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는 온타리오주가 지방정부의 주택 건설 지원을 위해 16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에 이미 시행 중인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Municipal Housing Infrastructure Program)을 확대하는 형태로, 도로, 상•하수도, 교량 등 주택 건설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포드 총리는 이번 조치가 지방정부가 보다 신속하게 주택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총리는 8월 18일 오타와에서 열린 온타리오 지방자치단체 협회(AMO) 회의에서 “이미 23억 달러를 지방주택인프라 프로그램에 투입했다”며 “이번 추가 지원으로 주택 건설을 가속화하고, 주민들이 보다 빨리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주택 수요에 맞춘 계획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정부 신청 방식
해당 프로그램은 도로•교량 건설과 상•하수도 시설 구축 등 네 가지 지원 분야를 통해 지방정부가 신청할 수 있다.
주택 건설 목표 달성은 여전히 과제 온타리오주는 2031년까지 150만 채 주택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정부가 8개월 만에 갱신한 주택 건설 추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는 총 94,753채의 주택 건설이 시작돼 연간 목표 125,000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장기 요양 시설과 대학 기숙사 건설까지 포함한 수치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온타리오주는 2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인프라 지원 강화가 주택 공급 확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