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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이시바 "젊은 세대 교류에서 밝은 미래 느껴"

[속보] 日이시바 "젊은 세대 교류에서 밝은 미래 느껴"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영현

2025.06.19. 2:25

"EU, 러 동결자산 원금 '고위험 고수익 상품' 투자 검토"

"EU, 러 동결자산 원금 '고위험 고수익 상품' 투자 검토" '우크라 지원용' 자금 추가 확보방안 모색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역내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원금을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벨기에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묶인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원금을 EU 산하의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당국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투자가 될 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는 동시에 러시아 원금을 '도둑질'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방도라고 폴리티코는 해설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주요 7개국(G7)과 EU, 호주가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은 총 2천800억 달러(약 403조원)다. 이 가운데 약 78% 정도인 2천196억 달러(331조원)가 EU, 특히 벨기에 유로클리어에 대부분 묶여 있다. 유로클리어는 규정상 벨기에 중앙은행을 통해 수익률이 가장 낮고 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시절 이뤄진 합의에 따라 G7과 EU는 러시아 동결자산 원금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금을 담보로 총 450억 유로(약 66조원)를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참여국들이 각자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에 대출해주고 러시아 동결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상환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EU의 경우 450억 유로 가운데 180억 유로를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 돈은 연말까지 전액 상환될 예정이어서 당장 내년부터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을 어떻게 충당할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한 터라 EU로선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위험이 크더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으로 러시아 동결자산을 옮기겠다는 구상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EU 27개국 재무장관이 비공식 만찬을 할 예정이어서 집행위 구상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만찬을 주재하는 EU 상반기 순회 의장국은 각국에 보낸 초청장에서 "러시아 동결자산의 잠재적 활용과 제재 체제 관련 추가 조치와 관련한 가능한 옵션에 대한 집행위 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2025.06.19. 2:25

[속보] 이시바 “李대통령과 첫 만남서 생각 맞추며 좋은 논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9일 한일 양국은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서로 식견을 공유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두 나라 사이에는 다양한 국면이 있었지만 양국 간에는 항상 폭넓은 교류가 쌓여왔다”고 말햇다. 양국은 1965년 6월 22일 한일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그는 “올해는 다음 60년을 새삼 생각해볼 기회이기도 하다”며 “젊은 세대 간에 자연스러운 교류가 행해지는 것에 밝은 미래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정부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구축된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되도록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캐나다에서 처음 만났다며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며 매우 좋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출산율, 인구 감소, 지방 침체 등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있다”며 “서로 식견을 공유함으로써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협력의 저변을 넓히면서 그동안 만들어온 교류의 장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고 싶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6.19.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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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쫓는다” 동물원에서 호랑이털 뽑은 중국 관광객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호랑이 털을 뽑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철재 구조물 위에서 쉬고 있는 호랑이의 털을 뽑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에서 남성 관광객은 “최고의 기념품이며, 무료”라고 말했다. 한 여성 관광객은 호랑이 털을 뽑아 자신의 핸드백에 묶은 뒤 “호랑이 털이 악령을 쫓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호랑이가 철제 케이지 위에서 쉬고 있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 용기와 남성의 힘을 상징한다. 이에 따라 호랑이 털을 집 문 앞에 놓아두면 악령을 쫓아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다.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동물원에서 동물을 만지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우리는 이를 막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종종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랑이의 털을 잡아당기는 것은 호랑이를 화나게 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기적이고 무식하다”며 관광객들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관리를 잘못한 동물원도 책임이 있다”며 “동물원 관계자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CMP는 이 댓글에 가장 많은 ‘좋아요’가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당연히 제지하고 있고, 계속 경고 방송도 한다”며 “사육사도 호랑이를 직접 만지는 건 금지돼 있다”고 접촉 자체가 규정 위반임을 밝혔다. 이어 추가 안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2025.06.19.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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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시장동향

세계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중국 배터리의 해외 수출에는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강화, 걸프협력회의(GCC)의 중국산 납축전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세계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저장장치 수요 증가와 기술 혁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에너지차, 태양광과 함께 중국의 3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꼽히는 리튬배터리는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도 리튬배터리 산업은 시장 수요 확대, 기술력 향상, 정책 지원, 생산능력 강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과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중국 리튬이온배터리 시장동향”에 대한 자세한 발표내용은 KOTRA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문보기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김매화([email protected])

