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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법무부, IL 유권자 정보 요청

Chicago

2025.07.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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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연방 법무부 시민권리국이 일리노이 주 선거 당국에 유권자 등록 데이터 전체를 요청했다.  
 
해당 내용에는 주민들의 운전면허 번호, 소셜시큐리티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방 법무부가 지난 28일 요청한 자료에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유권자 명부 정리를 담당한 일리노이 주내 모든 선거관리 책임자 명단도 포함됐으며 정리 실태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요구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는 유권자 명단 정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일부 카운티가 확인 통지서를 보내지 않았거나, 전체 등록 유권자 수보다 더 많은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방 법무부의 요청은 보수 성향의 법률 단체인 ‘쥬디셜 워치’(Judicial Watch)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쥬디셜 위치’는 일리노이 주 일부 카운티가 유권자 명부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연방 법무부의 요청에 대해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법무부의 자료 요청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연방 법무부의 자료 요청과 관련 “연방법은 법무부가 이런 민감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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