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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치안 개선에 최선" SDPD 간부 승진식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의 중견 간부로 나란히 승진한 한인 경관 2명의 승진식이 지난 12일 있었다.     지난 2월 승진한 오태근(미국명 테랜스) 루테넌트와 데이빗 황 서전트는 이날 미라마 해병대 비행기지(MCAS Miramar) 내 밥 호프 시어터에서 열린 SDPD의 '2025년도 간부 승진식'에서 자랑스러운 임명장을 받았다.     SDPD에서 한인 루테넌트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콧 월 SDPD 경찰국은 오 루테넌트와 황 서전트를 포함해 수석 부국장과 부국장, 커맨더, 캡틴 각 한 명씩과  4명의 루테넌트와 25명의 서전트, 50명의 디텍티브 등 승진자들에  영예의 임명장을 전달했다.     특히 오 루테넌트와 황 서전트는 승진 후 첫 근무지로 콘보이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이스턴 디비전에 발령을 받았다. 이스턴 디비전은 커니메사와 세라메사, 티에라샌타 등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커니메사 일대를 담당하고 있어 이 지역의 치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DPD의 계급 체계는 최고위직인 경찰국장(Chief)으로부터 수석 부국장(Deputy Chief)과 부국장(Assistant Chief), 커맨더(Commander), 캡틴(Captain), 루테넌트, 서전트 그리고 일반 경관(Police Office I, II & III)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루테넌트는 소속된 경찰서(디비전)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자신이 관할하는 복수의 팀들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리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서전트는 7~10명의 경관으로 구성된 팀의 책임자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팀원들을 직접 지휘하고 부하 경관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하는 한편 상황을 루테넌트에게 직접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 루테넌트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한 날"이라며 "소수계도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 단 한 명의 한인도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커뮤니티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 서전트는 "새로운 부서에선 후임 경관들의 교육을 담당할 것"이라며 "그간 SDPD 갱 유닛, FBI(연방수사국) 테러 방지부 등에서 익힌 모든 지식과 경험을 온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세나 기자한인타운 승진식 간부 승진식 한인타운 치안 콘보이 한인타운

2025.06.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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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직항 3개 추가…시카고·오스틴 등 포함

프론티어 항공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SAN)에서 출발하는 신규 직항노선 3개를 신설했다.   항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샌디에이고-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ORD), 13일부터는  샌디에이고-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AUS)과 솔트레이크 시티 국제공항(SLC) 간의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SAN-ORD는 매일, SAN-AUS는 주4회, SAN-SLC는 주3회 운영되고, 해당 노선들의 티켓은 59달러부터 시작한다.프런티어 시카고 프런티어 직항 시카고 오헤어 직항노선 운항

2025.06.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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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도 꿰매신는 김종국 "오로지 저금만으로 62억 빌딩 샀다"

절약 정신이 투철한 캐릭터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48)이 60억 원대 빌라를 저금으로만 모은 돈으로 산 비결을 밝힌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선공개 영상에 따르면 김종국은 “그동안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원룸에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논현동 빌라는) 오로지 저금만 해서 산 첫 집”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종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펠바움 2차 전용면적 243㎡를 62억원에 매입했다.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국은 '짠내나는 자산관리의 끝판왕’으로도 불린다. 그는 최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7년 전 집들이 선물로 받은 물티슈와 휴지를 아직도 사용 중”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물티슈 없이도 잘 살았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그는 구멍 난 양말도 꿰매 신는 ‘찐 절약남’이다. 지난 2월 SBS ‘런닝맨’에서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유재석 등 멤버들이 집안 가득 쌓아둔 비닐봉지를 보고 치우려 하자 절대 치우지 말라고 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배달이 오면 비닐봉지가 나온다. 분리수거할 때 그 봉지를 재활용한다”며 “분리수거하고 비닐 버리고 가끔 큰 봉투는 다시 갖고 올라오고 비닐봉지도 구멍 날 때까지 쓴다”고 했다. 멤버들은 그래도 비닐을 수집하는 건 강박이라 했지만, 김종국은 “절대 못 버린다”며 “분리수거하려고 모아둔 것”이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 최근 그는 같은 방송에서 “종국이가 (비닐)봉투 모아 집을 샀더라”라는 농담에 “그때 이후로 그 병을 고쳤다. 이제 봉투가 들어오면 (보관하려고) 베란다로 나가다가 그냥 버린다”고 했다. 이러한 절약이 몸에 밴 김종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저축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종국은 대중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송을 통해 금융 지식을 전파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문규([email protected])

