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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배즐기기] "또 하나의 영감, 수학도 예술이다"

수학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수학도 '예술'이 될 수 있다. 바로 지난 15일 문을 연 '수학박물관(Museum of MathematicsㆍMoMath)'이 추구하는 것. 맨해튼 매디슨스퀘어파크 인근에 새 둥지를 튼 이 박물관은 1만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 뉴욕 박물관 명단에 이름을 새로이 올렸다. 박물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곳의 목표는 수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적용을 돕는 것. 본격적으로 박물관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롱아일랜드에 있던 작은 수학박물관, '구드로뮤지엄(Goudreau Museum)'이 문을 닫으면서부터다. 안타까움도 잠시, 구드로뮤지엄보다 더 큰 규모의 수학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2008년 지금의 수학박물관 설립자 글렌 휘트니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뭉쳤다. 이들은 미국에 '제대로 된' 수학 박물관이 한 곳도 없다는 걸 발견했고, 이제 뉴욕에 자리잡은 이 곳은 전국에서 수학을 주제로 다룬 유일한 박물관이 됐다. 사실 겉으로만 봐서는 이 곳이 수학 박물관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물론 문 앞에는 수학기호 파이(Pi)가 보이고 화장실에는 독특하게 만들어진 오각형 세면대가 있긴 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풍경은 마치 기하학적인 현대 미술 작품을 보러 온 것 같은 분위기다. 플라스틱 관으로 실린더를 만들어 그 안에 의자를 놓아 천장에 매달은 것이나, 세발자전거에 네모 모양의 바퀴를 달아놓은 것처럼 말이다. 대담한 예술가의 설치 미술품을 연상시킨다. 혹은 체험 전시장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에서 불빛이 반응하는 '매스 스퀘어(Math Square)'라든지, 스크린에 붓으로 디자인을 해볼 수 있는 '폴리페인트(PolyPaint)' 같은 전시물들도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박물관이라기보다는 하이테크 놀이공원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 박물관 더욱 깊숙이 들어가면 스크린 앞에 선 내 모습의 '미니미'들이 나무에 쑥쑥 자라나는 광경도 볼 수 있고(휴먼 트리ㆍHuman Tree), 페인트 롤러를 물에 담가 칠판에 발자국 그림을 그려볼 수도 있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호기심에 물들어 이것저것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독특한 물건과 체험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수학적인 원리와 사고를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이 박물관의 핵심 포인트다. 예를 들면 앞서 이야기 한 '휴먼 트리' 전시를 통해서는 프랙탈(Fractalㆍ차원분열도형)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될뿐더러 레이저와 도형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전시를 통해 공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설립자 휘트니에 따르면 이 곳을 통해 수학도 즐겁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잔뜩 격식을 차린 수학박물관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수학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사실 이 박물관이 전국에서 유일한 수학 박물관이라는 사실 자체가 수학이 사람들의 문화 속으로 친근하게 자리잡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경우기도 하다. 이 곳을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수학이 또 하나의 영감이 될 수도 있다. '수학 아트'라는 새로운 흐름이 생길 지 누가 알겠나. ▶박물관 정보 주소는 맨해튼 11 E 26th St.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운영. 입장료는 어른 15달러, 어린이 9달러. 212-542-0566. momath.org.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2012.12.18. 14:42

[뉴욕의 맛과 멋] 오래된 맹서(盟誓)

지난 주말에 대학동문회 송년파티가 있었다. 나는 잘 놀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잘 놀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그런 파티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 편이다. 모처럼 참석한 동문회 파티는 늘 그렇듯이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동문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공식적인 행사 순서가 끝나고 이제 여흥으로 들어갈 즈음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무대 앞 왼쪽에 놓여 있는 키보드에 스포트라이트가 한 줄기 비추었다. 그리고 그 앞에 앉아있던 후배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파티 며칠 전에 회장이 슬며시 귀띔해준 기억이 났다. 곧 새 삶을 시작하는 후배가 동문회에서 프러포즈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후배의 연주 실력도 그렇고, 내 귀에는 익숙하지 않은 사랑 노래도 그렇고, 우리가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처럼 남자 주인공의 실력이 수준급이지는 않았다. 후배는 꿋꿋하게 끝까지 노래를 부르더니 연인의 테이블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그가 준비한 사랑의 편지를 읽었다. 워낙 주위가 소란해서 다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의 뜨거운 심장으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란 구절은 귀에 와서 각인되었다. 오렌지 빛 드레스를 우아하게 입은 피앙세는 그와 포옹하며 그의 프러포즈에 응답했다. 동문들이 "뽀뽀해! 뽀뽀해!"를 연창하자 후배는 매우 어색하게 아내 될 사람의 볼에 순간적인 뽀뽀를 했다. 뽀뽀는 정말 멋없었다. 그런데 그 서툴고, 멋있지도 않고, 연출되지 않은 순박한 후배의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사랑의 맹서(盟誓ㆍ맹세의 원말)를 하는 그의 진심이 우리들 가슴에도 울렸고, 동문들 앞에서 사랑의 서약을 한 후배의 순수도 감동스러웠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선배들도 그 후배가 부러운지 웃음을 가득 띠우고 박수로 환호했다. 후배의 뒤늦은 로맨스는 아련한 젊은 시절의 추억들을 끄집어내 주었고, 더 늦기 전에 그런 로맨틱한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엉뚱한 희망까지 품게 해주었다. 후배의 진심이 넘치는 프러포즈는 어느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프러포즈보다도 더 로맨틱하고 감동적이었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그들의 새 출발을 축복하고, 그들의 지금의 맹서가 영원하길 혼자서 마음 깊이 기도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사랑의 맹서를 한 경험이 있다. 온갖 문학과 노래들 거개가 사랑을 테마로 할 만큼 맹서라면 사랑의 맹서가 으뜸이다. 하지만 맹서가 어디 사랑의 맹서뿐이랴. 신에 대한 믿음의 맹서, 국가에 대한 충성의 맹서, 부모에 대한 효도의 맹서, 친구 사이에 우정의 맹서 등등, 의식적이든 아니든 우리가 남발하고 있는 맹서는 그 종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요즘 같은 선거철엔 정치인들의 맹서가 쓰나미처럼 쏟아지는 시기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선 연일 후보자들의 맹서 아닌 말, 말, 말들이 지면에 화려하다. 이처럼 많은 맹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맹서는 사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맹서가 아닌가 싶다. 니체는 완전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기를 완성하는 자는 희망에 차있고 맹세하는 자들에 둘러싸여 승리를 구가한다"는 표현을 했다. 완전한 삶을 위해선 스승과 벗이 반드시 필요하며 스승인 자연이나 민중, 위대한 인물들로부터 끊임없이 자극을 받고, 도움을 받고,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언약을 그들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조적인 자극과 영감으로 지속적인 학습을 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완전한 삶에 이르게 되며 그런 사람들의 삶은 또 다른 자극이 되어 후대에게 희망이 되고, 그들을 본받으려는 자들의 굳은 언약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이들을 우리는 '초인'이라 부르며 경외하지만, 내가 나와의 그런 맹서들을 성실하게 지켜나갈 때 나 역시 남들을 비춰줄 참된 삶이 될 것이니 얼마나 멋진 맹서인가. 후배의 로맨틱한 사랑의 맹서는 우리가 소홀하던 우리의 오래된 맹서를 상기시켜 주었다. 이영주 수필가

