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서점가를 강타한 서적은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다. 좁은 방에 물건과 옷들을 한가득 쌓아 놓고 살다 미니멀리스트가 된 그는 이 책을 통해 미니멀리스트가 된 후 '버릴수록 행복하다'며 '생활의 짐을 줄이면 마음의 짐도 줄일 수 있다' 지론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그의 저서 속 '비움의 기술 55'는 어떻게 물건을 정리하고 버릴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유용하다. 사사키 후미오가 소개하는 비움의 기술 중 시니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알아봤다.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나는 원래 뭘 잘 못 버리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면 오늘 당장 그 생각부터 버리는 게 좋겠다. 버리는 것은 성격이나 타고난 기질이 아니라 기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연습하면 당신도 버리는 습관과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지금 당장 버려라='나중에 때가 되면 버리겠지'라며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1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간다. 그래서 그는 지금 버리지 않으면 영원히 버리지 못한다고 충고한다.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려라=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작아서 못 입는 옷, 고장 난 가전제품 등 가지고 있어봐야 쓰레기가 확실한 물품들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다. ▶1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버려라=적잖은 금액을 지불하고 산 명품 옷이나 핸드백이라 해도 유행이 지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끌어안고 있어 봐야 그냥 짐일 뿐이다. 그런 옷들은 중고의류상에 팔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법을 알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남을 의식해 갖고 있는 물건은 버려라=명품 의류나 액세서리나 책 전집이나 오래된 LP판 등 원래의 기능은 상실한 채 그저 나의 안목과 지적인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끌어안고 있는 물건이라면 더 이상 거기에 공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지금 당장 버려라. ▶영원히 오지 않을 '언제가'를 버려라=막상 물건을 버리려 할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 바로 '언젠간 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10년간 한 번도 오지 않은 그 언젠가를 위해 고이 모셔두었던 박스나 쇼핑백, 그릇 등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버리는 게 낮다. 10년간 오지 않은 그 언젠가는 앞으로도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설레는지 확인하라=과거의 추억이 깃들어 있다고 붙잡고 있는 것이 오히려 협소한 공간과 넘쳐나는 짐들로 현재의 행복을 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물건을 버리기 전 더 이상 그 물건이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다면 버려도 무방하다. ▶임시로 버려보라=도저히 쓰레기통에 넣을 용기가 없거나 망설여지는 물건이라면 일단 별도의 상자나 보관함에 넣어 분류한 다음 시간이 지났는데도 쓰지 않는다면 버려도 된다는 사인이다. 물론 그 사이 그 물건을 찾아 쓰게 된다면 다시 원래 자리로 보내도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5.20. 23:13
자녀들에게 찬사를 받을, 맛도 좋고 건강에도 뛰어난 멋진 버섯 햄버거를 소개한다. 포토벨라 버섯은 항암 면역 기능의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을 다량 함유하여 특히 갑상선계, 전립선계 암에 효과가 높다. 또한 리보플라민을 함유하여 피부를 건강하게 재생시키고 시력을 높여준다. 버섯의 나이아신은 소화와 신경계 기능을 향상시키며, 바나나보다 더 많은 칼륨을 함유하여 혈액 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장계 질환을 예방한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포토벨라 햄버거의 입에 착 달라붙는 고소한 맛으로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아보자! ▶재료(4인분): 통밀 햄버거빵 4개, 포토벨라 버섯 4개, 큰 토마토 1~2개, 로메인 상추 4 잎, 보라 양파 1/2개, 건강 스프레드 8 큰술 ▶조림 재료: 간장 2 큰술, 조청 2 큰술, 마늘 1 큰술 ▶건강 스프레드: 두부 1/2모, 케슈너트 1/2컵, 레몬즙 1 큰술, 꿀가루 1 큰술, 소금 1 작은술, 두유 약간 - 모든 재료를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간다. ▶만드는 법 1. 버섯 윗면에 칼집을 넣어 조림 소스를 넣고 졸인다. 2. 양파는 채를 썰어 살짝 볶고 토마토는 도톰하게 슬라이스 한다. 3. 햄버거 빵 안쪽에 스프레드를 펴서 바르고 토마토, 상추, 양파 순으로 놓아서 샌드위치를 만든다. 이수미 영양사 /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6.05.20. 18:24
피크닉 도시락에 후식으로 준비하는 빵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채식 요리와 베이킹을 주로 하는 남궁민정 요리연구가의 피크닉 베이킹을 소개한다.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통밀가루와 두유 등 웰빙 재료로 만드는 이색적인 머핀과 미니 샌드위치로 활용할 수 있는 고소한 롱치즈빵 등이 있다. 시금치 투톤 머핀 재료: 통밀가루 100g, 중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 2 작은술, 소금 1 작은술, 두부 180g, 두유 200g, 카놀라유 100g, 황설탕 240g, 럼 2 작은술, 데친 시금치 30g, 두유 40g 시금치는 미리 데쳐서 물기를 쏙 뺀 다음 두유 40g과 함께 곱게 갈아둔다. 가루 재료와 소금을 함께 체에 내린다. 두부와 두유는 함께 믹서기에 곱게 갈아둔다. 여기에 카놀라유와 황설탕, 럼을 넣고 잘 섞어준 다음 가루 재료에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는다. 반죽을 반으로 나눈 후에 한 쪽에 간 시금치를 넣고 잘 섞는다. 머핀틀에 플레인 반죽과 시금치 반죽을 반반 채우는데 틀의 80% 정도만 채운다.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간 구워낸다. 미니 롱치즈빵 재료 : 강력분 250g, 드라이 이스트 4g, 설탕 20g, 소금 3g, 물 85g, 우유 85g, 무염버터 20g, 체다치즈 3~4조각, 슈레드치즈 *빵틀 2개(14×1.75×1.375인치) 먼저 반죽기에 강력분을 체를 쳐서 넣고 가운데 홈을 파고 이스트, 소금, 설탕을 넣은 다음 우유를 넣고 섞어주다가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무염버터를 넣고 15분 정도 반죽한다. 보울에 담아 랩으로 덮고 이스트가 숨 쉴 수 있도록 구멍을 내주고 뜨거운 물과 함께 50~1시간 발효한다. 반죽이 2.5~3배 정도로 부풀면 가스를 빼고 16개로 분할한 뒤 둥글게 빚어 랩을 덮고 10~15분 정도 중간 발효한다. 반죽을 가볍게 눌러 편 다음 치즈를 넣고 다시 접어준다. 이절 접기를 한 후 틀에 하나씩 차례로 담고 달걀과 물을 1:1로 섞어서 바른다. 그 위에 슈레드치즈를 뿌린다. 랩을 덮고 따뜻한 곳에서 40분간 반죽이 틀에 꽉 차도록 2차 발효한다. 3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구워낸다. [남궁민정 요리연구가 제공]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20. 18:23
