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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미주 중심 글로벌 확장

Los Angeles

2025.07.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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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주년 LA 방문 유명섭 대표
흑자 전환, 서비스·정시성 강화
프리미엄 클래스 재탑승률 높아
지난 16일 본지를 방문한 에어프레미아 (왼쪽부터)유명섭 대표, 박광은 본부장,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이 미주노선 향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지난 16일 본지를 방문한 에어프레미아 (왼쪽부터)유명섭 대표, 박광은 본부장, 브라이언 김 LA지점장이 미주노선 향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립 8주년이자 국제선 취항 3주년을 맞아 LA를 찾은 유명섭 대표는 지난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누적 국제선 탑승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유 대표는 “현재 운항 중인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4개 미주 노선이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최대주주 타이어뱅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인천-LA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미주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B787-9 단일 기종 8대를 운영 중이다. 10월 말에는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8월 중 예비 엔진도 추가 확보해 정비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미주 4개 노선을 정기 운항 중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대도시 노선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LA 노선은 주 11회로 증편됐고, 야간 출발편 도입을 통해 장거리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창사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 대표는 “넓은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경쟁력”이라며 “와이드 프리미엄 클래스는 이코노미 요금의 약 1.6배 수준으로 비즈니스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 클래스도 중고 기체 개조를 통해 좌석 간격을 33~35인치로 확대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미주 노선 대부분에 투입해 탑승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발생한 운항 지연 및 결항 사태에 대해서는 “예비 엔진 확보와 기재 확충으로 하반기부터는 정시성과 운항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유 대표는 강조했다.  
 
항공권 가격과 관련해서는 “수요와 경쟁에 따라 유동적으로 책정되지만,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조화시킨 하이브리드 모델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가격 정책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미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미주 노선 취항 3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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