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가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와 감염병 위기 대응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날(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 기념 심포지엄'에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내 백신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백신 개발의 기초 및 면역 연구 ▶전문 인력 양성 ▶공동 세미나 개최 ▶생물자원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도근 질병관리청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V) 사무차장, 송진원 고려대학교 대학원장, 박만성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등 산업계·학계·정부·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염병 대비를 위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연구 기관의 공동 역할과 협력 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백신혁신센터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프로젝트 'H Project'도 소개됐다. 백신혁신센터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협력해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차기 팬데믹 유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 X'로 지목한 감염병 중 하나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감염병 위협이 일상이 된 시대에서 백신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감염병 위협에 대한 사전 대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센터는 연구와 정책·산업을 연결하는 가교로서 다기관 협력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백신 반드시 개발할 것" 2021년 설립된 백신혁신센터는 전날 개관한 정몽구 미래의학관으로의 확장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 연구 개발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의대는 17일 "정몽구 미래의학관이 전날 공식 개관하면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전(全)주기 백신 개발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신종 감염병 연구와 백신 개발을 위해 고려대에 100억원을 기부하면서 조성됐다. 의학관의 핵심 시설인 백신혁신센터는 백신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할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BL3) 및 동물실험이 가능한 ABL3 시설을 포함해 ▶IVIS 광학영상시스템 ▶고속 세포 분석 장비 ▶G3 로봇 워크스테이션 등 최신 장비를 구비했다. 향후 임상시험 검체 분석의 품질을 인정하는 GCLP 수준의 분석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백신혁신센터를 감염병 백신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고, 정몽구 미래의학관을 바이오·의료 융합 혁신의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의대, 안암·구로·안산 병원 교수진과 의학·바이러스학·면역학·역학·통계학 등 국내외 최고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미래 의학으로 질병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정몽구 미래의학관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백신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산 백신을 반드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혜선([email protected])
2025.06.17. 0:18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했다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여야 정치 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으로 초청하셨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조율해야 하므로 시기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여야 원내대표 오찬 관련해 “일정은 협의가 돼야 되는데 아마도 지금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참석 여부가 미정이라 만약 참석하게 되면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국회에서 강 비서실장·우 정무수석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양당 원내지도부가 식사라도 하는 어떤 모임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며 “저도 기본적으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원내 지도부가 소통하는 것이 협치의 기본”이라며 “그게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서 그건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6.17. 0:12
용인시 마북초등학교(교장 손용헌)는 6월 16일(월) 오전 8시 30분, 본교 라온마루에서 ‘소리로 대화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등굣길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북초 예술중점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등굣길 아침을 음악으로 열며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어울리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마북초는 2025학년도 경기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라 ‘예술중점학교(예술중점형)’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운영 중인 마북초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K-POP 곡 로제의 ‘On The Ground’와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윤수일의 ‘아파트’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연주되었다. 새롭게 재해석된 멜로디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를 지켜본 2학년 A양은 “저희 반 친구가 플루트를 그렇게 잘 연주하는지 몰랐어요. 너무 멋졌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어요.”라며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기쁨을 전했다. 직접 연주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는데,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니 정말 뿌듯했어요.”