입맛 없을때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가 제격이다. 국수를 삶아서 김치 국물에 말아내면 간단한 김치말이 국수. 하지만 입에 딱 붙는 제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김치로 만드는 요리는 무조건 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육수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다. 감칠맛 나면서도 시원한 국물에 소면을 말아내는 비법을 따라가 보자. 먼저 통배추 2포기를 5cm 정도 간격으로 자르고 열무 1단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무 450g을 깍둑썰기 해서 큰 보울에 모두 넣고 굵은 소금 3큰술을 수북이 넣은 다음 물 1L를 부어 골고루 뒤적여 1시간 정도 절인다. 이번엔 김치 국물을 따로 만든다. 통에 물 4L를 붓고 소금과 고춧가루를 아주 수북하게 4큰술씩 넣는다. 이 때 고춧가루는 고운 것을 사용해야 국물이 깔끔하다. 마늘 4개를 편으로 썰어 넣고 국물을 잘 저어준다. 절여 두었던 배추와 무는 물에 잘 헹궈 물기를 충분히 뺀 후 김치 국물에 넣어준다. 상온에서 2~3일 정도 숙성시킨 다음 냉장 보관한다. 오래 두고 익혀서 깊은 맛을 내는 김치도 별미다. 무는 큼직큼직하게 썰고 배추는 4등분 해서 통에 담는다. 양파와 배도 적당한 크기로 썰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찹쌀풀도 함께 넣은 다음 생수를 부어 골고루 젓는다. 마지막에 고추 씨를 넣어주면 매콤함을 살릴 수 있다.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서 두 달 정도 지나면 맛있는 김치 국물이 만들어진다. 익은 채소가 위로 둥둥 뜨면 채소를 걷어내고 국물을 사용한다. 김치 국물에 어떤 육수를 섞느냐도 관건이다. 보통 멸치 국물을 우려서 김치 국물에 섞고 여기에 설탕, 식초, 소금을 섞어 만든다. 채소 삶은 육수를 사용하면 깔끔한 맛을 살릴 수 있다. 경기도 포천의 맛집으로 유명한 '함병현 김치말이국수'에선 사골 국물을 사용해서 감칠맛을 배가 시킨다. 사태 삶은 육수도 추가하면 담백한 맛이 더 추가된다. 여기에 으깬 두부를 고명으로 얹어 김치의 신맛을 줄여준다. 김치 국물의 신맛이 강할 때는 기호에 따라 올리고당으로 신맛을 잡아준다. 쫄깃한 면발도 중요한 포인트.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5분 정도 불을 조절하며 삶아낸 다음 찬물에 바락바락 씻어 전분기를 없애야 더 쫄깃하다. 마지막 헹굼 물에 얼음을 넣고 씻어주면 탱탱한 면발이 살아나 먹는 동안에도 잘 붇지 않는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20. 18:19
온 들판이 연초록으로 물든다. 봄의 싱그러움을 알리는 연한 잎들이 보기만 해도 탐스럽다. 햇볕도 따스하고 부드러운 바람도 얼굴을 스쳐간다. 이런 영화 같은 날씨엔… 나가자! 날숨이 살아 있는 햇살 아래로. 피크닉 바구니에 빵과 치즈, 과일만 넣어도 족하다. 간단한 브런치에 바람을 섞어 한 입 베어 물면 자연의 양념이 달다. 아주 달다. 주말 피크닉엔 좀더 솜씨를 발휘해 보자. 무조건 바비큐보다는 가족을 위해 건강한 도시락도 챙겨보자. 오렌지카운티 요리계의 터줏대감 미셸 조 요리연구가가 예쁘고도 푸짐한 피크닉 도시락을 꾸며봤다. 건강한 맛을 지키면서도 내용이나 모양도 알차고 멋스러운 피크닉 메뉴. 조 연구가의 조리팁을 곁들여 이색적인 도시락을 소개한다. 빵이 없는 ' 치킨 샌드위치' "빵을 사용하지 않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탄수화물보다 섬유질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치킨을 구울 때는 약한 불에 구워 색이 나지 않도록 해야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즐길 수 있다. 간이 맞지 않으면 피클이나 할라피뇨 등을 곁들인다." 닭가슴살 1파운드 정도를 준비해서 2.5cm 두께로 넓게 4개로 슬라이스 한다. 슬라이스한 조각은 한 쪽 면이 붙게 반으로 칼집을 넣어 속재료를 끼울 수 있도록 햄버거 빵처럼 만든다. 잘라낸 닭가슴살은 소금과 후추, 정종으로 밑간을 해서 3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둔다. 기호에 맞는 채소(양상추, 파프리카, 토마토 등)를 준비해 먹기 좋게 자르고 페타치즈도 준비한다. 밑간을 한 닭 가슴살을 꺼내 전분을 골고루 묻힌다.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두르고 전분 묻힌 닭 가슴살을 익힌다. 구운 닭 가슴살에 준비한 채소와 치즈를 넣고 치킨샌드위치를 완성한다. 볶음밥으로 감싼 '에그 커틀릿' "에그 커틀릿은 튀기기 전에 30분 정도 실온에 두면 분리가 되지 않고 보기 좋게 튀겨진다. 스파이시마요네즈소스를 만들어 곁들이면 맛이 잘 어울리는데 마요네즈 반 컵, 사우어크림 반 컵, 케첩 3큰술, 스리라차 2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을 넣어 만든다." 반숙으로 삶아낸 달걀 4개는 껍질을 제거하고 밀가루를 묻혀둔다.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잘게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다진, 햄 1큰술을 넣고 볶는다. 여기에 찬밥 2컵을 넣고 잘 섞듯이 볶아준다. 밥에 윤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서 볶음밥을 식혀둔다. 밀가루를 묻힌 달걀에 식은 볶음밥을 싸서 다시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 튀겨낸다. 새로운 맛 '새우두부조림' "간단한 두부 부침에 새우를 올리면 맛과 영양이 풍부해지면서 파티용 핑거푸드나 피크닉 도시락에 매우 잘 어울린다." 두부 1모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가운데 홈을 파준 다음 전분가루를 묻힌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지지다가 데리야키소스 3큰술을 넣고 간이 배이도록 조려준다. 잘 달구어진 팬에 새우 1컵을 넣고 볶다가 데리야키소스 1큰술을 넣고 다시 한 번 볶는다. 조린 두부의 파진 홈에 새우를 올려 완성한다. 속재료가 색다른 '스프링롤' "춘권피는 가장자리에 달걀 물을 발라서 잘 붙여주면 멋진 스프링롤을 만들 수 있다. 디핑소스로는 스파이시마요네즈나 스위트 칠리소스를 곁들이면 좋다." 춘권피 6인치 10장과 깻잎 10장, 채 썬 파프리카, 아메리칸 치즈 4장, 날치알을 준비한다. 도마 위에 춘권피를 올리고 가운데 깻잎을 넣는다. 그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차례로 올려 예쁘게 말아준다. 말아놓은 스프링롤을 기름에 지져내거나 튀겨내면 완성. 피크닉 바구니에 모양 있게 담아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하면 모양도 빛깔도 봄을 가득 품는다. 사진 제공 : 미셸 조 요리연구가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20. 18:17
곧 다가올 메모리얼데이를 기점으로 동네 곳곳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 그릴시즌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릴에는 뭐든 올려서 구우면 맛이 좋지만, 사이드디쉬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늘은 그릴 시즌에 잘 어울리는 ‘매콤 새우꼬치구이’와 ‘마약옥수수’ 만드는 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두 가지 음식 모두 그릴 위에 직접 구우면 좋지만, 오븐에 구워도 됩니다. 레시피에 매콤한 맛이 강한 케이언페퍼가 들어가는데, 매운맛을 싫어하시면 양을 줄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매콤 새우꼬치구이’는 새우 사이에 소시지를 잘라 끼운 후 시즈닝에 재웠다가 구워낸 다음 라임겨자 소스에 찍어 먹는데, 매콤한 맛과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게 됩니다. 