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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계임금, “시급 44달러”

  최근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과 실제 생활이 가능한 ‘생계임금(living wage)’ 사이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 주민이 소득의 30%를 주거비에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임대료 수준에서 필요한 시급은 44.13달러, 연봉으로는 약 8만6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타리오주 새 최저임금인 17.60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임금 인상에도 ‘월세 부담’ 여전 온타리오를 포함한 5개 주는 2025년 10월 임금을 인상했지만, 월 임대료의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주카사는 “2023년의 최고치를 지나 다소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1인 세입자가 평균적인 가격의 원 베드룸을 감당하기엔 무리”라고 밝혔다. 현재 토론토의 원 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295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광역 지역도 상황 비슷 도심 외곽으로 벗어나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옥빌 지역의 생계임금을 시급으로 환산하면 시급 42.81달러(연 8만3천 달러), 미시사가는 41.12달러(연 8만 달러), 서드베리 역시 40.94달러(연 7만9천 달러)로, 모두 최저임금의 두 배 이상이다.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은 밴쿠버와 노스밴쿠버로, 각각 시급 48.10~49.42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은 더 먼 이야기 주택을 구매하려는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평균적인 모기지를 감당하기 위해선 연 소득이 2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임대인들이 손해를 감수하거나 수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단순한 가격 인하 요구만으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지 못한 채 임대인들이 시장에서 떠나면, 대형 부동산들과 기업 중심의 임대구조로 재편돼 결국 주거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임대료 토론토 옥빌 미시사가 생계임금 최저임금

2025.10.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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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시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17.75불

내년 1월 1일부터 샌디에이고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17달러25센트에서 17달러75센트로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6년 주민 투표를 통과한 '유급병가 및 최저임금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역내 모든 기관 및 사업체에 적용된다.   조례에 따르면 근로자는 유급병가의 적립이 가능하고, 가족을 돌보기 위한 병가 사용도 허용된다. 다만 고용주는 연간 최대 40시간까지 병가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최저임금은 내년 동시에 인상되는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시간당 16.9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최저임금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매년 조정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매년 꾸준히 인상됐다.샌디에이고 최저임금 샌디에이고시 최저임금 시간당 최저임금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

2025.10.21. 19:24

뉴욕시장 선거, 최저임금 이슈 급부상

뉴욕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최저임금 인상이 떠오르고 있다. 이미 2025년 기준 뉴욕시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 50센트로 높은 편인데, 최근 고물가와 높은 렌트 등으로 생활이 힘들어진 뉴욕시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후보들이 너도나도 최저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14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각 후보의 ‘최저임금’ 공약이 뉴욕시장 선거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진보 성향의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는 일찌감치 203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최저임금을 현재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올리자는 것이다. 특히 그는 시장으로 당선되면 뉴욕주에서 별도 최저임금법을 통과시킨 뒤 뉴욕주의회에만 있는 최저임금 조정 권한을 뉴욕시의회에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맘다니 후보 캠페인은 뉴욕시 최저임금을 2027년에는 시간당 20달러로 올린 뒤 2028년 23달러 50센트, 2029년 27달러, 2030년 30달러로 차근차근 올릴 계획이다.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많은 중산층이 뉴욕을 떠나고 있는 만큼, 최저임금을 올려 중산층을 잡겠다는 것이다. 2031년 1월 1일부터는 생계비 상승 수준 등에 맞춰 자동으로 최저임금을 올릴 계획이다.   민주당 경선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역시 최저임금 인상을 내세우고 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앞서 뉴욕시 최저임금을 2027년까지 시간당 20달러로 올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대 80만명의 뉴요커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기업 친화적이고, 고용주 친화적인 뉴욕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해 최저임금을 올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전문가들은 최저임금을 더 올리면 소득불평등을 줄이는 효과가 있겠지만, 소기업 업주에 피해를 주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들의 의견도 갈린다. 맨해튼의 한 한인은 “물가가 너무 오른 만큼 최저임금을 같이 올려야 저소득층도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정책이 뒷받침돼야 범죄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플러싱의 한 한식당 업주는 “지금도 최저임금이 높은데 더 올리면 결국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또 인력도 줄여야 할 수도 있다”며 “결국 소비자 물가도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최저임금 뉴욕시장 뉴욕시장 선거 뉴욕시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

