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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미국산 식품 관세 철회

Toronto

2025.09.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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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되기까지는 수일 걸릴 듯
[언스플래쉬 @socialty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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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미 반관세 철회
9월 1일부터 캐나다가 미국산 일부 식품과 생활필수품에 부과해온 25% 반관세를 철회한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CUSMA) 틀 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신호로, 철강•알루미늄•자동차는 제외됐다.
 
체감 효과까지 '시간차'
식품경제학자 마이크 본 마소우 구엘프대 교수는 “가격 인하가 바로 체감되진 않겠지만, 몇 주 안에 점차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Fresh 오렌지 주스처럼 유통 주기가 짧은 품목은 빠르게 내려갈 가능성이 크지만, 커피나 가공식품처럼 재고가 많은 상품은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
 
생필품 중심으로 가격 조정
이번 관세 철회 대상에는 신선 농산물, 커피, 차, 밀가루, 설탕, 파스타, 오렌지 주스 등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 독립식품잡화협회는 “과일•채소 등은 1~2주 안에 값이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사탕•땅콩버터•케첩•생수 등은 가격 하락이 더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비자 인식 변화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로블로는 “재고 소진 이후 가격을 순차적으로 내리겠다”며 관세 영향 표시 ‘T’ 심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캐나다산 애용’ 흐름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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