한 입 크기의 먹기 좋은 사이즈라 손님초대 시에 전채요리로 내어도 좋습니다. ‘마약옥수수’는 고소하게 구운 옥수수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그 위에 치즈와 케이언페퍼를 듬뿍 뿌려 먹는 멕시칸 그릴 콘 요리를 일컫는데, 한번 맛보면 마치 마약에 중독된 듯 계속 찾게 되는 맛이라고 하여 한국에서 인기를 끌며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릴 요리를 할 때 빠지지 않는 식재료가 옥수수이니만큼, 이번 여름에는 마약옥수수를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매콤 새우꼬치구이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 250ml기준) 새우 1lb(453g) 소시지 1개 시즈닝: 파프리카가루 1t, 마늘가루 1t, 양파가루 1t, 케이언페퍼 ½ t, 오레가노 ½ t, 타임 ¼ t, 소금 ¼ t, 후춧가루 1/6t 라임겨자소스: 마요네즈 4 T, 옐로우 머스터드 1t, 씨겨자 2t, 꿀 1t, 라임즙 ½ t, 황설탕 ½ t, 핫소스 ½ t, 우스터소스 ¼ t, 소금 1/6t, 후춧가루 1/8t 만드는 법 1.새우에 꽂을 이쑤시개를 물에 30분 담궈둡니다(구울때 타는 것 방지). 2.새우의 꼬리부분만 남기고 껍질, 등쪽의 내장을 제거한 후 소시지를 1센티 두께로 잘라 새우가 말린 부분에 끼워준다음 이쑤시개를 끼워줍니다. 시즈닝 재료를 모두 섞어 새우꼬치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3.라임겨자소스는 모두 섞어 준비합니다. 4.그릴 혹은 스킬렛을 뜨겁게 달구어 새우꼬치를 올려 한면당 1~2분 정도 구워준 후 라임겨자소스와 함께 냅니다. 마약옥수수 재료(1컵: 미국식 계량컵 250ml기준) 옥수수 6개 마요네즈 ½컵 파마산 치즈 1컵 페타치즈 ½ 컵 파프리카가루 1t 케이언 페퍼 ½ t 후춧가루 1/6 t 만드는 법 1.오븐을 화씨 350도로 예열합니다. 옥수수는 수염을 제거하고 껍질째 깨끗이 씻어준 다음 예열된 오븐 선반 위에 바로 올려 20분 구워줍니다. 옥수수를 꺼내어 껍질을 아래쪽으로 당겨 벗긴 다음 오븐의 브로일러를 켠 후 다시 선반에 얹어 10분간 더 구워줍니다. 2.구운 옥수수에 마요네즈를 발라준 후 파마산치즈, 페타치즈, 파프리카가루, 케이언페퍼, 후춧가루를 뿌린 다음 뜨거울 때 드시면 됩니다. *케이언페퍼에 관한 식품상식 고추는 콜럼버스에 의해 1493년 스페인에 전해졌고, 서양에서는 매운 고추를 핫 페퍼(hot pepper)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초기 스페인 사람들이 고추의 매운맛과 후추의 매운맛을 동일시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 합니다. 매운맛은 혀에 있는 맛 세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각이 아니라 피부감각에서도 느낄 수 있는 통각(痛覺)으로 영어에서는 매운맛을 ‘hot’이라고 표현합니다. 가지과에 속하는 고추는 열대에서는 목본상의 다년초이지만 온대지역에서는 추위에 약하여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1년 초가 됩니다. 고추는 풍토에 적응하는 성질이 강하여 오랜 기간이 지나는 동안 품종이 다양해져 재배품종은 100종 이상이나 되며 품종에 따라 모양, 색깔, 크기, 매운 맛의 정도가 각기 다릅니다. 고추는 용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벨(bell), 피멘토(pimento), 파프리카(paprika) 및 칠리페퍼(chili pepper)로 나누기도 하지만, 매운맛 성분 즉 캅사이신(capsaicin) 함량에 따라 스위트, 마일드 및 핫 페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캅사이신은 0.2-0.4%의 함량으로 강한 매운맛을 내는데 이 성분이 많을수록 매운맛이 더 강해집니다. 칠리페퍼는 고추류 중에서 매운맛이 가장 강한 품종으로 여기에는 아프리카 칠리, 멕시코 칠리, 아프리카 칠리를 갈아서 만든 분말상의 특별히 매운 케이언페퍼(cayenne pepper), 멕시코 칠리로 만든 소스 형태의 타바스코(tabasco),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하는 빨간 고추(red pepper) 등이 있습니다. 고추의 매운 정도는 스코빌지수(SHU: Scoville Heat Unit)로 계량화하여 표시하는데 이 기준은 미국의 약학자였던 윌버 스코빌(Wilbur Scoville)이 1912년 개발한 척도로, 고추 품종별 상대적인 매운맛의 차이를 나타내며 매운 정도가 높을수록 스코빌지수가 더 높아집니다. 스코빌 지수가 4,000을 넘으면 보통 사람들은 입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낄 정도의 매운 맛인데, ‘귀신고추’로 알려진 인도산 ‘부트졸로키아(Bhut Jolokia)’는 스코빌지수가 100만 정도나 된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맵다고 하는 청양고추의 경우 12,000 정도에 불과합니다. 고추의 품종에 따른 매운 정도를 스코빌지수로 나타내면 스위트페퍼인 피망은 0, 벨은 0-600, 파프리카는 0-2,500, 할라피뇨는 2,500-10,000 정도이며 향신료로 사용하는 케이언페퍼는 30,000-50,000 정도로 청양고추보다 훨씬 매운맛이 강합니다. 캅사이신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주므로 혈액의 흐름이 좋지 않아 생기는 신경통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나 장에 흡수되어 당질의 소모량을 늘리고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므로 고추를 먹고 나면 마치 운동을 한 것처럼 열량소모량이 많아지고 지방 조직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케이언페퍼에 관한 식품상식’에 대해서는 대구대학교 석호문 교수님께 자문을 구했습니다. 석민진 (이메일: [email protected] / 블로그: http://blog.naver.com/ddochi84)
2016.05.20. 11:40
한인 아마추어 주부 미술작가들의 열정이 발보아 파크에서도 통했다. 지난 11일 부터 발보아 파크 내 스패니시 빌리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아트 포에버 212 스튜디오’ (원장 임유진) 주부 작가들은 지난 15일 리셉션을 열고 전시회를 자축하는 한편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을 맞아 삼삼오오 전시회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미술 애호가들은 10명의 주부 작가들이 그린 50여점의 창작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진지한 자세로 관람했다. 또 작가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임유진 원장은 “각자가 누구의 아내, 엄마가 아닌 나 자신을 찾고자 노력했던 결과물을 이렇게 함께 나누게돼 감개무량하다”며 “자랑스럽다, 멋지다, 아름답다고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주부들은 이 기회를 통해 더욱 더 큰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되기 바란다. 전시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판매용으로 준비한 엽서와 액자용 프린트가 거의 다 동났고 작품도 10여점 이상 팔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월)까지 지속된다. 정서경 기자
2016.05.20. 11:04
밸리센터에서 ‘쉼터’ 수양관과 해조류 가공업체 ‘씨탱글’ 운영하는 케니 김씨, 우순이씨 권사 부부가 15일 한미노인회(회장 유석희)를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샌디에이고의 가수로 알려진 김씨와 신앙간증서적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우 권사는 이날 노인회 회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야외에 설치된 무대를 개방해 흥겨운 노래자랑을 펼쳤다. 우 권사는 “어버이날에 즈음해 공기좋은 곳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맛있게 드시고 신나게 노래부르면서 즐겁고 복된 하루를 보내셨기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오정환씨와 봉사자들도 참여해 노인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2016.05.20. 11:03
