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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트럼프에 항의전화 “마두로 축출 반대”

New York

2026.01.04 17:22 2026.01.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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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 위반 될 수 있어”
보호 조치 등
취임 이후 공약 실천 나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일 브루클린 그랜드 아미 플라자에서 지역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대중 참여 사무소(Office of Mass Engagement)’ 신설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2일 브루클린 그랜드 아미 플라자에서 지역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대중 참여 사무소(Office of Mass Engagement)’ 신설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
 
취임 사흘째인 지난 3일,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번 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며 “이는 전쟁 행위에 가까운 조치로,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이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국제법 위반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맘다니 시장은 또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뉴욕에 도착한 것과 관련해, “뉴욕 시민들의 일상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공식 취임한 맘다니 시장은 곧바로 시정에 착수했다. 그는 취임 직후 세입자 보호와 주택 공급 확대를 핵심으로 한 행정명령에 잇따라 서명하며 공약 이행에 나섰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 직후 브루클린 플랫부시 지역의 렌트안정화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관리 부실과 주거 환경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들었다. 이어 ▶기존 시장실 내 세입자 보호 사무실을 대폭 강화·재정비하고 ▶전국적으로 활동해온 세입자 권리 운동가 시아 위버(Cea Weaver)를 해당 사무실 책임자로 임명했으며 ▶시 소유 토지를 활용한 주택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주택 건설을 지연시키는 관료적 절차를 줄이기 위한 주택 공급 가속 태스크포스를 설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뿐만 아니라 맘다니 시장은 전임자인 ‘아담스 지우기’ 작업에도 나섰다. 그는 에릭 아담스 전 뉴욕시장이 2024년 9월 뇌물 수수 및 전자금융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후 발표한 모든 시정 명령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취소 대상에는 ▶시 기관의 이스라엘 보이콧 및 투자 철회를 금지한 조치와 ▶반유대주의의 정의를 대폭 확대해 이스라엘의 유대 민족 국가 정체성에 대한 비판까지 반유대주의로 간주한 조치 등, 이른바 ‘이스라엘 지원 조치’로 불린 명령 두 건도 포함됐다.
 
아울러 맘다니 시장은 지역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대중 참여 사무소(Office of Mass Engagement)’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이 사무소는 주민과 노동자, 이민자, 청년 등 풀뿌리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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