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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9월9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오는 9월9일 버지니아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제리 코넬리 의원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진다.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일정도 차례로 확정됐다. 선거위원회는 법률에 의해 7월1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 민주 양당에서 모두 10명의 후보가 선관위에 등록했다.     현재 민주당 소속의 제임스 워킨쇼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킨쇼우 후보는 코넬리 의원 사망 전 지지를 획득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다. 스텔라 퍼카스키(민주)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코넬리 의원을 제외한 버지니아의 유력 정치인 다수가 퍼카스키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한인 정치인 아이린 신(민주) 하원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신의원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할 사람들을 선출하거나, 파시스트들이 승리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출신의 한인 2세 댄 리(Dan Lee)도 출마를 선언했다. 이씨는 헬스케어 테크놀러지 기업을 운영하며, 맥클린의 응급구조대 자원봉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의료업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개혁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이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던 마이크 밴 미터가 재도전 한다. 그레이트 폴스의 은행 기업가 출신의 네이던 레드릭도 출마한다. 제11지구는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과 라우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11지구 보궐선거 버지니아 연방하원 보궐선거 승자

2025-06-03

VA 연방하원 제11지구 보궐선거

제리 코넬리 연방하원의원(민주)이 21일 사망하면서 조만간 보궐선거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버지니아 선거법상 주지사가 보궐선거 결정권을 행사한다. 하지만 주지사가 결정하더라도 선거법(§ 24.2-682) 규정에 의해 이미 확정된 예비경선 혹은 본선거일의 55일 이전에 보궐선거일을 지정할 수 없다. 예비경선이나 본선거에 앞서 완충기간을 설정해야 선거법에 의한 우편투표와 사전투표 일정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버지니아 상하원의원과 주지사-부지사-법무부 장관 선거를 위한 민주당 예비경선이 6월17일 예정돼 있기에 '화요일 조건'과 기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6월27일이 가장 빠른 날이 될 수 있으나, 영킨 주지사의 재량에 의해 선거일을 공고할 수 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가 8월말 혹은 9월초로 예상하고 7월에 ‘소방서 예비선거(Firehouse primary)’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방서 예비선거는 전통적인 프라이머리가 아닌, 일종의 자발적인 형태로 이루어지는 선거를 가리키는 비공식적인 용어다. 구체적인 투표방식은 11지구당 운영위원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약 12곳 미만의 투표소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코넬리 전 의원이 2026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여러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시 선거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까지 4명의 후보자 모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보였다. 제임스 워킨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이 코넬리 전 의원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워킨쇼 수퍼바이저는 코넬리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스텔라 페카스키 버지니아 상원의원(민주, 36지구)과 캔디스 베넷 페어팩스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에서는 작년 선거에서 코넬리 전 의원에게 패배했던 마이크 반 미터가 재도전할 예정이다. 보궐선거 승자는 선거일 2주 후 정도에 취임 선서와 함께 코넬리 전 의원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 보궐선거 보궐선거 결정권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승자

2025-05-22

1지구 수퍼바이저 결선 확정…맥칸<공화당>·아귀레<민주당> 2파전

지난달 8일 실시된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의 보궐 예비선거 결과, 존 맥칸 출라비스타 시장과 팔로마 아귀레 임페리얼 비치 시장이 두 달 후 실시될 결선투표에서 최종 결판을 내게 됐다.   카운티 유권자 등록국이 최근 발표한 선거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제 1지구에 거주하는 37만여 명의 등록 유권자 중 6만6626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17.8%에 그쳤다. 공화당 소속인 맥칸 시장이 약 42%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소속인 아귀레 시장은 32%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이들 외에 5명의 후보가 더 출마했으나 나머지 후보들은 1위와 2위를 차지한 맥칸 시장과 아귀레 시장에 크게 뒤진 득표율을 기록했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보궐선거 중에서도 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됐던 제 4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24.5%였다.      로컬 정가에서는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을 놓고 로컬 유권자들 사이에 팽배한 정치 불신 풍조에 따른 당연한 귀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선거 전부터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선거 일정이 촉박했던 데다 후보자 난립, 여기에 다른 정치 이슈들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가 실시되게 된 원인은 지난해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라 바가스 전 제 1지구 수퍼바이저가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첫 번째 임기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월6일 수퍼바이저직에서 물러난 것이 원인이 됐다.    한편 수퍼바이저 제 1지구 보궐선거의 결선 투표는 오는 7월1일 실시된다. 제 1지구는 북으로 바리오 로간 지역부터 남으로는 멕시코 국경, 그리고 서쪽 경계로는 카운티 남부 해안 지역부터 동쪽으로는 오타이 및 샌 미구엘 산맥에 이르는 남부 카운티 일대를 관할하는 광활한 지역으로 출라비스타, 내셔널시티, 임페리얼 비치, 보니타, 그리고 샌디에이고 시의 이스트 빌리지, 골든 힐 지역 등을 포함한다. 김영민 기자수퍼바이저 공화당 4지구 수퍼바이저 1지구 수퍼바이저 1지구 보궐선거