100세 노인 좌충우돌 모험담 47세 첫 책이 1000만부 팔려 자아성찰, 희망의 중요성 전달 유머, 거리감, 침착함도 강조 한국인은 복권당첨 받은 사람들 돈 아껴 가난한 나라 도와줘야 허황되게만 들리지 않는 인생 100세 시대. 스웨덴 소설가 요나스 요나손(55)은 그런 인구학의 미래를 발 빠르게 소설에 활용한 경우일 것이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겨우 걸을 수 있을 만큼 늙은 100세 노인이 주인공인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하 '100세 노인')으로 전지구적 성공을 거둬서다. 스웨덴 200만, 한국 60만, 세계적으로 1000만. 2009년 출간된 '100세 노인'의 판매 권수는 영화 관객 숫자 같다. 더 만화 같은 건 기자 출신인 그가 40대 후반에 이르러 소설을 쓸만큼 충분히 성숙했다고 느껴 처음 쓴 소설이 바로 '100세 노인'이라는 점이다. 21세기 신데렐라가 따로 없는 요나손을 찾아 스웨덴 동남쪽 휴양지 고틀란드 섬을 최근 찾았다. 고틀란드는 국내에서도 1980년대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스웨덴 국민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대표작 '말괄량이 삐삐'의 TV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야기꾼 기질은 민족 유전인 걸까. 요나손은 자산가이기도 했다. 작은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다. 고틀란드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섬 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열정적으로 안내했다. 요나손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건 본지가 국내 처음이다. '100세 노인'의 성공으로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등 후속작도 주목받았지만, 주로 '100세 노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 소설책 한 권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나조차 초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스웨덴에서 200만 부가 팔렸다지만 실제 소설을 읽은 사람은 더 많을 거다. 도서관에서도 빌려 보고, 한창 인기 있을 때는 구글에서 오디오북 불법 다운로드 1위였다. 영화도 큰 성공을 거둬 스웨덴에서 역대 일곱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아마 스웨덴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 왜 그런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하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소설에 여러 층위(different layers)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100세 노인 알란 카슨은 독립적이고 내면의 불안이 없는 사람이다. 아이들이 그런 캐릭터를 읽으면 자신감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단지 나이 들었다는 사실 만으로 인생이 끝난 건 아니라는 희망을 주는 것 같다." -다양한 계층이 읽는다는 얘긴가. "요양원 창문에 기어올라 뛰어내려야 했던 알란 카슨처럼 현대인 누구나 각자의 창에 갇혀 지내지 않나. 세금, 각종 청구서와 매일 놓치는 전철…. 하지만 누구나 창문에서 뛰어내리지는 못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소설이 탈출구가 되는 것 같다. 책을 읽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남편이나 아내, 지겨운 일상이 그렇게 혐오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거다. 간단한 역사 강의인 점도 장점인 것 같다. 예전에 알았으나 잊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소설이 일깨워주니 좋아한다. 무엇보다 웃기지 않나. 내가 썼지만 다시 읽어도 웃긴 장면이 많다." 소설의 시간 배경은 2005년이다. 1905년생인 알란 카슨은 음주가 자유롭지 않은 요양원 탈출을 감행한다. 5000만 크로나(약 70억원)가 든 조폭의 돈가방을 우히 가로채면서 미·소 핵 경쟁, 한국전쟁 등 20세기 잔혹 역사와 2005년 시점의 좌충우돌 모험을 넘나드는 정교한 소설 톱니바퀴가 돌아간다. -강조하고 싶었던 게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 유머와 침착함(self distance)을 중시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정치가들이 그렇다. 국제 분쟁을 봐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경우 역사적으로 누가 옳은지를 따지는 한 해법은 없다. 당신 나라도 마찬가지다. 이웃하기 어려운 국가(북한)과 함께 지내야 하지 않나. 그럴수록 유머, 거리감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침착함이 필요하다는 거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소설에서 쓴 것처럼 보드카를 몇 병이고 마시고 서로 마음을 트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보드카를 마셔야 할 사람들이 지구상에 많다." -유쾌한 작품인데, 그런 의미는 뜻밖이다. "원래 의도는 인류 최악의 세기였던 20세기의 문제점들을 소설로 부각시키는 거였다.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나. 그 모든 전쟁과 재난을 건드리되 유머를 가미해 희망도 얘기하고 싶었다. 그 여행을 위해 가이드가 필요했는데, 20세기 전체를 다루려다보니 나이가 아주 많아야 했다." -소설의 교훈과 재미, 어느 게 더 중요한가. A : "둘 다다. 시간 때우기 위해 내 책을 읽는다 해도 나는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내 소설을 읽고 인류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 잠시라도 생각한다면 나는 더 행복할 것이다." 요나손은 "요즘 세상이 파시즘이 득세하던 1940년대와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 후보 트럼프의 수사가 무서울 정도로 히틀러와 닮았다고 했다. 특히 "스웨덴인과 한국인은 제3세계에 비하면 복권당첨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룻밤 와인을 즐겼다면 다음날은 그 돈을 아껴 가난한 국가를 도와야 한다"고 했다. 재미와 의미. 그게 요나손 소설의 두 축이었다. 글·사진 신준봉 기자 [email protected]
2016.05.19. 20:04
올 여름 캐나다 전역에 걸쳐 예년보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발표된 장기 기상예보에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경우, 다음달부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빈발하고 여름 내내 섭씨 30도를 넘는 복더위 날씨가 잦을 것으로 지적됐다. 기상정보 전문 ‘아큐웨더’측은 “7월부터 온주남부와 동부 및 퀘벡남부 등에 걸쳐 여름 태풍 시즌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토론토와 오타와, 몬트리올 지역등이 폭우와 강풍을 자주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알버타주 포트 맥머레이에서 발생한 산불사태는 예년보다 일찍 나타난 것으로 가뭄과 정상수준을 넘는 더운 날씨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큐웨더의 관계자는 “서부지역에 강수량이 예년보다 매우 적고 벼락이 자주 내려치며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 여름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서양 지역은 열대성 허리케인이 지난해 보다 더 많이 강타하고 초가을 까지 극성스런 날씨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의 올 봄 날씨는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았으며 그러나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영상 20도 선의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보됐다.