2012.12.14. 17:03

[뉴욕백배즐기기]맨해튼 감각, 강변의 여유…여기서 살까?

맨해튼에서 이스트리버를 건너 퀸즈로 들어오자마자 있는 곳이 바로 롱아일랜드시티. 퀸즈 아스토리아와 서니사이드에 둘러싸여 있다. 이름 때문에 저 멀리 동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롱아일랜드'와 혼동되곤 한다. 원래는 공장 지대였던 이 곳, 최근 급속도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백인 등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 감각적인 레스토랑과 숍, 갤러리, 스튜디오 공간을 비롯해 강변에는 고층 아파트들도 들어서면서 맨해튼의 복잡함에선 벗어나지만 근처에 있고 싶은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는 차분하고 시끌벅적하지 않으면서도 에지 있는 감각을 자랑한다. 그래피티, 빈티지, 모던… 못 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친구'같은 동네다. ◆강변 산책=이스트리버 강가에 있는 갠트리주립공원(Gantry State Park)은 데이트 일번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크라이슬러빌딩, 유엔본부, 퀸즈보로브리지 등이 한 눈에 시원하게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잘 조경된 공원을 따라 걸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만큼 제대로 된 낭만도 없다. 최근 강변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 낮에는 공원을 산책하는 젊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독특한 감각=버논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돼지고기 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앨로어바(Alobar)를 비롯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쏘(Masso) 등이 있다. 통유리로 장식된 커피숍 커뮤니티(Communitea)도 동네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 버논블러바드에서 동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에는 스윗리프(Sweetleaf)라는 커피숍이 있다. 이 곳은 커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스텀프타운 커피, 캘리포니아 버브(Verve) 커피 등을 선보인다. 또한 랩톱 이용 공간과 랩톱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나눠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차분하면서도 빈티지한 매력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도 안정감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커피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ww.sweetleaflic.com.

이스트리버 산책로엔 독특한 커피숍이 속속 그래피티 아트 사이로 MoMA PS1이 반짝

롱아일랜드시티의 또 다른 명물, 프렌치 레스토랑 '엠 웰스(M. Wells Dinette)'. 원래 깡통차 다이너 콘셉트 레스토랑이었던 이 곳은 롱아일랜드시티 개업 직후 엄청난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았으나 2011년 문을 닫고 말았다. 그리고 최근 다시 문을 열면서 택한 장소는 다름아닌 뉴욕현대미술관PS1(MoMA PS1). 현대 미술과 퓨전 프랑스 레스토랑이 하나로 뭉쳐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교실을 개조해 꾸민 이번 엠 웰스는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토끼 요리, 푸아그라, 가오리 요리 등 독특한 프렌치 메뉴에 가끔은 비빔밥이 등장하기도 한다. 굴과 아보카도, 푸아그라 조각, 참치회 등이 들어간 독특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다소 느끼하지만 이색적이다. 점심과 오후에만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 박물관 입장료 없이도 방문 가능하다. momaps1.org/about/mwells. 그래피티로 수놓인 '5포인츠(5 Pointz)' 건물도 빼놓을 수 없다. 맨해튼에서 7트레인을 타고 퀸즈 지상으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이 건물. 20만 스퀘어피트 건물이 온통 그래피티로 뒤덮여 있다. 오로지 그래피티 아트를 위해 존재하는 곳. 허가만 받으면 벽면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투어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롱아일랜드시티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내년 가을 철거를 앞두고 있다. 5ptz.com.   ◆가 볼 만한 레스토랑ㆍ카페($ 표시는 가격, 메뉴 당 평균 10달러 안팎은 $, 20~30달러 안팎은 $$, 30달러 이상은 $$$) ▶레스토랑: Alobar(46-42 Vernon Blvd L.I.C. $$), Ihawan2(10-07 50th Ave L.I.C. $), LIC Market(21-52 44th Dr L.I.C. $$), Manducatis(13-27 Jackson Ave L.I.C. $$), Manetta's Fine Foods(1076 Jackson Ave L.I.C. $$), Masso(4725 Vernon Blvd L.I.C. $$), M. Wells Dinette-MoMA PS1(22-25 Jackson Ave L.I.C. $$), Riverview Restaurant(2-01 50th Ave, L.I.C. $$$), Tournesol(50-12 Vernon Blvd L.I.C. $$), Tuk Tuk(49-06 Vernon Blvd L.I.C. $), Waterfront Crab House(2-03 Borden Ave, L.I.C. $$$), Water's Edge(401- 44th Dr L.I.C. $$$), 5 Star Banquet&Restaurant(13-15 43rd Ave, L.I.C. $). ▶카페ㆍ베이커리: Breadbox Cafe(47-11th St L.I.C. $), Cafe Henri(1010 50th Ave L.I.C. $$), Chimney Cake(10-50 Jackson Ave L.I.C. $), Communitea(47-2 Vernon Blvd L.I.C. $), East River Coffee Shop(1050 44th Dr L.I.C. $), Sweetleaf(10-93 Jackson Ave L.I.C. $). 글ㆍ사진=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2012.12.13. 19:33

