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뒤따라가 입을 막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8년 전에도 성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 제한과 3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강동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던 중 옆에 서 있던 B씨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뒤따라가기 시작했다. 이후 한 골목에 다다른 A씨는 B씨의 뒤로 다가간 다음 입을 손으로 막고 “조용히 해”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B씨를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법은 2018년 2월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이번 범행 때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 성범죄 재범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보호관찰소가 A씨에 대해 재범 위험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성범죄 재범 위험성’과 ‘정신병질적 성격 특성에 의한 재범 위험성’은 모두 ‘높음’ 수준, 종합적인 재범 위험성도 ‘높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B씨는 이 사건으로 불안과 긴장 속에 생활하는 등 공황과 대인기피 증상을 호소하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강간치상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성폭력 범죄의 재범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한편 재범을 막고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가 크므로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순간적으로 발생한 범행에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표시하거나 항의하기 어려웠고 범행 이후 지금까지 매일 지나야 하는 귀갓길을 안전한 공간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A씨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범행을 장기간 계획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11.01. 9:49
프랑스, 시위대 화염병 투척에 '살인미수' 수사 159명 부상, "헌병 1명 불길 휩싸여"…779명 체포, 20개 상점 피해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폭력 시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는 프랑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보안요원들을 향해 화염병을 투척한 일을 살인미수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1일 "경찰관과 헌병 15명을 향해 폭발성 장치가 투척됐다"며 "공권력을 가진 사람에 대한 살인 미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에 따르면 전날 시위에서 수백명이 경찰 및 치안 담당 군인인 군사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비롯한 물체를 투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언론 매체 영상을 통해 파리 동부에서 헌병 한 명의 발치에서 사제 장치가 터지고 이 헌병의 하체에 불이 순식간에 옮겨붙는 충격적인 장면이 보도됐다. 검찰은 이 헌병의 부상 정도는 아직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 부상에는 2도 화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헌병은 현지 RTL과 익명으로 한 인터뷰에서 소속 부대를 향해 유리병, 돌, 유리 조각, 화염병 등 많은 물체가 쏟아졌다면서 "인화성 물질이 내 피부로 퍼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열기에 온몸이 휩싸이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느낀 고통을 토로했다. 전날 3주째 주말 대규모 학생·노조·시민단체 시위가 벌어진 프랑스에서는 32만명이 거리로 나섰다. 이는 첫 번째 주말 시위가 벌어진 지난달 17일 55만명, 같은 달 24일의 41만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은 이번 시위가 전반적으로 잘 진행됐으나 막바지를 향하면서는 "전례 없는 폭력"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시위로 체포된 사람은 779명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 보안 요원 부상자는 15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체포자 수는 지난달 24일(1천314명)과 17일(2천628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기물 파손 및 약탈 피해를 본 상점 수도 줄었다. 프랑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약 20개 상점이 피해를 보았다. 대선 유력주자인 극우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화염병 공격에 책임 있는 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6.11.01. 9:26
엘니뇨 직격탄 볼리비아, 국가비상사태 선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볼리비아가 엘니뇨 현상에 대응하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전 세계에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현상으로 대체로 2∼7년 주기로 발생한다. 지속 기간은 통상 9∼12개월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파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엘니뇨 대응을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번 현상은 가뭄과 홍수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며, 우리는 모든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비상사태 선포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엘니뇨가 촉발한 가뭄으로 국가 전체 9개 주(州) 중 6개 주에서 7만8천 가구가 피해를 봤다. 7만5천마리가 넘는 가축도 폐사했다. 유엔은 현재의 엘니뇨가 '전례 없는' 규모로 라틴아메리카, 동부·남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실제로 볼리비아와 이웃한 페루에선 기온상승과 산불로 이미 최소 12명이 숨졌으며,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선 10월 강우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엘니뇨가 촉발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남미 각국은 엘니뇨로 피해를 입은 곳을 중심으로 지역별 비상사태를 발령하며 대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광호
2026.11.01. 9:26
