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10월 말 이례적 늦더위…샌타애나 강풍에 산불 ‘빨간불’
Los Angeles
2025.10.27 20:45
그리피스 공원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산불 주의 안내문. 10월의 늦더위로 산불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상진 기자
남가주에 10월 마지막 주 이례적인 늦더위가 찾아왔다. 국립기상대(NWS)는 샌타애나 강풍과 함께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NWS에 따르면 28일(오늘)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7시까지 LA, 벤투라,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더위는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화요일과 수요일 낮 최고 기온은 화씨 9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8일 오전부터는 LA와 벤투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시속 30~40마일의 샌타애나 강풍이 예보됐다. 이번 강풍은 올가을 들어 처음이자 가장 강한 수준으로, 이례적인 고온과 낮은 습도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대는 산불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 물품을 미리 준비하고, 셀폰 기상 경보를 설정해둘 것을 권고했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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