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참패'에도 이시바 버티자…자민당내 퇴진 압박 움직임 확산(종합) '양원 의원 총회' 개최 요구 서명 운동…'포스트 이시바' 겨냥 행보도 분주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이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 퇴진 압박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선 중·참의원 양원 의원 총회 개최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옛 아베파와 모테기파, 아소파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당 집행부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28일 열려는 양원 의원 간담회를 총회로 격상해 이시바 총리의 책임을 묻는 구속력 있는 의결을 논의하려는 것이다. 양원 의원 총회는 인사 등에 의결권을 갖는 자민당 내 제도로, 소속 의원 3분의 1의 요구로 소집할 수 있다. 아사히신문은 "현재 서명 운동은 중견, 신진 의원을 중심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옛 모테기파 출신 사사가와 히로요시 의원은 "총회 소집에 필요한 만큼의 서명은 다 모였다"고 말했다. 소장파 의원들의 퇴진 요구는 더 직접적이다. 당 청년국장을 맡고 있는 나카소네 야스타카 의원은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을 이날 만나 참의원 선거 평가 뒤에 총리를 비롯한 당 집행부의 사임을 사실상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포스트 이시바'를 노린 인물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작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재와 함께 결선에 올랐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지난 24일 구 아베파의 간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과 면담했다. 역시 지난해 총재 선거에 출마했던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같은 날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옛 모테기파 출신 젊은 의원들과 모임을 열었다. 나라현 등 지방 조직에서는 집행부에 인사 쇄신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잇따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이시바 총리를 향한 퇴진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러 외교 및 국가 행사 일정도 퇴진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단 미일 관세협상은 마무리됐지만 8월에는 1일부터 임시국회가 예정돼있고 6일에는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식, 9일에는 나가사키 원폭 희생자 위령식, 15일에는 종전일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예정돼있다. 또 20∼22일에는 요코하마에서 일본 정부가 주도해 유엔,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함께 개최하는'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TICAD)가 열린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조만간 퇴진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는 배경에는 이런 정치 일정도 있다며 애초 TICAD 이후를 염두에 뒀으나 당내 압력이 커지면 퇴진 의사 표명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3일 마이니치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8월 말까지 퇴진 의사를 표명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고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은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퇴진을 표명할 의향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07.25. 3:25
"우린 세번째를 할 거야"…트럼프, 마크롱에 '3선 대권' 거론 프랑스 작가, 엘리제궁 외교 수석에게서 들은 일화 전해 트럼프, 3선 진지하게 고려…마크롱, 즉답 피했으나 가능성 있어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세번째 대통령 임기'를 거론했다는 전언이 소개됐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는 엘리제궁의 에마뉘엘 본 외교 수석에게 들은 이야기를 최근 외부에 공개했다. 본 수석이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 번은 마크롱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봐, 당신과 나, 우리는 세 번째(임기)를 할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재임에 그치지 말고 3선 대통령까지 달성하자는 취지다. 현재 미국 헌법상 대통령은 3선이 불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대선 출마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언급하곤 한다. 지난 3월 NBC와 인터뷰에서도 2028년 대선에 출마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농담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또 출마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지주회사 더트럼프오거니제이션이 운영하는 공식 소매 사이트 트럼프스토어에서는 '트럼프 2028'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공화당 소속 앤디 오글스(공화·테네시) 연방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헌안을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직후에 제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두 번 이상 연임할 수 없도록 규정한 프랑스 헌법에 따라 2027년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외 다른 제한 규정은 없어 그가 차차기인 2032년 대선에 출마하는 건 법적으로는 가능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지난 5월 TF1 방송에서 "현재 임기를 마친 후 다음에 무엇을 할지 고민해 보겠다. 그때가 되면 답변드리겠다"며 "오늘은 그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달 5일 청년 당원 집회에 참석해서는 "나는 2년 후, 5년 후, 10년 후에도 여러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 프랑스 매체들은 2032년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07.25. 3:25
