. 한편 차기회장 후보와 함께 등록하는 신임 이사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하느냐는 문제로 내홍을 겪어 온 상의측 관계자들은 "잡음없이 선거가 끝나게 돼 마음이 가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흥재 회장은 "그동안 시끄러웠던 것은 상의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많이 나와 상의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지난 2006년 도미 '에스프레소 아로마'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 1월부터 상의 이사로 활동해 왔다. 임상환 기자
2008.12.12. 18:14
17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OC한인상의 신임회장 선출방식을 둘러싸고 이흥재 현 회장과 상대 후보 사이에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이원표 전 회장은 1일 OC한인회관에서 출마선언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회장으로서 한인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외면되어 온 한인상의의 실추된 위상을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상의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일하는 단체로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6일 긴급이사회에서 의결된 선거관리위원장 재선출과 신임이사 투표권 배제는 정관과 30년간의 관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상의는 이번 선거에서 손을 떼고 전직 회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 공정한 선거관리를 맡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본지 11월29일자 A-13면>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운겸.김학문 부회장 조신천 전 이사 이태구 전 회장 등 상의측 인사들과 최종호 한미노인회장 채순구 재향군인회 OC분회장 박만순 한인회 기획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원표 전 회장측은 현 상의 이사회가 구성 최저선인 25명을 채우지 못했으므로 지금까지 이사회가 내린 모든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하는 한편 이흥재 회장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법정소송도 불사할 태세다. 이에 대해 이흥재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는 18일 실시되는데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이사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상의는 전직 회장들이 아니라 이사들에 의해 적법하게 운영되는 체제"라고 반박하고 "26일 긴급이사회에서 선출된 권석대 선관위원장 체제로 경선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2008.12.01. 19:21
OC한인상의 신임회장 선출이 17년만에 경선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26일 OC한인상의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흥재의 회장의 추천을 받은 권석대 전 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상의 이사들은 선관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관위를 구성하고 내달 18일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는 경선을 준비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회장 후보와 함께 등록하는 신임이사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기로 아울러 결정했다. 차기회장 후보로는 이흥재 현 회장과 이원표 전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의 출마가 확정될 경우 김진오씨와 박성용씨가 맞대결을 펼쳤던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경선이 이뤄지게 된다. 차기회장 후보들은 선거당일인 12월 18일 오후 5시까지 등록금(회장 1500달러.이사 200달러)과 함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일부 전직 회장들은 상의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에 반론을 제기하고 나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원표 전 회장 등은 "지난 20일 정기이사회에서 최광진 김태수 박기홍 권석대씨 등 전직 회장 4명을 공동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대해 놓고도 26일 권석대씨 1인으로 재결정한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1991년 회장경선 당시 차기회장 후보와 함께 등록한 신임 이사들도 투표권을 행사했었다"며 "관례에 따라 신임 이사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원표 전 회장은 전직 상의회장 OC지역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내달 1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흥재 회장은 "4명의 공동 선거관리위원장 선출이 정관에 위배된다는 김태수 전 회장의 지적에 따라 불가피하게 1명으로 줄이게 됐다"며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내 불찰이 크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노세희 기자
2008.11.28.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