2025.06.19.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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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생산' 핵시설 타격한 이스라엘, 이란은 병원 공습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전방위로 공습해온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아라크 지역에 위치한 핵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거점 병원에 피해를 입히며 반격에 나섰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촉구했지만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를 즉각적으로 거부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은 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아라크 지역 중수로와 나탄즈 지역 핵무기 개발 시설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수십개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공습 직전 아라크 중수로 시설 주변 약 2㎞ 반경에 붉은색 동그라미를 그린 위성사진을 첨부해 아라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이스라엘이 아라크의 중수로 시설을 공격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방사능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공습 이전에 관련 인력들은 모두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떨어진 아라크에는 IR-40 중수로 시설이 위치해 있다. 중수로에선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따라 아라크 중수로를 의학·연구용으로 재설계하기로 하기로 했지만, 2019년 7월 중수로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선언했다. IDF는 성명을 통해 아라크 원자로가 ‘비활성 상태’라고 공식 확인하면서도 “이 시설이 향후 복구돼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공습 이유를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을 시작으로 이스파한 핵시설(14일), 테헤란 인근 원심분리기 생산시설(18일) 등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다. 이번 아라크 핵시설 공습은 우라늄 농축시설뿐 아니라 플루토늄 생산시설까지 파괴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향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란 북부 산악지역 지하에 건설된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란도 즉각적으로 이스라엘에 수십 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로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거점 병원인 소로카 메디컬센터 등이 피해를 입었다. 병원 측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언론은 깨진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현장을 공개했다. 1000개가 넘는 병상을 소유한 이 병원은 남부 주민 100만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해당 병원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 군사 및 정보 본부를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테헤란의 폭군들에게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밖에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다른 도시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 최소 6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 여파로 걸프 지역을 지나는 대형 유조선 운임이 일주일 새 100% 이상 급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 업체인 클락슨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걸프 지역에서 중국으로 운항하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의 운임이 지난 11일 1만9998달러(약2750만원)에서 18일 4만7609달러(약6560만원)로 2배 넘게 뛰었다. 기존의 이란산 원유 고객들이 걸프 지역의 다른 산유국들로부터 원유를 구매하려는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문희.김자명([email protected])

2025.06.19.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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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시바, 韓주최 도쿄 '한일수교 60주년 행사' 참석

[속보] 이시바, 韓주최 도쿄 '한일수교 60주년 행사' 참석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6.19. 1:25

中업계 "618 쇼핑축제 판매 호조"…역대 최장 행사·보조금 영향

中업계 "618 쇼핑축제 판매 호조"…역대 최장 행사·보조금 영향 '구매 보조금 중단' 논란에 관영언론 "한도 관리 차원…잔액 추후 순차 배정"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 행사'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길어진 행사 기간과 당국의 가전·전자기기 구매 보조금 등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징둥닷컴은 19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올해 618 기간 주문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의 두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온오프라인 및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22억건 이상의 주문이 이뤄지는 등 기록적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징둥은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자사 앱의 일일활성사용자(DAU)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자사 전자제품 오프라인 매장 3천여곳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天猫·톈마오)도 618행사 기간 총거래액(GMV) 1억위안(약 191억8천만원)을 넘긴 브랜드가 453개로 작년 대비 24%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애플, 메이디, 하이얼, 샤오미, 화웨이, 나이키, 휠라, 로레알, 아디다스, 룰루레몬 등이 GMV 10억위안(약 1천918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618은 징둥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한 할인 행사로, 징둥뿐만 아니라 알리바바의 티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7일 이른 5월 13일 시작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펑몐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정부의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보조금이 618행사 할인과 더해지면서 가전제품, 인테리어,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교체 소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전문가를 인용, 이번 618 쇼핑축제의 긴 행사 기간과 가전제품·휴대전화 등에 대한 정부의 구매 보조금이 5월 소매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등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6월 들어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중앙정부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것이 6월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 장쑤성, 광둥성 등 지방 정부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5월 말∼6월 초부터 일부 구매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중국 당국은 관영언론을 통해 보조금 지급이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9일 기사에서 최근 일부 지역에서 '국가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장쑤·후베이성 등의 보조금 지급 페이지에서 '업그레이드 기간에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표시된 것은 맞지만, 보조금 지급이 종료된 것은 아니며, "국가 보조금 한도 관리 시행" 차원의 일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중앙정부가 소비재 교체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배정한 올해 초장기 특별국채 기금은 3천억위안(약 57조5천억원)으로, 이는 확정된 것"이라며 이 가운데 "올해 1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1천620억위안의 중앙자금이 배정돼 지방의 1∼2분기 소비재 교체업무 수행을 지원했으며 향후 1천380억위안이 3∼4분기에 걸쳐 순차 배정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수현