러 "한달내 푸틴·젤렌스키 회담 가능성 명백히 낮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내달 말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8월 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분명히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3차 협상에서 8월 말 전에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초까지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고강도 관세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고위급 회담은 합의의 최종점을 찍을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한다. 또 전문가들이 개발한 양식과 합의를 공고히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한다"며 "그 반대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0일 안에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2차 협상에서 각서(위기 해결을 위한 제안서) 초안에 대한 접근법이 완전히 상반된다면서 "하룻밤 사이에 합의될 가능성은 작다. 매우 복잡한 외교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07.25. 3:25
[OSEN=박하영 기자] 조정석, 거미 부부가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상보는데 수다통 옴 | 좀비보다 무서운 건 투머치 토커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좀비딸’의 주역인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등장한 가운데 대성은 “정석이 형님 또 경사가 있다”라며 데뷔 후 첫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언급하며 축하했다. 조정석은 “전혀 예상 못 했다”라고 했고, 윤경호 “전혀 예상 못 한 티가 나더라”라고 웃었다. 또 조정석은 “(수상 소감을) 아예 준비를 안 해갔는데 바보처럼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경호는 “바보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냥 딸바보?”리고 했고, 대성도 “좀비 딸바보?”라며 자연스레 영화 홍보를 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근데 그건 맞다”라며 ‘딸바보’를 인정했다. 14년지기 절친 대성도 “맞다. 형님이 워낙 또 육아에 진심이다. 형님 뿐만 아니라 누나(거미)도 진심이시다”라며 “제가 옆에서 듣기로는 이렇게 좋은 엄마아빠가 있을까 싶다. 정말 열심히시다”라고 전했다. 윤경호는 “들은 구체적인 뭔가 있었냐”라고 궁금해했고, 대성은 “특히 우리 누나 같은 경우는 투어를 다니지 않나. 전국 투어 다니기 전에 근처에 키즈 펜션 있는지 다 알아보고 투어를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정석에 대해서는 “형님도 거의 뭐 쉴때는 완전히 육아 모드”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워낙에 대성이하고 거미 씨하고 너무 친하고 나랑도 너무 잘 아는 사이니까 우리 가족의 어떤 일상에 대해서 진짜 잘 알고 있다”라고 웃었다. 가만히 듣던 이정은 “삼촌이 가서 좀 놀아줬냐”라고 물었고, 대성은 “못된 삼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집대성’ 영상 캡처 박하영
2025.07.25. 3:24
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25일 발의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방통위가 사라져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자동으로 지위를 상실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청각미디어통신위 설치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에 의해 망가진 방송통신위원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법”이라며 “윤석열 정권에서 방통위는 대통령 비서실로 전락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 역할에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데 대해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법률로 보장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시청각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 의원은 “법안은 방송 심의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고, 표현의 자유를 제도적으로 지키기 위한 장치를 명문화하고 있다”고 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직위는 자동으로 상실된다. 기관이 사라지면서 직위도 같이 소멸하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7월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기자회견에서 “이진숙 몰아내기와 방심위 점령을 통한 이재명 정권 방송 장악 시도의 화룡점정”이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표면적으로 조직 개편을 가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정권 입장에서 통제 가능한 인사를 내세워 방송 장악을 완성하려는 명백한 정치공작 법안”이라며 “기존에 잘 운영되는 기관을 명칭 변경이란 편법을 통해 정권에 불편한 인사를 제거하려는 명백한 꼼수이며, 입법 만능주의를 악용한 정치 보복일 뿐”이라고 했다. 강보현([email protected])
2025.07.25. 3:18
유가와 원화값이 모두 떨어지면서 에쓰오일이 2분기 3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8조485억원, 영업적자 344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매출(8조9905억원)은 10.5% 감소했고 영업적자(215억원적자)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매출(9조5708억원)은 15.9% 줄었으며 영업이익(1606억원)은 적자로 돌아섰다. 에쓰오일의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은 정유 부문의 부진 탓이다. 정유 부문은 지난 2분기에 매출 6조2599억원, 영업적자 4411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정유 부문의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유가가 떨어지면 정제마진이 줄어들고, 달러당 원화값이 떨어지면 달러로 수출한 제품 대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이윤이 줄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도 제기된다. 