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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활동 경보 앱' 논란…“요원 위험 증가” 지적

Los Angeles

2025.07.01 21:51 2025.07.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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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ICE)의 법 집행 활동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논란이다.
 
이 앱이 공포심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자극해 ICE 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CNN은 현재 2만 명 이상이 ICE 요원들의 활동 정보를 알리는 'ICE Block'이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다수는 최근 대규모 불체자 단속이 이루어진 LA 지역 주민들이라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앱은 불법 체류자 단속 활동을 알리는 일종의 경보 앱으로 ICE 요원 위치, 경찰 차량 등의 움직임 등을 표시해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이와 관련, ICE 측은 앱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ICE의 토드 라이언스 국장 대행은 “이 앱은 연방 법 집행 기관 요원들을 사실상 표적으로 삼게 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ICE 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500%나 증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앱은 게임 개발자인 조슈아 아론이 제작했다.
 
아론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앱은 지역 사회를 위한 서비스 목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정보 제공이나 알림 목적으로만 사용될 뿐, 폭력을 조장하거나 법 집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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