39년 만에 아르헨 찾는 교황…정부는 사회정의 메시지에 촉각 남미 순방 중 아르헨티나 8∼11일 방문…총 700만명 운집 예상 아르헨 정부 교황 방문 환영하나 취약계층·민생문제 관련 발언에 우려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레오 14세 교황이 39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폐암 수술로 순방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일정이 예정대로 확정되면서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약 700만명이 교황 방문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에서 교황이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 취약계층 보호 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3년 12월 취임 이후 고강도 긴축정책을 추진해온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교황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지만, 연금 수급자와 장애인 지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가톨릭교회의 시각차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교황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1987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9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12년간 재임하면서도 고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 방문은 교황의 건강 문제로 취소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레오 14세는 지난달 13일 폐선암으로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회복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해외 순방에 의학적 장애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일정이 확정됐다. 교황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한다. 아르헨티나 방문 기간 가장 큰 행사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루한 대성당에서 열리는 미사다. 이 행사에만 300만∼4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과 코르도바주 등 다른 지역의 행사까지 포함하면 전체 방문 기간 약 700만명이 교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은 9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클레이폴레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는다. 40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는 이 시설은 정부의 장애인 지원 예산과 복지 서비스 축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목받는 방문 장소다. 레오 14세는 그동안 빈곤층과 소외계층 보호, 사회적 연대와 공동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방문에서도 화합과 사회정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밀레이 대통령과 가톨릭교회의 관계도 관심사다. 밀레이는 대선 후보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을 '악마의 지상 대리인' 등으로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2024년 2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포옹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 개선에 나섰다. 다만 밀레이 정부의 긴축정책을 둘러싼 가톨릭 교화와의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연금 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악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장애인 지원 예산과 복지 서비스 문제를 놓고 가톨릭교회와 복지단체의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지 언론은 밀레이 정부가 39년 만의 교황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정권의 외교적 성과로 부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면서도, 교황이 빈곤, 일자리 부족,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현안을 직접 언급할 경우 정부의 긴축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에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선정
2026.11.01. 9:26
빅테크 신용위험 우려 확산…AI 투자 열풍 속 '보험' 찾는 월가 풋옵션·신용부도스와프 거래 급증…"손실 방어 수요 매우 커" GPU 사용료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상품도 등장…AI 위험 관리 시장 형성 (뉴욕=연합뉴스) 임수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산업에 수조 달러의 자금이 몰린 가운데 월가에서 AI 관련 투자자산의 가격 급락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 가격 하락은 물론 AI 반도체(GPU) 사용료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와 기술기업 임원들이 풋옵션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을 활용해 투자 손실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문사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스티븐 솔라카 수석부사장은 "투자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하려는 수요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대형 기술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이 최근에는 보유 주식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AI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텔은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주가가 28.6% 폭락했고, 알파벳도 전날 12% 넘게 하락하며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코어위브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거래량은 지난달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8년 만기, 행사가격 35달러인 코어위브 풋옵션이 활발히 거래됐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주 5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AI 관련 기업의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CDS 프리미엄도 확대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기업이 부채를 갚지 못할 때를 대비한 보험 성격 파생상품의 가격으로,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채권정보업체 솔브에 따르면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대형 기술기업 5곳의 채무불이행에 대비한 CDS 프리미엄은 지난 한 달간 일제히 상승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솔브의 공동창업자인 유진 그린버그는 "예외 없이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다는 것은 개별 기업의 특수한 신용 문제라기보다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AI 투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초고속 거래업체 점프 트레이딩은 최근 AI GPU 사용료가 급락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등의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파생상품 거래에 나섰다. 대형 트레이딩업체 서스쿼해나 인터내셔널 그룹도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기업들로부터 GPU 사용료 하락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파생상품 거래 문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수정
2026.11.01. 9:26