[주말 가볼만한 곳] 성탄축하 음악회 비신앙인도 오세요…한인교회 행사 풍성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고 비신앙인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축하 음악회가 오렌지카운티에 풍성하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마련되는 성탄 축하 음악회는 성가대의 합창 공연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들과 교인 비신앙인까지 모두 참석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영성이 시간이 될 것이다. 다음은 주요 행사 일정.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내일(15일) 오후 5시 유아 및 유치부 어린이들의 뮤지컬이 마련된다. 오후 7시부터는 유스 비전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이어진다. ▶주소: 18700 Harvard Ave. Irvine ▶문의: (949)854-4010 ◆풀러턴 한마음교회 역시 내일(15일) 오후 7시 이 교회에서는 목사장로부부 찬양단과 조이풀 선교 중창단 숙명 칸테모스 LA사랑의 부부찬양단이 출연해 관람객에 아름다운 화음을 전달한다. ▶주소: 3125 Laurel Ave. Fullerton ▶문의: (714)257-1003 ◆은혜한인교회 2000여 명 한인 신도들이 찾고 있는 은혜한인교회에서도 음악회가 마련된다.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며 교회 합창단이 나와 공연한다. ▶주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문의: (714)446-1000

2012.12.13. 17:46

동부낚시회 송년모임, 내년 사업계획도 일부 확정 

워싱턴 동부 낚시회(회장 주무남)는 지난 8일 락빌 소재 이규석 전회장 자택에서 송년 모임을 갖고 2012년 한 해를 마감했다.  9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낚시회측은 노래 자랑과 푸짐한 경품 추첨 등 흥겨운 시간을 통해 한 해 동안 수고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낚시회는 이와 함께 내년도 사업 일정도 잠정적으로 확정했다.  1월 12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4월 배낚시 출조, 5월 시조회, 6~7일 보스턴 배낚시, 9월과 9월에는 크로커 잡이 배낚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낚시회의 자랑으로 자리잡은 장애우 가족들과 함께하는 낚시대회는 10월 인디언 리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낚시회는 이날 송년 모임으로 한 해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여전히 짜릿한 손맛을 즐기려는 회원들을 위해 16일 델라웨어 인디언 리버에서 소규모 배낚시 출조를 한다. 배낚시에 참여할 사람들은 이날 오전 6시 40분까지 인디언 리버 사우스 방향 다리를 지나 선착장으로 오면 된다. 회원들은 50달러다.  준비물은 낚시대만 지참하면 되고 낚시대가 없을 경우 배 안에서 5달러에 빌릴 수 있다.  주무남 회장은 “아무런 사고 없이 한 해를 보내게 돼 감사하다”며 “2013년에는 회원들간 친목과 더불어 이웃들에게 더 다가서는 한 단계 발전하는 낚시회가 되자”고 말했다.  ▷문의: 301-820-5005(이향우 사무총장)  허태준 기자

2012.12.11. 5:06

"흑곰 사냥 일반인에 허용 말라"

지난 3일에 시작한 흑곰 사냥은 종료됐으나 이를 두고 뉴저지주정부와 동물보호운동가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 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올해 사냥기간 동안 사살된 흑곰은 총 285마리로 집계됐다. 카운티 별로는 서섹스카운티에서 188마리가 잡혔고, 모리스카운티 42마리, 워렌카운티 32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사냥 중 포획된 23마리는 현재 퍼세익카운티 야생동물센터가 보호 중이다. 환경보호국 관계자는 레코드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사살된 469마리보다 올해는 사살된 흑곰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들은 일반인들에게 흑곰 사냥을 허용하는 주정부 정책에 여전히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앤지 멜터 뉴저지동물보호협회 디렉터는 "주정부가 지속적으로 흑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일반인들에게까지 사냥을 허용하는 정책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를 계속 할지에 대해 주정부는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정부는 70년대 초반 멸종 위기에 처한 흑곰을 보호하고자 시행한 사냥 금지 정책 이후 주 전역에 흑곰의 개체수가 크게 늘고 피해 사례들이 생기자 지난 2000년 30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흑곰 사냥을 허용한 바 있다. 강주희 인턴기자