2025.06.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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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빌렸는데?'…별거 중인 아내 렌터카 견인해 간 남편 유죄

별거 중인 아내가 타고 다니는 렌터카를 몰래 견인해 간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도형)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5)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11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을 견인차로 끌고 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 차량은 A씨가 렌터카 회사에서 빌렸지만 실제 운전은 사실혼 관계인 B씨(43·여)가 해왔다. 이들 부부는 이 사건 5개월 전 몸싸움을 벌여 경찰서를 드나들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해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검사와 변호인 간 법리 공방이 벌어졌다. 변호인은 "이 차량은 피고인 소유로 피해자는 차 열쇠를 가져가 일시적으로 점유한 것"이라며 "피고인은 차를 빌린 당사자로 절도의 고의가 없고 설령 고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소유의 차를 가져갔으므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사는 "피고인은 차를 견인하면서 그 안에 있던 아내의 명품 선글라스와 골프장갑, 현금 162만원도 가져갔다"며 추가 피해액이 있다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렌터카를 끌고 간 것에 대해서는 '유죄'를, 차 안에 있던 금품을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 이유로 "피해자의 렌터카 점유가 적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물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가지고 있는 이상 보호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도둑이 훔친 장물을 누군가 또 절취하면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차를 끌고 간 동기와 목적이 피해자의 점유를 침탈하는 법익침해를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다"며 "그 수단과 방법 또한 긴급하고 불가피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무죄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피해 물품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점 등을 고려하면 범죄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검사는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해달라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다. 김지혜([email protected])

2025.06.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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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예산 빼돌려 해외여행

서울시 공무원들이 부서 예산을 빼돌려 해외여행을 다녀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글로벌도시정책관실 소속 A 담당관과 같은 부서 임기제 공무원 B 주무관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부서를 관리하는 담당 과장과 실무자다. 서울시 감사 결과 이들은 해당 사업 관련 예산을 빼돌려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현지에서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적으로 유용한 서울시 예산 규모는 5000만~6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고발 통해 감사를 진행한 뒤 이들을 모두 직위 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원칙대로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5.06.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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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보 4인방 임시 사무실서 첫 회의… “막중한 책임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특별검사보로 검사 출신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29기), 오정희(30기) 변호사와 판사 출신 문홍주(31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 특검과 4명의 특검보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모처에 임시 사무실을 꾸리고 첫 지휘부 회의를 한다. 앞서 민 특검은 지난 15일 내란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 등 세 특검 중 가장 먼저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 중 4명을 최종 낙점해 지난 17일 자로 임명했다. 특검보는 특검 지휘·감독에 따라 파견 검사들을 이끌고 각각 수사와 재판(공소유지)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보수와 대우는 검사장급이다. 4명의 특검보는 취재진에게 임명 공식 소감이라는 제목으로 “특검보를 맡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성을 지켜 공정하고 투명하며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임명 직후 모인 김건희 특검 지휘부의 첫 회의 안건은 특검보 역할 분담과 수사팀 구성이다. 특검법에 따라 공보 및 대변인 역할을 맡을 특검보를 선정하고 이외 검찰, 경찰, 공무원 등 각 특검보가 원하는 수사팀 파견 희망 인원을 파악해 대검찰청과 경찰청 및 각 정부 부처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수사팀은 기존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해온 검경 수사 인력을 파견받아 연속성 있게 특검을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결정한 데 따른 고발인 항고를 서울고검이 받아들여 직접 수사하고 있다. 명태균 의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건진법사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도 수사관 파견이 예상된다. 민 특검은 전날 특검 지원단장으로 홍지항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총무과장(검찰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지원단은 특검팀 내 행정 사무와 지원 실무를 맡으며 단장은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광화문 KT웨스트 빌딩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리모델링 이후 공간이 비어있어 사무 여건 마련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사용을 승인하면 동시에 업무에 필요한 가구와 사무용품, 집기 등을 준비해 입주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민 특검 임명 후 20일) 동안 서초동 공유오피스를 임시 사무실로 활용한다. 손성배([email protected])

