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남가주 지역에 폭염주의보와 화재주의보가 발효된다. NWS 측은 “올해 들어 가장 심각한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며 “열사병은 물론이고 산불 위험도 극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폭염은 주말인 23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샌퍼낸도 밸리, 우드랜드 힐스 등 내륙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110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LA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낮 평균기온이 9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할리우드 95도, 패서디나 100도, 조슈아 트리 105도, 팜 데저트 112도 등 대부분의 남가주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NWS 측은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대낮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을 가능한 피하는 등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특히 21~22일 LA카운티 산간 지역에는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