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문화센터·어바인 세종학당 어바인 글로벌빌리지축제 참여 한글, K-팝 테마 코너 인기몰이
한미문화센터, 어바인 세종학당의 부스를 방문한 타인종 방문객들이 한글 이름이 적힌 책갈피를 보여주고 있다. [한미문화센터 제공]
한미문화센터(대표 태미 김, 이하 KAC)와 어바인 세종학당이 지난 11일 그레이트 파크에서 열린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서 한글날과 K-컬처를 널리 알렸다.
KAC와 어바인 세종학당은 축제장에 K-팝 테마 체험을 포함,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인기를 끈 코너 중 하나는 한글 책갈피 만들기였다. 세종학당 교사들은 다양한 서체와 색을 활용해 방문객의 이름을 한글로 책갈피에 써줬다. KAC 측은 “많은 방문객이 몰려 줄을 섰다. 책갈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한글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이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가면 만들기는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은 K-팝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가면을 만드는 데 열중했다.
한복 입기 체험 코너에도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방문객은 세종학당이 준비한 다채로운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OC예술고 사물놀이 팀은 흥겨운 공연으로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어바인 세종학당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하며 진행한 이번 행사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다인종에 한국 문화의 깊은 멋과 한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KAC와 그 산하 어바인 세종학당은 다양한 연령, 수준별 한국어 수업을 온,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작한 문화 기본 교육 과정은 12월 2일까지 진행하며, 수강생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949-535-33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