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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임대 불황에도 공유 오피스 인기

Los Angeles

2026.05.20 00:16 2026.05.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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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확장 가속…전국 최대
1분기 13곳 추가·면적 3.8%↑
재택 늘고 사무실 축소한 영향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의 내부 모습. 박낙희 기자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의 내부 모습. 박낙희 기자

전국 오피스 시장이 여전히 높은 공실률과 부진한 임대 수요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 공유 오피스 업계는 오히려 공격적인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오피스 플랫폼 코워킹카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에는 올해 1분기 동안 공유 오피스 지점 13곳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체 공유 오피스 공급 면적은 전 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이로써 LA 지역 공유 오피스 시장은 총 351개 지점, 약 8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가주 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공유 오피스 지점을 보유한 시장 규모다.
 
공유 오피스는 현재 LA 전체 오피스 재고 중 2.6%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오피스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건물주들과 운영업체들이 유연한 업무 공간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과 기업들의 사무실 축소 움직임, 장기 임대 계약을 꺼리는 분위기가 공유 오피스 시장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LA의 일반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상반된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키더매튜스의 자료에 따르면 LA 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15.9%를 기록한 바 있다.
 
공유 오피스는 면적도 넓은 편이다. LA 지역 공유 오피스 한 곳당 평균 면적은 2만2055스퀘어피트로 전국 평균인 약 1만8000스퀘어피트를 웃돌았다. 다만 샌프란시스코의 평균 2만5530스퀘어피트와 오렌지카운티의 약 2만4000스퀘어피트보다는 작았다.
 
공유 오피스 이용 가격은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지역 공유 오피스 월 이용료 평균은 약 235달러로 전국 평균인 220달러보다 다소 높았다. 일일 이용권 가격은 평균 약 40달러다.
 
시장 점유율은 소수 대형 업체 중심으로 집중되는 양상이었다. 리거스(Regus)가 LA 지역에서 38개 지점으로 가장 많은 지점을 운영 중이며, 프리미엄 워크스페이스(30개), 바리스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21개), 인더스트리어스(17개), 스페이시스(16개)가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가 LA 전체 공유 오피스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도 공유 오피스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올해 1분기에 약 280개의 신규 공유 오피스 지점이 문을 열었으며, 총 운영 지점 수는 약 9140개로 늘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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