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2 서쪽 끝 구간 운행 중단 TTC(토론토 교통공사)가 오는 주말, 블루어-댄포스(Line 2) 서쪽 끝 구간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9월 6일(토)과 7일(일) 양일간 키플링(Kipling)역에서 이슬링턴(Islington)역 사이 약 1.4km 구간이 폐쇄된다. 해당 구간은 GO 트랜짓과 미시사가 시내버스(MiWay)로 이어지는 중요한 환승 지점이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호 체계 개량 공사 TTC는 이번 조치가 노후 신호 시스템 교체 및 유지·보수 공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TTC는 최근 몇 년간 정비 적체가 누적되면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대 운행 중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왔다.
2025년 초에는 올해에만 총 38회의 주말 전면 폐쇄가 필요하다고 공지했으며, 이번 주말 작업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TTC는 이러한 작업이 단기적으로 불편을 초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셔틀버스로 대체 운행 폐쇄 기간 동안 승객들은 TTC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서부 구간을 이동해야 한다. TTC는 버스 배차 간격을 최대한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키플링과 이슬링턴 두 역은 여전히 개방돼 있어 교통카드 충전, 요금 결제, 다른 지상 교통수단으로의 환승은 가능하다. 이용객들은 TTC 안내판과 직원 지시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정상 운행 재개 TTC는 9월 8일 월요일 오전 6시, 출근길 러시아워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공정을 마치고 정상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작업이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