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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TTC 안전 강화 대책 발표

  토론토시와 토론토교통위원회(TTC)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안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보안 계획을 발표했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6일(목) 스파다이나역 기자회견에서 “더 안전한 TTC를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장에 더 많은 눈과 귀를 두고, 도움을 요청할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보안 인력 확대·위기 대응 훈련 강화 새 계획에는 역 내 순찰을 담당할 ‘공공질서 담당관’과 지역 사회 연계 직원 추가 배치가 포함됐다. 또한 TTC 직원들의 위기 대응 훈련을 확대하고, CCTV 감시 시스템을 개선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발표된 ‘라인 1 U구간 위기 대응 인력 배치 프로그램’과 병행된다.   “안전은 정시 운행에서 시작” 대중교통 시민단체 TTC라이더스의 앤드루 펄시퍼 대표는 “시민들이 가장 불안을 느낄 때는 열차가 제때 오지 않을 때”라며 “안전을 높이려면 서비스의 신뢰도가 우선적으로 향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SafeTTC 앱 이용률 제고 추진 만딥 랄리 TTC 최고경영자는 시민들이 안전 문제를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SafeTTC 앱’ 홍보 캠페인을 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앱 이용률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지하철 내 무료 와이파이 부재로 이용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있다. 펄시퍼 대표는 “지하 구간에서는 휴대전화 신호가 약해 무료 와이파이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범죄·민원 감소세…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TTC에 따르면 2022년 12월 이후 승객 대상 범죄는 28%, 직원 대상 범죄는 38% 감소했으며, 안전 민원 건수는 56% 줄었다. 이는 최근 3년 중 최저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의 안정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토론토 대중교통 cctv SafeTTC 버스 지하철

2025.11.11.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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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빈티지 스트리트카 부활 추진

  ━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토론토 교통공사(TTC)의 스트리트카 ‘Flexity Outlook’는 2014년 첫 도입 이후 도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과거 세대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스트리트카(heritage streetcars)’가 존재한다. 최근 이 빈티지 스트리트카들이 다시 도심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해당 차량들은 TTC 힐크레스트 차량기지의 보수 공사 기간 동안 핼턴 카운티 철도 박물관에 임시 보관돼 있다. 그러나 TTC가 최근 공개한 공식 입찰요청서(RFB)에 따르면, 헤리티지 스트리트카에 ‘팬터그래프’를 장착해 현대 스트리트카 인프라와 호환되도록 개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팬터그래프 개조 추진 팬터그래프는 스트리트카 지붕에 설치돼 전력선을 통해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다. 입찰서에는 차량의 상태 점검, 설계 작업, 필요 시 개조, 그리고 TTC가 제공하는 팬터그래프 설치 과정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됐다. 이번 개조는 우선 1대 차량에 적용되며, 최대 5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TTC 대변인 스튜어트 그린은 “우선 20세기 중반 도심을 누볐던 대표적인 빈티지 전차부터 개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이후 도입된 대형 전차나 더 오래된 초창기 모델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C 스트리트카, 한 시대의 상징 버건디와 크림색으로 칠해진 PCC 스트리트카는 20세기 초를 대표했던 교통수단으로, 1957년에는 약 750대가 운행돼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카 보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1966년 블루어 댄포스 지하철 개통으로 가장 혼잡한 노선이 사라지고, 1980년대 CLRV•ALRV 신형 스트리트카가 도입되면서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995년 단 두 대만 남은 상태에서 공식 은퇴한 이후 일부는 폐차됐지만, 몇몇은 해외로 수출되어 여전히 운행되거나 식당 내부로 개조돼 색다른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캐나다 토론토 스트리트카 PCC 팬터그래프 대중교통

2025.09.22.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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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주말 폐쇄, 서쪽 구간 운행 중단

  라인 2 서쪽 끝 구간 운행 중단 TTC(토론토 교통공사)가 오는 주말, 블루어-댄포스(Line 2) 서쪽 끝 구간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9월 6일(토)과 7일(일) 양일간 키플링(Kipling)역에서 이슬링턴(Islington)역 사이 약 1.4km 구간이 폐쇄된다. 해당 구간은 GO 트랜짓과 미시사가 시내버스(MiWay)로 이어지는 중요한 환승 지점이라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호 체계 개량 공사 TTC는 이번 조치가 노후 신호 시스템 교체 및 유지·보수 공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TTC는 최근 몇 년간 정비 적체가 누적되면서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대 운행 중단을 반복적으로 실시해왔다.   2025년 초에는 올해에만 총 38회의 주말 전면 폐쇄가 필요하다고 공지했으며, 이번 주말 작업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TTC는 이러한 작업이 단기적으로 불편을 초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셔틀버스로 대체 운행 폐쇄 기간 동안 승객들은 TTC가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서부 구간을 이동해야 한다. TTC는 버스 배차 간격을 최대한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키플링과 이슬링턴 두 역은 여전히 개방돼 있어 교통카드 충전, 요금 결제, 다른 지상 교통수단으로의 환승은 가능하다. 이용객들은 TTC 안내판과 직원 지시에 따라 이동하면 된다.   정상 운행 재개 TTC는 9월 8일 월요일 오전 6시, 출근길 러시아워가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공정을 마치고 정상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작업이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토론토 키플링 이슬링턴 지하철 공사 폐쇄

2025.09.04.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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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교차로, 대형 싱크홀 발생