2025.06.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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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튕겨 상가건물 36개 매장 태웠다…50대 여성 벌금형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대형 상가건물 내 36개 매장에 화재 피해를 준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A씨(51·여)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 3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지상 14층 규모 상가건물에 실수로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상가건물 앞 도로에서 담배를 피운 A씨는 손가락으로 꽁초를 튕겨 불씨가 건물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 옮겨붙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롯데시네마가 입점한 상가건물의 47개 매장 중 36개 매장이 피해를 봤다. 이 중 1곳은 시설이 모두 타는 '전소' 피해를, 다른 1곳은 시설 절반가량이 타는 '반소'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발화 지점 바로 앞에서 흡연하다가 담배꽁초를 손으로 튕겨서 껐는데 꽁초에서 떨어진 불씨나 담뱃재가 발화지점 방향으로 낙하하는 장면이 확인된다"며 "피고인은 불씨나 담뱃재가 꺼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튕겨낸 담배꽁초의 불씨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기계·전기·화학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작고 방화 가능성도 찾기 어렵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6.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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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 창립 48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9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돌봄 위기와 삶의 질, 그리고 사회복지 방향’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4년 아산재단의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 10명 중 연구결과가 우수한 연구자 3명이 발표한다. 김지미 경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ㆍ노인 돌봄의 사회화 프로세스에서의 가족화와 탈가족화’를 주제로 공적 돌봄 서비스의 확대에도 가족의 돌봄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가족주의 복지체제의 한계와 대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새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인구소멸지역에서 의료와 돌봄의 지도 그리기, 경상북도 영양군 사례 연구’를 주제로 인구소멸 지역에서 통합돌봄의 현실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남석인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기 인공지능 정서 지원 로봇의 역할과 돌봄의 미래’를 주제로 돌봄 로봇의 역할과 미래 돌봄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연구결과 발표 후 정소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석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나진경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김진환 서울대학교 보건환경연구소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발표자들과 함께 논의한다. 좌장은 최재성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중요 현안에 관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스더([email protected])

2025.06.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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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인산인해 서울국제도서전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 오후 2:00 [포토타임] 인산인해 서울국제도서전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독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며 책을 고르고 있다. ■ 오후 1:00 [포토타임] 장마 앞두고 장비 점검 철저하게 1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소방서에서 남부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사고 등에 대비해 동력펌프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오전 11:40 [포토타임] 철도산업의 모든 것 보여주는 부산국제철도산업전 개막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현대로템 부스에 전시된 최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17개국, 137개 사가 951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8~20일까지는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21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 오전 11:00 [포토타임] 제주 산방산 삼킨 바다안개와 한라산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아래로 짙은 바다 안개가 끼어 뒤에 보이는 한라산과 함께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오전 10:00 [포토타임] 안개 낀 해운대...20~21일 전국에 장맛비 예보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오전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바라본 해운대구 일대 초고층 건물들이 안개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0~21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오전 9:00 [포토타임] 이재명 정부 첫 당·정·대…. 비공개 추경안 논의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등이 함께하는 비공개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추경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소집됐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5.06.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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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타임] 제주 산방산 삼킨 바다안개와 한라산

오늘의 국내 주요 뉴스 사진(전송시간 기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 오전 11:00 [포토타임] 제주 산방산 삼킨 바다안개와 한라산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아래로 짙은 바다 안개가 끼어 뒤에 보이는 한라산과 함께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오전 10:00 [포토타임] 안개 낀 해운대...20~21일 전국에 장맛비 예보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오전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바라본 해운대구 일대 초고층 건물들이 안개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0~21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오전 9:00 [포토타임] 이재명 정부 첫 당·정·대…. 비공개 추경안 논의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등이 함께하는 비공개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추경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소집됐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5.06.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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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몰랐던 병" 돌연사 위기 넘긴 30대, 소방대원에 깜짝 보답

