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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올 겨울 첫눈, 폭설-겨울폭풍과 함께

Chicago

2025.11.12 11:55 2025.11.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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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에 지난 주말 많은 양의 첫눈이 내렸다.

시카고 일원에 지난 주말 많은 양의 첫눈이 내렸다.

시카고 일원의 올 겨울 첫 눈이 폭설과 겨울 폭풍 경보로 시작됐다.  
 
지난 9일 오후 9시부터 쿡 카운티를 포함한 시카고 일원에는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시속 30마일을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3인치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최대 12인치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로 상황이 위험하거나 사실상 통행 불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 도로위생국(DSS)은 9일 오후부터 40만톤의 제설용 소금을 적재하고 200여 대의 제설 차량을 동원했다.  
 
당국은 “지면 온도가 낮지 않아 제설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눈은 가볍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쏟아질 수 있어 차량 이동 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주의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북부 일리노이 전역에 시간당 최대 3인치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고 운전자들에게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도로 상황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눈은 시카고 지역의 올해 첫 ‘호수효과 눈(lake-effect snow)’에 의한 것으로  미시간호수에서 유입되는 냉습한 공기가 폭설을 불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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