2025.06.19. 1:25

도쿄서 韓주최 '한일수교 60주년 행사'…이시바 총리 참석

도쿄서 韓주최 '한일수교 60주년 행사'…이시바 총리 참석 16일 日주최 서울행사 이어 개최…한일 주요 인사 총출동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19일 도쿄에서 열렸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 16일 서울에서 개최한 축하 행사에 이어 이날 뉴오타니호텔 도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한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시바 총리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현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전날 귀국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고,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행사 참석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양국 협력을 강조해 왔다. 한국과 일본은 1965년 6월 22일 한일 기본조약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2015년 6월에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각각 자국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이후에는 양국 정상이 참석할 만한 대규모 한일 수교 기념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으로 지난 16일 서울 행사에는 불참했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은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간의 성과와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쿄지사는 한국 농산물과 가공식품, 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일본 쌀값 급등으로 수출량이 늘어난 쌀을 비롯해 파프리카, 김치 등을 홍보하고, 참외와 인삼, 막걸리 등을 제공했다. 또 한일 전통 악기 공연, 고교생 합창 등 문화 공연도 펼쳐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6.19. 1:25

中 "희토류 수출 신청 이미 일정 수량 승인…심사 가속할 것"

中 "희토류 수출 신청 이미 일정 수량 승인…심사 가속할 것" EU-中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 무산에는 "서로의 우려 해결 이끌겠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신청 일부를 승인했으며 향후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안전 수호를 일관되게 중시해왔고, 법규에 따라 희토류 관련 수출 허가 신청 심사를 부단히 가속해왔다"며 "법규에 맞는 신청을 이미 일정 수량 승인했고, 심사 업무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관해 유관국과의 수출 통제 소통·대화를 더 강화하고, 법규에 맞는 무역을 적극 촉진·편리화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 상무부는 유럽연합(EU)이 다음 달 중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릴 예정이던 EU-중국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를 무역 분쟁에서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열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즉답 없이 "중국은 EU와 함께 양측 정상이 달성한 합의를 전면 이행할 것"이라며 "서로의 우려 해결을 이끌고, 중-EU 고위급 교류를 위해 경제·무역 의제와 성과를 함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06.19. 1:25

[속보] 이시바 "李대통령과 첫 만남서 생각 맞추며 좋은 논의"

[속보] 이시바 "李대통령과 첫 만남서 생각 맞추며 좋은 논의"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2025.06.19. 1:25

러 전쟁 도왔는데 보상은 천지차이…한몫 챙긴 北, '빈손' 이란

러 전쟁 도왔는데 보상은 천지차이…한몫 챙긴 北, '빈손' 이란 러, 드론 받아놓고 위기 몰린 이란에 군사 지원 '나 몰라라' 러에 병력 지원하고 경제적·군사적 실익 챙긴 북한과 대조적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북한과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국가 중 하나인 이란이 정작 본인 국가가 전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는 러시아로부터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며 동맹 관계에서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경제·군사적 보상을 톡톡히 챙긴 북한과는 대조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중재 역할을 자처하면서도 러시아의 군사개입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부가 러시아에 군사 원조를 요청한 적이 없고, 양국이 올해 초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협약'에도 그러한 성격의 원조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와 관련이 있는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기는 커녕 이란에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에 중재 역할을 자처한 것도 동맹국인 이란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의 관심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분산시킬 기회로 삼으려는 심산에 가깝다고 짚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에 드론 수백 대를 지원했던 이란 입장에서는 러시아로부터 이에 대한 별다른 보상을 얻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는 러시아에 포탄과 병력을 지원한 북한이 그 대가로 러시아의 최신 군사 기술과 원유, 식량 등을 지원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러시아와 이란의 파트너십은 북한이 러시아와 맺은 것에 비해 그리 포괄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러시아에 1만명이 넘는 병력을 지원하며 전쟁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북한과 달리 이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드론 수백 대와 최신 드론 기술을 지원한 것에서 그쳤다. 이란은 또 러시아의 동맹인 시리아의 알아사드 전 대통령 정권을 돕는 데에도 동참했으나, 양국의 파트너십은 러시아가 북한과 맺은 것처럼 상대 국가가 공격받았을 경우 방어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상호방위조약 수준까지는 진전되지 못했다. 반면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보상을 얻어갈 수 있었던 것은 북한이 전장에 병력을 파병할 의지와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러시아의 탄약을 보충해 줄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5.06.19. 1:25