심장질환으로 응급상황에 처했던 한 30대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소방대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카페 선결제’로 보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소방대원님이 있어 든든하고 마음 따뜻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4월6일 전북 김제시 자택에서 쉬던 중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증상이 심해지자 119에 신고했고 5분 만에 구급대원들이 도착했다. 현장에 출동한 여성 소방대원 B씨는 A씨에게 과거 병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 통증 시작 시점 등을 차분하게 질문한 후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심전도 데이터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지 급히 대학병원에 전화하더라”라며 “가까운 대학병원에 먼저 연락했지만 수용이 어려워 전북대병원으로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근무 중이었던 심장내과 의사가 곧 퇴근 예정이라고 하자 B씨는 ‘최대한 빨리 가겠다’며 기다려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불안해하는 A씨에게 “곧 도착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병원에 도착한 뒤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혈관 확장 약물을 투여해 응급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A씨는 “B씨가 출동했을 당시 심전도 데이터를 세심히 관찰하고 정확히 판단해준 덕분에 신속한 처치가 가능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에도 B씨는 A씨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쾌유를 빌었다. A씨는 꾸준히 병원을 찾아 협심증 치료를 받았고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또 과거 한 달 동안 복용했던 약이 심혈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A씨는 “평생 모르고 지낼 수도 있었던 병을 알게 돼 놀랍기도 하고 더더욱 그날의 조치에 감사한 마음이 커졌다”며 “사람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 직접 위태로운 상황을 겪고 나서야 절실히 깨달았다”고 했다. A씨는 약 두달 뒤인 지난 16일 소방서를 직접 찾아 장문의 편지와 함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그는 “비가 오는 날이라 바쁘실 수도 있어서 소방서 입구 앞에 계셨던 분께 해당 소속 팀장님 앞으로 전해달라고 말씀드린 후 조용히 나왔다”며 “작은 마음을 담아 근처 카페에 소방대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결제해뒀다. 부디 부담은 갖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수증에는 소방서 인근 카페에서 30만원을 선결제한 내역이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대원의 빠른 판단이 생명을 구했다” “소방대원의 대처도 멋지고 노고에 답례한 분도 멋지다” “이런 미담이 세상을 살 만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6.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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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데려다준다는데…20대 여경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취객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려는 여성 경찰관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10분쯤 충주시 목행동에서 20대 여성 B순경의 얼굴과 눈 등을 주먹으로 세 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던 중 운전자에게 시비를 걸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A씨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순찰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A씨가 욕설과 함께 B순경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순경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6.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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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체킹계좌 개설 리워드 제공” 프라미스원 도라빌점 15주년 감사 이벤트

프라미스원 은행은 조지아주 도라빌 지점 개점 15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행은 오는 30일까지 비즈니스 체킹 계좌 리퍼럴 행사를 통해 추천인과 가입자에게 각각 100달러와 50달러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은행 측은 “지역 소상공인의 상생을 돕기위해 비즈니스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인종적 다양성이 큰 도라빌 지점은 고객 개개인의 금융 필요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민족 고객 중심 경영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성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08년 둘루스에서 출범한 프라미스원 은행은 현재 전국 10개 지점을 두고 있다.프라미스원 이벤트 프라미스원 은행

2025.06.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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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틀랜타의 여름’ 본격 시작

메이컨, 콜럼버스 등 조지아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18일부터 화씨 90도 이상의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닥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절기상 하지인 오는 21일부터 체감온도가 최고 105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4시 42분(동부시간) 여름을 알리는 하지에 이른다.   국립기상청(NWS)은 메이컨, 콜럼버스, 애슨스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90도 이상인 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17일 예보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조지아 중북부 지역에 16~22일 내내 돌풍과 뇌우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데이비드 챈들리 예보관은 “낮 시간대의 열과 습기가 결합하면 저녁에 국지성 집중 호우 및 폭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고 전했다.   폭풍 발생 확률은 오는 19일 60%로 가장 높다. 21~22일 폭풍 가능성은 30%에 그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이번주 무더위 안팎 무더위 메이컨 콜럼버스 폭풍 가능성

