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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택시' 추진에 강력 반발…메달리언 6000개 발급 소식에, 콜택시 업계 "생존권 위협" 시위

맨해튼을 제외한 뉴욕시 외곽 보로에서 운영되는 일명 ‘보로택시’를 도입하려는 뉴욕시의 시도가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주 의회는 물론 콜택시 업계에서도 반대 의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뉴욕시는 ‘보로택시’를 위해 새로운 메달리언(옐로캡 택시 사업면허) 6000개를 발급하는 등을 골자로 한 시행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새 메달리언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주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맨해튼 이외 보로에서만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새 택시들로 인해 콜택시(Livery Cab) 업계에서는 자신들의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 운동에 나섰다. 또 새 메달리언을 사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메달리언은 그 동안 계속해서 가격이 치솟아 최근 메달리언 1대당 95만 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 하원 민주당 대변인인 바네사 깁슨(브롱스) 의원은 “외곽 보로 주민들을 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콜택시 업계 또한 똑같이 보호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수백 명의 콜택시 기사들은 일부 뉴욕시의원들과 함께 6일 시청 앞에 모여 시의 제안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콜택시 기사 출신인 이다니스 로드리게즈(민주·맨해튼) 의원은 “현재 콜택시 기사들이 일주일에 60~70시간씩 일한 뒤 받는 평균 연봉은 3만5000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며 “보로택시 제도가 수정 없이 확정되면 콜택시 기사들에게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반발이 거세게 일자 시 정부는 올바니에 시 관리들을 파견해 회기가 끝나는 6월 말까지 타협안 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06.06. 21:33

콜택시 길거리 호객 행위 기승

콜택시들의 불법 길거리 승객 태우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에 따르면 올 들어 적발 건수는 총 5420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4, 5월 적발된 위반 건수의 10%는 전체 461개 업체 가운데 10곳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규정상 뉴욕시에서는 옐로캡만이 길거리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옐로캡 면허인 메달리언은 50만~1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TLC에 따르면 가장 많은 위반 횟수를 기록한 방글라 카·리모서비스라는 업체는 지난 한 달 보름 사이 105건이나 적발됐다. 이 같은 불법 행위는 처음 적발 시 350달러, 두 번째는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세 번째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31. 18:11

콜택시업계 과당경쟁으로 '홍역'

한인 콜택시업계가 과당 경쟁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기사 단체 뉴욕한인콜택시기사협회와 사장단은 18일 오후 8시부터 5시간동안의 마라톤 협상 끝에 오전 1시쯤 지나친 경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오전 3시쯤 C업체에서 합의 철회를 통보, 합의는 ‘없던 일’ 이 됐다. C업체는 요금 경쟁을 시작한 업체는 아니지만 이번 요금 경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업체. 지난 6월부터 고객들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일종의 리베이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다른 회사의 요금 경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 업체 대표 공모씨는 협상 테이블에서 마일리지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으나 추후 내부 회의과정에서 회사 임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홍모 부사장은 “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회사 운영을 포기해야 할 만큼의 손실이 예상되고, 고객들에게 했던 약속을 져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우리가 시작한 서비스는 요금 경쟁이 아니며 다른 회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판촉 활동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초부터 6달러이던 플러싱 기본요금을 3달러로 내리며 본격적인 요금 경쟁에 불을 붙였던 M업체 고모 사장은 “합의를 하기로 했는데, C업체에서 번복한 이상 나 역시 지금의 3달러 대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우리 회사 기사들은 회사 방침에 동의하고 있어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플러싱에 있는 한인 콜택시 업체는 크게 10여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요금 경쟁이 불거진 후 정상적인 요금을 고수하는 회사는 2~3개 업체뿐이다. M업체와 C업체는 3달러 대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회사는 아예 기본요금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에 쿠폰까지 얹어주는 회사도 등장했다. 업체측은 고객에게 낮은 요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우드사이드에 사는 이모씨는 “정당한 요금을 내고 정당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며 “무료나 낮은 요금 때문에 오히려 고객이 기사의 눈치를 보고 택시를 타야 한다면 차라리 요금을 내리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꼬집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0.11.22. 13:22

뉴-코리아 콜택시 경품 행사

뉴저지주 뉴-코리아 콜택시가 창립 기념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응모 방법은 H마트 등 한인업소를 중심으로 배포한 경품 응모 쿠폰을 받아 뉴-코리아 콜택시 기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쿠폰이 없는 고객도 콜택시를 이용하면 응모할 수 있다. 1등(1명)은 50인치 TV, 2등(2명)은 데스크톱PC, 3등(5명)은 압력밥솥, 4등(10명)은 발 마사지 기계, 5등(50명)은 쌀이 증정된다. 응모는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3월 9일자 중앙일보 광고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뉴-코리아 폴 양 사장은 “뉴저지 콜택시 업계가 요금을 인하했다가 정상화한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뉴-코리아 콜택시는 전 차종이 모두 승객보장 보험을 갖추고ㅗ 있으며, 벤츠 S500·S600 등 고급차도 제공한다. 201-868-7777. 양영웅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0.11.16. 16:43

뉴욕 콜택시업계 또 '요금파괴'

뉴욕 한인 콜택시 업계가 7개월만에 또 다시 요금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플러싱에 있는 콜택시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6달러의 기본요금(플러싱 메인스트릿~154스트릿구간)을 일제히 3달러로 인하했다. 무궁화콜택시는 일부 언론매체에 ‘기본료 3달러 가격인하’ 광고를 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요금 인하 경쟁에 불이 붙자 일부 업체는 1~2달러로 내렸고, 123콜택시는 아예 기본요금조차 받지 않기로 했다. ‘제살 깎기’식 경쟁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업계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지난 3월 택시업체 대표들이 기본요금을 6달러로 정상화 시키는 데 합의한 이후 최근까지 별문제 없이 영업을 해오던 업계의 ‘묵계’ 가 무너진 것은 일부 업체가 1~2달러짜리 할인 쿠폰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를 보다 못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일제히 ‘요금 파괴’에 들어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23콜택시 앤디 천 사장은 “또 다시 콜택시 업계가 과당경쟁을 벌이는데 우리도 참여하는 것이 창피하다”며 “먼저 암묵적인 룰을 깬 택시 업체 대표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설득해봤지만 ‘너희도 하면 되잖냐’는 식의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다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요금인하에 가장 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측은 택시 기사들. 기사들은 일주일에 160~180달러의 사납금을 회사에 내야 하는 데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사납금 액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한 택시기사는 “요금인하를 하면 업주들은 손해 볼 게 없다”며 “가뜩이나 고객이 줄어들어 힘든데 요금까지 인하해 더 힘들어지게 됐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본지 업소록에 따르면 현재 뉴욕일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택시업체는 48개에 달한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0.11.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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