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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HIV 환자 증가…작년 신규 감염 1791건

New York

2025.12.08 19:20 2025.1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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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계속 증가세
최근 뉴욕시 HIV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연례 HIV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HIV 감염 신규 사례는 17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것으로, 팬데믹 이전 수십년 간 지속돼 온 신규 진단 감소 흐름이 멈춘 모습을 보여준다.  
 
시 보건국은 “2001년 이후 신규 진단 건수가 70% 이상 줄어드는 등 지난 수십 년간 큰 진전을 이뤘지만, 최근 몇 년은 진단이 증가하거나 정체되면서 ‘HIV 종식’ 목표가 멈춰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새로 HIV 진단을 받은 이들 중 86%가 흑인 또는 히스패닉이었고, 대부분이 도시 내 빈곤율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진단받은 이들 가운데 48%는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HIV는 성관계 또는 주사기 공동 사용(감염된 혈액과의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며,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치료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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