2025.10.14. 21:38

뉴저지 최저임금 오른다

뉴저지주 최저임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15달러92센트로 오른다.     뉴저지주 노동국은 1일 “내년부터 주내 대부분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43센트 오른다”며 “이번 인상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생활비 조정(Cost-of-Living Adjustment)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 머피 주지사는 2019년 최저임금 인상법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뉴저지에서는 매년 CPI 변화를 반영한 자동 최저임금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뉴저지주 근로자들은 전년 대비 36센트 인상된 15달러49센트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한편 스몰비즈니스·임시직 종사자의 최저임금은 현행 14달러53센트에서 15달러23센트로 인상된다.     팁 노동자의 경우 기존 5달러62센트에서 6달러5센트로, ▶장기 요양 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 직원(direct care staff)은 18달러49센트에서 18달러92센트로 ▶농장 근로자는 13달러40센트에서 14달러20센트로 최저임금이 오른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임금 뉴저지 뉴저지주 최저임금 뉴저지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법

2025.10.02. 20:59

10월부터 변경되는 법과 규정

  2025년 10월, 온타리오에서는 근로자와 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여러 새로운 법과 규정이 시행된다. 최저임금 인상부터 특정 고용보험(Employment Insurance, EI) 임시 조치 종료까지, 알아두어야 할 변화가 많다.   최저임금 인상 온타리오 주정부는 2025년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7.20에서 $17.60으로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4%의 온타리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것으로, 온타리오의 최저임금은 캐나다 내 두 번째로 높은 주별 최저임금이 된다. CPI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 최저임금을 받으며 주 40시간 근무하는 근로자는 연간 최대 $835의 임금 인상 효과를 보게 된다. 2018년 이후 온타리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4에서 10월부터 $17.60으로 올라간다.   학생 최저임금도 시간당 $16.20에서 $16.60으로 인상된다. 이는 18세 미만 학생이 학기 중 주 28시간 이하 근무하거나 방학 및 여름휴가 기간 동안 근무할 때 적용된다. 만약 임금 인상 시점이 급여 기간 중간이라면, 이를 두 개의 별도 급여 기간으로 나누어 적용하며 각 기간에 맞는 최저임금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임시 고용보험(EI) 조치 종료 올해 3월, 연방정부는 관세 영향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근로자들의 소득 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임시 EI 조치를 도입했다. 이 조치들은 2025년 10월 11일 종료될 예정이다.   첫 번째 조치는 EI 대기 기간 1주일 면제로, 일부 수급자는 혜택이 한 주 추가되어 실직 후 소득 감소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조치는 퇴직금 등 급여 처리 규정을 유예하여 EI 수급 개시를 앞당겼다. 세 번째 조치는 모든 EI 지역의 실업률을 1%포인트 조정하고, 최소 7.1%, 최대 13.1% 범위로 설정하며, 정규 EI 자격 요건을 630시간 이하로 낮추고 수급 기간을 최대 4주 연장했다.   온타리오 기업 지원 변화 올해 4월, 온타리오 주정부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와 기업을 위해 약 110억 달러 규모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온타리오 경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며, “근로자와 기업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포드 총리는 “온타리오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G7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를 구축하고, 내부 무역 장벽을 허물며, 교역을 다변화해 더 탄탄하고 번영하며 안전한 주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10월부터 시행되는 법과 조치들은 근로자 임금, EI 혜택, 기업 지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온타리오에서 근무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최저임금 캐나다 EI 고용보험 미국 관세

2025.09.29.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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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최저임금 25불로…내년부터 5년간 순차적 인상

샌디에이고시 관광업계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25달러로 책정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업계 최저임금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2026년 7월 1일부터 씨월드와 펫코파크 등 놀이동산 및 이벤트 센터, 객실 150개 이상 호텔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17달러25센트인 샌디에에고 관광업계 이벤트 센터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26년 7월부터 시간당 21.06달러, 호텔 근로자는 19달러로 각각 오르며 2030년 7월 25달러가 될 때까지 5년에 걸쳐 모두 순차적으로 오르게 된다.   글·사진=박세나 기자관광업계 최저임금 관광업계 최저임금 샌디에이고시 관광업계 시간당 최저임금

2025.09.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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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일부 주 최저임금 인상 ↑

