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인 10명중 6명 “주 1회 이상 햄버거 먹는다”

Los Angeles

2025.10.27 20:3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2025 한인 햄버거 트렌드 설문조사
주 1~2회 56.4%로 가장 많아…이유는 간편해서
인앤아웃 압도적 1위 선호…해빗·맥도날드 뒤이어
K버거 롯데리아엔 “품질·서비스 개선 필요” 평가
미주 한인들 10명 중 6명은 주 1회 이상 햄버거를 즐기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간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온라인(koreadaily.com)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 ‘2025 한인 햄버거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786명)에 따르면 응답 한인들의 86.6%(중복 응답)가 인앤아웃(In-N-Out)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해빗버거(34.1%), 맥도날드(32.3%), 칙필레(27.2%)가 뒤를 이었다. 올해 첫 미주 지점을 오픈한 롯데리아는 9.7%를 차지했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중복 응답)로는 맛(90%)이 가장 많았으며, 가격(45%), 매장 접근성(28%), 신선한 재료(28%), 고객 서비스(14%) 등이 올랐다.  
 
응답자 56.4%는 주 1~2회 섭취한다고 밝혀 인기를 반영했으며, 주 3~4회 섭취도 4.5%에 달했다. 반면 37.9%는 햄버거를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햄버거를 찾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간편해서(67%)'가 가장 많았고, ‘햄버거를 좋아해서’ 먹는다는 답변도 44%를 기록했다. 동시에 ‘저렴해서(21%)’, ‘혼밥하기 좋아서(1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올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 롯데리아(풀러턴 소재)에 대해서는 방문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9%였으며, 55%가 향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해 관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용 후기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방문해봤다는 응답자 중 27%가 ‘한류의 일환으로 환영한다’고 답했지만, 31%는 오히려 ‘품질과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응답자 27%는 ‘특별한 생각이 없다’고 답해 일부 무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인들은 롯데리아에 대한 평가에서 기타 의견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미리 계획하고 만들어서 손님을 맞이해라’, ‘양이 적고 가격은 비싸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인들의 생각과 유사하게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도 ‘인앤아웃’으로 나타났다.  
 
옐프(yelp)가 지난 5월 자체 리뷰 내용을 조사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햄버거 브랜드 1위에 인앤아웃, 2위에 해빗버거, 3위에 셰이크섹이 올랐다.  
 
동시에 지난 7월 USA투데이는 국내 최고 햄버거 메뉴로 해빗버거의 ‘더블 차버거(Double Char)’를 선정하기도 했다. USA투데이는 인앤아웃이 4위에 랭크되며 해빗버거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 중앙일보가 지난 4월 9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조사에서는 미국 브랜드인 버거킹(32.3%)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맥도날드(21.7%), 맘스터치(16.4%), 롯데리아(14.1%), KFC(7.1%), 프랭크버거(4.1%), 노브랜드버거(1.7%) 순이었다.  
 
‘주 1회’ 버거를 먹는다는 응답자가 27.5%로 가장 많았고, 주 2~3회(17.1%), 주 4회 이상(5.9%)을 포함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5%)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햄버거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선택 이유로는 ‘맛’이 63%로 압도적 1위였고, 이어 ‘가격(17.5%)’, ‘매장 접근성(9.2%)’, ‘프로모션(5.6%)’, ‘신메뉴 출시(3%)’ 등이 뒤를 이어 미주 한인들과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최인성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