2025-05-01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11월 4일로 지정

 공화당 소속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 일정을 11월 4일로 지정했다. 이는 민주당으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은 뒤 내려진 조치다.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전 시장이었던 터너 의원은 텍사스 제18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서 당선돼 연방의회 첫 임기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인 지난 3월 5일에 사망했다. 해당 선거구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약 8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연방하원에서 대표가 없는 상태다.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소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애봇 주지사가 보궐선거 일정을 늦추고 있으며 이는 공화당의 근소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려는 의도적인 전략이라면서 소송을 경고했다. 민주당의 위협이 있고 며칠 뒤인 지난 7일 애봇 주지사는 오는 11월 4일에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한 것이다. 텍사스주 법률상 공석이 생긴 후 보궐선거를 언제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특별한 긴급 상황이 아니면 보궐선거는 보통 예정된 정기 선거 일정에 맞춰 실시된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5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있도록 보궐선거를 공고할 수 있는 마감일(2월 16일)은 이미 지나버렸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다음 선거는 11월이 된다. 이는 텍사스주 국무장관 선거 일정에 따른 것이다. 애봇 주지사는 보궐선거 연기의 이유로 해리스 카운티의 선거 운영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서 해리스 카운티보다 선거를 엉망으로 치르는 곳은 없다. 그들은 반복적으로 주법에 어긋나게 선거를 진행해왔다.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주의 근간이며 몇 주 만에 급하게 선거를 치르게 되면 유권자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 이 선거를 11월에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는 해리스 카운티가 중요한 선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NBC 뉴스는 애봇 주지사가 다른 공석 상황에서는 더 신속하게 선거 일정을 정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터너 의원의 자리를 대표하던 민주당의 셰일라 잭슨 리 의원이 7월에 사망했을 때, 애봇은 2주 만에 보궐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당시 터너는 그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가을 정규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몇 달간 의정 활동을 하다가 사망했다. 또한 애봇은 양당 의원의 공석 상황에 대해 2022년 민주당 파일몬 벨라 의원의 사임과 2018년 공화당 블레이크 파렌솔드 의원의 사임 당시에는 긴급 보궐선거를 선언하며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 했던 사례도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까지 텍사스주 국무장관실에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는 10월 20일(월)에 시작하여 10월 31일에 종료된다. 공식 선거일은 11월 4일(화)이다.   손혜성 기자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보궐선거 일정 보궐선거 연기

