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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운 사이 턴다”…밸리 절도 급증에 AI 투입

Los Angeles

2026.04.27 20:13 2026.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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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퍼낸도밸리서 17일간 23건
AI 감시장비 투입, 치안 강화
KTLA 캡쳐

KTLA 캡쳐

샌퍼낸도 밸리에서 주택 침입 절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버뱅크에서도 사건이 또 발생해 용의자 3명이 체포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장비까지 투입하며 절도 사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버뱅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쯤 스콧 로드 2700블록 한 주택에서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은 비어 있었으며,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용의자들은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졸리 드라이브 주택 뒤편으로 담을 넘어 달아나는 용의자 2명을 발견했고, 수색견을 투입해 덤불에 숨어 있던 1명을 체포했다.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수했다. 용의자들은 주택 창문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샌퍼낸도 밸리에서는 주택 침입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NBC4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 동안 최소 23건의 주택 침입 또는 침입 시도가 발생했다.
 
경찰은 일부 사건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절도단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조직이 샌디에이고에서 베이 지역까지 활동하는 범죄 그룹과 연결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주택 절도 사건이 급증하자 경찰은 인공지능(AI) 장비까지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최근 스튜디오시티 벤추라 불러바드와 에델 애비뉴 교차로에 인공지능 기반 이동식 감시 장비가 설치됐다. 이는 LA경찰국(LAPD)요청에 따라 보안업체 ACS 시큐리티가 배치한 것이다.
 
이 장비는 24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사람과 차량을 구분하고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되면 관제센터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체 측은 확보한 영상과 차량 번호판 정보가 LAPD 수사에 활용돼 일부 사건에서 체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스튜디오시티 주민 웨이드 바넷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1살 된 아들이 있어 더 걱정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 스티븐 화이트는 “민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찰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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