에쓰오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정유공장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미국향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진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늘고, 정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총 9조2580억원이 투입되는 에쓰오일의 최첨단 석유화학단지 구축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진행률이 77.7%를 기록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분리·정제하는 스팀크래커 주요 타워와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 리액터 등 핵심 설비의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수민([email protected])
2025.07.25. 3:16
[OSEN=영종도(인천), 고용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1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레전드 그룹 3라운드 T1과 젠지의 경기에 앞서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오프닝 세리머니에 니서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25. 3:14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총기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범행 현장에 있던 피해자 아내의 긴박했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25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사건 신고 녹취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112 신고가 처음 접수된 것은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이었다. 당시 아버지의 총격에 A씨(33·사망)가 쓰러지자 그의 아내는 처음에 "○동 ○호인데 살려달라"며 "남편이 총에 맞았으니 빨리 좀 와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다. 신고 접수 경찰관이 "남편이 어떻게 하고 있나"라고 묻자 A씨 아내는 대답하지 못한 채 자녀들을 향해 "방으로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경찰관이 총격 부위를 묻자 A씨 아내는 "배를 맞았다"며 "구급차 좀 불러달라"고 호소했다. 또 "애들이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부탁했다. A씨 아내는 2분간 통화한 뒤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이어진 6분간의 통화에서 "남편이 피를 많이 흘렸고 아버지가 밖에서 총을 들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 접수 경찰관은 계속해 A씨 아내에게 피의자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경찰관이 가고 있는데 방 안에서도 현관문을 열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신고자는 "문 열었다"면서 경찰관의 진입 여부를 여러 차례 물었으나 경찰관은 "올라가고 있다"고만 했다. A씨 아내는 "남편이 현관에 누워있다"며 도와달라고 애원했으나 경찰은 다른 진·출입 통로가 있는지 질문했다. A씨 아내는 "우리 집에 현관 말고 테라스를 통해서도 들어올 수 있다"며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안내하자 신고 접수 경찰관은 "현장에 있는 경찰관이 전화드리라고 할 테니 바로 받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전화는 곧장 오지 않았고 A씨 아내는 다시 112로 연락해 "제발 빨리 전화 달라"고 재촉하면서 "남편 죽으면 어떡하나"라고 재차 애원했다. 하지만 경찰은 제때 범행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 사이 A씨 아래층 주민도 오후 9시 39분, 오후 9시 43분, 9시 50분, 9시 56분에 추가로 112에 전화했다. 해당 세대는 범행 현장에 있다가 총격을 피해 대피한 A씨 아내 지인(외국인 가정교사)이 도움을 요청한 곳이다. 아래층 주민은 두 번째 통화에서 "경찰도 들어오고 119도 불러달라"며 "경찰도, 아무도 안 왔다"고 했다. 세 번째 통화에서는 "경찰이 왜 이렇게 안 오는 거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B씨(62)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은 B씨의 생일로 아들이 잔치를 열었고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도 함께 있었다. B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고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발화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7.25. 3:14
[OSEN=영종도(인천), 고용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1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레전드 그룹 3라운드 T1과 젠지의 경기를 1만 3000명의 관중이 지켜보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25. 3:11
“연말까지는 혹시 이사를 올 수 있을까 잘 모르겠어요.”(이재명 대통령) “올 수 있습니다!”(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전재수 장관과 이런 문답을 주고 받았다. 그러면서 “산하기관들, 또 관련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공기업 산하기관들, 출자·출연기업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해 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해수부가 이전하면 부산에 당연히 도움이 되지만, 해수부만 이전한다고 해서 부산이 지금까지의 침체를 완전히 벗어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관련 공공기관들이 반드시 함께 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윤병철 해수부 노조위원장은 부산 이전에 따른 해수부 공무원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수부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날벼락을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전체를 위해 개인 혹은 특정한 사람들이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한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공무원들이 억울하지 않게 충분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구체적으로 지원 방법을 의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임 이후 부산·경남(PK) 민심 얻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PK 숙원 사업 실행 의지를 내보였다. 