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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요원 신원 밝혀라" 사칭 범죄에 FBI 경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사칭한 범죄가 잇따르자 연방수사국(FBI)이 법집행기관에 소속 요원의 신원을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FBI는 지난달 17일 법집행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한 경고문에서 “ICE 요원을 사칭한 납치, 강도, 성폭행 등 중범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고문에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ICE 요원 사칭 범죄 5건이 포함됐다. 지난 8월 뉴욕에서는 세 남성이 ICE 요원을 자칭하며 식당에 침입해 직원들을 결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월에는 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ICE 요원을 사칭해 여성을 납치했고, 2월 브루클린에서는 사칭범이 여성을 계단으로 유인해 폭행한 뒤 소지품을 빼앗았다. 1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ICE 요원을 사칭한 남성이 호텔 방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 사칭범은 위조된 신분증, 오래된 장비, 그리고 위조된 차량 식별 표시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최근 ICE 단속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범죄자들이 ICE의 대중적 노출과 언론 보도를 악용해 취약한 주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피해자와 지역사회뿐 아니라 법집행기관 전체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ICE 측은 “ICE 요원을 사칭하다 적발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장 엄격하게 기소될 것”이라며 “이 같은 사칭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법집행기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한편 FBI는 모든 법집행기관에 “요원이 작전 수행 시 시민에게 소속과 신원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이 신원 확인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윤서 기자요원 ice ice 요원들 집행 요원 사칭 범죄

2025.11.05. 20:18

ICE, 단속 중 사람 탄 차에 총 쏴

샌버나디노에서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 도중 연방 요원이 사람이 탄 차에 총격을 가해 긴장이 고조됐다.     이 과정에서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 2명이 차량 충돌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샌버나디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6일 오전 8시 40분께 아카시아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CBP 요원들이 한 차량을 정지시키려 하자 운전자가 저항했고, 요원들이 창문을 깨며 세 차례 총을 쐈다. 운전자는 현장을 빠져나갔다.   국토안보부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길 거부하고 돌진해 요원 2명이 부상했으며, 총격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민자 옹호 단체 ‘이민자 정의 연합’은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에 총을 쏜 것은 권한 남용”이라며 반박했다. 단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창문을 열라는 요구에 운전자가 거부한 뒤 유리창이 깨지고 총성이 울리는 장면은 담겼으나, 자동차가 요원을 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용의자 주거지 앞에는 연방 요원들이 집을 포위했고 주민 수십 명이 몰리면서 대치가 이어졌다. 오후 3시 45분께 요원들이 철수하면서 상황은 종료됐으며,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연행됐다고 이민 단체는 밝혔다. 연방 수사 당국은 현재 총격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영채 기자단속 ice ice 단속 불법체류자 단속 이민자 옹호

2025.08.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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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피하려는 환자 돕지 말라"

뉴욕시 공립병원이 직원들에게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을 피하려는 환자를 돕지 말라는 메모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크레인스뉴욕이 입수한 뉴욕시헬스앤병원의 사내 메모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직원들에게 "미국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구금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을 통해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직원이)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썼다.     이 메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과 학교, 교회와 같은 '민감한 장소'도 오픈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 전인 지난달 16일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메모에는 직원들에게 ICE 요원을 마주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적혀 있었다. 단속 요원에게 신원 확인을 요청하고, 영장이 있는지 확인하고, 지정된 ICE 연락 담당자에게 알리는 것 등의 내용이다.     이와 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의료진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의사협회는 "의료진은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며 병원 측을 비판했다. 이처럼 병원과 같은 필수 시설에서도 이민 단속이 이뤄진다면, 불체자들이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환자 ice 불법체류자 단속 ice 요원 ice 연락

2025.02.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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