라며 음악이 주는 성취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K-POP 곡 로제의 ‘On The Ground’와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윤수일의 ‘아파트’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연주되었다. 새롭게 재해석된 멜로디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를 지켜본 2학년 A양은 “저희 반 친구가 플루트를 그렇게 잘 연주하는지 몰랐어요. 너무 멋졌어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 보고 싶어요.”라며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기쁨을 전했다. 직접 연주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는데,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니 정말 뿌듯했어요.”라며 음악이 주는 성취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등굣길 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울림과 나눔과 어울림’이라는 예술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 구현해 낸 자리였다. 마북초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예술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6.17. 0:10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 이하 사학연금)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정년(명예)퇴직 예정 교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제주썬호텔에서 ‘2025년 제1차 퇴직예정 교직원 퇴임대비연수’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직원들이 퇴직 전 꼭 알아야 할 사학연금제도, 복지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교직원공제회 제도 안내, 자산관리‧절세 특강, 뇌 건강‧한방 맞춤 건강관리 특강으로 이루어지며, 연수에 참여한 교직원들이 친교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노후 준비와 퇴직 후 생활에 대한 노하우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학연금은 1999년부터 퇴직 교직원의 은퇴 후 안정적 생활에 보탬이 되고자 퇴임 대비 연수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줄곧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재직과 퇴직 이후를 잇는 징검다리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4회차에 걸쳐 약 600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연수 참석이 어려운 교직원을 위해 지역별 퇴임 대비 설명회와 함께 공단 통합복지플랫폼에서 온라인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송하중 이사장은 “교직원 여러분의 오랜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연수를 통해 인생 3막을 앞둔 교직원들이 퇴직 이후 일상과 노후를 준비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6.17. 0:00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서울아산병원 입원에 대해 '구속 면피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씨의 건강 상태가 나쁘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병원 측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발표하고 있다"며 "긴급한 수술이나 의료 행위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속을 면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게 아닌가 생각을 하지만 만약에 아프다면 빠르게 쾌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상으로 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고, 의료진이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입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과호흡 증상으로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았다고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날 재판을 마친 뒤 오후 늦게 병실을 찾아 김 여사 곁을 지키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6.16. 23:56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025년 한국연구재단 신규 집단연구과제에서 선도연구센터(SRC) 1개와 기초연구실(BRL) 6개가 선정돼 국립대 1위 및 408개 신청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전국 공동(부산대·고려대·성균관대) 2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는 올해 집단연구과제 중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SRC, Science Research Center)에는 △양해식(화학과) 교수가 ‘전기화학 분자변환 연구센터’로 선정돼 7년(4+3)간 115.5억 원 이내를 지원받는다. 또한, 기초연구실(BRL, Basic Research Lab.)에는 △정영미(생명과학과) 교수 - 성차이 유전자 FPR2에 의한 간 질환 진행 조절 연구 △김송길(기계공학부) 교수 - 2차원 소재 동적 마찰 계면 트라이볼로지 기초연구실 △김선태(식물생명과학과) 교수 - 아포플라스트 면역 유발 인자 매개 벼 병해충 저항성 기작 연구 △양승윤(바이오소재과학과) 교수 - 다중 활성 캡슐형 인공췌장 연구실 △하기태(한의과학과) 교수 - 다종 생물 표현형 탐색 기반 간대사 항상성 연구실 △홍창완(융합의과학과) 교수 - NKT 세포 분화조절 기반 면역대사 제어 연구실이 선정됐다. 각 기초연구실(BRL)에는 연구기간 3년 동안 총 15억 원 이내가 지원된다. 이번 집단연구과제 선정을 위해 부산대 연구처(처장 정원호·식품자원경제학과)는 ‘연구지원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해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자문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부산대는 한국연구재단의 (책임)전문위원(CRB, RB) 경력이 있는 전임교원과 주요 국책사업 연구책임자들을 중심으로 82명의 교내 인력풀을 구성하고, 신규 과제 신청서에 대한 자문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를 위해 자문료 예산도 함께 지원해 신청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과제 선정에 필요한 인력, 공간, 대응자금 등의 확약요건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정원호 부산대 연구처장은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과 내실 있는 컨설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교내 많은 연구자들이 한국연구재단뿐만 아니라 타 기관 공모과제 신청 시에도 컨설팅단 등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23:50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SPC삼립 시화공장과 서울 SPC 본사 등 12곳을 17일 압수수색했다.