이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여러 정부를 거쳐 기획돼 온 사안이다 보니 혼선이 있는 것 같다. 이러다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가 사업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양평 고속도로처럼 안 해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다. 우리 정부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을 북극항로 개척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지난 대선 때 발표한 이 대통령은 “마침 기후 변화로 북극항로의 활용 가능성이 매우 커졌고, 부산이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지금도 빠른 게 아니라 늦은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속도를 내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해사법원 부산 설치 문제나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시간을 최대한 줄여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해사전문법원을 새로 설치하는 법안 추진에 합의했다. 소위 위원장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사법원 설치에 대해 여야가 의견 일치를 봤다”며 “박찬대 민주당 의원안을 중심으로 해서 인천과 부산에 각각 본원을 설치하는 안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지난달 25일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 때마다 각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타운홀미팅에는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은 부산 시민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되지 못한 의견의 경우 현장 메모 형태로 대통령실에 전달됐다. 이 밖에도 온라인을 통해 1900여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준 메모는 저희가 다 개별적으로 검토해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성민([email protected])
2025.07.25. 3:11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LAFC 이적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미러’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에 손흥민을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에 영입한다는 제안을 했다. 토트넘은 1500-2000만 파운드(약 278-372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에 차이는 있지만 협상이 가능한 범위에 있다. ‘홋스퍼HQ’는 25일 손흥민의 LAFC 이적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LAFC로 가더라도 올 여름에 바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MLS 시즌은 10월에 끝나고 2월말까지 경기가 없다. 손흥민은 LAFC에서 몇주간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에서 뛰려면 6개월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미국에 간다면 내년 1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고 갈 확률이 높다. 손흥민이 남아야 할 이유는 더 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2026년 1월 28일까지 토트넘에 남는다면 챔피언스리그 8경기를 더 뛸 수 있다. 그럴경우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16골에서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기록에 집착하는 선수는 아니다. 다만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이 후배들에게 리더십을 전수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은 언제가 될까. ‘홋스퍼HQ’는 “MLS 1차 이적 시장이 2026년 2월 1일에 시작된다. 이날은 잉글랜드의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이다. 결국 손흥민은 그날 LAFC와 계약하고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다. 팬들은 손흥민이 특유의 감아차기로 골을 넣고 마지막 ‘찰칵 세리머니’를 하길 바랄 것”이라 예상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25. 3:10
[OSEN=박하영 기자] 빅뱅 대성이 조여정도 놀라게 할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를 드러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영상보는데 수다통 옴 | 좀비보다 무서운 건 투머치 토커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화 ‘좀비딸’의 주역인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가 ‘집대성’을 찾았다. 푸짐한 안주가 놓여져 있는 가운데 조여정은 대성을 향해 “갑자기 튀김 보니까 생각이 났는데 튀긴 거 안 드시지 않냐”라고 물었다. 대성은 “예전에 좀 그랬는데 요즘엔 그래도 ‘먹고 운동하자’ 파여서 먹고 유산소를 좀 심하게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여정은 “옛날에 공연 뮤지컬 ‘캣츠’를 할 때 캣츠 팀한테 들은 이야기다. 나도 관리를 하는데 (대성은) 튀긴 거 안 먹고 술도 안 먹고 엄청 관리하시더라. 그때 좀 놀랐다”라고 대성의 철저한 자기 관리 면모에 감탄했다. 알고보니 ‘절친’ 옥주현에게 들었던 것. 대성 역시 뮤지컬 ‘캣츠’로 옥주현과 호흡을 맞춰 인연이 있는 바. “그때 주현 누님이랑 또”라고 하자 조여정은 “너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튀긴 거 보니까 생각이 났다”라고 전했다. 조정석은 “대성이가 진짜 관리 너무너무 잘하고 그리고 어디 가도 미담뿐이다”라고 칭찬했고, 대성이 부끄러워하자 “인정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성은 “칭찬 알러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집대성’ 영상 캡처 박하영
2025.07.25. 3:09