  10월부터 캐나다 일부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저임금 근로자들의 월급이 오를 전망이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4월 1일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시간당 17.75달러로 45센트 인상됐다. 연방 규제 민간 부문 근로자와 인턴에게 적용되며, 은행, 통신사, 항공•해운•철도 및 도로 운송업체 등도 포함된다.   한편, 일부 주에서는 10월 1일부터 별도의 최저임금 인상이 예정돼 있다. 주 정부에 따라 연방보다 높은 최저임금이 책정된 경우, 연방 규제 기업은 높은 금액을 적용해야 한다.   주별 인상 폭은 다음과 같다.   1. 온타리오 온타리오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17.20달러에서 17.60달러로 2.4%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오르게 된다. 노동•이민•훈련•기술개발부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무하는 최저임금 근로자는 연간 최대 835달러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0월에도 온타리오주는 저임금 근로자에게 65센트 인상해 16.55달러에서 17.20달러로 올린 바 있다. 팁을 받는 직종에서는 실제 소득이 더 높을 수 있다.   2. 매니토바 10월 1일부터 매니토바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80달러에서 16달러로 20센트 인상된다. 주 정부는 이번 조정이 2024년 인플레이션율 1.1%를 반영한 것이며, 5센트 단위로 반올림했다고 설명했다.   3. 서스캐처원 서스캐처원은 최저임금을 15달러에서 15.35달러로 올릴 예정이다. 짐 라이터 부총리 겸 노동•산업안전부 장관은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근로자를 지원하고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된 단계적 인상으로 2024년까지 시간당 11.81달러에서 15달러로 27% 인상됐다. 현재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맞춰 추가 인상이 계산된다.   4. 노바스코샤 노바스코샤는 올해 최저임금이 두 차례 인상된다. 4월에는 15.20달러에서 15.70달러로 50센트 올랐고, 10월 1일에는 추가로 80센트 인상돼 16.50달러가 된다. 올해 총 인상 폭은 1.30달러다. 노란 영 노동•기술•이민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가계에 압박을 주고 있어 국가가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올해 주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P.E.I.는 10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6달러에서 16.50달러로 올린다. 정부는 단계적 인상을 통해 2026년 4월 1일까지 최저임금을 17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와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조치로, 각 주별로 연간 정기적으로 조정된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캐나다

2025.09.11.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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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월세, 여전히 ‘고임금 필요’

  보고서가 드러낸 현실 토론토의 월세가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최근 발간한 ‘렌트하기: 임대주택 임금 업데이트 2024’ 보고서에서 62개 도시의 1•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당 임금을 산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가 전국에서 임대 주거 비용 부담이 가장 큰 도시로 꼽혔다. 두 도시에서 1베드룸을 빌리려면 연봉 약 7만8천 달러, 시간당 38달러에 달하는 소득이 필요하다. 현재 온타리오의 최저임금(17.20달러, 10월 1일부터 17.60달러로 인상 예정)으로는 사실상 독립적인 주거가 불가능한 셈이다.   숫자로 본 월세 부담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토론토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326달러로, 전년 대비 5.1%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 2만7,912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봉 3만3천 달러 수준의 최저임금 소득자에게는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토론토 공실 기준 ‘렌탈 임금’이 1베드룸 41.73달러, 2베드룸 51.73달러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일부 긍정적 신호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공실률이 소폭 증가하고, 신규 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분양 후 투자자 이탈로 인해 완공된 콘도 물량이 임대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결책은? 다만 장기적으로는 임금 인상이 핵심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거의 모든 캐나다 도시에서 임대료와 소득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며,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료 통제, 세입자 보호 강화, 비영리•공공임대 확대, 부동산투자신탁(REITs)의 임대주택 매입 제한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책 과제 보고서는 연방•주정부가 무역과 안보 이슈 속에서도 주거 문제를 정책 최우선 과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너무 많은 가구가 소득의 과도한 비중을 월세로 지출하며, 이는 식비•교통•기본 생활비 지출을 위협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토론토 공실 TRREB 임금 임금인상 최저임금 월세 임대료

2025.09.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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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식료품 배달 근로자도 최저임금 보장