2012.12.10. 17:28

DC 다운타운 홀리데이 마켓, 쇼핑·축제 겸한 ‘마을 장’ 가볼까

크리스마스(25일)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말이면 가족이나 친구, 애인 등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로 쇼핑몰들이 미어터진다. 매년 비슷한 선물을 사게 된다면 아예 쇼핑 장소를 바꿔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워싱턴 DC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제8회 다운타운 홀리데이 마켓(Downtown Holiday Market·DHM)’이 열리고 있다. DHM은 오는 23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노스웨스트 8번가와 F 스트리트 교차로,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아트 뮤지엄과 국립 초상화 박물관 앞에서 펼쳐진다. 쇼핑과 축제를 겸한 ‘마을 장’을 상상하면 된다.  올해는 지역 미술가와 장인, 상인 등 약 180여명이 참가해 보석류, 도자기, 페인팅, 의류 등 수백여종의 다양한 ‘선물 용품’을 선보인다. 일일 참가 부스는 60개로 제한돼 매일 참가자가 바뀌므로 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쇼핑을 하며 음식을 사 먹거나 특별 공연을 구경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버라이즌 센터, 메트로역(갤러리 플레이스)과 가까우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웹사이트: downtownholidaymarket.com/    ◇특별 행사  -라이브 공연: 12월 9일(일) 낮 12시~오후 2시30분, 오후 4시30분~5시. 오르간 그라인더 롤라와 매스터 밥이 인근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크리스마스 음악, 캐롤 등을 연주한다.  -산타와 엘프 방문: 12월 14일(금) 낮 12시, 21일(금) 낮 12시. 산타클로스와 엘프가 어린이들과 만나 사진도 찍어주고 소원을 들어준다.  -합창단 공연: 12월 14일(금) 오후 4시30분~5시. 내셔널 장로교 합창단 40명이 모나코 호텔 계단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  -레미제라블: 12월 15일(토) 오전 11시30분~낮 12시. 내셔널 극장에서 공연하는 레미제라블의 일부를 선보인다.    ◇음식  -알렉사의 엠파나다: 23일까지. 갓 구운 페루식 엠파나다와 시나몬을 뿌리고 크림을 채운 추러스, 뜨거운 음료 등.  -미크의 미니 도너츠: 23일까지. 따끈따끈한 미니 도너츠를 현장에서 만들어 판다.  -비질란테 커피: 17일(월)~23일(일).  -텐더 립: 17일(월)~20일(목). 바삭하게 튀긴 생선, 노릇노릇하게 구운 닭고기, 혹은 바베큐 소스를 바른 쇠고기 등을 고유의 스프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셰이크 셱 버거: 8일(토), 10일(월) 이틀간만 참여.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투데이/다운타운  오는 23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제8회 다운타운 홀리데이 마켓이 열린다.

2012.12.07. 5:34

춥지만 따뜻한 아름다움 퀸메리호 '아이스 킹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 속 세상은 어땠을까. 희고 고운 피부에 온몸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여왕이 사는 곳은 또 어땠을까. LA에서는 사무치는 그리움인 눈이 펑펑 내린 창백한 아침. 그런 상상과 동경의 세상이 롱비치 퀸메리호에서 거짓말같이 눈앞에 펼쳐진다. 롱비치 퀸메리호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칠(Chil)l' 겨울 테마 파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롱비치 퀸메리호 앞 야외 행사장에 얼음 200만 파운드를 가지고 국제 아이스 조각팀과 함께 '아이스 왕국(The ice of Kingdom)'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스 왕국의 재현이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겨울에도 늘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기후라고는 믿기지 않는 추위가 몰아 다친다. 순간 북극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다. 전시장 전체가 영하이므로 긴 바지와 두꺼운 외투를 챙겨가는 것은 필수다. 행사장 입구에 준비된 발목까지 덮는 두툼한 점퍼를 빌려 입을 수도 있다. 대여료는 따로 없다. 귀까지 빨개질 정도로 추운 이곳은 잠시나마 짜릿한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눈의 여왕 산타의 장난감 왕국 등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산타클로스와 커다란 곰 인형 고래 미끄럼 퀸메리호 미끄럼만으로도 어린이들은 재미난 경험이다. 크기만 축소됐을 뿐 퀸메리호는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로맨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얼음 조각들은 겨울 낭만을 느끼기엔 그만이다. 또 퀸메리호를 배경삼아 설치된 아웃도어 스케이트장도 꼭 들러야하는 필수 코스. 퀸메리호를 배경으로 타는 스케이트는 로맨틱한 추억 만들기에 손색없는 곳이다. 아이스 킹덤의 티켓은 성인 19불 95센트 어린이 14달러 95센트. (아이스 킹덤 입장권를 지참하면 퀸메리호 입장 가능)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9달러 95센트부터 시작하며 스케이트 대여료는 2달러 95센트다. ▶주소:1126 Queens HighwayLong Beach ▶문의:queenmary.com/chill 이성연 기자

2012.12.06. 17:17

흑곰사냥 6일간 허용한다

3일부터 시작된 올해 뉴저지주 흑곰 사냥이 오는 8일까지 6일간 허용된다. 뉴저지 환경보호국(DEP)이 발표한 올해 흑곰 사냥 해당 카운티는 모리스ㆍ서섹스ㆍ워렌ㆍ북부 퍼세익 카운티와 버겐ㆍ서머셋ㆍ헌터돈 카운티 일부 지역이다. 이번 사냥 기간 동안 사냥꾼 한 명당 흑곰 한 마리를 사냥 할 수 있으며 사살된 곰은 포획 당일 오후 7시까지 각 지역에 위치한 야생동물관리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환경보호국은 "올해 흑곰 규모는 2년전 보다 줄어든 3000마리로 추정되며, 약 6500건의 사냥 면허를 발행했다"며 "지난해 발행한 9000건 보다 줄어든 수준이다"라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지난 2010년 불어난 흑곰 개체수 조절을 위해 5년만에 곰 사냥을 다시 시행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2012.12.03. 18:16

샌디에이고 '미국서 매력있는 도시' 2위

‘트래블 + 레저’(Travel + Leisure) 매거진이 최근 실시한 관광 선호 설문조사에서 샌디에이고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 잡지가 최근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 의하면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 가장 매력 있는 도시’ 항목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에 이어서 샌후안, 푸에르토 리코, 찰스톤 그리고 LA가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주민들의 친절, 생동감, 도시의 청결과 같은 분야에서도 높은 순위를 올랐고 다양한 칵테일 라운지의 존재도 샌디에이고의 매력 중 하나임을 나타냈다. 또한 이 매거진의 많은 구독자들은 발렌타인 데이나 독립기념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샌디에이고로 여행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2012.12.03. 11:43

트래블 네트워크 여행사, 확장 이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한인 여행사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트래블 네트워크 여행사’가 최근 콘보이 한인타운의 중심부인 대겟가로 이전했다. 새 사무실이 들어선 곳은 대겟 스트릿과 브린넬 스트릿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로 이 곳에는 ‘한빛 도서관’과 ‘유원 한의원’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내부를 상쾌하게 단장한 이 여행사의 전성호 사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각오로 고객들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한국방문이나 출장,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한인들에게 보다 저렴한 항공권과 편리한 여행 스케줄을 마련해 드리도록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배전의 성원을 당부했다. ▷ 새오피스 주소:7888 Dagget St. Suite 102, S.D.(제일마켓 뒷편) ▷ 문의:(858)292-2888

