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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일부 주 최저임금 인상 ↑

Toronto

2025.09.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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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등 5개 주, 시간당 최대 0.8달러 인상
[언스플래쉬 @christinhumephoto]

[언스플래쉬 @christinhumephoto]

 
10월부터 캐나다 일부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저임금 근로자들의 월급이 오를 전망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4월 1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시간당 17.75달러로 45센트 인상됐다. 연방 규제 민간 부문 근로자와 인턴에게 적용되며, 은행, 통신사, 항공•해운•철도 및 도로 운송업체 등도 포함된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10월 1일부터 별도의 최저임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주 정부에 따라 연방보다 높은 최저임금이 책정된 경우, 연방 규제 기업은 높은 금액을 적용해야 한다.
 
주별 인상 폭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7.20달러에서 17.60달러로 2.4%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르게 된다.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무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연간 최대 835달러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도 온타리오주는 저임금 근로자에게 65센트 인상해 16.55달러에서 17.20달러로 올린 바 있다. 팁을 받는 직종에서는 실제 소득이 더 높을 수 있다.
 
2. 매니토바
10월 1일부터 매니토바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80달러에서 16달러로 20센트 인상된다. 주 정부는 이번 조정이 2024년 인플레이션율 1.1%를 반영한 것이며, 5센트 단위로 반올림했다고 설명했다.
 
3. 서스캐처원
서스캐처원은 최저임금을 15달러에서 15.35달러로 올릴 예정이다. 짐 라이터 부총리 겸 노동•산업안전부 장관은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근로자를 지원하고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된 단계적 인상으로 2024년까지 시간당 11.81달러에서 15달러로 27% 인상됐다. 현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맞춰 추가 인상이 계산된다.
 
4.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는 올해 최저임금이 두 차례 인상된다. 4월에는 15.20달러에서 15.70달러로 50센트 올랐고, 10월 1일에는 추가로 80센트 인상돼 16.50달러가 된다. 올해 총 인상 폭은 1.30달러다. 노란 영 노동•기술•이민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압박을 주고 있어 국가가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올해 주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P.E.I.는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6달러에서 16.50달러로 올린다. 정부는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26년 4월 1일까지 최저임금을 17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조치로, 각 주별로 연간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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