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예정이었던 LA국제공항(LAX)의 이동 자동화 시스템(Automated People Mover·APM) 완공이 내년말로 늦춰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X 측은 지난 11일 커미셔너 위원회에 APM 프로젝트에 대해 4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요청했다. 승인 시 새로운 완공 예정일은 약 1년 반 뒤인 2025년 12월 8일이 된다.
4억 달러가 추가되면 해당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완공 비용은 3조 달러를 넘어선 33억4000만 달러가 된다.
현재 APM은 약 95% 완공된 상태다. 추가 조달금은 완공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장 바쁜 공항인 LAX는 2026년 월드컵과 2028 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APM 프로젝트가 공항의 고질적인 문제인 출도착 구간 교통 체증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