트럼프, 유세마다 "5천불 배당금, 한중일 아닌 미국서 써야" '국내소비 통한 경제 재순환' 언급하며 "美 위대하게 만드는 일"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인 1인당 5천 달러 배당금' 지급 공약을 내세운 가운데, 이 돈을 한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며 국내 소비를 연일 강조해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유세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5천 달러(약 67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이는 "공화당만이 실현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천 달러의 '트럼프 배당금'은 총액이 약 1조 달러에 달하지만, 미국이 관세 정책 등으로 25조 달러 규모의 부를 창출했다며 "생각해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배당금의 유일한 조건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부가 각각 5천 달러씩 총 1만 달러를 받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배우자에게 "우리에게 1만 달러가 생겼으니 중국에 가서 쓰자. 일본에 가자. 한국에 가자"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매우 낭만적인 곳으로 가자. 프랑스로 가자"고 하는 것도 안 된다며 배당금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배당금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고 미국 내에서 소비돼 자국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몬태나주 유세에서도 '트럼프 배당금'과 관련해 "여러분이 '5천 달러가 생겼으니 중국에 가서 돈을 쓰자. 일본이나 한국으로 여행을 가자. 남미에도 가자'고 말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 돈은 미국 안에서 써야 한다"며 "이는 '재활용'이나 '재순환'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로 불릴 수 있다. 이건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고 우리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배당금 지급 구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미국 언론에서도 막대한 재원 부담과 인플레이션 심화, 국가부채 확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고 상원 선거 결과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배당금 지급 구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유미
2026.11.01. 9:26
후티 반군 "사우디 영공 통과 말라" 민항기 공격 경고 유엔 "무력 충돌 격화에 예멘 서부서 30만명 피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사우디 영공을 지나는 민항기들을 겨냥한 군사적 타격 위협을 재차 가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후티 군 고위 관계자는 "사우디 아람코 시설은 우리 예멘군의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며 "이곳에 대한 투자는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제 항공사들을 향해서도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상공을 제외한 사우디 영공을 이용하지 말라"며 항공기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예멘 공식 정부 및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맞서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란의 핵심 동맹 세력이다. 전날 이란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자국을 겨냥한 추가 타격에 나서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지난 7월 소강상태였던 예멘 내전이 다시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한 이후,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내 주요 석유 시설과 공항을 지속해 타격해 왔다. 지난달에만 후티의 공격으로 사우디 영토 내에서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지난 10월 10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 공습 당시 최소 13명이 숨져, 최근 수년 새 사우디 본토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 참사로 기록됐다. 사바 통신은 이날 사우디군 역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대학의 의과대학을 두 차례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호데이다 주민 2명도 AFP 통신에 해당 지역에서 굉음과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최빈국 예멘의 서부 지역에서는 교전 격화로 30만 명 이상의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피란민 대다수가 최근 두 달 새 발생했다며 "이들에게 피난처와 식량, 식수, 의료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유엔은 지난 7월 교전이 재개된 이후 지금까지 1천6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11.01. 9:26
이스라엘 야권, 연정 논의 시동…'아랍계와 느슨한 연대' 전망(종합) 유대민주국가·평등한 군복무·하마스 척결 등 연정참여 조건 제시 아랍계 의원 외부지원 의향 밝혀…반네타냐후 진영간 및 아랍권과 소통 개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반네타냐후 진영을 주도하는 군참모총장 출신의 가디 아이젠코트 야샤르 당 대표가 새 연립정부 구성 논의를 공식화했다. 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젠코트 대표는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치러진 총선 결과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와 병역 기피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며 정권 교체를 위한 연정 구성 논의를 공식화했다. 그는 전체 120석 중 67석을 확보한 야권과 아랍계 정당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네타냐후 체제를 조속히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시온주의(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역사적 고향인 팔레스타인에 민족 국가를 건설하고 이를 유지·발전시키려는 운동) 국가'라는 이념적 정체성과 연정 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아랍계 정당(19석)을 어떻게 끌어안을지가 향후 논의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아이젠코트 대표는 자신이 구성할 차기 정부를 '시온주의자 및 국가주의적(statesmanlike) 정부'로 규정하고 연정 참여를 위한 4대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이스라엘을 유대·민주·자유주의 국가로 인정할 것 ▲독립선언서의 가치를 존중할 것 ▲군이나 민간 부문에서 전 국민의 의무 복무를 시행할 것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완전한 척결에 동의할 것 등이 조건이다. 이 선언은 이스라엘 국가 안보와 유대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 국민 의무 복무' 조건은 특정 종교 집단의 특권을 우선시해 온 현 네타냐후 연정의 초정통파(하레디) 정당들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유대계 주류 보수·중도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이 원칙만 수용한다면 어느 의원이나 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친네타냐후 진영 구성원들의 이탈을 유도하려는 전략도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차기 정부 구성의 최대 난관은 야권(아랍계 포함)이 확보한 67석의 내부 구성이다. 아이젠코트가 내건 '시오니즘 원칙'에 동의할 수 있는 유대계 야당 의석은 48석에 불과하다. 의회 과반(61석)을 확보해 총리로 인준받으려면, 국가 정체성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는 조인트 리스트(11석), 라암(8석) 등 두 아랍계 정당의 19석이 꼭 필요하다. 