2025.06.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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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파이어 새구장 예상도 공개

시카고 다운타운 남쪽 공터에 새로운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 프로축구(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예상도를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외관은 언뜻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남부의 The 78에 민간 자금으로만 6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신구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파이어 구단은 예상도까지 발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새 구장의 외관은 빨간색 벽돌로 구성돼 있으면서 지붕은 철강으로 마무리 된다. 또 외벽에 천연 잔디가 보여 리글리필드 외야 담장에서 볼 수 있는 아이비 넝쿨을 연상시킨다.     내부는 필드와 관중석이 거리가 솔저필드에 비해 훨씬 가깝게 디자인됐으며 일반 관중석과 구분되는 클럽과 스위트 섹션도 다른 경기장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인 전체 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강과 루즈벨트, 클락길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한 The 78은 현재 다운타운 지역에 유일하게 남은 재개발 가능 부지다. 총 62에이커 부지에 파이어 구장은 9에이커를 차지한다. 여기에 2천대 가량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파이어 구단의 새구장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운동 경기장 설계 업체 겐슬러가 맡았다. 겐슬러에 따르면 파이어 구장과 같이 다운타운 중심에 강가에 위치한 대형 구장은 찾기 힘들다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트를 타고 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강가에 도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CTA 버스와 전철역도 구장과 가까워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파이어 구단은 이르면 올 가을에 공사에 착공해 2028년 시즌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장의 이름은 기업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 주요 대기업으로부터 연간 1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명명권 구매 요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비 전액이 주민들의 세금이 아닌 민간 자금으로 이뤄질 파이어 신구장의 건설은 시카고 시의회와의 계약을 체결한 뒤 시작될 수 있지만 이미 The 78에 경기장 건설이 예정된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파이어 파이어 신구장 시카고 다운타운

2025.06.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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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금주말 무덥고 습한 날씨 예보

국립기상청이 시카고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주말 ‘무덥고, 습한’ 날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18일(목) 폭풍에 이어 준틴스(Juneteenth)인 19일과 20일은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보됐다.    하지만 21일부터 시작되는 주말동안 시카고 지역의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를 훨씬 웃돌고 22일 실제 체감기온(열지수)은 10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 당국은 특히 이 기간 중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무더위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 마련을 권고했다.     특히 어린이들과 시니어들은 열사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시카고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것은 지난 5월 15일 기록된 화씨 94도였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일원 시카고 일원 날씨 예보 주말동안 시카고

2025.06.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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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나스카 앞두고 일부도로 폐쇄

시카고 도심에서 열리는 나스카(Nascar) 거리 레이스를 위해 시카고 시가 19일부터 행사와 관련 도로들을 차례로 폐쇄한다.     지난 2023년 처음 열린 시카고 나스카 거리 레이스는 올해로 3번째 대회를 맞는다.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2025 나스카 거리 레이스는 내달 5일 오후 3시30분 ‘루프 110 시리즈’(Loop 110 Xfinity Series), 6일 오후 1시 ‘그랜트파크 165’(Grant Park 165) 등 두 개의 레이스가 각각 펼쳐진다.   나스카측과 시카고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코스 설치 기간을 이전의 38일서 25일로 단축하고 도로 폐쇄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오는 19일 콜럼버스부터 듀세이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LSD)까지의 발보 드라이브를 먼저 폐쇄하고, 이어 20일 잭슨부터 발보 사이의 콜럼버스 드라이브, 23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아이다 B 웰스 드라이브, 24일 북쪽 방향의 미시간 애비뉴, 25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잭슨 드라이브, 27일 미시간부터 콜럼버스까지의 발보 드라이브, 28일 콩그레스 플라자 드라이브, 30일 잭슨부터 루즈벨트까지의 콜럼버스 드라이브, 내달 2일 루즈벨트 로드, 3일 남쪽 방향의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 등을 차례로 폐쇄한다.     시카고 나스카 레이스는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부정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에 1억 달러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일부도로 시카고 일부도로 폐쇄 콜럼버스 드라이브 시카고 나스카

