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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지역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주의보…올해 첫 감염 환자 발생

Los Angeles

2025.09.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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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
LA카운티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확인돼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 보건국은 7월 말~8월 말 사이 4명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이들은 앤텔롭밸리, 샌퍼낸도밸리, 센트럴 LA 지역 거주자들이라고 17일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발열·두통·근육통·구토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뇌수막염·뇌염·마비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매년 평균 56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만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된 사례 중 약 75%는 중증으로 진행되고, 이 가운데 10%는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환경보호국(EPA) 승인을 받은 방충제 사용과 긴 옷 착용, 방충망 점검 등을 권고하고, 화분·양동이·빗물받이 등에 고인 물은 비워 모기 서식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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