아랍계와의 연대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분출하는 상황에서도 아이젠코트가 엄격한 '유대 국가 인정'을 연정 참여 조건으로 못 박은 것은 유대계 우파 유권자들의 반발을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방어막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아랍계 정당들과는 정부 밖에서의 제휴를 도모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아랍계 정당들도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아흐마드 티비 조인트 리스트 의원은 반(反)네타냐후 정부 수립을 지원할 용의는 있지만, 장관직을 맡거나 정부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시오니즘 원칙에 공식 서명하지는 않되, 의회의 총리 인준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는 식의 '외부 지원(신임 보완)'을 통해 네타냐후 퇴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아랍계 정당 의원들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한다면 아이젠코트가 주도하는 시온주의 성향의 야권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않고도 '과소 정부'를 출범시킬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야권 정당 수뇌부간의 만남이 본격화하고, 반네타냐후 진영 지도자와 아랍계 정당과의 접촉도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스라엘 베이테누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대표가 전날 아이젠코트와 총선 투표 이후 처음으로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리베르만 대표는 이날 늦게 중도 우파 연합 베야하드의 2인자인 야이르 라피드와도 만날 예정이다. 아이젠코트는 또 최근 민주당의 야이르 골란 대표 및 베야하드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와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골란 민주당 대표는 아랍계 연합 정당인 '조인트 리스트'의 유세프 자바린, 아흐마드 티비 대표와 만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타냐후 정권의 균열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병역 면제 폐지 위협에 직면한 현 연정 소속 초정통파 정당 토라유대주의연합(UTJ, 7석) 내부에서조차 정치적 생존을 위해 아이젠코트 주도의 소수 정부를 외부에서 조용히 묵인하거나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가 정권 유지를 위해 이란과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아이젠코트 대표는 "새 정부 출범 전까지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에만 군사 작전을 지원하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총리 후보 지명을 위한 정당 대표들과의 공식 협의를 오는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젠코트가 아랍계 정당과 느슨한 연대를 의회 과반으로 현실화하고 시온주의 진영의 결속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이스라엘 정국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11.01. 9:26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조혜정이 한층 갸름해진 얼굴과 청순한 미모로 근황을 전했다. 조혜정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혜정은 '다시 쓰는 세계' 공연 포스터 앞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회색 야구모자에 검은색 재킷을 착용한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모자 아래로 드러난 갸름한 얼굴선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끌었다. 과거 귀엽고 앳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조혜정은 한층 성숙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달라진 매력을 드러냈다. 앞서 조혜정은 체중 감량 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근황에서도 한층 날렵해 보이는 얼굴과 자연스러운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배우 조재현의 딸인 조혜정은 2015년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11.01. 9:24
[OSEN=정승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4, 아스톤 빌라)이 치명적인 실수로 팀의 승리를 놓쳤다. 경기 내내 눈부신 선방을 펼쳤지만, 코너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자신의 골문 안으로 떨어뜨렸다. 일본 현지에서는 충격과 실망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앞선 활약을 떠올리며 스즈키를 감쌌다. 아스톤 빌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빌라는 전반 39분 니콜라 잭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요한 만잠비의 패스를 받은 잭슨이 수비수들을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빌라는 전반 16분 존 맥긴의 페널티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도 겪었다. 스즈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반 32분 오스카 보브의 결정적인 슈팅을 한 손으로 막아냈고, 후반에도 곤살로 가르시아의 슈팅을 저지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문제는 후반 19분 발생했다. 풀럼의 알렉스 이워비가 오른쪽에서 골문을 향해 감겨 들어가는 코너킥을 올렸다. 스즈키가 공을 잡으려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손에서 빠져나온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공식 기록은 스즈키의 자책골이었다. 스즈키는 실점 이후에도 안토니 로빈슨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총 4개의 선방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 실수가 승부를 바꿨다. 빌라는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리그 3연승을 노렸던 빌라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스즈키의 실수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일 "스즈키 자이온이 통한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연이은 좋은 선방 이후 공을 잡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즈키가 전반부터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코너킥 처리 실수로 이번 시즌 리그 세 번째 무실점 경기 달성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스즈키의 실수를 악몽 같은 공 처리 실수로 표현했다. 앞선 선방으로 팀을 구했지만 자책골 하나로 활약이 빛을 잃었다는 평가였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커다이제스트'는 1일 "일본의 이른 아침이 술렁였다"며 스즈키의 자책골 이후 온라인에서 쏟아진 반응을 소개했다. 일본 팬들은 "진짜냐", "충격이다", "저런 실점은 개인적으로 거의 본 적이 없다", "너무 아깝다", "이건 괴롭다", "일본인으로서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한 팬은 "다른 플레이는 전부 좋았는데 아쉽다"고 했고, 또 다른 팬은 "지금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더욱 아깝다"고 평가했다. 반면 스즈키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그래도 세 골은 막아냈잖아", "스즈키도 사람이었구나", "괜찮아. 실수는 누구나 한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일본 최고의 골키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현지의 평가도 엇갈렸다. 빌라 전문 매체 '빌라뉴스'는 스즈키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4점을 부여하며 할로윈에 벌어진 악몽이라고 혹평했다. 다만 경기에서 기록한 네 차례 선방과 높은 패스 성공률 등 긍정적인 부분도 인정했다. 