2016.05.19. 13:02
존스비치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베스페이지 에어쇼가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베스페이지 에어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벤트로 매년 메모리얼데이 주말에 열린다. 이번 에어쇼는 28~29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에어쇼에는 미 해군 블루 엔젤, 로열 캐네디언 에어포스 스노우버드, 게이코 스카이타이퍼스, 브라이틀링 제트팀이 묘기 비행을 선보이며 'US에어포스 F-35 라이트닝 Ⅱ'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또한 세계적인 아크로바틱 조종사 신 D 터커가 직접 개조한 경비행기 '오라클 챌린저Ⅱ'로 묘기를 선보인다. 56년 역사를 가진 미군 소속 공중 곡예단 '골든 나이츠'도 공연을 펼친다. 에어쇼 관람 비용은 따로 없으나 주차비 10달러를 내야 한다. 좀더 편하게 에어쇼를 관람하고 싶다면 VIP 샬렛을 이용할 수 있다. VIP 샬렛에서는 뷔페식으로 아침 및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와인 바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VIP 게스트를 위한 화장실이 따로 제공된다. 티켓당 차 한 대씩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다. VIP 샬렛 티켓은 어른 250달러, 6~12세 아동 125달러, 5세 이하 아동은 무료.
2016.05.18. 17:00
김치연대기 '장 조지' 11년 연속 '쓰리 스타' 한식당 '정식'도 별 두 개…돌하르방 후식 인기 프렌치 압도 속 타이·인도 등 70여 개 식당 결집 별 한 개짜리 식당은 맛 보장되고 가격도 저렴 Q. 지난주 세계의 맛집에 매겨지는 별점인 미슐랭(Michelin) 스타에 대한 기사를 잘 봤습니다. 뉴욕시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들은 어떤 곳들이 있나요? A. 미슐랭 스타의 최고점은 별 세 개입니다. 별 세개가 붙었다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을 식당’, 두 개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아갈 만한 식당’, 한 개는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읽으셨을텐데요. 2015년 9월 발표된 기준, 즉 2016 미슐랭가이드 별의 갯수별로 식당을 소개하겠습니다. ★★★ 미슐랭 가이드가 별 세개를 부여하는 식당은 매년 전세계 약 50개 정도에 그칩니다. 그 중 뉴욕시에서 미슐랭 별 세개를 받는 식당들은 사실 매년 비슷한데요. 미슐랭 가이드의 본고장이 프랑스이기 때문일까요, 고급 프렌치 식당인 장 조지, 르 버나딘, 퍼 세가 10년 연속 별 세개를 받고 있습니다. 2016 미슐랭가이드에 별 세개 식당으로 선정된 6개 식당들에도 이 세곳이 포함됐네요. 이 세 곳의 셰프들은 세계를 누비는 탑 셰프들로 잘 알려져 있죠. 이들 식당에서는 주로 9~10가지 테이스팅 메뉴가 160달러 선부터 35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에 제공되며 사전 예약 없이는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장 조지(Jean-Georges) 맨해튼 콜럼버스서클 트럼프호텔 1층에 위치한 이 식당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연속 별 세개를 획득했습니다. TV프로그램 김치연대기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탑 셰프 장 조지와 아내인 한국계 미국인 셰프 마르자 봉거리첸이 운영하는 식당이죠. 장 조지가 운영하는 식당은 미국에만 17개에 달하며 이 중 뉴욕에 11개(조조, 더 머서키친, ABC키친, 페리 스트리트 등)가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일본, 상해 등 전세계에 총 30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장 조지는 아내의 영향으로 한국식에 영감을 받은 메뉴도 종종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푸아그라 불뤼와 옐로핀튜나 리본. ◆르 버나딘(Le Bernardin) 미슐랭 스타 갯수로는 장 조지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프렌치 식당입니다. 이 레스토랑 역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별 세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유명 음식 TV프로그램인 '아벡 에릭(AVEC ERIC) 시즌 3'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한국의 사찰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에릭 리퍼트가 통일촌 마을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인삼 농장, 콩 농장을 방문해 재배와 요리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자연 재료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살리는데 중점을 두는 리퍼트의 스타일대로 관자와 연어 요리 등 생선 요리가 유명한 식당입니다. 뉴욕시 대학생들에 한해서 49달러에 3가지 코스를 먹을 수 있는 런치 프리픽스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퍼 세(Per Se), 콜럼버스서클 타임워너센터 4층에 위치한 퍼 세 역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연속 별 세개를 받았습니다. 올해 초 뉴욕타임스가 퍼 세를 리뷰하며 자체 평점을 4년 만에 별 네 개에서 두 개로 강등시켜 논란이 되기도 해서 2017 미슐랭가이드의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미식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식당입니다. 뉴욕타임스 이후로 오히려 서비스와 음식이 더 좋아졌다는 평도 나옵니다. 푸아그라와 송로버섯이 가미된 요리, 디저트와 수제 초컬릿으로 유명합니다. ◆셰프스 테이블 앳 브루클린 페어(Chef's Table at Brooklyn Fare) 시저 라미레즈 셰프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2011년 별 두 개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별 세개를 획득한 브루클린 유일의 미슐랭 별 세 개 식당입니다. 아시안 고객들에게만 맛없는 부위의 고기를 서빙하며 비하한다는 이유로 아시안 직원들이 셰프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해 오명을 입었지만 2016 미슐랭은 별 세 개를 부여했네요. 브루클린페어라는 큰 식품점 안에 있는 작은 미국식 식당으로 최대 수용 인원이 18명입니다. CNN 선정 가장 줄이 긴 식당에 오르기도 했네요. 일식에 영감을 받은 미국식 메뉴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타임워너센터의 퍼 세와 같은 층에 위치한 마사 타카야마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 스시 바 ‘마사(Masa)’도 2010~2012년까지 별 두 개를 제외하고는 4년 연속 별 세 개를 획득했습니다. 매디슨스퀘어파크의 다니엘 험 셰프가 운영하는 미국식 프렌치 식당 ‘일레븐 매디슨파크(Eleven Madison Park)’도 2012년부터 4년 연속 별 세 개를 획득했습니다. ★★ 총 10개의 식당이 이름을 올렸고 이 중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두 곳이 포함됐습니다. ◆다니엘(Daniel) 레스토랑 기업가 대니얼 불뤼가 운영하는 미국식 프렌치 식당 ‘다니엘(Daniel)’은 별 두 개 이하로는 떨어진 적이 없는 곳입니다. 2010~2014년까지는 연속 별 세 개를 받았네요. ◆정식(Jungsik) 한국 청담동에서도 한정식 전문 레스토랑 '정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셰프 임정식씨가 트라이베카에 문을 연 식당 '정식'은 한식당으로서는 드물게 2014년부터 3년 연속 별 두 개를 획득했습니다. '정식'을 대표하는 후식인 하르방(Harubang)이 인기입니다. 흑임자와 녹차무스를 이용해 돌하르방 모양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모모푸쿠 코(Momofuku Ko) 일본식 라멘집으로 시작해 레스토랑 기업가로 맨해튼에 모모푸쿠 제국을 만들고 있는 한인 셰프 데이비드 장이 운영하는 이 식당도 2009년 별 두 개를 시작으로 8년째 빠짐없이 연속 별 두개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우니나 오리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미국식으로 만든 메뉴들이 타민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치무라(Ichimura) 트라이베카에 데이비드 불뤼가 운영하고 에이지 이치무라 스시 장인이 메인 셰프로 있는 곳입니다. 