[영상] 전투기 40대 띄워 원자로 때리자…탄도미사일 날려 병원 폭격

[영상] 전투기 40대 띄워 원자로 때리자…탄도미사일 날려 병원 폭격 [https://youtu.be/8SDxiejfQsw]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조건 항복을 압박하며 이란에 대해 최후통첩성 경고를 하고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7일째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아라크·나탄즈 핵시설 등을 공격하자 이란도 미사일을 다량 발사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과 나탄즈 핵시설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당국자는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간밤에 전투기 40여대와 100여발이 넘는 탄약을 동원해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의 군사 시설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수백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에 날려 보내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은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는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의 고층 건물과 이스라엘 남부의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 위치한 소로카 병원은 이날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여러 명이 다치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X 이스라엘 방위군·@RyanRozbiani·@RaysTweetsss·@Arab_Intel·@BramhanshAkash ·@JihadAlobaid·@IndyArabia·@aLLJamaa12345·@salmanaliawan·@tanmoyofc·@igauravpandit·@mperomedia·@hayalgah·@galit_gurovich·@mog_russEN·@MiddleEObserver·사이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건태

2025.06.19. 1:25

인니 발리 항공편, 화산 분화로 대거 취소 하루만에 운항 정상화

인니 발리 항공편, 화산 분화로 대거 취소 하루만에 운항 정상화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화산 분화로 인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오가던 항공기들이 대거 취소됐다가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19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 공항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발리에서 호주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오가는 항공기들이 예정대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젯스타 항공도 전날과 달리 이날은 발리를 오가는 항공편들이 정상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화산이 있는 동누사텡가라주의 공항들도 이날 재개장했다. 다만 동누사텡가라주 주도 마우메레에 있는 프란시스쿠스 하비에르 세다 공항은 여전히 공중에 화산재가 있어 오는 20일까지 폐쇄한다고 공항 측은 전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에 있는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했다. 화산은 최고 11㎞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 영향으로 전날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기 중 국제선 66편과 국내선 21편 등 87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되는 등 영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으며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이번에 분화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은 올해만 427차례 분화했으며 이번 폭발은 9명을 사망하게 했던 지난해 11월 분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의래

2025.06.19. 1:25

러 부총리 "쿠르스크 복구 北 참여는 대규모 작업"

러 부총리 "쿠르스크 복구 北 참여는 대규모 작업"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북한 공병과 건설 노동자 6천명이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 복구에 참여하는 것은 방대한 작업이라고 마라트 후스눌린 러시아 건설·지역발전 부총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후스눌린 부총리는 북한 공병과 인력이 언제 쿠르스크에 도착하느냐는 질문에 "일정은 불분명하다"며 "이는 매우 큰 작업이며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와서 살펴볼 것이다. 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그들이 어디에 머물지, 누가 자재를 공급할지, 누가 설계 견적을 맡을지, 어떤 유형의 장비가 사용될지, 누가 그들과 연락을 유지할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와서 (당장) 내일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는 대규모 조직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후스눌린 부총리는 북한의 공병과 인력이 오면 러시아 국경지역 복구 작업이 신속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매체 라이프 인터뷰에서는 언어 소통 문제에 대해 "북한 건설 노동자들은 생산성 측면에서 매우 전문적이고 러시아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며 "우리는 공동의 언어를 찾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북한이 쿠르스크에 지뢰 제거를 위한 공병 병력과 재건을 지원할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06.19. 1:25

태국 총리 '군 뒷담화' 통화 유출 파문…정치적 혼란 확대(종합)