반면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은 경기 직후 스즈키를 적극적으로 감쌌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에메리 감독은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스즈키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수많은 선방을 기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의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동료 이안 마트센도 스즈키를 지지했다. 일본 '사커킹'에 따르면 마트센은 "실점은 원하지 않는 일이고 아쉽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스즈키는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골키퍼다.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이다. 팀으로서 그를 지원하고 다음 경기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상대 팀에서도 스즈키의 능력을 인정하는 평가가 나왔다. 풀럼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스즈키의 선방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훌륭한 골키퍼라고 언급했다. 스즈키는 지난 8월 파르마를 떠나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36억 원)에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했지만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지 못했다. 빌라는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응원이 동시에 이어졌다. 승리를 놓치게 만든 자책골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지만, 앞서 팀을 구했던 여러 선방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왔다. 스즈키에게 필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서의 반등이다. 에메리 감독과 동료들이 공개적으로 신뢰를 보낸 가운데, 스즈키가 실수의 충격을 털어내고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11.01. 9:23
[OSEN=고성환 기자] 미국프로풋볼(NFL)의 전설적인 명장 빌 벨리칙(74)이 49세 연하 여자친구 조던 허드슨(25)과 이미 1년 전 결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까지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팬들 사이에선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피플'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미식축구팀의 벨리칙 감독과 트러블 컵 엔터프라이즈 설립자 허드슨이 사실은 1년 전 결별했다. 둘은 지난해 말 헤어졌지만, 여전히 사업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952년생 벨리칙은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지도자다. 슈퍼볼에서 무려 8차례 우승을 경험한 그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미식축구팀을 지휘하고 있다. 2001년생 허드슨은 대학 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무려 49세의 나이 차이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2월 비행기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우연히 나란히 앉게 됐고, 벨리칙이 허드슨이 읽고 있던 철학 교재에 관심을 보이며 말을 걸었다. 허드슨도 벨리칙을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허드슨과 벨리칙은 49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23년부터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허드슨은 둘이 처음 만난 날을 '만남의 기념일'이라 부르며 매년 소셜 미디어에 기념 게시글을 올렸다. 할로윈 때는 허드슨이 인어, 벨리칙이 어부로 변장한 사진을 게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둘의 열애는 나이 차이뿐만 아니라 허드슨의 '월권 논란'으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노스캐롤라이나대는 HBO의 유명 다큐멘터리 '하드 녹스' 제작을 논의했지만, 허드슨이 제작진 측에 내용 승인권과 프로그램 지분 등을 요구하면서 없던 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49살 연하 여자친구가 대학의 중요한 사업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것.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벨리칙은 자신에게 보낼 업무 메일을 허드슨의 이메일 주소로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허드슨은 이후로도 학교 홍보팀과 소셜 미디어팀에 자기 마음대로 조언을 건네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지난해 4월 CBS 인터뷰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연출됐다. 진행자가 벨리칙 감독에게 두 사람이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묻자 허드슨이 갑자기 대화를 가로막았다. 그는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5초짜리 해당 장면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논란을 넘어 하나의 '밈'이 됐다. "감독을 조종하는 20대 여자", "이 사람이 정말 벨리칙 맞아?"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해당 장면 외에도 허드슨이 인터뷰 도중 여러 차례 개입했고, 급기야 촬영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벨리칙까지 따라나오라고 했다는 후문까지 나왔다. 하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말 헤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올해까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결별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허드슨은 지난 5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벨리칙의 사진을 게시하고, 올 시즌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홈 개막전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미 결별한 상태였다. 피플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둘은 '지난해 말' 연인 관계를 끝냈지만, 여전히 사업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뒤늦은 결별 소식에 미국 대학 미식축구계도 들썩였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최근 성적이 좋아진 이유가 두 사람의 이별 때문 아니냐는 농담까지 등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는 벨리칙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4승 8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미국 '프로 풋볼 네트워크'에 따르면 한 팟캐스트 진행자는 "적어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가 이제 좀 제대로 된 팀처럼 보이는 이유는 설명된다"고 반응했다. 제이슨 브라운 코치 역시 "그러니까 그들이 성공하고 있는 거지"라며 두 사람의 결별과 팀 성적을 연결하는 농담을 남겼다. 벨리칙을 조롱하는 듯한 반응도 이어졌다. 한 팬은 "벨리칙과 허드슨이 헤어졌다니 정말 충격이다. 완벽한 커플처럼 보였는데"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벨리칙과 허드슨조차 관계를 이어가지 못한다면 나에게는 희망이 없다"며 씁쓸한 농담을 던졌다. 뉴스 콘텐츠 제작자 크리스 실리자도 "진정한 사랑은 죽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2026.11.01. 9:20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전인화가 딸과 함께한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했다. 