일본 도쿄의 수산시장인 츠키지와 협력해 오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별 두 개를 획득하고 있네요. 20점 정도의 스시와 사시미 등이 함께 나오는 오마카제 메뉴가 인기입니다. ★ 총 59개의 식당이 별 하나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물론 별 두 개 이상부터는 가격대가 상당하지만 별 하나를 받은 식당들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들을 알아봅니다. ◆브루클린 타이 음식점 '폭폭 뉴욕(Pok Pok NY)' 2년 연속 미슐랭 별 하나를 받고 있지만 음식 가격은 메인 메뉴 기준 20달러 내외입니다. 미식가들이 평가하는 뉴욕시 최고의 타이 음식점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놀리타의 퍼블릭(Public) 2009년부터 8년 연속 별 하나를 받아오고 있지만 프리픽스 브런치는 24달러, 단품 메뉴는 15달러 내외입니다. 특히 레드와인에 절인 배와 푸아그라 버터가 곁들여진 블랙 푸딩 와플(14달러)은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랜드센트럴 인근의 툴시(Tulsi) 2012년부터 5년 연속 별을 받고 있는 인도 식당입니다.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정통 인도식 탄두리 치킨과 난을 서브하지만 가격은 10~30달러선입니다. 비슷한 가격대로 메디슨스퀘어파크 인근의 또 다른 인도 식당 주눈(Junoon)도 프리픽스 런치와 가지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드타운 이스트의 카페 차이나(cafe china) 정통 쓰촨 지방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별을 받고 있네요. 만두와 오리구이, 매운 닭구이 요리가 인기입니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6.05.17. 17:35
남가주의 권위있는 어린이 합창단 'LA 칠드런스 코러스'(LACC:LA Children's Chorus)가 신입 단원을 위한 오디션을 실시한다. 기간은 6월2일부터 4일. 8세부터 12세까지 노래하기를 사랑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LACC는 뮤직 디렉터 앤 탐린슨의 리더십으로 전국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특별히 LA 필, LA 오페라, LA 매스터 코랄, LA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프로페셔널 공연단과 협연을 통해 성악에 재능있는 학생에게 프로페셔널 감각을 키워준다. 음악 수업 뿐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학생이 함께 모여 연습하고 지역 사회 초청 공연에 참여하는 동안 자연스레 사회성과 봉사정신을 익히도록 도움을 줘 교육계에서 훌륭한 특별활동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LACC는 현재 8세부터 18세까지 연령대로 나뉜 6개 그룹이 활동 중이며 매년 봄과 겨울 정기 공연을 열고 있다. 이외 지역사회 초청 공연 뿐 아니라 해외 공연을 정기적으로 갖고있다. LACC 오디션 합격 후에는 개별적 성악 레슨을 받게되며 일정 교육을 거쳐 공연 활동에 참가한다. 오디션 참가비는 50달러. LACC의 여러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오디션은 패서디나 장로교회(Pasadena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린다. 오디션 희망 학생은 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 585 East Colorado Bl. Pasadena. ▶문의: (626) 793-4231
2016.05.15. 19:52
주거비 1만4034달러로 최고 식료품비 5126불로 뒤 이어 여가·취미활동으론 2026불 기부도 적극적… 2015불 써 은퇴 후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 은퇴가 코앞이어도 사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역서를 뽑아 본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대충 어림짐작 하거나 '없으면 없는 대로 맞춰 살아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기 마련. 최근 연방노동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은퇴가구가 1년간 지출한 금액은 평균 4만938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게재한 미국 내 65세 이상 은퇴가구의 연평균 지출액을 항목별로 알아봤다. ▶주거비 = 주거비는 모든 가정에 있어 지출이 가장 큰 부분이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은퇴가구의 주거비용은 1년 평균 1만4034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유틸리티 비용 3411달러, 모기지 이자 1475달러, 재산세 2026달러, 유지비 및 보험금 1693달러, 가구 등 집기 구입비 1260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식료품비 = 은퇴가구들은 식료품비로 1년 평균 5126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용의 대부분은 그로서리 쇼핑(3301달러)을 하는데 지출됐으며 외식비는 1년 평균 1825달러 정도로 나타났다. 그로서리 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육류 및 생선, 달걀(687달러)이며 과일 및 야채 구입비로는 661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비 = 은퇴 후 교통비 지출은 가구당 연 평균 6651달러로 집계됐는데 여기엔 주유비, 보험, 차량 유지.보수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은퇴 시니어들은 1년 평균 500달러 정도를 대중교통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 은퇴 후 헬스케어 비용은 다소 높아진다. 은퇴 시니어들이 헬스케어 비용으로 1년에 지출하는 금액은 5094달러. 여기엔 건강보험, 의료 서비스, 의약품 및 의료기기 구입비용이 포함돼 있다. ▶여가활동 = 은퇴 후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전보다 커지는 항목이 바로 취미.여가활동. 은퇴 시니어들의 여가활동 비용은 1년 평균 2026달러로 조사됐다. 여기엔 극장이나 박물관 입장료를 비롯해 오디오 및 비디오 장비구입과 취미활동 비용도 포함돼 있다. 또 은퇴 시니어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연 평균 403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비 = 은퇴 후엔 출근용 옷은 더 이상 필요 없어졌지만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의류 쇼핑은 계속 된다. 은퇴 시니어들이 의류 및 신발 구입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1년 평균 1029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부은퇴 = 시니어들은 자선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 평균 2515달러를 기부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종 현금 기부를 비롯해 가족 선물, 종교.교육단체 혹은 정치단체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내 중서부 지역은 기부금액이 타 지역보다 현저히 높은 연 평균 3083달러로 조사됐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6.05.13. 22:57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시니어들이 일상 속 많이 겪는 신체적 불편함 중 하나가 바로 속이 더부룩하면서 가스가 찬 듯 빵빵해 지는 것이다. 