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과 서울 서초구 본사 건물에서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80여 명을 투입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화공장의 안전과 보건, 설비 관리 등이 주요 압수수색 대상이었다. 사고가 발생 29일만에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3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앞서 법원은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지난달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는 50대 여성 직원이 갓 구운 빵을 식히는 냉각 컨베이어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노동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당시 노후화된 기계 안쪽으로 직접 몸을 넣어 윤활유를 뿌려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윤활유에 대한 성분 분석도 진행했다. 이후 경찰은 공장장 등 관계자 7명이 사망사고 당시 현장 관리감독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공장 관계자들이 노후 설비를 멈추지 않은 채 작업한 이유와 사람이 직접 기계 안에 들어가 작업하는 방식이 맞았는지, 2인 1조 등 근무규칙은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노동부는 김범수 대표이사와 법인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험의로 입건한 상태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근로자 사망을 비롯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최고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등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중처법 시행 이후 3번째 사망사고 이번 사고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SPC에서 벌어진 세 번째 사망사고다. 부상까지 포함하면 8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SPC는 1000억원을 투자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으나, 과자 제조 업계 중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는 건 SPC그룹이 유일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제조업 사고사망자 중 끼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법 집행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김성희 교수(L-ESG평가연구원 원장)는 “국내서 한해 약 60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데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실형을 받은 건 지금까지 4명 뿐이니 법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영국 같은 선진국이었으면 사고와 동시에 공장이 멈췄을 텐데 우리나라는 이번 사고 이후 압수수색 영장이 세 번이나 기각됐다. 반복적으로 산재사고를 낸 곳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개념이 생기려면 사법부가 입법 취지에 맞게 제대로 법 집행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는데도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법 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SPC 공장에서 사망 사고가 난 게 벌써 세 번째다. 수사는 구멍투성이고 법 집행은 솜방망이니까 말로는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해도 현장 안정성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SPC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달 19일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직후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이뤄진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수사 과정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검찰이 기소한 사건 중 2024년 말 기준으로 31건에 대한 법원 1심 판결이 나왔다. 이중 유죄는 29건인데 그중 실형은 4건이고, 징역형 집행유예는 24건, 벌금형은 2건이었다. 31건의 판결이 나온 사건 중 건설업이 16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12건)이 뒤를 이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5.06.16. 23:42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의 독자적 활동 금지 결정에 불복해 낸 이의신청이 고법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민사25-2부(황병하 정종관 이균용 부장판사)는 17일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가처분 이의신청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4월 뉴진스 멤버들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채무자들이 이의신청을 통해 거듭 강조하고 있는 주장과 소명자료를 염두에 두고 기록을 살펴봐도 이 사건 가처분 결정은 정당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내린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고법에 항고했지만, 재판부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지난 3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을 받아들이면서 독자적 활동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 1심은 진행 중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06.16. 23:30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중학생을 위한 정보보안 입문 교육 과정인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 캠프’에 참여할 교육생을 오는 7월 2일(수)까지 모집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이버 가디언즈 보안 캠프’는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하였으며, 중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보안 분야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는 교육 과정이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사이버보안 기초 알기, 사이버보안과 AI, 보안 전문가 진로 소개 및 1:1 멘토링, AI해킹 실습 체험, 웹 보물찾기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AI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중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프에는 중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 중에서 회차별로 48명씩 총 240명을 선발하며, 별도의 비용 없이 참가할 수 있다. 단, 여러 회차에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7월 2일(수) 오후 18시까지 사이버 가디언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7월 9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5.06.16. 23:30
