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의 메디캘 등록 전문 스태프. 왼쪽부터 김문경, 사라 김, 프랜시스 김, 오현정씨. [KCS 제공]
부에나파크의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이하 KCS)가 오는 26일(토) 메디캘 신청을 무료로 도와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에나파크의 KCS 사무실(7212 Orangethorpe Ave, #8)에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오렌지카운티 주민으로 제한된다. 메디캘 전문가들이 선착순 예약자 20명의 신청을 돕는다.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김광호 소장은 “지금은 이민 신분이나 자산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엔 연방 정부 메디캘 예산 감축, 가주 정부 예산 부족으로 가입 자격 요건이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 메디캘 가입자가 소득에 따라 일정액을 분담하게 될 수도 있으니 규정이 바뀌기 전에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메디캘 이용이 이민 신분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잘못된 정보와 두려움 때문에 신청을 주저하는 이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 자산이나 부동산 보유 여부는 신청 자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금융 이자, 부동산 임대 소득 등은 여전히 소득에 반영된다.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연 2만1597달러, 2인 가구 2만9187달러, 3인 가구 3만6777달러, 4인 가구 4만4367달러다.
김 소장은 “65세 이상은 소득이 높을 경우,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분담금을 내고 나머지 금액을 지원받는 ‘셰어 오브 코스트(Share of Cost)’를 통해 메디캘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캘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예방 진료 및 건강 검진 ▶프라이머리 케어 ▶치과 치료 ▶정신 건강 상담과 치료 ▶처방약 지원 ▶의료기관 방문 교통편 지원 등이다.
KCS는 메디캘 신청과 갱신을 온라인으로 무료 지원한다. 또 한국어를 구사하는 주치의와 소아과, 정신과, 한방, 카이로프랙틱,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csinc.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