[OSEN=영종도(인천), 고용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1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레전드 그룹 3라운드 T1과 젠지의 경기를 1만 3000명의 관중이 지켜보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25. 3:06
[OSEN=박소영 기자] 글로벌 흥행의 주역 ‘월드 오브 스우파’ 서울 공연이 2만 석 전석 매진됐다. 오늘(25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THE REAL STAGE’ 서울 공연이 NOL 티켓에서 단독 오픈된 가운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 (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는 로얄 패밀리, 모티브, 범접, 알에이치도쿄,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까지 5개국 6크루의 월드 클래스 댄서들이 출연해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9부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 크루 오사카 오죠 갱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호주의 에이지 스쿼드, 3위는 미국의 모티브에게 돌아갔다. 이 기세를 몰아 ‘월드 오브 스우파’는 전국투어를 확정, 오는 9월 6일과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3일 부산, 9월 21일 창원, 9월 27일 일산, 10월 3일 대구, 10월 11일 대전, 10월 18일 울산, 10월 25일 광주, 11월 1일 인천, 11월 15일 청주, 11월 22일 수원으로 열기를 잇는다. 오늘(25일) 오후 2시 오픈된 서울 공연 티켓은 2만 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월드 오브 스우파’에 대한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모티브, 범접, 알에이치도쿄,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까지 5크루가 나서는 전국투어 서울 공연은 각자의 개성을 백분 담은 압도적인 무대로 ‘월드 오브 스우파’ 팬들의 성원에 화답할 전망이다. 한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전국투어 ‘THE REAL STAGE’ 서울 공연은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오후 2시,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25. 3:06
[OSEN=김수형 기자]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사실을 한 달 넘게 숨겨오다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극 무대와 드라마 촬영 현장까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작품들에 미친 파장이 작지 않다. 25일, 한 매체의 단독 보도로 송영규의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약 5km에 걸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목격자의 신고로 적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이 한 달이 지나서야 밝혀졌다는 점이다. 적발 당시 곧장 소속 작품들에 상황을 알리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송영규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연극과 드라마 제작진들에게까지 혼란을 초래했다. 그는 뒤늦은 해명에서 “대리운전으로 이동 중 지인을 만나게 됐고, 집까지 가까운 거리라 직접 운전했다”고 설명했으며, 주위에 사과의 뜻도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미 커진 피해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규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출신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해온 중견 배우다. 현재도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드라마 아이쇼핑과 트라이 등 총 세 편에 출연 중인 상황. 특히 무대 중심으로 이뤄지는 연극은 대체 인력이 쉽지 않아, 관련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이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 달 넘게 소속사와도 논의 없이 조용히 넘어가려 했다는 점에서 유감이 크다”며 “함께 작업 중인 동료들에게 신뢰를 잃은 건 물론이고, 관객과 시청자에게도 책임 있는 태도가 아쉽다”고 전했다. 결국, 침묵은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했다. 음주운전이라는 범법 행위도 문제지만, 뒤늦은 고백으로 인해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힌 송영규. 이번 사태가 연기 활동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출처]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07.25. 3:04
[OSEN=영종도(인천), 고용준 기자]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1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레전드 그룹 3라운드 T1과 젠지의 경기에 앞서 홈팀 T1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경기장 중앙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찾은 1만 3000명의 팬들을 바라보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2025.07.25. 3:03
[OSEN=선미경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나나와 친해진 계기를 공개했다. 나나가 보낸 DM를 받고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놀랐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25일 오후 풍자의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원조풍댕이를 모셨습니다! 나나&풍자 운명 썰’이라는 제목의 새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번 콘텐츠에는 풍자와 절친한 사이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가 출연했다. 풍자는 “나나와 친한 건 어느 정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나랑 저랑 왜 친한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나나는 “저는 원래 언니의 엄청난 팬이라서 방송을 다 챙겨 봤었다. 언니가 썰을 풀어주는데 ‘저 사람은 진국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다. 