앞으로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배달 앱을 통해 식료품을 배달하는 배달 근로자들도 뉴욕시에선 최저임금을 보장받게 된다.   뉴욕시의회는 14일 ‘배달 근로자를 위한 직장 보호 확대’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숀 아브레우(민주·7선거구) 뉴욕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Int 737-A, 738-A, 859-A)에 따라 앞으로 식료품 배달 앱 회사들은 배달 주문시 무조건 팁 제공 옵션을 띄워야 하며, 최소 10%에 해당하는 팁 옵션을 의무화해야 한다.     또한 배달 서비스 업체들은 본인들과 계약한 배달원들에게 서비스가 제공된 뒤 7일 이내에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이민자, 불법체류자 등 현지 사정에 익숙지 않은 많은 배달원들이 일을 한 뒤에도 보상을 제 때 못 받는 경우가 많아 도입된 내용이다.     제3자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들도 뉴욕시가 정한 배달원 최저 임금을 지급하도록 정하는 조례안(Int 1135-A) 역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식료품 배달 직원들도 시간당 21달러44센트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다. 샌디 너스(민주·37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식료품을 배달하는 이들은 음식 배달 노동자들과 사실상 같은 일을 하지만,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보호 조치도 부족했다”며 이와 같은 조례안을 통과시키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뉴욕시의회는 이날 취약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확대 패키지 조례안도 승인했다.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위탁 보호를 받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은 물론이고 경력과 주택, 생활 프로그램에 대한 코칭과 튜터링을 제공할 방침이다. 청소년 구금 시설에 있는 모든 서비스 직원에겐 정신건강 기초 교육을 의무화한다.   뉴욕시 시니어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만큼, 시 보건국이 시니어들에게 가장 흔한 신경계 질환과 정신 질환을 파악해 노인국에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 1257-A)도 통과됐다. 라이커스아일랜드 등 구금 시설에서 사망한 이들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423-A)도 시의회에서 확정됐다.   이외에 시의회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DEC)가 400만 달러 이상의 시 보조금을 받는 경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사회 영향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 뉴욕시영아파트(NYCHA) 거주자들을 위한 경제성장 지원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김은별 기자최저임금 근로자 식료품 배달 배달 근로자들 배달 서비스

2025.07.15. 21:18

한인 경제인들 “뉴욕시 최저임금 시간당 30불 공약 너무해”

"최근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 후보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까지 올린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최저임금 30달러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요? 그분이 네일·세탁업계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잊으셨나요?"     뉴욕 한인 경제인 모임에서 뉴욕시장 후보들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사회주의 성향의 맘다니 후보가 예상을 깨고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는데, 무상복지 확대나 렌트 동결, 최저임금 시간당 30달러로 인상 등 파격적인 정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8일 베이사이드 거성 식당에서 열린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월례회에서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까지 올리면 소기업들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날 참석한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에게 "최저임금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데 이런 부분을 주의회에서 해결할 수는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맘다니 후보는 2030년까지 뉴욕시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까지 올리는 '30 by 30' 공약을 내세웠다. 뉴욕시 생활비를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은 절실하다는 취지인데, 한인 업체들은 소상공인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박희진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은 "지나친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고 관광 수입도 줄인다"며 "뉴욕시가 LA처럼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맘다니 후보는 불법 노점상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 역시 가게를 가진 한인 비즈니스맨들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저임금, 무료 버스 의무화 등 후보들이 내세운 정책의 95%는 주정부와 의견이 맞아야 진행할 수 있다"며 "이행할 수 없는 공약만 정치권에서 난무하고, 지켜지지 못했을 때 민주당의 지지만 잃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은 쿠오모 전 주지사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는 세탁·네일·청소·택배·레스토랑 등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체들을 노동 착취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고 단속을 강화한 바 있다. 2016년엔 세탁업소의 퍼크 사용 규제를 시작해 한인 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김 의원은 "소셜미디어로 극단적 정책을 내놓아야 정치인도 인기를 끌 수 있는 분위기"라며 "후보들과 주의회가 만나 의견을 전달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하원에서 관광·공원·예술·스포츠개발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찬반 논란이 있는 플러싱 카지노 개발에 대해 "맨해튼 카지노가 가장 세수를 늘릴 수 있어 이상적이긴 하다"면서도 "맨해튼 개발 성사 가능성이 작고, 플러싱 개발이 차선책이라면 긍정적인 점도 많기 때문에 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임금 경제인 뉴욕시 최저임금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월례회