2025.06.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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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이 빨라져" "500개→500dog 번역"…AI교과서 갑론을박

#1. 대구 덕화중의 임선하 교사(수학)는 이번 학기 AIDT(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느린 학습자’(경계선 지능인)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수업에 도입했다. AIDT 코스웨어로 진도가 각기 다른 학생들에게 수준에 맞는 문제를 제공했다. 맞춤형 문제로 배운 학생들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12분 만에 한 문제를 겨우 풀던 학생이 풀이 속도를 1분까지 당겼고, 수업마다 멍하니 앉아있던 학생은 누구보다 열심히 질문하기 시작했다. 임 교사는 “기술이 교육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AIDT를 칭찬했다. #2.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함송이 교사는 초등 4학년 수업에 지난달 활용했던 AIDT를 이젠 쓰지 않는다. 학생들이 토론을 거쳐 종이책으로 돌아가자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함 교사는 “AIDT 수업에선 위기가 ‘초 단위’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학생 1명은 인터넷 연결이 안 돼 기기를 교체했고, 다른 4명은 펜 입력 오류를 겪었다. 몰래 게임을 하다 들키는 학생, 로그인을 못 해 애먹는 학생도 이어졌다. 함 교사는 “AIDT가 정말 학습 효과가 좋았다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쓰지 않겠냐”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AIDT가 학교에 도입된 지 석 달이 지났다. AIDT를 써 본 교사 사이에선 “교실 혁명의 가능성을 봤다”, “당장은 제대로 쓸 수 없는 물건”이란 상반된 평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AIDT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던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으로 AIDT가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면 백지화 대신 학교에 선택권을 주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 “맞춤형 문제로 학생들이 달라져” vs “AI 기능 수준 이하” 중앙일보 취재 결과 AIDT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수업 과목, 학생 연령 등에 따라 달랐다. 수준별 문제 풀이가 중요한 수학 과목, 컴퓨터 실습이 필수인 정보 과목 교사들은 대체로 후한 평가다. 초등 4학년 수학 수업에 활용한 서울의 한 교사는 “문제를 빨리 푸는 상위권 학생은 수업 중 AIDT가 낸 문제를 풀며 남는 시간 없이 공부하고, 하위권은 개념을 응용한 게임이나 아바타 꾸미기에 흥미를 느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일반고의 한 정보 교사는 “수업도, 과제 제출도 다 한 플랫폼에서 이뤄지니 잡무가 상당히 줄었다”고 전했다. 반면 교육부가 홍보했던 만큼 수업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AIDT에 탑재된 AI 수준이 챗GPT 등 기존의 생성형 AI보다 뒤처진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서울의 한 중학교 영어 교사는 “AI봇이 한글을 인식 못 해 ‘비빔밥’을 치면 ‘Bi-bim bob’ 대신 빈칸으로 뜬다. 답이 하나인 수학과 달리 남과 다른 문장, 단어를 쓰는 것도 중요한 영어에선 활용하기 힘들다”고 했다. 대구의 한 초등 교사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500개’는‘500dog’로 번역되고, 스마트펜으로 쓴 숫자가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숙련도가 낮은 초등학생들에겐 AIDT 사용의 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복수의 교사들은 “이제 막 정규 수업에서 알파벳을 배우는 초등 3학년 학생들에게는 AIDT 접속을 위해 영어로 ID, 비밀번호를 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도입 전부터 디지털 과몰입 등을 우려했던 부모의 거부감은 그다지 누그러지지 않았다. 경기 부천의 초4 학부모 김모씨는 “수업에서 AIDT를 쓴 뒤부터 ‘태블릿PC를 달라’고 떼쓰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초3 학부모 이모씨는 “주로 (AIDT의) 영상으로 선생님 설명을 대체하는 식의 수업이 많다고 한다. 종이책보다 수업 참여도가 떨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 "무리한 추진 일정…AI 향상, 학교 적응 시간 부족" 윤석열 정부의 무리한 추진 일정이 AIDT의 잠재력을 제대로 못 살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AIDT의 도입 일정은 학교 보급(2025년 1학기)이 2년도 남지 않았던 2023년 6월에야 확정됐다. 출판사들이 교과서 개발에 투자할 수 있던 시간은 1년 남짓에 그쳤고, 학교·교사들은 선정 직전인 지난해 12월에야 실물을 볼 수 있었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AIDT가 뭔지 알지 못한 상태”(영어 AIDT 집필 교사)였단 얘기다. 야당과 교원단체의 반대, 학부모의 거부감에 고민하던 교육부는 결국 초등 3·4학년, 중1, 고1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에서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형태로 물러섰다. AIDT의 교과서 지위 박탈을 공언했던 이재명 정부의 출범에 AIDT를 선택한 학교는 혼란에 빠져있다. 일정 상 이달 말까지 각 교육청은 학교로부터 2학기 구독 신청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AIDT 채택률이 가장 높은 대구시교육청조차 “교육부 방침이 정해져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AIDT가 교육자료가 되면 교부금 상 예산 지원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수백억 원을 들여 AIDT 개발에 투자했던 출판사들은 교육부가 약속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 "언젠가 가야할 길…백지화 대신 개선·발전을" 전문가들은 AIDT를 전면 백지화하는 대신 교과서든 교육자료든 선택권을 학교에 주되, 실제 겪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학년·과목을 조정하고 AI의 질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김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AIDT는 수학의 연산 훈련, 영어 회화 훈련 등에 학습 효과가 높다고 평가된다”며 “지금처럼 선택권을 학교에 주고 보충자료로서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여승현 대구교대 교수도 “마냥 (도입을) 늦춘다고 AIDT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 식으로 정책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는 “지금은 현장에 완전히 정착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도 2000년대 초 도입 당시엔 교사, 교원단체의 반대가 거셌다"며 “새로운 교수 학습법을 무조건 거부하다간 장차 우리나라 교육만 뒤처지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민지.이보람(choi.minji3)