과식을 하지도 않았는데 평소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복부팽만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지만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가 게재한 복부팽만의 원인을 알아봤다. ▶ 야채 과다 섭취=위장내과 전문의들은 "체중감소나 구역질, 구토, 부종 등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약간의 복분팽만은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식사 후 복부팽만은 특정 음식이 위장에 가스를 생성시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가스를 발생시키는 음식은 콩류를 비롯해 방울양배추(Brussels sprouts), 양배추, 애프리콧, 당근 등 야채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젖당(lactose)이 들어간 음식, 설탕을 함유한 유제품,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등도 소화기관에서 수소와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복부팽만을 일으킨다. ▶설탕.인공감미료 과다 섭취=다이어트 소다나 슈가프리(sugar free) 혹은 당뇨환자를 위한 스낵이라고 적혀 있는 식품엔 설탕 대체제인 솔비톨(sorbitol)이라는 화학 첨가제가 들어 있다. 이런 인공감미료를 과다 섭취했을 시엔 복부팽만과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위장내과 전문의들은 "복부팽만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단 음식을 끊는 것"이라며 "인공감미료뿐 아니라 설탕 역시 복부팽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탄산음료 섭취=청량음료와 샴페인, 탄산수와 같은 음료들은 음료 속 탄산이 위장을 팽창시키기 때문에 만약 이런 탄산음료를 먹고 복부팽만을 경험한 이들이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변비로 인해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장내 가스가 발생해 복부팽만의 원인이 된다. 변비는 주로 수분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과민성대장증후군=복부팽만은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미국 인구의 10~15%가 앓고 있다는 IBS는 복부팽만 뿐 아니라 복부통증, 설사나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IBS가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만나 생활습관 교정과 처방약 등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스트레스도 복부팽만의 큰 원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우리 몸이 긴장 상태로 바뀐다. 이처럼 몸이 긴장하면 소화기능도 떨어질 뿐 아니라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는데 이것이 복부팽만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복부팽만 증상이 생기면 의식적으로 들숨보다 날숨을 더 길게 내뱉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이주현 기자
2016.05.13. 22:55
건축 전문지 '아키텍추럴 다이제스트'(Architectural Digest)가 최근호에 올해의 디자인을 게재했다. 가구에서부터 여행용 가방과 펜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 각 분야 구석구석에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장식해 주는 작품들이라고 AD는 이 위대한 디자인 제품을 소개한다. AD에서 위촉한 권위있는 세계적 디자이너에 의해 선정된 이 상품들은 '보기에 아름다울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만드는 위대한 예술작품'이라고 에디터 파커 보위 라슨은 설명한다.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논리는 A에서 Z까지 데려다 주지만 상상력은 어디에든 데려다 준다'며 인간의 삶에 있어서 크리에이티브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D가 매년 위대한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이유도 이 위대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기 위해서다. AD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디자인 중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유이나 객원기자
2016.05.13. 19:26
자녀들이 정말 좋아하는 알감자 조림을 소개한다. 감자의 고소함에 조청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이다. 감자는 밭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 C도 풍부하고 식이 섬유도 풍부해 변비 개선, 다이어트,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인 식재료이다. 특히 색을 띤 컬러 감자는 특유의 색소로 인해 더 좋은 효능이 있다. 보라색 빛을 띤 자영(자색) 감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염증 효능이 있고, 특히 전립선암에 대한 항암 활성화가 뛰어나다. 붉은 색을 띤 홍영감자는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여 역시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이며, 특히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노란 빛의 하령 감자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여 역시 항산화, 항암에 좋으며 아울러 위염, 위궤양 증상에 효과적이고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입안에서 씹히는 식감도 일품인 알감자 조림으로 맛있는 밥상을 차려보자. ▶재료(5인분) 색깔별 알감자 3컵, 조청 1/4컵, 간장가루 1 큰술, 흰깨 1 큰술, 검은깨 1 큰술, 올리브 오일 2 큰술, 이스트 후레이크 1 큰술 ▶만드는 법 1. 알감자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10~15분간 삶아낸다. 2. 간장가루, 조청을 끓여 소스를 만든다. 3. (2)에 (1)을 넣고 재빨리 볶아낸다. 4. (3)에 참깨, 검정 깨, 올리브 오일, 이스트 후레이크를 넣고 잘 버무려서 접시에 담아낸다. 이수미 영양사 /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6.05.13. 18:14
블랙 푸드의 대표적 효능은 항산화와 항암 효과. 특히 신장 기능과 생식기 계통의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검은색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에 항산화 능력을 길러주며,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활성 산소를 억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 및 암을 예방해준다. 또한 탈모나 갱년기 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므로 중년엔 매우 유용한 식품이다. 이 중에서도 검정 곡물은 늘 주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므로 기능성을 살려 요리로 활용하면 웰빙 식단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혼반용으로 주로 이용하는 흑미는 헬리코박터균의 독소 성분 분비를 막고 간 조직의 정상 세포 보호, 피부 조직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 콩자반으로 먹는 검은콩은 콜레스테롤 저하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검정깨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 한국 농촌진흥청에선 이러한 검정 곡물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개발했다. 검정곡물 강정 만들기 반나절 정도 불린 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20분간 삶아 물기를 빼고 달군 팬에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아준다. 흑미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말리고 달군 팬에 볶아낸다. 팝콘 터지듯 쌀알이 터질 때까지 볶아준다. 땅콩과 검은깨도 약한 불에서 10분, 20분 이상 각각 볶는다. 냄비에 물과 쌀조청, 설탕을 넣고 걸쭉해지면 약불로 줄여 시럽을 만든다. 시럽을 수저로 들어보아 끈적한 끈기가 생기면 준비한 재료를 넣어 버무린 뒤 시럽에 엉기도록 재빨리 젓는다. 쟁반에 종이포일이나 비닐을 깔고 기름을 살짝 묻힌 후 볶은 곡물을 붓는다. 굳은 뒤 칼로 잘라 완성한다. 검은콩 두유치즈 만들기 마른 콩 2컵을 깨끗이 씻어 콩의 두세 배 분량의 물을 붓고 8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불린다. 불린 콩에 잠길 만큼 물을 붓고 20~30분 정도 익을 때까지 푹 삶는다. 삶은 콩을 물 5컵과 함께 믹서에 간다. 간 두유를 중간불로 살짝 보글거릴 때까지 데운 다음 소금을 넣은 레몬즙 3큰술을 넣어 젓는다. 몽글거리는 덩어리가 보이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식은 후 면보에 짜면 덩어리로 뭉쳐서 치즈로 완성된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13. 18:12