2012.12.03. 10:44

롱우드가든 크리스마스 가든 개장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롱우드가든이 내년 1월 6일까지 화려한 조명들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가든을 개장한다. 6만여 개의 조명들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들과 조명 작품들로 전시된 롱우든 가든은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ㆍ연인ㆍ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색없다. 또한 곳곳에 활짝 핀 포인세티아들과 흥겨운 음악에 맞춰 색색으로 솟아오르는 분수쇼도 볼거리다. www.longwoodgardens.org. 박춘미 기자

2012.12.01. 18:58

겨울 숲이 부른다, 넉넉한 자연의 품으로 떠나는 산장여행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겨울이다. 길가에 수북히 쌓인 낙엽들이 쓸쓸함을 더한다. 별로 이룬 것 없이 한해가 저물어 간다는 아쉬움, 세월은 아무리 애써도 잡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 아직은 한달이라도 남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 연말은 그렇게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이며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유난히 넉넉한 자연의 품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심호흡 한 번이면 머리부터 가슴까지 뻥 뚫리듯 후련해질 것 같은 숲, 그리고 그 곳에 자리잡은 산장에서 하루쯤 세상을 잊어보면 어떨까. 웨스트 버지니아 버클리 스프링스(Berkeley Springs)는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나무가 울창한 산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워싱턴 일원에서 약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인접 지역은 주말을 낀 1박2일, 2박3일의 짧은 여행지로 제격이다. 고급스러운 별장처럼 모든 편의시설을 구비한 버클리 스프링스 코티지 렌탈을 소개한다.      버클리 스프링스 코티지 렌탈 인터넷·사우나 등 옵션 다양    ‘버클리 스프링스 코티지 렌탈(Berkeley Springs Cottage Rentals)’은 사설 업체다. 개인 소유의 아름다운 별장을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즉 소유주는 개인이지만 청소와 관리, 대여까지 이 업체가 책임지는 것이다. 인근 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로 100여개의 산장을 관리하고 있다. 방의 갯수, 위치, 편의시설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방도 1개부터 5개 이상까지 다양하다. 또 다른 장점은 딱 하루 동안도 묵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대개 통나무집이 최소 2박 이상을 요구하는데 반해 이곳은 추가로 청소비만 내면 1박도 가능하다. 무선 인터넷·벽난로·탁구대·사우나·포켓볼대·자쿠지 등 원하는 편의시설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완벽한 별장’의 개념으로 침실과 거실, 화장실, 욕실, 주방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웬만한 조리기구는 물론 그릇, 수저, 포크, 또 수건까지 있으니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만 챙겨가면 나가서 사먹을 필요가 없다. 산꼭대기에 위치하지만 않았다면 피자 등 음식을 시켜먹을 수도 있다.       90불부터 400불대까지 가격도 천차만별    ◇가격과 예약  하룻밤만 묵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 경우 청소비로 50~80달러(규모에 따라 다름) 정도를 더 내야한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평일 하룻밤을 묵을 경우를 계산해보자. 방 3개짜리 산장 중 가장 저렴한 곳은 1박이 115달러다. 여기에 청소비 44.50달러, 세금을 포함해 대략 2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벽난로가 있는 산장은 10월 1일부터 5월 15일 사이에 장작비 20달러를 추가로 부과한다.  방 1개짜리 평일 숙박비는 90달러부터 시작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주말 요금이 적용된다. 친구들끼리, 혹은 여러 가족이 함께 여행갈 경우엔 조금 더 큰 곳을 선택하면 된다. 규모가 큰 산장은 3층 짜리 건물에 침실이 5개, 욕실이 4개 정도기 때문에 20명 정도는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는다. 사람이 많을수록 한 명당 부담해야 되는 비용은 줄어드니 좋긴 한데, 규정상 12명 정도로 인원이 제한된다.  웹사이트에 가면 각각의 산장들의 사진과 설명, 방문객들의 평, 가격 등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한 후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문의 및 예약: 1-866-682-2246 ▷웹사이트: www.berkeleyspringscottagerentals.com ▷관리사무소: 120 Independence St., Berkeley Springs, WV 25411(304-258-5300)    ◇체크인 & 체크아웃  일단 산장을 예약하면 이메일로 예약 확인서와 가는길, 체크인(Check-in)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 아무 때나 가능하며, 따로 관리인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 대개 문 손잡이에 매달린 자물쇠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열쇠를 꺼내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셀프 체크인이다. 산길은 내비게이션에 입력해도 주소를 찾지 못할 수 있으니 가는 길이 적힌 이메일은 가급적 출력해서 들고 가는 것이 좋다. 체크아웃(Check-out)은 낮 12시까지이며 이를 어길 경우엔 시간당 벌금이 부과된다.    ◇얼마나 걸리나  워싱턴 DC에선 약 100마일, 2시간 정도 걸린다. I-66 프론트 로열을 향해 서쪽으로 달리다 I-81번 노스를 만나면 윈체스터 방향으로 빠진다. 81번을 타고 가다 317번 출구에서 빠져 하이웨이 50/37 사우스로 갈아탄 후 522번 버클리 스프링스 방향으로 진행한다.    ◇겨울 특별 할인  내년 2월 28일까지 일부 산장에 한해 겨울철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단, 2박 이상 투숙해야 하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1월 1일, 마틴 루터 킹 데이, 발렌타인데이, 프레지던트 데이 등 공휴일 및 주말은 제외된다. 48시간 미만을 남기고 임박해서 예약할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체크인과 예약이 모두 11월 23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  ▷10% 할인: A Lookout Ridge, A Woods View, Aunt Bea’s, Cabin at Sleepy Creek, Cacapon Breeze, Castle View, Cozy, Cub’s Loft, Deer Run, Home at Last, Laurel Hill Chalet, Lazy Bear Retreat, Healing House, Majestic Pines, Point of View, River’s Edge Retreat, Sequoia, Sleepy Ridge, Whispering Hill, Wildwood Cottage  ▷15% 할인: Above Sleepy Hollow, Autumn Wings, Brigadoon, Casa Verdi, Cat’s Cradle, Clover Mountain Cabin, Cottage by the Castle, Dogwood Knoll, Greenwood Healing House, Indian Run Retreat, Mountian View Hideaway, Owl’s Nest, Trail’s End River Retreat, Wirth the Wait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12.11.30. 4:56