2025.07.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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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저임금 인상 논란 격화…업계는 '시급 30불' 폐지 캠페인

LA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호텔·공항 노동자 시급을 2028년까지 30달러로 올리는 시 조례〈본지 5월 27일 A-2면〉에 맞서, 업계는 이를 폐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맞서 노조는 LA 전체 노동자에게 같은 임금을 적용하자는 내용의 새 발의안을 위해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LA타임스는 호텔·식당 노동자를 대표하는 ‘유나이트히어로컬11’이 16일, 두 건의 주민발의안 초안과 관련 서류를 시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LA 시 모든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2028년까지 시간당 30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는 80실 이상 호텔 신축 또는 확장, 1000석 이상 이벤트 센터 개발 시 주민투표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노조 측은 “관광업계만 임금 인상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모든 노동자가 더 많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 예산이 투입되는 호텔 및 컨벤션센터 개발은 주민이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호텔·공항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2028년까지 30달러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곧바로 호텔·항공 업계를 중심으로 한 ‘관광·일자리·진보를 위한 LA연합(LA Alliance for Tourism, Jobs and Progress)’이 해당 조례의 철회를 위한 주민발의안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은 “30달러 임금은 산업을 위축시키고, 일자리를 줄이며, 개발을 방해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현재 LA의 일반 최저임금은 시간당 17.28달러이며, 호텔 노동자는 20.32달러다. 공항 민간업체 직원은 보건혜택 포함 25.23달러를 받고 있다.     발의안이 향후 주민투표에 오르기 위해서는 14만 명 이상의 서명을 120일 내에 확보해야 한다.   한편, 연방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 논의도 불붙고 있다. 조시 홀리 연방상원의원(미주리·공화)은 시간당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최근 발의했다. 현 연방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16년째 동결 상태다.   강한길 기자최저임금 캠페인 최저임금 인상 일반 최저임금 la 최저임금 호텔 항공업계 30달러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근로자

2025.06.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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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급’ 30불 확정…2028년까지 단계적 인상

LA 시의회가 오는 2028년까지 호텔 및 공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급 30달러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조례안을 23일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 측은 관광업계의 강한 반발 속에서도 노동자 권익 강화를 선택했다.   해당 조례에 따라 호텔 및 공항 노동자들의 시급은 오는 7월부터 22달러 50센트로 시작해, 매년 2달러 50센트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 7월에는 해당 노동자들의 시급이 30달러가 된다. 또한, 호텔 및 공항 노동자들은 2026년부터는 시간당 8달러 35센트의 건강보험 수당도 추가로 지급된다.   조례의 적용 대상은 6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LA 국제공항 내 민간 기업이다.   이에 반발한 주요 호텔업체들은 LA 올림픽 숙소 제공 계약 철회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LA시와 호텔업계는 올림픽 기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원사, 언론 관계자 등을 위한 할인 숙박 제공 계약을 체결해 왔다. 그러나     힐튼, 호텔 엔젤리노, 호텔 퍼 엘에이, 할리우드 루즈벨트 등 최소 8곳의 호텔이 해당 조례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할인 숙박 제공 계약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임금 호텔 공항 노동자들 주요 호텔업체들 힐튼 호텔

2025.05.24.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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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최저임금 25불로 인상 추진

샌디에이고 시의회 산하 '생활비 해결 특별위원회'가 호텔과 이벤트 장소 등 관광업계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션 엘로-리베라 시의원은 "샌디에이고의 경제적 의사 결정은 오랫동안 외부 기업과 부유한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어 왔다"며 "그러나 정작 도시를 운영하는 근로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유사한 임금인상 정책은 이미 롱비치와 LA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관광업계 근로자들도 그간 생활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호텔을 비롯한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법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에반스 호텔(Evans Hotels)의 대표이자 샌디에이고 카운티 숙박협회 회장인 로버트 글리슨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호텔 투숙률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금인상이 이루어지면 일자리 감소와 세수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샌디에이고는 현재 '코믹콘(Comic-Con)'과 같은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해 가격 경쟁력 유지에 애쓰고 있다"며서 "급격한 임금인상은 이러한 유치 경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생활비 해결 특별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법안 초안을 작성하고 오는 6월 회의에서 검토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독립예산 분석실과 협력하여 경제적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관광업계 최저임금 관광업계 근로자들 임금인상 정책 임금 인상