진짜 용기 있게 DM을, ‘잘 보고 힐링하고 있다’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변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하며 풍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풍자는 당시에 대해서 “그때 저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원래 진짜 남녀노소 나나를 좋아했고, 나나를 알기 전부터 좋아했다. 연락이 왔다니까 너무 놀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풍자와 나나는 ‘한 번 보자’는 말을 하면서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리고 우연히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며 인연이 시작됐다. 풍자는 “(나나와) 비행기 안에서 만났다. 가족 여행을 가는 시간이었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니까 에어드랍을 동생에게 해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여기 풍자 언니 있나봐’ 그러는 거다. 그래서 나는 그냥 팬 분인 줄 알고 ‘아 뭐지?’라고 했다”라며, “‘여기 풍자 언니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거다. 옆에 나나가 에어드랍을 켰는데 내가 뜨니까 그래서 알게 된 거다”라고 만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또 시간이 흐르고 술집에서 다시 한 번 우연히 만나 친해지게 됐다고. 나나는 “그리고 ‘이것도 인연인데 한 번 보자. 가족여행 잘 해라’라고 인사하고 또 한참을 안 봤다. 그러다 갑자기 어떤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거다”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그 술집에서 각자 술자리 중이었는데 나나가 있는 거다. 그때 그래서 ‘합석하자’했다. 우리 둘만 아는데 다 같이 합석해서 그때 친해진 것 같다. 그리고 밥도 먹고 카페도 놀러가고 그런 거다”라며, “사실 나나가 대화가 정말 잘 통했다. 나나가 굉장히 뭔가 진지하다. 가볍지 않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나나도 “언니도 진지하다. 이렇게 밝고 이렇게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되게 조용하고 되게 여성스럽다. 되게 의외였다”라며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다. /[email protected] [사진]’풍자테레비’ 영상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25. 3:00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8·22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가 불러올 당권 구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찬탄(탄핵 찬성) 진영의 대표 격인 한 전 대표가 빠지면서 반탄(탄핵 반대) 진영으로 당권의 무게 추가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혁신 연대’의 성패에 따라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을 통한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당내 상황은 반탄 진영에 유리한 구도로 작용하고 있다. 3대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수사에 고삐를 죄는 것이 대표적이다. 외부로부터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강경 투쟁을 내세우는 후보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탄 진영에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핵심 주자로 꼽힌다. 원내 관계자는 “당을 겨냥한 강제 수사가 심해질 텐데, 그럴수록 강성 목소리가 커지고, 변화와 쇄신의 요구는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25일에도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의 압수수색은 윤상현·임종득·권성동·이철규 의원에 이어 5번째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 특검의 무차별적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특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대표를 뽑는 경선 규칙이 그대로 유지된 것도 반탄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을 상대로 41.15%를 득표했다. 당내엔 “당초 예상보다는 선전했다”는 평가가 적잖았다. 한 초선 의원은 “대통령 탄핵 사태와 후보 교체 파동이 겹쳤는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벌어진 2017년 대선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득표를 한 것”이라고 했다. 당심 반영 비율이 높은 건 옛 친윤계인 주류 의원들로부터 주로 지지를 받고 있는 장동혁 의원에게도 유리한 부분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전 대표의 불출마로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의 양강 구도가 더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찬탄 진영에선 ‘개혁 연대’ 구성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개혁파 중에선 4선의 안철수 의원과 6선의 조경태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재선 의원은 “쇄신을 요구하는 당원 중에서 한 전 대표를 지지한 경우가 많았다”며 “당심을 결집하기 위해 후보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의 전한길씨 입당을 계기로 당내 ‘극우화 우려’가 커진 것도 찬탄 진영에선 유리한 요인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0%대로 곤두박질치고 혁신위원회 활동도 사실상 좌초하는 등 당이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쇄신을 요구하는 당원의 요구가 커질 수 있어서다. 특정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만큼 찬탄 후보가 2위권 안에만 올라가면 결선에서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용태·김재섭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당 개혁파들이 쇄신파 후보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지 여부도 관건이다. 당장 오 시장은 24일 안 의원과 오찬 회동을 갖고 당권에 힘을 싣기도 했다. 한 전 대표도 이달 들어 안 의원, 유 전 의원을 각각 만나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혁신 연대의 실제 파급력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모래알 연대”라는 시선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대선 경선 때도 ‘반탄 대 찬탄’ 구도가 형성됐지만 찬탄 진영에선 각자도생 분위기가 형성되며, 김 전 장관이 최종 후보가 됐다. 한 전 대표 측 신지호 전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가) 특정인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원내 관계자는 “당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며 강성 보수 지지층이 중심이 된 상황”이라며 “개혁 연대를 바라는 당원의 투표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김규태([email protected])