대전 서구 가수원동의 공립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에서 17일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돼 전교생에 대한 긴급 귀가 조처가 이뤄졌다. 이날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지상 4층 규모의 이 학교 4층 교실에서 수업을 준비하던 교사가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진다’고 교육 당국에 알렸다. 이로 인해 등교하던 초·중·고 49개 학급 310명의 학생이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외부로 대피했다. 이후 이날 낮 12시 50분께 학생 전원에 대한 귀가 조처가 이뤄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학생들의 귀가 안내를 돕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도 다수 대기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안전 신고는 없었다. 시 교육청 시설과 조사팀이 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건물 기둥과 보, 슬라브 상태 등을 확인했으나 건물 안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당국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내일부터 정상 등교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고에 대비할 목적으로 건물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교실을 폐쇄하고 대체 수업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증축공사를 앞두고 있지만, 착공하기 전이라 공사 영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교실 바로 위가 옥상인데 에어컨 실외기가 다수 설치돼 실외기 소리를 진동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6.16. 23:29
러시아 안보수장 또 평양행…푸틴 특별지시 받아 김정은과 회담(종합) 최근 3개월새 세번째 방문…김정은 방러·중동발 정세혼란 등 논의되나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러시아 안보 수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고 스푸트니크, 타스통신 등 러시아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한 임무를 지시함에 따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사실상 2인자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쇼이구 서기가 수행할 특별 임무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이런 내용을 알리고 "(회담 진행은) 쇼이구 서기의 최근 방북인 지난 4일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과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틀에 따라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 조약을 체결한 뒤 더욱 강력해진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북도 최근 3개월 사이 3번째다. 앞선 방북 당시 쇼이구 서기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한반도 안보 문제 등과 관련해 김 위원장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북에도 비슷한 주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먼저 푸틴 대통령의 방북 1주년인 오는 19일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문은 미국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폭격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혼란이 가중된 국제정세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북한과 러시아의 대응 전략 등이 회담 주제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임 정권과 다른 이재명 정부의 새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러가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 러시아는 북한군의 도움으로 쿠르스크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은 바 있다. 최근 영국 군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전투작전을 벌인 북한군의 사상자가 6천명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큰 희생을 치른 북한에 러시아가 제공할 파병의 반대급부 문제가 이날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의 접견 자리에서 거론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안보당국은 북한이 자국군의 러시아 파병의 대가로 러시아 군사기술을 전수받아 군사역량을 현대화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명훈
2025.06.16. 23:25
"미국,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제한 확대도 검토" "스마트폰·자동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장비 수출도 막힐 뻔"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지난주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미국 상무부가 추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당국자들이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수출 제한 확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결렬로 규제가 실제로 확대됐을 경우 첨단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등 일상에서 많이 쓰는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제조 장비까지도 중국 수출 길이 막혔을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9∼10일 영국 런던에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였으며 1차 