2025.06.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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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불짜리 영주권 신청 폭주

‘골드카드’로  불리는 500만달러짜리 영주권 신청자가 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의 17일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7만명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프로그램을 폐지하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발급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주 골드카드 구매 신청을 받는 인터넷 사이트 트럼프카드닷거브(trumpcard.gov)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 공개된 골드카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성조기, 서명, 대머리 독수리, 자유의 여신상 등의 디자인 도안이 포함됐다. 상무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진짜 금으로 카드가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인 억만장자 존 폴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인 부자들은 얼마든지 미국 영주권을 구매할 의사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카드 판매수익은 연방정부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현재 사이트에는 골드카드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으나, 신청 자격, 납입액, 절차, 혜택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EB-5는 50만달러에서 180만달러를 내고 영주권을 받는 제도로, 작년에 약 1만4천여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얻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영주권 신청 영주권 신청 500만달러짜리 영주권 골드카드 신청

2025.06.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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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격 더위, 습도 위험 등급

연방기상청(NWS)는 오늘(18일)부터 워싱턴 지역 등 본토 40여개 주에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폭염은 2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에서는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 영향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7천만명 이상이다. 향후 2-3주 동안 높은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게릴라성 호우 현상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워싱턴 지역의 최근 집중호우도 높은 습도 탓이었다. ‘거대한 물기둥’으로 일컫는 전선이 오늘은 미드웨스트와 플레인스 지역을 강타하고 내일(19일) 워싱턴 동부 해안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이른바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서양 연안과 미국만(멕시코만)의 해수 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고온다습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지역은 17일부터 습도가 높아져 목요일 ‘이슬점 임계값’(Dew Point)이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75 이상의 이슬점 임계값을 ‘극한’(Extreme)으로 분류한다.   이슬점은 공기가 수증기로 포화되는 온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에서 극심한 폭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방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 전역에서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더위 습도 여름 더위 워싱턴 지역 본격 더위

2025.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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