2025.03.06. 18:08

가주 최저임금 16.50불로 인상…새해부터 시간당 50센트 올라

새해부터 가주에서 보장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인상됐다.   가주 산업관계부(DIR)는 지난 1일부터 주 전역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6.50달러로 인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최저임금 16달러에서 50센트 오른 금액으로, 모든 가주 고용주에게 적용된다.   지난 2024년 선거에서 가주 유권자들은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인상하려는 발의안(Proposition 32)을 거부했다. 그러나 주법에 따라 자동으로 최저임금이 소폭 상승하게 됐다.   새로운 최소임금 기준은 연방 차원의 기준을 크게 웃돈다.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이후 바뀌지 않고 시간당 7.25달러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임금 인상으로 가주는 최저임금이 뉴욕(16.50달러) 수준으로 오르게 됐다.     DIR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모든 고용주가 준수해야 하는 의무이며, 노사 합의 또는 단체협약을 통해서도 이를 포기하거나 면제받을 수 없다.   가주 최저임금은 주 전체에 적용되지만, 일부 도시와 카운티는 더 높은 최저임금을 제공하는 조례를 제정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경우, 고용주는 직원에게 더 유리한 기준을 따라야 하며, 해당 지역의 높은 최저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LA시의 경우 최저임금이 지난해 7월 산정 기준 시간당 17.28달러다. LA시는 매년 7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새로 책정하고 있다. LA카운티는 17.27달러다. 〈표 참조〉   가주의 최저임금보다 급여가 더 높은 남가주 주요 도시는 지난해 7월 1일 임금을 인상한 말리부(17.27달러), 패서디나(17.50달러), 샌타모니카(17.27달러) 등이 있다. 또 샌디에이고와 웨스트할리우드는 지난 1일부로 최저임금이 각각 17.25달러, 17.27달러로 올랐다.   이 밖에도 올해 최저임금이 새로 오른 도시는 쿠퍼티노(18.20달러), 마운틴뷰(19.20달러), 오클랜드(16.89달러), 샌호세(17.95달러), 샌타클라라(18.20달러) 등으로 주가 지정한 최저 시급보다 높은 급여를 지불해야 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임금 시간당 가주의 최저임금 최저임금 16달러 올해 최저임금

2025.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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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뉴욕주 출산 전 유급휴가 보장

◆최저임금 NY 16달러50센트, NJ 15달러49센트=뉴욕주와 뉴저지주는 물가를 반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저임금을 올리기로 했다. 뉴욕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시간당 50센트씩 오른다. 뉴욕시·웨스트체스터카운티·롱아일랜드에서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기존 16달러에서 16달러50센트로, 그 외 지역에서는 기존 15달러에서 15달러50센트로 인상된다. 뉴저지주 최저임금은 현행 대비 36센트 오른다. 뉴저지주 노동국에 따르면 시간당 최저임금은 기존 15달러13센트에서15달러49센트로 오른다. 스몰비즈니스·임시직 종사자의 경우 기존 13달러73센트에서 80센트 오른 14달러53센트를 받게 된다.   ◆뉴욕주, 출산 전 유급휴가 보장 규정 시행=뉴욕주에서는 새해부터 출산 전 유급휴가 보장 규정을 시행한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유급가족휴가(Paid Family Leave) 범위를 확장해 출산 전에도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유급휴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지난해 4월 해당 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한 직원은 임신 관련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최대 20시간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신 관련 병원 방문’에는 신체검사, 산전검사, 불임치료, 낙태 등이 포함된다. 직원들은 추가 병가를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고용주가 기존 병가 외에 최대 20시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된다.     ◆뉴욕주 인슐린 코페이 폐지=새해부터 뉴욕주에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이들은 더이상 인슐린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뉴욕주는 당뇨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슐린 ‘자기부담금’(Co-pay·코페이)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없애기로 했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뉴욕주민이 약 14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장 멤버십 취소 쉬워진다=새해를 맞아 꾸준한 운동을 결심하고 등록했지만 마음이 바뀐다면, 올해 2월부터는 멤버십 일시정지도 훨씬 쉬워진다. 오는 2월부터 뉴욕주에서 헬스장이나 요가스튜디오에 취소와 환불을 요구하면 10영업일 이내에 진행해줘야 한다.   ◆뉴저지도 채용공고시 급여공개 의무화=한편 올해 6월부터는 뉴욕에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직원 채용 공고를 낼 때 급여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직원 10명 이상 사업체인 경우 내년 6월부터는 채용 공고에 급여 또는 시급범위, 베니핏 등을 명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초 적발시 300달러 벌금이 부과되고, 이후부터는 적발 때마다 600달러가 부과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유급휴가 최저임금 뉴욕주 출산 유급휴가 보장 뉴저지주 최저임금