제네바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 등이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WSJ은 수출 규제가 확대됐을 경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공급망에 혼란이 빚어졌을 수 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 리서치, 웨이퍼 제조업체 KLA 등 미국 내 주요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매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타격을 가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수출 규제 확대가 옵션으로 논의됐었지만 현재는 적극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쓸 옵션으로 남아있느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중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긴장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희토류 판매에 6개월 한도를 설정해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경우 협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동안 반도체 수출 제한을 협상의 주요 카드로 사용해왔다. 반도체 제조에는 실리콘 웨이퍼에 다양한 재료를 입히고 가공하는 특수 장비가 필요한데 이들 장비 대부분은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등 서방 기업들이 생산한다. 실버라도 정책 연구소의 드미트리 알페로비치 공동 설립자는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이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이 카드를 활용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내에서는 반도체 등 수출 제한 조치을 두고 의견이 갈려 있다고 WSJ은 전했다. 국가 안보를 우선시하는 쪽에서는 더 엄격한 제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기업 친화적 인사들은 미국 기업의 수출을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회계연도 기준으로 중국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 리서치, KLA 매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5.06.16. 23:25
라가르드 ECB 총재 "달러 지배적 역할 더는 확실하지 않다" FT 기고서 "'글로벌 유로'의 순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 변화의 순간이 유럽에 기회다. '글로벌 유로'의 순간"이라며 유럽에 행동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게재된 기고에서 "체제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준다. 글로벌 통화 지배력의 변화는 과거에도 일어났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 질서의 심오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며 "개방된 시장과 다자주의 규칙이 무너지고 있고, 이 시스템의 초석인 달러의 지배적 역할조차 더는 확실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보호주의, 제로섬 방식 사고, 양자 간 권력 게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은 국제 무역 시스템에 깊숙이 통합된 유럽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지금 진행 중인 변화는 유럽이 자신의 운명에 대한 더 큰 통제를 가질 기회, 유로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 또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로는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20%를 차지한다. 58%를 차지하는 달러 다음으로 큰 통화다. 라가르드 총재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달러에 대한 우려가 아직까진 대안을 향한 큰 이동을 촉발하지 않고, 대신 금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유로화 지위 강화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신뢰성, 경제적 회복력, 그리고 법적 및 제도적 무결성 강화를 들었다. 먼저 유럽이 세계 최대 무역 주체라는 입지를 활용해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경제력은 국제 통화의 기반이 되는 만큼 단일 시장 완수, 규제 부담 완화, 굳건한 자본 시장 연합 구축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친환경 기술과 방위산업 같은 전략적 산업은 전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조정된 정책으로 뒷받침돼야 하고 국방과 같은 공공재에 들어가는 자금 조달도 공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통화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는 곧 발행 주체의 강함과 연계돼 있다면서 유럽의 기관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일 거부권이 나머지 다른 26개 회원국의 공동 이익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남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정우
2025.06.16. 23:25
세계의 날씨(6월17일) (15: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 12∼ 22│ 구름조금 │멜 버 른│ 9∼ 13│ 소나기 │ ├───────┼────┼─────┼───────┼────┼─────┤ │아 테 네│ 21∼ 32│ 맑음 │멕 시 코 시 티│ 10∼ 17│흐려져 비 │ ├───────┼────┼─────┼───────┼────┼─────┤ │방 콕│ 27∼ 35│ 뇌우 │마 이 애 미│ 26∼ 32│ 뇌우 │ ├───────┼────┼─────┼───────┼────┼─────┤ │베 이 징│ 20∼ 33│ 맑음 │몬 트 리 올│ 18∼ 28│ 소나기 │ ├───────┼────┼─────┼───────┼────┼─────┤ │베 오 그 라 드│ 19∼ 28│ 구름조금 │모 스 크 바│ 13∼ 23│ 비 │ ├───────┼────┼─────┼───────┼────┼─────┤ │베 를 린│ 14∼ 26│ 흐림 │나 이 로 비│ 13∼ 22│ 소나기 │ ├───────┼────┼─────┼───────┼────┼─────┤ │브 뤼 셀│ 16∼ 28│ 맑음 │뉴 델 리│ 27∼ 36│ 비 │ ├───────┼────┼─────┼───────┼────┼─────┤ │부 다 페 스 트│ 18∼ 24│ 구름조금 │뉴 욕│ 18∼ 21│ 소나기 │ ├───────┼────┼─────┼───────┼────┼─────┤ │붸노스아이레스│ 11∼ 16│ 흐림 │파 리│ 17∼ 30│ 맑음 │ ├───────┼────┼─────┼───────┼────┼─────┤ │카 이 로│ 18∼ 35│ 맑음 │프 라 하│ 12∼ 26│ 구름조금 │ ├───────┼────┼─────┼───────┼────┼─────┤ │더 블 린│ 10∼ 20│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 16∼ 26│ 맑음 │ ├───────┼────┼─────┼───────┼────┼─────┤ │프랑크 푸르트│ 13∼ 