2025.07.25. 2:59
[OSEN=박소영 기자]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왁스가 돌아온다. 25일 소속사 펀한엔터테인먼트는 "왁스가 2003년 4집 앨범 'WAX4'에 수록되었던 '황혼의 문턱'을 22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해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황혼의 문턱'은 2003년 4집 앨범의 첫 번째 트랙으로, 돌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 한 여성의 독백을 담았다. 원곡 가사 중 "어느덧 세월은 날 붙잡고 황혼의 문턱으로 데려와 / 옛 추억에 깊은 한숨만 쉬게 하네 / 나 후회는 없어 지금도 행복해 / 아직도 나에겐 꿈이 있으니까"는 여자로 태어나 황혼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 역정을 노래에 담아 당시 세대 구분 없이 큰 공감을 받았다. 왁스는 "과거에 불렀던 이 곡을 이제 다시 부르니 완전히 다른 감정이 든다"라며, "그때는 상상으로만 그려냈던 가사의 의미를 이제는 온몸으로 느끼며 부를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2003년 당시 인터뷰에서 "왁스만의 색깔 있는 노래로 그냥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던 그의 바람처럼,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 역시 단순한 과거 곡의 재현이 아닌 '2025년 왁스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12일 발매된 첫 번째 싱글 '화장을 고치고'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인 '황혼의 문턱'은 왁스의 대표곡 5곡을 순차적으로 리메이크하는 [RE:WAX]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으로 공개될 나머지 3곡과 함께 왁스의 25년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25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왁스는 최근 KBS Joy와 KBS 2TV에서 방송된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에서 개그맨 이상준과 핑크빛 러브라인을 그렸다. /[email protected]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25. 2:59
[OSEN=박소영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개그우먼 김신영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김신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7살 영웅 #헐크호건 #rip 7살 때 WWF 토요일 2번에서 항상 나왔던 나의 히어로"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헐크 호건을 추모했다. 전날 미국 연예 매체 TMZ는 “헐크 호건이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는 조만간 경찰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고인의 측근은 “무거운 마음과 깊은 슬픔 속에, 전설을 떠나보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헐크 호건’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은 테리 볼레아가 오늘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고 전하며 애도했다. 이어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유가족과 지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의 삶에 영향을 받은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이 남긴 추억 속에서 위로를 찾길 바랍니다.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고인의 마지막을 기렸다. 헐크 호건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WWE(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명실상부한 레슬링의 아이콘이었다. ‘할리우드 호건’이라는 링네임으로도 활동하며 최소 여섯 차례 WWE 챔피언에 올랐고, 독보적인 캐릭터성과 카리스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금발의 머리카락, 붉은 머리띠, 노란색 민소매 상의와 근육질 몸매는 그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고, ‘호건 포즈’로 불리는 특유의 귀에 손을 대는 세리머니는 수많은 팬들의 함성을 끌어냈다.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공식적으로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 오른 그는, 이후에도 방송과 광고, 팬미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들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5월 목 수술 이후 ‘임종설’까지 불거졌지만 당시 호건 측은 “단순한 회복 과정”이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팬들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안타까운 이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예기치 못한 비보에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슬링의 황금기를 만든 영웅”,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다”는 추모 글이 쏟아지고 있다. WWE 측 역시 헐크 호건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추모 콘텐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사진] WWE 공식 홈페이지, TMZ 캡처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25.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