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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물가상승률, 전국 평균보다 높다

New York

2026.04.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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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대비 4.0%, 전국 평균 3.3%
뉴욕시 민간부문 고용은 둔화, 살림살이 갈수록 팍팍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3월 뉴욕-뉴왁-저지시티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U)는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뉴욕 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종합 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동안 에너지 지수는 17.1%, 식품 지수는 3.3%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다. 3월 기준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간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 불안감으로 에너지 및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 뉴욕 일원 물가는 이보다도 더 높게 집계된 것이다.  
 
특히 뉴욕 지역에서는 주택 관련 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1% 올라 급등세를 보였다. 렌트 비용은 전년대비 3.7%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물가는 급등하는 가운데, 뉴욕시 민간 부문 고용은 미미한 성장에 그쳐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는 모습이다.  
 
뉴욕주 노동국이 발표한 현재고용통계(CES)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민간부문에서는 평균 1만3000개의 일자리만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 고용 인원은 420만명을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한 해 동안 9만5000개 일자리가 증가했던 2024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민간 서비스업은 평균 2만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소폭 성장했다. 상품 생산을 중시하는 건설업과 제조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산업에선 지난해 8000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뉴욕시 세수의 근간을 이루는 금융 산업에서는 9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주요 서비스 산업들은 성장세가 미미했다. 총 29만9500명 규모의 직원을 보유한 소매업은 연간 일자리가 약 100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45만1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레저 및 숙박업에서는 일자리가 36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맨해튼연구소의 에릭 코버 선임애널리스트는 “기업 환경이 악화하면 뉴욕시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시정부, 주정부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민간 일자리를 만들기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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