28│ 구름조금 │로 마│ 21∼ 32│ 비 │ ├───────┼────┼─────┼───────┼────┼─────┤ │제 네 바│ 15∼ 27│ 맑음 │샌 프란시스코│ 12∼ 21│ 맑음 │ ├───────┼────┼─────┼───────┼────┼─────┤ │하 노 이│ 26∼ 32│ 비 │상 파 울 루│ 13∼ 23│ 구름조금 │ ├───────┼────┼─────┼───────┼────┼─────┤ │홍 콩│ 27∼ 30│ 소나기 │싱 가 포 르│ 25∼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4∼ 29│ 소나기 │스 톡 홀 름│ 15∼ 23│ 흐림 │ ├───────┼────┼─────┼───────┼────┼─────┤ │이 스 탄 불│ 18∼ 29│ 구름조금 │시 드 니│ 7∼ 19│ 맑음 │ ├───────┼────┼─────┼───────┼────┼─────┤ │자 카 르 타│ 25∼ 31│ 비 │타 이 베 이│ 25∼ 29│ 비 │ ├───────┼────┼─────┼───────┼────┼─────┤ │요하 네스 버그│ 3∼ 17│ 맑음 │테 헤 란│ 22∼ 34│ 맑음 │ ├───────┼────┼─────┼───────┼────┼─────┤ │쿠알라 룸푸르│ 24∼ 34│ 뇌우 │텔 아 비 브│ 22∼ 28│ 맑음 │ ├───────┼────┼─────┼───────┼────┼─────┤ │리 마│ 15∼ 25│차차흐려짐│도 쿄│ 24∼ 33│ 흐림 │ ├───────┼────┼─────┼───────┼────┼─────┤ │리 스 본│ 22∼ 34│ 맑음 │토 론 토│ 16∼ 25│ 소나기 │ ├───────┼────┼─────┼───────┼────┼─────┤ │런 던│ 17∼ 27│ 맑음 │밴 쿠 버│ 11∼ 19│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7∼ 31│ 맑음 │바 르 샤 바│ 13∼ 23│ 맑음 │ ├───────┼────┼─────┼───────┼────┼─────┤ │마 드 리 드│ 22∼ 37│ 구름조금 │워 싱 턴│ 19∼ 28│ 소나기 │ ├───────┼────┼─────┼───────┼────┼─────┤ │마 닐 라│ 26∼ 28│ 비 │취 리 히│ 12∼ 25│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06.16. 23:25
인도여객기 추락한 의대기숙사서 생존한 인턴의사들의 고군분투 인턴 의사·의대생들, 사고 후 부상자 치료 나서…"인간 본성"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의대 기숙사 건물로 추락해 270명이 사망할 당시 참사를 가까스로 피한 인턴 의사와 의대생들이 곧바로 부상자 치료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께 인턴 의사인 나빈 차우드하리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국립 B.J 의대 기숙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폭발음이 귓등을 때렸고, 뒤를 돌아보자 시뻘건 불길이 식당을 집어삼키려고 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30초 만에 의대 기숙사 건물로 추락한 직후였다. 식당 창문으로 뛰어내려 가까스로 탈출한 차우드하리의 눈에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악몽의 현장이 펼쳐져 있었다. 파손된 기숙사 건물에 여객기 꼬리 부분이 걸쳐 있었고, 주변은 검게 타 잿더미로 변했다. 차우드하리는 "불길이 치솟고 부상자도 많았다"며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병원 중환자실로 달려갔고, 들것에 실려 온 화상 환자들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탰다. 차우드하리는 "의사로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나는 안전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대생인 악셰이 잘라도 "지진 같았다"며 여객기가 추락한 직후 끔찍했던 순간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두꺼운 연기와 먼지가 모든 걸 덮쳐 거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며 "숨쉬기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연기 숲을 헤쳐 나온 악셰이는 상처가 난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은 뒤 곧바로 의대 외상센터로 달려가 다른 부상자들을 치료했다 당시 생존한 인턴 의사와 의대생들이 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돕지 않았다면 사망자가 더 늘었을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B.J 의대 학장 미낙시 파리크는 "그날 잔해에서 동료들을 구한 의사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려고 다시 업무로 돌아갔다"며 "그들은 그렇게 했고, 그 정신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인간 본성이 아니겠느냐"며 "우리 동료들이 다쳤을 때 우리의 첫 번째 반응은 다시 들어가 (잔해 속에서) 그들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존한 인턴 의사들은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유전자 정보(DNA) 검사로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맡고 있다. 현재까지 희생자 47명의 유해가 유가족에게 인계됐으며 추가로 92명의 신원도 DNA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12일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최소 270명이다. 여객기 탑승자 242명 가운데 생존자는 인도 출신 영국인 1명뿐이며 나머지 사망자는 지상 기숙사 건물에 있던 의대생과 그의 가족 등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세계 최악의 항공기 참사라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다. 인도 당국은 사고 여객기 조종사들의 음성 기록과 비행 데이터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와 잔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5.06.16. 23:25
[그래픽] '이스라엘-이란 충돌' 주요 관련국 정세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이스라엘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로 치닫는 와중에 양국은 이날도 스텔스기 등을 동원한 정밀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주고받으며 교전을 이어갔다. 일각에선 미국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이 지난 2년간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하는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를 투하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수립해 왔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5.06.16. 23:25