태국 총리 '군 뒷담화' 통화 유출 파문…정치적 혼란 확대(종합) 캄보디아 훈센에 자국군 비판…제2당 탈퇴로 연정 붕괴 위기 야권, 총리 사임·의회 해산 요구…패통탄 총리, 대국민 사과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국경 지역 충돌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과의 통화에서 자국군을 비판한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연립정부 내 제2당이 연정에서 탈퇴했고, 야권은 총리 사임과 의회 해산을 압박하고 있어 현 정권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1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가 지난 15일 캄보디아 실권자인 훈 센 의장과 통화한 내용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유출된 9분 분량 통화에는 패통탄 총리가 훈 센 의장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며 캄보디아 접경 지역 부대를 지휘하는 태국군 제2군 사령관을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패통탄 총리는 분씬 팟깡 제2군 사령관이 반대 진영에 속한 인물이라며 "우리 의도와 다른 반대편 사람들의 말을 듣고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제2군 사령관은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한다"며 "그가 하는 말은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국경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의 평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북동부를 관할하는 분씬 사령관은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됐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며 강경 대응을 주장해왔고, 훈 센 의장은 이에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이 소규모 총격전을 벌였다. 당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고, 이후 양국 간 갈등이 확대됐다. 훈 센 의장은 2023년까지 38년간 장기 집권한 뒤 아들 훈 마네트에게 총리직을 물려줬으나 여전히 캄보디아 최고 실권자로 꼽힌다. 그는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이자 태국 최고 실세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절친한 사이다. 훈 센 의장은 오해나 왜곡을 막기 위해 17분간의 통화를 녹음해 자국 정치인 약 80명과 공유했으며, 이 중 누군가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과의 통화는 협상 전략 일부"라고 해명했으나 통화 유출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패통탄 총리가 대표인 집권당 프아타이당에 이어 연정 내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전날 밤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품짜이타이당은 성명을 통해 "총리는 태국의 명성을 훼손하고 군·국민과의 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하원 69석을 차지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가 내무부 장관직 양보를 요구하는 등 최근 프아타이탕과 품짜이타이당은 갈등을 겪어왔고, 통화 유출 논란이 연정 탈퇴 촉매가 됐다. 품짜이타이당 탈퇴로 프아타이당은 가까스로 하원 과반을 유지하게 됐다. 다른 연정 소속 정당이 추가로 탈퇴하면 연정이 붕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패통탄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거나, 총리직에서 사임하고 다른 정당이 새 연정을 구성하도록 해야 한다. 제1야당인 국민당 낫타퐁 르엉빤야웃 대표는 총리의 책임 있는 대응과 의회 해산을 요구했다. 야권에서 패통탄 총리 사임 요구가 나오고, 일각에서는 쿠데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정국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정부청사 주변에는 민족주의자들이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일부 상원 의원은 총리 탄핵안 제출 계획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패통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훈 센 의장과의 통화 유출로 공분을 일으킨 것에 사과한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태국 외교부는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사적 통화 유출은 외교적 결례이자 심각한 신뢰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며 군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자 군은 "민주주의 원칙과 국가 주권 보호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에서는 1932년 입헌군주제 도입 이후 약 20회 쿠데타가 발생해 12번 성공한 바 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해 8월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이자 두 번째 여성 총리로 선출됐다. 그의 아버지 탁신 전 총리와 고모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2025.06.19. 1:25

주불 이스라엘 대사 "트럼프, 군에 이란 공격준비 완료 지시"

주불 이스라엘 대사 "트럼프, 군에 이란 공격준비 완료 지시" "미국에 방어적 지원요청했지만 참전하면 더 빨리 끝날 것"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 이스라엘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즉시 공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조슈아 자르카 대사는 이날 프랑스 BFM TV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전투기들은 현지에 배치돼 있으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게 준비를 완료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곧 결정 내릴 것이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그는 매우 진지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자르카 대사는 이어 "우리는 미국에 방어적 지원을 요청했지, 이란 공격에 미국 지원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참전한다면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기자들에게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자르카 대사는 이란을 겨냥한 일부 작전이 '마지막 순간'에 민간인 인명피해 우려를 이유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국가(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군사 지도부가 표적"이라며 "불행하게도 그들은 민간인으로 둘러싸였고 때로는 이 민간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의 이스라엘 병원 공격에 대해선 "이란 미사일은 매우 정밀하며 정확도가 30m 수준"이라며 "그들이 병원을 타격할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이라며 병원 공격이 고의적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06.19. 1:25

[영상] "이스라엘 방공망 비용 하루 4천억원…10일밖에 못 버틴다"

