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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살해 후 광란의 질주…‘120마일 추격전’으로 끝난 비극

Los Angeles

2025.11.01 07:00 2025.11.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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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캡쳐

abc7 캡쳐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 한 보안관 대리가 총에 맞아 숨진 직후,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 120마일(약 193km) 속도로 질주하는 고속 추격전이 벌어졌다.
 
사건은 지난 월요일 오후 랜초쿠카몽가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보안관 대리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용의자가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직후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로 도주했다. 추격에 나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용의자가 시속 120마일을 넘나드는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추격 과정에서 오토바이 뒤를 따르던 순찰 오토바이 경찰이 가까이 접근하자, 용의자는 총을 꺼내드는 듯한 동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추격은 업랜드 인근 210번 프리웨이에서 끝났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장을 목격한 비번 중이던 마약수사 요원이 차량으로 ‘합법적 개입(legal intervention)’을 시도하며 용의자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이 충돌로 용의자가 도로에 넘어졌다.
 
용의자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복되는 대로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할 예정이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은 조직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순직한 대리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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