건강한 섭식의 타이밍과 조리법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때를 가려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 한 잔을 마셔도 최적의 시간은 있는 법. 사소한 것이라도 건강을 이롭게 하는 최적의 타이밍을 지키면 효과를 더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다. 조리법에 있어서도 식재료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영양분을 온전히 취할 수 있게 된다. 과일을 후식으로 먹을 때 적당량을 넘기면 당을 상승시켜 뱃살의 원인이 된다. 특히 저녁 식사 이후에 과일 먹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차라리 식간에 과자나 빵보다는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물도 다이어트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물은 식전에 1컵씩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몸속에 수분이 부족할 때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식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음식 섭취량도 줄이고 국이나 찌개 등의 국물 섭취를 줄여 염분 조절도 가능하다. 섭취하는 수분은 주스나 다른 음료가 아닌 반드시 물이어야 한다. 웰빙 주스는 아침과 점심 사이, 점심과 저녁 사이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 식사로는 적당하지 않다. 아침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유지해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저녁 식사 이후에 마시는 주스는 당 섭취로 인해 건강에 이롭지 않다. 운동한 뒤에는 단백질 보충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할 때 식이 조절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서 지방과 단백질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면 근육 손실이 일어나고 살찌는 체질로 바뀌는 원인이 된다. 미리 단백질 보충을 해주면 이러한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육류를 조리할 때는 뼈와 함께 조리하는 것이 영양분을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껍질, 인대, 연골 등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사골 육수의 경우 관절을 보호하는 데 쓰이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몸에 공급받게 되는 효과를 얻는다. 이러한 원리는 미국의 캐서린 셰너핸 박사가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다. 또한 대두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보다 된장과 같은 발효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발효 과정에서 다수의 식물이 품고 있는 독소가 비활성화되어 발아 곡물과 유산균 발효 채소를 소화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결국 한국 전통의 사골국이나 된장이 웰빙 음식으로 주효함을 보여준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13. 18:09
'요리'는 어느새 몸의 건강과 마음을 위로하는 '예술'이 되었다. 귀찮으면 찌개 하나에 밑반찬 한두 가지로 끼니를 때우겠지만, 한 접시라도 근사한 요리가 주는 여운은 다채롭기까지 하다. 계절마다 쏟아져 나오는 식재료들. 제각각 맛과 빛깔이 달라 요것조것 어우러질 때마다 우리의 오감이 탄성을 올리게 한다. 오은주 요리연구가의 요리들은 그 느낌에 잘 들어맞는다. 재료의 조합과 그릇에 담아내는 창의력까지 낭만적인 감성을 일깨워준다. "예전에 나는 내가 저녁형 인간이라 생각했다. 밤에 보는 영화가 더 좋고 밤에 마시는 커피까지도 아침의 그것보다 더 매력적인 맛이었는데, 요즘은 이상하다… 아침에 깨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고 다시 커피를 만들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맞는 이 아침이 내게 너무 달다. 발갛게 밝아오는 아침에 감성까지 터져오르니 좋아하는 노래 자락 속에 삼십 분만 더 이 시간을 만끽해 본다. 그러면 요리를 위해 준비하는 하나의 손길도 여유로 다가온다…" 요리하는 사람의 그런 낭만으로 빚은 초록 채소요리. 푸릇푸릇한 엽록소까지 다 배어들 것 같은 초록빛 레시피를 주말 브런치 메뉴로 올려보면 어떨까. 밥을 넣은 '아스파라거스 수프' 아스파라거스는 250g 정도를 준비해서 질긴 부분을 정리하고 잘게 썬다. 양파 1개는 채를 썬다. 냄비에 버터 1큰술을 넣고 약불에서 양파를 볶다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볶는다. 여기에 치킨 스톡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한소큼 끓인다. 어느 정도 끓으면 밥 3큰술을 넣어 잠시 끓이다가 불을 끈 다음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다시 냄비에 담고 우유나 생크림을 넣고 데운 뒤 간을 보충하고 수프를 완성한다. 물 1000ml를 펄펄 끓이다가 불을 끄고 찬물 한 컵을 부은 뒤 달걀을 넣고 뚜껑을 덮고 13분 정도 두었다가 온천 달걀을 만든다. 달걀을 꺼내 중간을 톡 깨서 반숙 달걀을 꺼내 수프 위에 고명으로 얹고 질 좋은 올리브유를 뿌려서 낸다. TIP : 아스파라거스는 봄에 가장 연하고 영양가도 높다. 다른 채소에 비해 향이 약해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숙취에 좋은 아스파라젠산이 들어 있어 수프로 만들면 숙취 해소에도 매우 좋다. 퀴노아 & 병아리콩샐러드 퀴노아 1컵을 잘 씻어서 두 배의 물을 붓고 소금 간을 한 다음 15분 정도 조리한다. 큰 보울에 퀴노아, 시금치 한 줌, 병아리콩 1캔, 굵게 다진 아보카도와 토마토를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페타치즈를 ½ 컵 섞고 올리브유 3큰술, 레몬주스 3큰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TIP : 특유의 진하고 짭조름한 맛을 지닌 페타치즈는 샐러드의 상큼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수박을 활용한 샐러드에도 그 맛이 매우 잘 어울린다. 현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풍부한 퀴노아는 씹는 맛도 좋고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아 소화가 잘 된다. 아스파라거스 그뤼에르치즈 타르트 냉동 파이시트로 쉽게 타르트를 만든다. 파이시트를 해동해서 조금 밀어준 뒤 4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분 정도 구워낸다. 그뤼에르치즈는 강판에 갈아 2컵 정도 만들고 다진 샬롯 1큰술, 달걀 노른자 2개, 너트멕(nutmeg: 향신료) 약간을 잘 섞어준 다음 구워낸 파이시트 위에 잘 펴바르고 아스파라거스를 올려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이 위에 올리유를 발라주고 다시 15~20분 정도 구워낸다. TIP : 아스파라거스는 머리 부분이 덜 자란 것이 싱싱하다. 다듬을 때는 필러를 사용해 질긴 껍질 부위를 벗겨낸다. 보관할 때는 물이 약간 담긴 컵에 세로로 꽂아 윗부분은 비닐로 씌워주면 싱싱하게 두고 먹을 수 있다. 냉동 파이시트는 미국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뤼에르치즈는 구멍이 있는 에멘탈치즈와 비슷한 모양으로 향이 진하고 잘 녹아 수프나 샌드위치에도 잘 어울린다. 사진 제공 : 오은주 요리연구가 (310)702-5238 이은선 객원기자
2016.05.13.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