2025-04-14

트럼프 취임 후 첫 선거 승리, 하원 의석 차 7명으로 벌어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치뤄진 1일(화) 연방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모두 승리해 변함없는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국정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인 위스콘신의 대법관 선거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적극 지원한 보수 성향 후보가 패배했으나, 위스콘신 헌법에 투표자의 경우 사진이 부착된 ID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하느데 찬성하느냐는 주민투표가 통과됐다.   플로리다 제1 선거구와 제6 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의 지미 패트로니스 후보와 랜디 파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꺾고 승리했다. 두 후보는 모두 57% 득표율로 넉넉히 승리했다. 이 선거결과로 연방 하원의원 정원 435명 중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 213석으로 기존 의석 차이가 5석에서 7석으로 늘어났다.     플로리다 제1선거구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법무장관 지명자였던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의 사퇴로, 플로리다 제6 선거구는 마이크 왈츠 전 하원의원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되면서 공석이 됐다. 공화당은 위스콘신이 유권자 ID 필참 조항을 헌법에 명기함으로써 이를 따르는 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유권자 ID 조항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의 투표율을 현저히 낮출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유권자 ID 주민투표 찬성률은 62%에 달했다. 특히 전미시민자유연맹(ACLU), 커먼 코즈, 위스콘신 공영방송네트워크 등 비영리단체와 민주당이 연합해 부결 캠페인이 벌어졌으나 민심을 거스르지는 못했다.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는 ‘돈 선거’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큰손인 헤지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가 200만달러, JB 프리처가 150만달러를 기부하고, 머스크 CEO가 보수 후보에게 3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소요된 선거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브레넌 정의 센트 추계에 의하면 위스콘신 대법관 선거에 모인 기부금만 8100만달러에 달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트럼프 취임 하원의원 보궐선거 플로리다 제1선거구 연방의원 보궐선거

2025-04-02

선거 두 달 만에 또 선거 열풍

  2024년 선거가 실시된지 불과 2달 만에 로컬 정계는 또 다시 뜨거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라 바가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자신의 첫 번째 임기가 종료되는 지난 6일 수펴바이저 직을 공식 사퇴해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날 사퇴하겠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해 주변은 물론 로컬 정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는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등 샌디에이고시의 남부지역 일부와 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 그리고 임페리얼 비치 등 사우스베이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 수십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경제발전 속도도 빨라 카운티 행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곳이다.   현재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제 1지구 수퍼바이저의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정치인들은 민주당의 경우 임페리얼 비치의 팔로마 아귀레 시장과 캐롤리나 차베스 출라비스타 시의원 등이 있으며 비비안 모레노 샌디에이고 시의원도 며칠전 출사표를 던지며 이에 가세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공화당적의 존 맥켄 출라비스타 시장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려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제 1지구의 보궐선거가 연초부터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수퍼바이저들의 당적 분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확연한 우세를 점하고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약진하면서 최근에는 민주당이 수적 우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라 바가스 전 수퍼바이저도 민주당 소속이었는데 그의 사퇴로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2대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따라서 공화당에서는 이번에 제 1지구를 탈환해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포석을 염두에 두고 선거전에 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수성을 목표로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우스베이 지역은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현 민주당 우세의 수퍼바이저 의석 배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지난해 11월 로컬선거에서 선전한 사실을 놓고 볼 때 후보만 제대로 내세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다.   한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조만간 제 1지구 보궐선거 방식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선거 열풍 1지구 보궐선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회