[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해리 트루먼 박물관 (Harry S Truman Museum)

해리 트루먼 박물관(H풍전 등화였던 6.25사변에 한국의 역사를 뒤 바꾸어 놓은 미국의 대통령 그의 이름이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이다. 청렴과 강한 직업윤리로 표상되는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마무리 짓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1950년 한국전 참전을 명령한 인물이다. "좌절할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포기한적은 없다". 그가 한말 중에 유명한 것이다. 한국전 때문에 맥아더 장군과 서로 수많은 이견과 갈등을 겪었다. 인천의 자유공원에 가면 남들이 감히 상상할수 없는 상륙작전을 성공하여 그를 기념하는 멕아더의 동상이 서 있다. 만일에 당시 그만한 인물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이 있었을까? 박물관에는 그와 서로 주고 받았던 편지들도 벽면에 붙어있다. 모든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는 그를 해임하며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는 말 한디로 한반도는 반 토막이 난 셈이다. 그의 고심도 이해는 간다. 젊은 생명들을 수 만명씩 죽여가며 계속 전쟁을 해야 하는지 고뇌에 찬 그의 사진 앞에 서보니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숙연해 지는 심정을 가눌 수가 없다. 부통령이 된지 82일 만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가 갑자기 죽자 시어머니한테 제대로 살림 배울 시간도 없이 대통령직을 승계받게 된다. 대통령이 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항복을 받았고 태평양 전쟁에서도 일본의 쇼와 일왕으로부터 항복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핵공격 명령을 내린 대통령이다. 그는 어렸을 때 책을 너무 많이 읽어 시력이 나빠졌으며 집안이 어려웠을 때에는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하기도 하였다. 결혼후 남자 옷가게를 하였으나 3년도 가지 못해서 망하고 난 뒤 1922년부터 34년까지 판사로 1944년장지는 연방 상원의원 국방위원장까지 했다. 그가 태어난 사주팔자를 몰라 점괘는 말할 수 없지만 외모로 봐도 장사나 사업을 할 사람은 아니고 관공서 팔자로는 승승장구할 관상이다. 옷가게 망한 것이 오히려 전화 위복이 된 셈이다. 1947년 3월 12일 상하 양원 합동 회의에서 "미국의 목적은 한 사람이 독재정치를 하는 공산 제국주의에 대항해 자유 민주주의의 제도와 영토보존을 위해 투쟁하는 세계의 모든 국민을 원조하는 것"이라는 트루먼 독트린 선언하게 된다. 생전에 그는 외동 딸 하나 밖에 없었으며 그후에 외손자 4명을 봤다. 해리 트루먼의 라이브러리& 뮤지엄과 그의 생가는 캔사스시에서는 상징적이면서도 독보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두 곳 모두 델라웨어 애비뉴(Delaware Ave)에 위치해 있는데 뮤지움의 입장료는 8달러이며 생가의 입장료는 4달러다.뮤지엄에는 그가 타고 다녔던 승용차와 집기 그리고 그가 소장하고 있던 모든 것이 진열돼 있다. 트루먼 로드와 델라웨어 코너에 있는 생가는 면적이 9000 스퀘어피트나 별채나 2층은 보여 주지 않고 본채 아랫층만 레인저를 따라 관람이 가능하다. 그것도 보전 문제 때문에 카펫 위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길 건너편에는 그의 조카집에도 마치 그의 작은 집무실같이 책상과 전화기 2대가 있는데 모두 다이얼 방식이다. ▶안내 전화: 박물관 (816) 268-8200 생가 (816) 254-9929 ▶ 여행 등산 전문가 김평식: (213) 736-9090

2012.11.29. 18:11

[주말 가볼만한 곳] '진저 브레드' 만들어 봐요

◆진저브레드 전시회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생강으로 만든 빵 '진저 브레드'(gingerbread) 전시회 행사가 열린다. 뉴포트비치의 펠리칸 힐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일(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며 직접 진저 브레드 장식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5세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주소: Newport Coast Dr. Newport Beach CA 92698 ▶문의: (949)467-6800 ◆어바인시 '조이풀 징글스 홀리데이' 콘서트 어바인시가 매년 주최하는 '조이풀 징글스 홀리데이'(Joyful Jingles Holiday) 콘서트가 모레(2일) 오후 3시 어바인 바크레이극장(Barclay Theatre)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에는 한인 대표로 이미 5년째 초청되고 있는 에버그린 합창단(단장 박찬희)의 공연과 콘코디아 대학 성가대 등의 핸드벨 연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예약은 필요없다. 오후 2시부터 입장가능하며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주소: 4242 Campus Dr. Irvine ▶문의: (949)724-6606 ◆오렌지카운티 대표 골동품 마켓 오렌지카운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규모 골동품 마켓 'The Groves Antique Market'이 어바인 그레이트파크에 마련된다. 모레(2일) 첫 장을 서게 될 골동품 마켓은 매월 첫째 일요일 같은 위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며 부담없이 찾을 수 있으며 수집가들의 구미를 돋을 만한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 마켓에서는 장신구부터 가구 등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며 3달러~50달러 선의 저렴한 가격에 대부문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과일 채소 등 신선한 음식들과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된다. 마켓은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주소: 6950 Marine Way. Irvine CA 92618 ▶문의: (866)829-3829 김정균 기자

2012.11.29. 17:55

"할러데이 분위기에 취하자"

