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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감시 드론까지…월드컵 앞둔 LA, 역대급 치안 강화

Los Angeles

2026.06.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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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저격수 등 인력 총동원
15일 이란전 최고 수위 경계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LA 지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치안 강화 작전에 돌입한다.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드론 위협과 위조 입장권, 인신매매, 폭력 사태 등에 대비해 경찰력과 연방기관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감시 드론을 띄우는 한편, 저격수를 배치하고 시민들에게도 수상한 행동을 신고하는 ‘추가 감시자’ 역할을 요청했다.
 
LA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월드컵 관련 행사와 팬 페스티벌, 공개 응원전이 시작된다. 대회 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LA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8경기는 모두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개최된다. 미국 대표팀은 12일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도 대형 팬 페스티벌이 열린다. FIFA는 경기 생중계와 함께 각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루 최대 4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LAPD의 FIFA 팬 페스트 운영 책임자인 에릭 에폴리토 경감은 “29년 경찰 생활 동안 경험한 가장 큰 규모의 경비 작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은 11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이후에도 39일 동안 LA 전역에서 다양한 월드컵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당국은 베니스 비치부터 유니언 스테이션까지 LA카운티 전역에 10개의 추가 팬 존(Fan Zone)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보안 작전에는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잉글우드 경찰국, FBI, 연방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란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경비가 한층 강화된다. 이란은 15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다른 차원의 보안 환경을 가져온다”며 “팀 도착에 앞서 다양한 정보와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머물며 경기 당일 전세기를 이용해 LA를 오갈 예정이다.
 
루나 국장은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짐 맥도널 LAPD 국장은 “축제를 혼란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은 LA에서 피난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즉시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도 “지금은 LA에서 범죄를 저지르기에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월드컵 경비 체계를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사전 점검 성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셰리프 요원들은 군중 통제와 대테러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음주운전, 위조 입장권 판매, 가짜 기념품 유통, 인신매매, 폭력 사건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불법 드론이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월드컵 경기장과 행사장 상공에는 비행 제한구역이 설정될 예정이며 무단 드론 운용 시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
 
FIFA 서부지역 보안 책임자는 팬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하고 방문 지역의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크먼 검사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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