2025-01-07

[사설] 허트 시의원에게 바란다

LA한인타운이 속한 10지구의 헤더 허트(65) 시의원이 지난 13일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세 아들과 강단에 올라 선서한 그의 소회는 분명 남달랐을 터다. 1925년 태동한 10지구에서 그는 거의 100년만의 첫 흑인 여성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썼다. 더구나 예순을 넘긴 나이에 첫 선출직에 당선됐으니 그동안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스쳤을 법도 하다.     한인들에게는 아직 허트라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그는 13년차 정치인이다. 환경운동가였던 그는 2011년 당시 가주 하원 의원 이사도어 홀 3세의 지역 사무국장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홀 의원의 주상원 진출까지 도왔던 그는 2017년 전국구 정치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된다. 당시 카말라 해리스 당시 하원의원의 지역사무실 부국장으로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5년 뒤인 지난 2021년 해리스의 후광을 등에 업고 주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만다.   하지만 첫 선거 패배는 오히려 3년 뒤 LA시의원 당선이라는 천운의 길을 터줬다. 그해 10지구 시의원인 마크 리들리-토머스가 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다.   시의회로서는 당장 리들리-토머스의 공석을 메울 대행이 필요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건 전임자인 허브 웨슨이었다. 허트는 웨슨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시의회에 입성했다.  첫 흑인 여성 비서실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긴 했지만 그가 장차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없었다. 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건 웨슨이 시의원 임기 제한으로 대행에서 물러나면서다.   또 다시 공석이 된 자리에 허트를 앉힌 건 당시 누리 마티네스 시의회 의장이다. 비록 시의회 투표권이 없는 ‘지역구 관리자’로 임명됐지만 10지구를 차지할 기반을 닦을 수 있게됐다.   우여곡절 끝에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출마한 그는 캐런 배스 시장을 비롯한 흑인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11월 선거에서 62.81% 득표로 당선됐다. 한인 후보 그레이스 유와 2만762표차(25.62%p)였다.   본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을 테지만 그를 뽑아준 유권자들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의 현역 프리미엄은 애초에 선거를 치러 유권자들이 쥐여준 특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리들리-토머스가 물러나면서 당시 한인사회에서도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그러니 허트 의원에 대한 시선이 고울 수만은 없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취임식에서 한인사회를 향해 약속들을 내놨다. 먼저 서울국제공원을 확장하고 새로운 공원도 만들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어르신들을 비롯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안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물론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의 약속은 낯설지 않다. 전임자들이 내놨던 계획들이다. ‘새로운 공원’은 피오피코 도서관 부지에 세워질 공원을 말한다. 이미 8년전 시작된 조성안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말도 배스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한인타운을 찾을 때마다 내밀었던 단골 립서비스 문구다. 치안 문제 역시 LA경찰국내 경관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강화할 지에 대한 계획은 경찰조차도 찾지 못하고 있는 숙제다.   노숙자 문제는 타운 주민들에게는 시한폭탄같은 이슈다. 묻지마 폭행부터 차량내 금품 도난, 방화까지 노숙자들로 인한 범죄 피해는 일상이 되고 있다.   한인사회는 어렵게 시의원직에 오른 그의 다짐과 각오가 남다르길 바란다. 전임자들이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길 바란다. 그의 취임식 연설 도입부는 이렇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장의 시작입니다. 저는 변함없는 헌신으로 유권자를 섬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의 커뮤니티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취임 축하행사를 연 장소는 ‘FAME’이라는 흑인 교회다. 1872년 창립된 흑인 커뮤니티에겐 사적지같은 장소다. 이 교회를 취임식장으로 고른 이유는 아마도 본인을 뽑아준 가장 많은 유권자층이자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였을 테다.   하지만 비흑인들로서는 아쉽다. 연설문 속 ‘우리 모두’와 ‘하나의 커뮤니티’라는 그의 약속이 100%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구 27만명의 주민들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첫 흑인 여성 시의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넘어 모두의 시의원이 되길 바란다.사설 시의원 시의원 임기 주하원 보궐선거 지역사무실 부국장

2024-12-18

최용덕씨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출마

최용덕(69·사진)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가 오는 11월 5일 열릴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최 커미셔너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 출마를 결정했다. 모든 걸 걸고 열심히 뛰어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당초 2지구 시의원 선거는 2026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이 건강을 이유로 지난달 23일 갑작스레 사임함에 따라 올해 11월 2년 임기 시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임시 회의를 열어 보궐선거까지 카스타네다의 후임을 임명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국 보궐선거가 열릴 때까지 공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년 뒤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는 최 커미셔너는 “불과 5개월 남짓한 임기라고 해도 누군가 시의원에 임명되면 그만큼 보궐선거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시의회 결정을 지켜본 뒤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2지구는 라티노 강세 선거구다. 총 유권자 약 9000명 중 47%를 차지한다. 한인 포함 아시아계는 17%, 백인은 29%다. 지난 2018년 정재준 당시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2022년 마이클 한 당시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각각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최 커미셔너 외에 현재까지 출마가 유력한 이는 2명이며, 모두 라티노다. 카스타네다는 시의회에 사임을 알리면서 건강이 회복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5월 30일자 A-12면〉 2022년 선거에 출마했던 카를로스 프랑코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재단 대표도 재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커미셔너는 “출마를 결심한 만큼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3주 내에 캠페인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며, 선거 전문가를 캠페인 매니저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커미셔너는 지난해 10월 조이스 안(1지구) 부시장의 추천을 받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성했다. 그는 콜로라도주 한인회장(19대), 빌 오웬스 전 콜로라도 주지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남가주에 온 후 건축업에 종사하는 한편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 OC한인회 수석부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부에나파크 2지구에 5년째 살고 있다.태권도 사범 출신으로 도장 운영도 했던 최 위원은 세계천건태권도협회 명예 총재를 지냈다. 임상환 기자최용덕 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2지구 시의원 임기 시의원