할러데이 시즌 성수기를 맞은 한인 여행업계가 다양한 '시즌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부터 연초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시즌은 연휴가 몰려있고, 관광객도 급증해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도 1~2월에 비해 3~4배 정도 늘어나는 시기다. 동부관광 강판석 전무는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여행업계도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볼거리가 많은 뉴욕의 특성상 할러데이 시즌만은 겨울철 대목으로 꼽힌다"며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벤트를 즐기려는 한인들 뿐 아니라 겨울방학을 맞아 뉴욕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인업계는 뉴욕의 할러데이 시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모객에 나서고 있다. 동부관광은 다음달 22ㆍ23ㆍ25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당일상품을 출시했다.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관람하고, 록펠러센터 전망대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감상한 뒤 2층 버스로 맨해튼을 돌며 야경을 둘러보는 코스다. 가격은 149달러. 북미의 유럽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뉴호프를 방문, 50만개의 전구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 도시를 체험하는 당일 상품은 120달러다. 출발일은 12월 9ㆍ15ㆍ22ㆍ23일이다. 푸른여행사는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으로 뉴욕시내 당일 여행상품을 꼽았다. 관광객들은 5애브뉴를 출발해 브로드웨이와 소호, 브루클린브리지를 건너 맨해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60달러다. 맞춤형 여행사 두드림은 최근 '바리스타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준홍 두드림 대표는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문화체험 쪽으로 초점을 맞춰 여행상품을 구상했다"며 "카페 그럼피의 바리스타에게 직접 에스프레소와 밀크, 라테아트 등을 배우고, 세 코스를 모두 수강하면 수료증도 준다"고 소개했다. 이 체험상품은 99달러다. 김동그라미 기자

2012.11.27. 17:37

자유의 여신상 연말까지 관광 중단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아일랜드 관광이 올해 연말까지 중단된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국(NPS)은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샌디'로 일부 관광시설이 파손돼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연말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국은 자유의 여신상을 비롯한 전시관 일부 시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엘리스아일랜드 항구와 관광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어 내년 관광객 맞이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내부 공사를 마치고 126번째 생일에 맞춰 재개장을 앞두고 있던 자유의 여신상이 이번 허리케인으로 다시 관광이 중단되자 관광객들만 울상을 짓게 됐다. 다프네 윤 공원관리국 대변인은 지난 21일 "현재 구체적인 재개장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해 연말까지 정상화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2.11.24. 0:21

바다 위의 낙원 크루즈 여행 - MD 볼티모어서도 출발… 7박 이상

안 해 본 사람들이 유난히 꺼리는게 크루즈 여행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지루할 것 같아서’, 또 하나는 ‘비용이 비싸서’다. 그러나 알고보면 두가지 모두 선입견일 뿐이다.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개 수개월이나 1년 전 등 일찌감치 여행을 예약한다. 물론 놀랍도록 싼 가격에 말이다. 조금 빠듯하게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여행 예약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깜짝 세일 상품을 구입하거나, 여행사가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은 단체 크루즈 관광을 예약하는 것도 좋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일주일 이상 배 위에서 지내다 보니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역시 선입견이다. 배 안에는 각종 레스토랑과 바, 클럽, 전망대, 수영장, 농구장, 골프연습장, 체력단련 시설, 산책 코스 등이 갖춰져 있어 심심할 틈이 없다. 브로드웨이 같은 쇼도 무료로 공연된다.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 물어보면 아마 10명 중 적어도 8,9명은 “정말 좋았다”고 대답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메릴랜드 볼티모어 항구에서 출발하는 캐리비안 군도 바하마 크루즈를 소개한다. 볼티모어 출발시 배가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야 하니 일정은 최소 7박8일 이상으로 길지만, 대표적인 크루즈항인 플로리다 마이애미까지 가지 않아도 돼 여행비를 절약할 수 있다. 볼티모어 출발 크루즈에는 로열 캐리비안(Royal Caribbean)과 카니발(Carnival) 등 크게 두 종류가 있다. 두 회사 모두 승객 2000명과 직원 1000명을 태우는 초대형 크루즈 선을 운항한다. 로열 캐리비안은 토요일에, 카니발의 프라이드 호는 일요일 오후 출발하며 들르는 곳 등 일정이 조금씩 다르다. 크루즈는 해외로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일단 볼티모어 항구에서 이민국의 출국 심사를 받는다. 따라서 여권, 영주권 등 해외 여행에 필요한 모든 증빙서가 필요하다. 일단 배에 올라서면 눈 앞에 열리는 배의 시설이 장관이다. 시설 하나하나 마다 마치 고급 호텔을 연상케 한다. 끼니 때마다 2000명의 승객들이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큰 식당이 여러개 갖춰져 있다. 참고로 크루즈내 레스토랑은 24시간 운영된다. 배를 타기 전에 미리 등록한 고객 카드를 통해 선내에 있는 면세점 쇼핑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비용은 모든 것을 포함하지만, 이같은 쇼핑, 주류 구매, 도박장, 그리고 배에서 내려서 개인이 즐기는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배를 탈 때 1인당 한 병씩의 와인은 허용되지만, 그 외 모든 주류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앞서 소개했듯 크루즈 비용은 미리 끊으면 훨씬 싸고, 크리스마스 연휴 등 인기 여행 시즌에는 더 비싸다. 그 예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7박8일 일정의 카니발 바하마 크루즈 비용은 1인당 500달러 수준이었으나,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1000달러를 넘는다. 바다가 보이는 창이 있는 오션 뷰(ocean view), 창이 없는 내부(inside),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발코니(balcony) 등 방의 종류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크다. 선택은 쉽다. 배 안에 있는 수많은 시설들을 이용하고 방에서는 잠만 자겠다고 생각하면 싼 방을,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면 최고급 스위트(suite)룸을 예약할 수도 있다. 어느 방이든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공평하다. 레스토랑에 가면 거의 특별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지정석이 있으며, 서비스를 하는 직원들도 매번 같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 벌써 승객의 입맛을 알아차려 묻지 않고 디저트를 가져오기도 한다. 크루즈 비용 외에 들어가는 모든 팁은 1인당 약 11달러 정도씩 계산돼 고객 계좌로 청구되므로 별도의 현금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즉 8일간의 바하마 크루즈라면 1인당 약 80여달러의 팁이 추가로 들어가야 한다. 선상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스마트폰 전화나 인터넷 이용이다. 선내에는 별도의 인터넷 룸이 있지만 1분에 수달러 정도로 사용료가 비싸다. 국제 로밍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급한 용무가 아니면 전화를 꺼놓는 것이 좋다. ◇카니발 크루즈 일정 일요일 오후 4시 볼티모어항 출발, 플로리다 포트 카나버랄(Port Canaveral) 항구를 향해 이틀 밤낮 항해→수요일 오전 7시 항구 도착, 오후 6시까지 자유 시간. 올란도 디즈니월드, 코코아 마을(Cocoa Village)등 도시 주변 구경→목요일 아침 바하마의 나소(Nassau) 항구 도착, 오전 11시 정도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시간. 수족관 방문, 스노클링, 수영, 쇼핑 등을 즐긴다→밤새 바하마의 가장 북쪽 항구 도시인 프리포트(Freeport)로 항해→금요일 오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약 5시간의 자유시간.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70마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2~3박 크루즈선이 이 곳을 많이 찾는다. 루카얀 국립공원(Lucayan National Park) 등 볼거리가 많고 청정해역의 해수욕장, 재래 장터 등이 명물.