美 "오커스 재검토" 발표에도 英·호주 정상 "지속 확신" 트럼프 급거 귀국에 미국·호주 정상회담도 취소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호주, 영국과 체결한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지만, 영국과 호주 정상은 연일 오커스 동맹이 지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커스가 호주와 미국, 영국 세 나라에 '막대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그래서 우리는 오커스를 지지하며 세 나라 모두가 이에 대해 지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주 총리실은 전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미국의 재검토 착수에도 불구하고 호주와의 오커스 핵 추진 잠수함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스타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오커스 협정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는 데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에 대해 새로 출범한 정부가 검토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자신도 총리 취임 후 이를 재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호주 총리실은 17일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당초 앨버니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오커스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밤 급거 귀국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는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절 체결됐다. 호주가 핵 추진 잠수함을 보유해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도록 미국은 버지니아급 핵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팔고, 영국은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국방 당국자의 발언을 빌어 "오커스 구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의제와 부합하지는 보장하기 위해 오커스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의래
2025.06.16. 23:25
세이브더칠드런, 몽골서 나무심기 등 기후회복력 강화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6월 17일)을 맞아 몽골 날라이흐 지역에서 나무 심기 및 기후변화 교육을 통해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날라이흐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무 심기, 환경 교육, 청소년 에코클럽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8월부터 오는 2027년 7월까지 약 7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 4천여명을 포함해 약 1만3천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는 날라이흐 5구역 축구장 7개 규모(5헥타르)의 부지에 포플러 172그루를 심었다고 이 단체는 소개했다. 이 지역은 앞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몽골기술대학교 학생 500여명이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지역 내 6개 학교에 에코 클럽이 구성되는가 하면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환경보호 교육이 진행되는 등 현지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날라이흐 시의원이자 녹색환경성장위원회 위원장인 바추크는 "이번 숲 조성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녹색 미래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심어질 9만 그루의 첫 나무를 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민 참여형 캠페인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www.sc.or.kr/redtree)에서 정기 또는 일시 후원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현수
2025.06.16. 23:25
G7 위협하는 회색곰?…로키산맥 야생동물 접근 차단에 만전 산기슭 휴양도시서 정상회의…2m 높이 철책·전기 울타리도 설치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올해에는 캐나다 로키산맥 기슭에 위치한 휴양도시에서 개최되면서 경호 당국이 로키산맥의 '악명 높은' 야생동물로부터 정상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위해 앨버타주 당국은 회의장 주변에 최소 2m 높이의 울타리를 수 ㎞에 걸쳐 설치했다.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지점에는 전기 울타리도 설치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러한 준비는 회의가 열리는 캐내내스키스 지역이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유명한 로키산맥 기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는 특히 캐나다의 유명한 회색곰부터 무스, 퓨마, 늑대, 흑곰 등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포식자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동물들은 보통 인간을 경계하며 먼저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곰 등이 인간을 공격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앨버타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드메일에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의 지도자들을 위해 '포괄적인 야생동물 억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2025.06.16. 23:25
태풍에 바다로 휩쓸려간 中부자, 26시간 표류 끝에 구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남부에 몰아친 태풍에 휩쓸려 바다로 떠내려갔던 아버지와 아들이 26시간의 표류 끝에 구조됐다고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자치구에 살던 주모씨와 아들은 지난 13일 남부 하이난의 청마이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휩쓸렸다. 당일 오후 11시(현지시간)께 하이난 둥팡에 상륙한 태풍 우딥 때문이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거센 물결에 해안에서 차츰 멀어졌고, 찬 바닷물 속에서 떠내려가다 남부 광둥성 쉬원현 인근 해안에서 마주친 어느 어업용 뗏목에 의지해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지친 주씨는 이튿날 밤 큰 파도를 맞고 바다에 빠졌으며, 아버지가 사라지는 것을 본 아들은 뗏목을 붙잡은 채 밤새 구조를 기다렸다. 주씨의 아들이 구조된 것은 태풍이 지나간 뒤인 지난 15일 아침이다. 현지 주민들은 태풍 복구 작업을 하던 중 주씨의 아들을 발견했고, 공안의 구조선이 주씨 아들을 건져 병원으로 옮겼다. 현지 경찰은 이어 실종된 주씨를 찾기 위한 육상·해상 수색을 벌였고, 결국 광둥성 잔장시의 한 마을 어망에서 의식을 잃은 주씨를 찾아냈다. 주씨는 곧장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06.16.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