2024-06-05

톰 수오지, 연방하원 뉴욕 3선거구 ‘대선 미리보기’ 보궐선거 승리

다가오는 11월 대선의 가늠자로 평가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망명신청자 급증과 남부 국경문제, 낙태 이슈 등이 쟁점화되며 ‘미니 대선’으로 평가됐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와 다름없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14일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수오지 후보는 9만1338표(53.70%)를 얻어 7만8229표(45.99%)를 얻은 마지 필립(공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퇴출된 조지 산토스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의 공석을 채우는 보궐선거였다. 공석인 의석수 4개 중 하나를 수오지 후보가 가져가면서, 기존 공화당(219명)과 민주당(212명)의 연방하원 의석수 차이는 219대 213, 총 6석 차이로 좁혀졌다. 현재 연방하원에서 법안과 예산 통과에 필요한 과반은 217석인데, 이제 다수당인 공화당 입장에서는 3명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법안·예산 처리가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전국 이슈인 망명신청자 급증과 난민, 낙태 등의 문제를 두고 격돌해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공화당 측은 광고 예산의 대부분을 민주당의 허술한 국경 관리와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데 썼다.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이 낙태권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수오지 후보는 민주당이지만 초당적인 이민시스템 재건을 주장하고,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상한선을 폐지하는 방안 등을 주장해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다.   수오지 후보는 과거 연방하원 시절에도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이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등이 힘을 실었다. 김은별 기자연방하원 보궐선거 뉴욕 연방하원의원 연방하원의원 자리 연방하원 의석수

2024-02-14

“한인커뮤니티 정치력 보여줄 절호의 기회”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캠프가 한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베이사이드·리틀넥·더글라스턴·그레잇넥 등 한인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웹사이트(voterlookup.elections.ny.gov)를 통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투표 기간은 11일까지다.       9일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톰 수오지 선거캠프 퀸즈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수오지 후원회는 "지금이야말로 코리안 파워를 보여줄 타이밍"이라며 보궐선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주리 수오지 선거본부 아시안 홍보담당은 "3선거구 한인 유권자가 1만8000명에 달한다"라며 "미국 땅에서 한인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인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회장은 "전국에서 이 투표에 주목하고 있는 이 때에,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며 "한인 투표력은 이번 투표에서 평소보다 몇백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보궐선거 당일 눈 소식이 예고됐는데, 교통 수단이 없어 투표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운전해서 투표 장소까지 이동을 도울 것"이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투표를 위해 차량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전화(516-515-1171)를 통해 연락하면 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공된다.     한편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민주당 공식 후보로 지명됐으며,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 수오지 후보의 주요 공약은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및 이민자 인권보장 등 이민시스템 재건 ▶지방세(SALT) 납부액 소득공제 상한선 폐지 ▶낙태권 보장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삭감 시도 저지 등이다.     8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오지 후보는 48%, 공화당 마지 필립 후보는 44%의 지지를 얻고 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커뮤니티 정치력 지난달 한인커뮤니티 한인 투표력 보궐선거 투표

2024-02-09

샌토스 전 하원의원 선거구…보궐선거 내년 2월13일 실시

연방하원이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공화당 조지 샌토스(뉴욕 3선거구) 전 의원의 퇴출 결정을 내린 가운데, 해당 의석을 위한 보궐선거가 내년 2월 13일 시행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일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내년 2월 13일로 계획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구 출신 톰 수오지(사진) 전 연방하원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한파인 수오지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지역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했지만, 작년 돌연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그의 자리는 공화당의 샌토스가 차지했다.     그러나 수오지는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자신의 옛 의석에 출마할 계획을 발표했다.     수오지와 대립각을 세워 왔던 호컬 주지사도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5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수오지에게 ▶낙태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민주당 브랜드를 손상시키는 광고 게재 금지 등을 요구했고, 수오지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지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지혜 기자하원의원 보궐선거 보궐선거 내년 하원의원 선거구 뉴욕주 제3선거구