2012.11.23. 6:22

[주말가이드-11월 23~25일 ] 미술관서 할러데이 선물 산다

◆국악천재 송소희 공연=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생각 중이라면 고국 땅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국악공연은 어떨까. '국악계의 조수미' 송소희가 24~25일 뉴저지 파인플라자 멕제이 볼룸에서 공연을 펼친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완벽한 명창'이라 불리는 송양은 한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악스타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배띄워라' '창부타령' '아리랑 메들리'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창부타령'은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연소 가수왕으로 대상을 받은 곡이라 더욱 특별하다. 이번 추수감사절 주말,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오후 7시. Mac J. Ballroom(7 Broad Ave. Palisades Park). 60,100달러. 718-361-7700(교환 118). ◆뉴욕현대미술관 거라지 세일=미술관에서 열리는 거라지 세일(Garage sale)이라,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은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아티스트 마르타 로슬러(Martha Rosler)의 개인전 '메타-모뉴멘털 거라지 세일(Meta-Monumental Garage Sale)'이 진행 중이다. 미술관 스태프, 관람객, 로슬러 자신이 기부한 물건들이 전시돼 팔리고 있다. 옷ㆍ책ㆍ장난감ㆍ주얼리ㆍ미술작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거라지 세일에서 가격흥정은 필수, 어떻게든지 가격을 깎아보려고 로슬러와 흥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30일까지. MoMA(11 W 53 St. Manhattan). moma.org. ◆뉴욕시발레단 '호두까기 인형'=뉴욕 할러데이 시즌의 명물 뉴욕시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이 돌아왔다. '안무계의 모차르트' 조지 발란신이 안무한 이 작품은 1954년부터 매년 할러데이 시즌마다 관객들을 찾아왔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춤추는 발레리나와 장난감 병정, 생쥐 떼, 눈송이 요정들이 이 공연의 포인트. 오는 12월 30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카치시어터(David H. Koch Theater. 20 Lincoln Center. Manhattan). 29~225달러. nycballet.com. ◆브루클린 벼룩시장 할러데이 마켓=백화점 쇼핑이 싫다면 벼룩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24일부터 '브루클린 벼룩시장 할러데이 마켓(Brooklyn Flea's Gifted Holiday Market)'이 시작된다. 100여 개가 넘는 벤더들이 수공예품 주얼리, 앤티크, 먹거리 등을 판매해 할러데이 시즌 선물을 준비하기에 좋다. 마켓은 내달 23일까지 진행된다. 원 핸슨 플레이스(One Hanson Place. 1 Hanson Pl@Ashland Pl. Brooklyn). 토.일요일 오전 10~오후 5시. brooklynflea.com.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영화 '와호장룡'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 등으로 유명한 이안 감독의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가 21일 개봉했다.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파이스토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16세 인도 소년 '파이'와 호랑이가 227일 동안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태평양을 표류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배경 80% 이상이 물임에도 3D 기술로 다양한 태평양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실제 선박 침몰사고 생존자의 조언을 얻어 디테일을 살린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트레인 쇼=그랜드센트럴역 안에 있는 뉴욕트랜짓뮤지엄은 제11회 할러데이 트레인 쇼를 연다. 내년 2월 10일까지 열리는 이 쇼를 방문해 미니 건물 사이로 '칙칙폭폭' 지나가는 열차를 구경해보는 건 어떨까. 길이 34피트에 이르는 이 전시 안에는 브루클린브리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등 미니어처도 등장한다. 리오넬 모델 기차가 강을 건너고 숲을 건너 북극에 도착하는 모습을 구경하자.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New York Transit Museum Gallery Annex. E 42nd St@Lexington and Vanderbilt Aves. 212-878-0106. mta.info. 이경아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2.11.21. 14:52

시카고 국내선 항공료 저렴

지난 1년간 국내선 항공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됐지만 시카고는 가장 영향이 적은 대도시로 나타났다. 19일 시카고비즈니스는 연방 교통청 자료를 인용해 국내선 항공요금 평균은 385달러로, 지난 2/4분기보다 4% 이상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카고 인상폭은 1.6%로 2개 이상의 공항을 갖고있는 대도시들 중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평균 항공가를 비교했을 때 393달러의 오헤어 국제공항은 전국 44위, 304달러의 미드웨이 공항은 92위를 각각 차지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166달러의 아틀란틱 시티, 가장 비싼 곳은 535달러의 신시네티로 나타났다. 인상폭을 보면 달라스 포트워스 공항이 1년 사이 8.4% 오른 450달러로 가장 높았다. 오헤어 공항은 2.7% 올랐으나 미드웨이 공항은 오히려 1% 하락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2.11.21.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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