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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교사 2,600명 추가 양성

“정착 지원 없인 해결 안 돼” 우려도

[프리픽]

[프리픽]

 
온타리오 주정부가 점점 심각해지는 교사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교육대(교사 양성과정) 정원을 2,600명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발표된 예산안을 통해 공개된 것으로, 2년간 총 5,58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노란 퀸 고등교육부 장관은 해당 예산이 오는 2024년 9월부터 각 대학교 교육학과에 지원될 예정이며, 이민 및 난민 수 증가로 인해 초중등학교 학생 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부 및 농촌 지역, 기술 교육 분야, 그리고 프랑스어 교사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16개월간 여름방학 없이 운영되는 압축 교육 프로그램을 가진 퀸즈대학, 웨스턴대학, 온타리오테크대학 등에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교사 양성과정 2년 → 1년 단축?…별도 검토 중
현재 온타리오의 교사 양성과정은 대부분 2년이지만, 주정부는 이를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 중이다. 퀸 장관은 “교육과정 변경과 같은 복잡한 요소가 있어 이번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온타리오는 과거 교사 공급 과잉이 문제였던 10년 전, 교대 과정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는 2027년부터 교사 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사단체 “정원 확대 환영…하지만 정착•복지 문제 더 시급”
온타리오 주요 교사 노조들은 정원 확대 조치를 "시작으로서는 긍정적"이라 평가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정착 지원 및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르네 얀센 드 왈 온타리오 가톨릭교사협회 회장은 “많은 예비 교사들이 교대를 마치고도 교직을 포기하고 있다”며, 단순히 공급을 늘리는 것보다 정착을 돕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타리오 교사연맹(OTF)은 현재 약 4만 8,000명의 자격을 갖춘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추산한다.
 
카렌 리틀우드 온타리오 중등학교교사연맹 회장 역시 “무너지는 학교 건물, 과밀 학급, 교실 내 폭력 등으로 근무 여건이 악화되어 교사들이 떠나고 있다”며 정부가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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