2023-12-06

[독자 마당] 국민의 바람

한국의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가 국민의 매서운 심판으로 끝났다. '국민의 힘'은 지도부까지 총 동원돼 총력전을 펼쳤지만 선거에서 패배했다. 한마디로 민심은 천심이다.   이번 선거 패배는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는 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국민은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는 명언이 가슴에 닫는다.   국민의 힘은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놓친 채 대통령 눈치만 보며 용산의 하부조직처럼 움직이는 등 견제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추상적인 말로 변명하기에 앞서 이제 구체적인 언어나 행동으로 국민에게 보여주고 다가서기 바란다. 여야간 대화는 찾아 볼 수 없이 극한 대립으로 일삼았던 현실도 풀어가야 한다. 물론 거대 야당의 발목 잡기도 문제이나 민생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은 여권에 있다. 야당의 협조를 끌어 낼 정책을 법제화하는 것은 집권세력의 역량이 아닌가.   고유가, 고금리의 장기화에 대비한 경제 종합대책이 필요한 어려운 때에 대통령실은 변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 힘도 변해야 한다. 일년 반 전 윤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은 공정과 상식을 기대했다. 여당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국민은 여당을 대통령실 ‘출장소’ 정도의 이미지로 볼 것이다.   “대통령은 맹수를 돌보는 사육사와 같다”는  미국의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명언을 기억해야 한다. 사육사가 맹수를 잘못 다루면 손을 물린다고 했다. 하루 속히 취임시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이 있는 나라,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겠다던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더 많은 꿈을 꾸며,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코리안 드림(Korea Dream)’을 바라며.  임순·LA독자 마당 국민 대통령 눈치 구청장 보궐선거 사육사가 맹수

2023-10-24

사망한 후보 당선됐던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 재투표

  공석중인 출라비스타 시검사장을 뽑게 될 특별 보궐선거의 입후보자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국적으로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제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시검사장 선거가 이같이 전국적인 조명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이번 선거가 이미 고인이 된 후보가 살아 있는 후보를 꺾고 승리함에 따라 결국 당선자를 확정치 못 한 지난해 선거로 인해 다시 치러지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8일 실시됐던 시검사장 선거에는 사이먼 실바 후보와 다니엘 스미스 후보가 맞붙었는데 개표 결과, 실바 후보가 679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문제는 실바 후보가 선거일을 불과 2개월 앞둔 2022년 9월3일 암으로 사망함에 따라 선거에서 승리는 했지만 당선자가 고인이 돼버려 정작 시검사장에 취임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발단이 됐다.   당시 선거를 관리했던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실바 후보가 워낙 갑작스럽게 사망, 합당한 대책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두 후보의 이름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다시 인쇄해 배포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선거 직전에는 출라비스타 유권자들 사이에서 '죽은 사람에게 투표하지 마라(Don't vote for Dead Guy)'라는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가 보궐선거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은 사실 로컬 정치계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선거에 입후보했던 고 실바 후보는 민주당 성향이었고 경쟁자인 스미스 후보는 공화당 성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출라비스타 시의회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계 정치인들이 시검사장 자리가 공화당 성향의 정치인에게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를 방치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보궐선거 비용이 약 2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민들이 납부한 아까운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오는 11월7일 실시될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지난해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다니엘 스미스 후보가 이번에는 댄 스미스 디아즈로 이름을 바꿔 출마해 그의 선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라비스타 토박이로 알려진 디아즈 후보는 연방검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티브 파디야 주하원의원과 메리 살라스 전 출라비스타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바트 미스펠드 후보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미스펠드 후보는 출라비스타 시검사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자랑한다.   세 번째 후보인 마르코 베르뒤고 역시 샌디에이고 시검찰의 부검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로컬 정치인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유권자등록국은 17만명에 달하는 출라비스타시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10월9일부터 커니메사에 소재한 카운티 행정청사에서 조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시검사장 재투표 시검사장 보궐선거 시검사장 선거 실바 후보