2024.12.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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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뉴욕·뉴저지 최저임금 인상

내년 1월 1일부터 뉴욕과 뉴저지주의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먼저 뉴욕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시간당 50센트씩 오른다. 뉴욕시·웨스트체스터카운티·롱아일랜드에서는 시간당 기존 16달러에서 16달러50센트로,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존 15달러에서 15달러50센트로 인상된다.     최저임금은 2026년 시간당 50센트 더 오를 전망이며, 2027년부터는 소비가물가지수(CPI)를 반영해 인상폭을 유동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뉴저지주의 최저임금은 현행 대비 36센트 인상된다. 뉴저지주 노동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기존 15달러13센트에서 15달러49센트로 오른다. 스몰비즈니스·임시직 종사자의 경우 기존 13달러73센트에서 80센트 오른 14달러53센트를 받게 된다.   윤지혜 기자최저임금 뉴저지 뉴저지 최저임금 내년 뉴욕 시간당 최저임금

2024.12.17. 21:08

호텔·공항 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내년 7월부터 시간당 22.50불

오는 2028년까지 LA 지역의 호텔 및 공항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30달러로 인상된다.   LA시의회는 11일 호텔과 공항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안을 통과(찬성 12명·반대 3명)시켰다.   이번 임금 인상은 2028년 하계 올림픽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6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에 적용된다.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경우, 내년 7월부터 시간당 22.50달러로 시작해 매년 2.50달러씩 인상되며, 2028년 7월에는 30달러에 이르게 된다. 현재 호텔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20.32달러다.   공항 노동자들의 임금도 시간당 19.28달러에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2028년까지 약 56% 인상(9달러 64센트)을 통해 최저임금이 오르게된다. 이와 관련해 LA 지역 호텔 및 공항 노조 소속 근로자들은 지난 9일부터 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사흘간 단식 투쟁을 벌인 바 있다.〈본지 12월 10일자 A-2면〉   한편, 존 이 시의원은 이번 임금 인상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이 조치는 지역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레이시 박, 모니카 로드리게스 시의원 또한 “임금 인상으로 인해 호텔들의 운영 축소나 자동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윤재 기자최저임금 근로자 공항 근로자 임금 인상안 공항 노동자들

2024.12.12. 21:23

가주 최저임금 인상안 부결…2026년 18불로 인상 무산

가주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8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32가 부결됐다.   20일 KTLA, AP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선거 개표 결과 가주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주민발의안 32가 반대 744만 6134표로 통과되지 못했다. 찬성표는 720만 2798표였다. 반대가 24만 표를 앞서 남은 개표 결과(개표율 96%)와 상관없이 부결이 확정됐다.   가주민은 물가 인상으로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반대했다. 최저임금 인상 확정 시 결과적으로 물가 등 생활비 부담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부결된 주민발의안 32는 최저임금을 2025년 시간당 17달러, 2026년 시간당 18달러로 단계적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2027년부터 물가 상승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했다.   이 주민발의안이 통과됐을 경우 가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주가 될 수 있었다. 현재 가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달러다. LA 시와 카운티는 지난 7월부터 각각 17.28달러, 17.27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고용주 측은 개표 결과를 환영했다.   가주식당연합회 조트 콘디 회장은 “가주민은 주민발의안 32 거부를 통해 물가 인상 등의 여파를 막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최저임금 주민발의 최저임금 인상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 시간당 18달러

