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DHS)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52만7000명 이상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들어 200만명이 넘는 불법 체류 외국인이 미국을 떠났으며, 그 중 160만명은 자발적으로 출국했고 추방 건수는 52만70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 정부 4년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이민 관련 기관들을 바로잡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각종 소송에도 국토안보부(DHS), 이민세관단속국(ICE), 국경세관보호국(CBP)은 국경을 폐쇄하고 불체자 체포와 추방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안보부는 이와 같은 불체자 추방이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오는 건수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안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날 경우 1000달러의 지원금과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불법체류 중인 사람은 이 혜택을 활용해 향후 합법적이고 올바른 방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추방 정책을 계속 강화하기 위해 ICE 지도부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 ICE 현장사무소 25곳 중 최소 12곳의 지도부가 교체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