2023-09-22

민주당 샘 버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 승리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샘 버거(사진) 후보가 승리했다.     13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9.0% 완료된 12일 오후 9시30분 기준 버거 후보는 2447표(55.14%)로 우위를 점했다. 버거 후보와 맞붙었던 공화당의 데이비드 허쉬 후보는 1979표(44.59%)를 받는 데 그쳤다.     주하원 27선거구는 퀸즈 큐가든힐스,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일부 등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한다. 특히 27선거구 인구의 30%가 아시안일 정도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큰 곳이다.     최근 퀸즈 지역은 망명신청자 유입 문제와 대규모 셸터 설치 등으로 정치성향이 보수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특히 이 선거구에서는 지난해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리 젤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기도 해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선거 결과 전통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스쿨을 졸업한 25세 버거 후보는 형사사법개혁의 변화를 지지하는, 민주당 중에서도 온건파라는 평가를 받은 후보다. 그는 당선을 확정 지은 후 “선거 캠페인 첫날부터 아동 교육의 질 향상과 지역주민 안전 이슈에 집중했다”며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지지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당초 이 보궐선거는 대니얼 로즌솔 주하원의원이 이직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27선거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로 주하원에서 현재 민주당은 102석, 공화당은 48석을 확보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하원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버거 뉴욕주하원 보궐선거 승리

2023-09-13

뉴욕주하원 27선거구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12일 치러진다.     대니얼 로즌솔 주하원의원이 이직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27선거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로즌솔 의원은 지난달부터 유대인 비영리단체 ‘UJA-뉴욕연맹’의 정부부문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하원 27선거구는 퀸즈 큐가든힐스, 화잇스톤,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일부 등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한다. 특히 27선거구 인구의 30%가 아시안일 정도로 아시안 커뮤니티가 큰 곳이다.     현재 민주당의 샘 버거 변호사와 공화당의 데이비드 허쉬 교육정책컨설턴트가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버거 변호사는 27선거구 교육의 질 향상과 공공안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즌솔 주하원의원은 앞서 사퇴의사를 발표하면서 같은 유대인인 버거 변호사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25세인 버거 변호사가 주하원의원에 당선될 경우 주의회 최연소 의원이 될 전망이다.     주하원 27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곳이지만, 최근 퀸즈 지역의 정치성향이 보수화하는 경향을 띠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27선거구 보궐선거는 조기투표는 2일부터 시작됐으며, 선거일은 오는 12일이다. 선거 당일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조기투표일의 경우 매일 운영시간이 다르다. 투표소는 유권자 거주지에 따라 정해져 있는데, 조기투표소와 선거 당일 투표소,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려면 웹사이트(www.vote.nyc/elections)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주하원의원은 2024년 말까지 로즌솔 주하원의원의 임기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하원 보궐선거 뉴욕주하원 27선거구 27선거구 보궐선거 27선거구 인구

2023-09-05

6지구 보궐 패디야 승리…마르티네즈 시의원 후임

인종 비하 발언 녹취 파문으로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LA시 6지구에 이멜다 패디야(36·사진)가 입성한다.   LA카운티 선관위는 27일 결선투표 개표 결과 28일 오전 현재 패디야 후보가 6684표(56%)를 얻어 경쟁 후보인 마리사 알카래즈(43%)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27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가 3000여 표 남아있고, 5일까지 개표 작업이 지속하지만,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예선과 비슷한 10.04%를 기록했다.     4월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했던 패디야 당선자는 밴나이스에서 태어나 UC버클리와 캘스테이트노스리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그는 정치인 사무실과 선거 캠프, 비영리 단체 등에서 커뮤니티 홍보 관련 일을 해왔다.     패디야는 “지역구 내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 지원할 수 있는 조치를 시의회에 제안할 것”이라며 “더 안전하고 깨끗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이들과 대화하고 토론할 것”이라고 당선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6지구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여서 내년 2월 다시 선거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패디야와 알카래즈, 모두 라틴계 출신인 두 후보는 기존 정치인과 인연이 깊다. 패디야는 10여 년 전 마르티네즈 시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고, 알카래즈는 현재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의 현직 보좌관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시의회 입성 시의회 입성 이번 보궐선거 la카운티 선관위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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