수도관 파손으로 도로 붕괴 토론토 코스웰 애비뉴와 코스번 애비뉴 교차로가 대형 싱크홀로 연휴 내내 폐쇄된다. 시 당국은 수도관 파손 신고를 받고 지난 8월 28일(목) 새벽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가 뜰 무렵 도로가 완전히 붕괴해 교차로 중앙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이번 사고로 최소 두 가구의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불안•불만 인근 주민들은 수주간 교차로 안전 문제를 우려해왔다. 사고 인근에 거주하는 에블린 루이즈는 “사고 발생 이후 당국의 조치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싱크홀 발생 하루 전인 27일밤 10시경 도로에서 물이 솟구치는 것을 보고 311에 신고했지만 시공팀은 다음날인 새벽 4시까지 도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후 수도관 교체 필요성 토론토시는 이번 사고가 오래된 수도관 파손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시 차원의 수도관 교체 사업을 진행 중임을 밝혔다. 토론토대 인프라 연구소장 마티 시미아티키는 “현재 발생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동시에, 주변 인프라와 지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 통제 및 우회 안내 이번 사고로 인해 TTC는 87번 코스번, 70번 오코너 버스를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우회 경로는 코스번 애비뉴, 우드바인 애비뉴, 오코너 드라이브, 돈랜즈 애비뉴를 거쳐 다시 코스번 애비뉴로 연결된다. 운전자와 보행자는 교차로를 피하고 안내 표지판을 따를 것이 권고됐다.   학교 인근 피해•복구 계획 피해 교차로 주변에는 이스트 요크 컬리지엣 인스티튜트, 코스번 미들 스쿨, 이스트 요크 얼터너티브 세컨더리 스쿨 등 여러 학교가 있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 당국은 “지역 주민과 근로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며, 시민들의 인내와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싱크홀을 월요일까지 메우고 교차로를 재개방할 계획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TTC 싱크홀 도로폐쇄

2025.09.02.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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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새 전용 버스차로’ 갈등 격화

   토론토 시가 추진 중인 더퍼린(Dufferin) 스트리트와 배서스트(Bathurst) 스트리트 버스전용차로 설치 계획을 두고,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는 이를 교통 체증을 해소할 해법으로 기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도심 교통난을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FIFA 월드컵 앞두고 급히 추진 내년 토론토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시는 지난해 이 두 도로에 대해 신속히 우선 검토를 진행했다. 두 도로는 높은 TTC 승객 수, 도심 혼잡도, 인근 재개발 가능성, FIFA 경기장 접근성 등을 고려해 RapidTO의 우선 도입 대상지로 꼽혔다.   초기안보다 구간 축소…타협책 등장 초기에는 레이크쇼어~에글링턴 구간 양방향 1차로를 전용차로로 전환하고, 도로변 주차 전면 금지를 추진했다. 이에 반발한 주민 단체들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도로변 접근을 무시한 성급한 계획”이라며 ‘Protect Dufferin’ 및 ‘Protect Bathurst’ 같은 반대 캠페인을 조직했다.   이들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에 주차 제한이 시행되고 있어 어느 정도 혼잡이 완화되고 있으며, TTC 전용차로가 되면 오히려 차량 흐름을 더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시의회는 양 도로 모두 북쪽 종점을 에글링턴(Eglinton)에서 블루어(Bloor)까지 약 4km 단축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당국은 이러한 변경이 주민 반발 때문이 아니라, 내년 FIFA 이전까지 설치를 마치기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FIFA’ 연장 검토…대안도 병행 버스전용차로의 효과는 내년 월드컵 기간 동안 실제 관람객 흐름을 통해 시험되며, 경기 이후 추가 연장 여부가 재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기존 붉은색 전용차로 대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검토하라는 제안을 내놨다. 여기엔 시간대별 전용차로, 주정차 제한 확대, 상•하차 전용구역, 다인승 차량 전용차로(HOV), 해외 주요 도시 사례 적용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 흐름과 대중교통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균형 있는 접근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버스전용차로 경기장 월드컵 TTC 버스

2025.08.12.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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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C, 스트리트카 사고 더 이상 없어야…

   토론토교통공사(TTC)가 토론토 경찰청(TPS)과 협력해 스트리트카(Streetcar)를 승하차하는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6주간의 집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의 이름은 ‘정차는 생명을 구합니다(Stooping Saves Lives)’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고 명확하다. "스트리트카가 멈추면, 당신도 멈춰야 한다." TTC와 경찰은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등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문이 열린 스트리트카의 우측을 지나치는 것은 불법"이며, 이로 인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현재 모든 스트리트카 후면에는 이미 ‘Do not pass open doors(열린 문을 지나가지 마시오)’ 문구가 부착돼 있으며, 이번 캠페인에 맞춰 "We Stop. You Stop(우리는 멈춥니다. 당신도 멈추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경고 스티커도 추가로 부착될 예정이다.   6주간 캠페인 기간 동안, 다운타운 대형 전광판, 교통 방송,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안전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송출된다. 온타리오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열린 스트리트카 문을 지나친 운전자에게는 최대 183.25달러의 벌금과 벌점 3점이 부과된다.   TPS 매트 모이어 경찰총감은 “이번 메시지는 간단하다. 스트리트카가 멈추면, 당신도 완전히 정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T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4~2024년) 총 141명의 승객이 스트리트카 승하차 도중 지나가는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대해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시민들은 더 이상 단순한 출퇴근 중에도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TTC 이사회 의장 자말 마이어스 역시 “수 많은 차량들이 스트리트카 문이 열려 있음에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이 문제라며”이라며, 캠페인의 절박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TTC는 장기적으로 자동 단속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초 발표된 시범사업에서는 BC주에 본사를 둔 Gatekeeper Systems Inc.와 협력하여, 정차하지 않은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탑재형 단속 카메라를 스트리트카 4대에 설치하는 계획이 공개됐다. 본 시범사업은 내년부터 9개월간 테스트를 거친 뒤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스트리트카 승하차 스트리트카 승하차 스트리트카 후면 토론토 TTC 토론토교통공사 캠페인 교통사고

2025.07.03.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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