[영상] "이스라엘 방공망 비용 하루 4천억원…10일밖에 못 버틴다" [https://youtu.be/_iYCcmmvJts]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미사일 재고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까지의 최단 거리가 1천㎞에 이르는 데다 사이에 시리아·이라크 등 다른 나라가 있는 까닭에 이란 입장에선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외엔 이스라엘을 실질적으로 타격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데요. 이스라엘 역시 이란이 쏘아대는 탄도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의 수는 한정돼 있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미사일이 고갈되는지가 이번 분쟁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 당국자들은 이란이 보유한 사거리 1천200마일(약 1천900㎞) 이상의 미사일이 2천발 내외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달 13일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이 재발한 이후 5일간 이란이 쏘아 올린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은 380발 안팎인데요. 실제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 발사대의 약 3분의 1을 파괴했고 16일에는 수도 테헤란 일대의 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 까닭인지 이란이 발사하는 미사일의 수는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방공망 가동 비용이 하루 10억 셰켈(약 3천900억원)에 달해 현재 수준의 방공망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는 이달 들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하자 미 국방부가 이 지역에 미사일 방어 자산을 더 투입해왔으나 미국 역시 요격 미사일의 재고 소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재보급이나 미군의 개입 확대 없이 이란이 꾸준히 공격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이스라엘은 미사일 방어를 10∼12일 정도 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사이트 워싱턴 포스트·유튜브 IMA Media·ADMMA·X @ryq1665978·@EIshmael·@younasfr·@astronomiaum·@IranSpec·@8HWUu4uXy35QLXM·@02mala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5.06.19. 1:25

AI의 '일자리 대체' 현실되나…MS, 또 수천 명 구조조정 계획(종합)

AI의 '일자리 대체' 현실되나…MS, 또 수천 명 구조조정 계획(종합) 블룸버그 "내달 발표"…5월 6천∼7천명 감원 이어 두 달만 WSJ "미국 상장사들, 3년간 사무직 3.5%가량 줄여" (샌프란시스코·서울=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차병섭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MS가 내달 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감원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이지만, 영업팀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6천∼7천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이다. 당시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직원은 22만8천명이며,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은 4만5천명에 달한다. 지난 5월의 감원은 1만명을 구조조정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됐고, 영업 및 마케팅처럼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문은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MS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MS는 매년 AI 인프라 등을 위한 비용으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내달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도 자본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AI가 일상생활은 물론 업무 공간까지 급속히 파고들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성형 AI 성능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면서, 아마존이 이미 AI 에이전트 1천기 이상을 도입했거나 만들고 있으며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맡으면 혁신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업체다. 지난 3월 말 기준 156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중 약 35만 명은 관리직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창고에서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경쟁사인 앤스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최근 "AI가 향후 5년간 모든 신입 사무직 일자리의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최대 20%까지 급등시킬 수 있다"고 했다. 외국어 학습 서비스 업체인 듀오링고는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계약 직원 고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는 직원들에게 신규 인력 충원 요청 시 AI가 그 일을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성형 AI와 같은 신기술 도입으로 기업들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 사이에 직원이 너무 많은 것 자체가 장애물이라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라이브데이터 테크놀로지 자료를 보면 미국 상장사들은 지난 3년간 사무직 일자리를 3.5%가량 줄였다. WSJ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의 경우 직원 수가 10년 전 대비 10만명 정도 적은데, 매출은 늘어났다. 기술 혁신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WSJ은 짚었다. 월마트는 자체 의류 생산 일정을 최대 18주까지 단축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AI 등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구글 AI조직 딥마인드의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일자리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술 발달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기고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06.19. 1:25

[영상] 이란 탈출하는 대통령 전용기?…미국방 "미군 모든 준비 끝났다"

[영상] 이란 탈출하는 대통령 전용기?…미국방 "미군 모든 준비 끝났다" [https://youtu.be/A23qts_6JcQ]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촉구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란은 항복 안 한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다수의 이란 군사 옵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B-2 전략폭격기와 초강력 폭탄 벙커버스터의 지원이 포함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미군은 이를 실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지만 (먼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 실행 가능성에 대해 "최종결정은 시한 도래 1초 전에 하고 싶다. 상황이 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의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을 공습했고, 이란 케르만샤 군사기지의 AH-1 헬기 5대를 폭격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1' 등을 사용해 이스라엘군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날 '이란 정부 항공기들, 오만으로 의문의 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란 대통령 전용기(A340과)와 정부 항공기(A321) 2대가 18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전 세계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 레이더 24'의 지도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란 정부 항공기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의 핵 협상을 위한 것일 수 있지만 분쟁을 피해 이란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태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mail protected]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flightradar24·@IDFFarsi·@Defence_Index·@EIshmael_·@younasfr·@avischarf·@thenewarea51·@fl360aero·@DrEliDavid·@t24comtr·@tparon·@salmanaliawan·유튜브 The White House·Department of Defense·워존·월스트리트저널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2025.06.19.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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