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끼어들기 난무…가주지사 후보 8명 토론 ‘혼전’
Los Angeles
2026.04.29 11:16
생활비·주택·유류세 놓고 공방
6월 2일 예비선거 앞두고 혼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8명의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 8명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TV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은 28일 포모나 칼리지에서 열렸으며, 민주당 6명과 공화당 2명이 참여해 처음으로 전원이 맞붙었다. 투표용지가 유권자들에게 발송되기 직전에 열린 만큼 후보들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이어갔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화당 후보인 스티브 힐턴을 겨냥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계를 집중 공격했다.
이에 대해 힐턴은 “16년간 같은 정치세력이 주를 이끌어왔지만 높은 생활비와 빈곤,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 민주당 정책을 비판했다.
유권자 최대 관심사인 생활비와 주택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토니 서먼드는 주택 구입 보조금 지원을 약속했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은 대규모 주택 공급 확대와 건설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유류세 문제도 격론이 벌어졌다. 맷 마한 샌호세 시장은 유류세 일시 중단과 개편을 주장했으며, 억만장자 투자자 톰 스타이어와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은 기업 과세를 놓고 충돌했다.
공화당 강경파인 채드 비안코는 민주당 정책 전반을 강하게 비판하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번 토론은 수차례 고성과 끼어들기가 이어지는 등 혼란 속에 진행됐지만, 뚜렷한 승자를 가리기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는 6월 2일 실시되며, 정당에 관계없이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에 진출한다. 현재 약 25%의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선거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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