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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OPP “겨울 운전 준비 지금이 적기”

Toronto

2025.11.20 07:19 2025.11.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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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첫눈에 당황한 토론토...
[Unsplash @Narciso Arellano]

[Unsplash @Narciso Arellano]

 
토론토와 광역토론토지역(GTA)에 이달 초 예상보다 이른 첫눈이 내리면서 지역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갑작스러운 강설로 도로 곳곳이 미끄러워지고 교통 지연이 속출하자, 캐나다자동차협회(CAA)와 온타리오주 경찰(OPP)은 긴급히 겨울철 운전 대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갑작스런 강설… 겨울용 타이어 장착 수요 급증
이번 강설 이후 토론토 시민들은 서둘러 스노우 타이어 장착 예약을 진행하며 겨울철 대비에 나서고 있다. 아직 가을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도심 및 주요 도로에서는 미끄러짐 사고·차량 제어 어려움 등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바로 겨울용 타이어를 교체하기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며, 타이어뿐 아니라 차량 전반의 상태 점검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CAA·OPP “미끄러운 도로, 감속·거리두기·주의 강화해야”
CAA와 OPP는 공동 성명을 통해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권 도로에서 제동력과 접지력을 크게 향상시켜 사고 확률을 현저히 낮춘다”며 장착을 강력 권고했다.
특히 최근 GTA 일대에서 발생한 교통 혼란을 언급하며 다음 사항을 당부했다.
 
· 미끄러운 도로에서 충분한 감속 운전
·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
· 급가속·급제동·급회전 금지
· 도로 상황 변화에 대한 지속적 관찰
 
경찰 관계자는 “첫눈에 의한 사고는 대부분 ‘준비 부족’에서 시작된다”며, 운전자들이 더욱 높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GTA·오타와·웰링턴 카운티 등 일부 지역엔 이미 겨울 경보
기상청에 따르면, 향후 며칠간 GTA를 포함해 광역 지역에 추가적인 눈 소식이 예보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겨울철 이동 주의보 또는 폭설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타와-가티노, 웰링턴 카운티, 구엘프(Guelph) 등에서는 11월 치고는 상당한 적설량이 예측되며,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겨울철 차량 점검…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문가들은 스노우 타이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월동 점검 리스트를 강조한다.
 
· 겨울용 와이퍼 블레이드 점검 및 교체
· 부동액·워셔액 충분히 보충
· 점프 케이블·담요·손전등 등 겨울용 비상 키트 구비
· 배터리·브레이크·전조등 등 필수 항목 점검
 
겨울철 안전 운전은 개인의 주의를 넘어 도로 위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공동 책임이라는 점에서, 이번 첫눈은 토론토 시민들에게 겨울철 대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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