2024.11.20. 20:10

뉴저지주 최저임금 인상

뉴저지주 최저임금이 2025년 1월 1일부터 현행 대비 36센트 오른 15달러49센트가 된다.   8일 주 노동국(NJDOL)은 “주내 대부부분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15달러49센트로 오른다”고 밝혔다.   앞서 필 머피 주지사가 취임하던 2018년 기준 최저임금은 8달러60센트로, 2019년 2월 서명한 최저임금 인상법에 따라 지난 1월 1일 기준 15달러13센트로 오른 바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인상폭을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게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스몰비즈니스·임시직 종사자는 별도의 법 내용에 따라 현행 13달러73센트에서 80센트 오른 14달러53센트를 받게 된다. 이는 이들 업계의 재정 안정성을 위한 별도 조치다.   팁 노동자의 최저임금은 현행 5달러26센트에서 5달러62센트로 인상된다. 고용주의 팁 크레딧 상한선은 9달러87센트로 유지된다. 이는 팁 비중이 높은 업종의 법정 최저임금을 타업종 대비 낮게 책정한 제도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최저임금 뉴저지주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법 기준 최저임금

2024.10.09. 19:45

2025년 덴버 시간당 최저임금 $18.81로 인상

 덴버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제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8.81로 인상된다. 올해보다 시간당  52센트가 인상된 금액이다. 팁을 받는 노동자의 경우, 그 노동자가 시간당 최소 3.02달러의 팁을 벌면 최저임금은 시간당 15.79달러로 책정된다. 시 관계자들은 지난 목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요금에 대해 발표했다. 1월 1일까지 고용주들은 팁을 받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최소 18.2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시 임금법을 시행하는 덴버 감사관실의 부서인 덴버 노동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52센트(2.84%) 인상은 적어도 2021년 이후 가장 소폭으로 인상되었다.올해 요금은 2023년 시에서 고용주에게 지급하도록 요구한 최소 17.29달러보다 1달러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시의 최저임금은 15.87달러로 2021년 14.77달러보다 상승했다. 2020년 요금은 12.85달러였다.덴버 시민들은 Denvergov.org/DenverLabor 에서 부적절하게 지급되거나 보류된 임금을 신고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오른 지역은 캘리포니아, 뉴욕, 메릴랜드 등 22개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서부 워싱턴주는 시간당 16달러로 올랐고 메릴랜드, 뉴저지 등은 15달러대에  진입한 반면 조지아 등 20개주는 연방차원의 7달러 25센트를 그대로 유지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2024년 새해 첫날부터 연례 행사인 최저임금의 인상이 거의 절반 지역에서 이뤄졌다. 22개주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990만명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혜택을 보게 돼 전체로는 근로자들이 70억달러의 임금을 더 받게 되고 고용주들은 더 지불하게 됐다.  7월 1일에는 네바다와 오레건, 9월 30일에는 플로리다가 최저임금을 올리게 돼 이를 합하면 절반인 25개주에서 2024년에 최저임금을 인상하게 되었다. 반면에 조지아와 텍사스 등 공화당 우세지역 20개주에선 2009년이래 동결돼 있는 연방차원의 최저임금인 7달러 25센트를 계속 적용하게 돼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을 올린 22개주 가운데 뉴욕과 캘리포니아, 서부 워싱턴주 등 3개주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16달러에 진입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16달러이고 서부 워싱턴주는 16달러 28센트로 올랐다. 메릴랜드는 15달러, 뉴저지는 15달러 13센트, 코네티컷은 15달러 69센트로 인상됐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메인주는 14달러를 넘어섰고 일리노이와 로드 아일랜드, 하와이는 최저임금 14달러를 기록했다.주별 최저임금 보다 더 인상하는 시나 카운티들도 38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에 있는 턱윌라시는 새해 최저임금이 20달러 29센트로 인상됐다. 시애틀시도 19달러 97센트로 올랐다. 콜로라도 덴버시는 18달러 29센트로 올라 주지역 평균보다 근 4달러나 더 인상됐다. 이에비해 2023년 1월 1일과 7월 1일에 이미 인상한 버지니아의 최저임금은 2024년에도 12달러에  머물고 워싱턴 디씨는 17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내에서 20개주나 현실과는 맞지 않는 연방차원의 7달러 25센트 최저임금을 그대로 적용하게 됐다. 2009년이래 10년이상 동결돼 있는 연방차원의 7달러 25센트의 최저임금을 고수하고 있는 20개주에는 텍사스, 펜실베니아, 조지아,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주 등이 포함돼 있다.     김경진 기자최저임금 시간당 시간당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 새해 최저임금

2024.08.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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