전인화는 1일 자신의 SNS에 "딸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커피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인화는 야외 카페에서 커피타임을 즐기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조끼를 매치하고, 커다란 선글라스와 패턴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인화는 딸의 요청에 따라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거나 양팔을 들어 올리는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였다. 양손으로 턱을 받치는 꽃받침 포즈까지 소화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환하게 웃음을 터뜨리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만 61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우아한 분위기와 동안 미모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딸이 시키는 대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전인화의 모습에서 모녀의 다정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한편 전인화는 1989년 배우 유동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2026.11.01. 9:14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5)이 플레이오프 5차전 MVP를 수상했다. 김지찬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규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고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 1사 2, 3루 찬스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뒤이어 도루로 2루에 진루했고 박승규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아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4회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김지찬은 6회 2사 2루에서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박승규의 1타점 적시타에는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도 올렸다. 삼성은 김지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 MVP를 수상한 김지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가 너무 가고 싶었다. 오늘 경기를 이겨서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좋은 것은 끝내고 모레 한국시리즈 첫 경기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선 4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17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김지찬은 “개인적으로 감이 안 좋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결과가 안나와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 전에 (최)형우형이 오늘 지면 끝이니까 지고 후회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하자고 하셨다. 그 말이 타석에서 도움이 됐다. 자신있게 돌렸고 결과도 좋았다”며 웃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우승팀 KT를 만난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KT에 9승 7패로 앞섰다. 김지찬은 “정규시즌에는 우리가 KT에 강했던게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가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꼭 이기고 싶다”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6.11.01. 9: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석상 발언이 점점 더 저속하고 장황하며 논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권에 처음 도전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의 발언을 분석했을 때 ‘항상’, ‘절대로’, ‘완전히’ 같은 단정적 표현을 10년 전보다는 19%, 2024년보다는 5% 더 많이 썼다. NYT는 나이가 들거나 인지 기능이 저하될 때 흔히 나타나는 흑백 논리적 사고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저속한 표현도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만 단어당 15개 정도의 비속어를 쓰는데 2년 전에는 14개, 10년 전에는 6개였다. ━ 연설서 횡설수설도 증가…“나이와 정신적 안정에 대한 의문 제기” NYT는 발언이 장황해지고 두서없어진 것도 눈에 띈다고 짚었다. 2016년 대선 유세 때와 비교했을 때 두 번째 임기 들어 연설에서 횡설수설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늘어놓는 경우가 2.5배였다. 연설 시간은 10년 전 42분에 비해 지금은 85분으로 크게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어휘력과 발언 수준은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으로 예전과 비슷했다. 미국 대통령들의 발언 수준은 대체로 중학교 2학년 정도다. 공식일정은 첫 임기의 일평균 2.1회에 비해 1.3회로 줄어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시물은 하루 평균 21차례로 2016년의 13차례보다는 늘고 2년 전의 34차례보다는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공개석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인신공격성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모습을 잇따라 보이며 자제력이 더욱 저하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의 엉덩이를 칭찬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하는가 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쏘아붙이며 조용히 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전국 유세와 백악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나이와 (정신적) 안정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80세다. 작년 초 재집권 당시 78세로, 취임 당시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었으며 전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인지능력 저하를 조롱 대상으로 삼아왔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 같지 않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공보담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날카로운 판단력과 비할 데 없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 국민은 대통령의 꾸밈없는 투명한 모습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6.11.01. 9:10
[OSEN=이상학 객원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현장에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사람이 깜짝 등장했다. KBO 역수출 신화의 원조격인 에릭 테임즈(39)가 전직 밀워키 선수 자격으로 약 75만 명이 운집한 축하 퍼레이드를 함께했다. 선수 시절보다 육중해진 몸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테임즈는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테임즈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도심에서 진행된 우승 퍼레이드 중 위스콘신주 방송 ‘WMTV’와의 인터뷰에서 “사상 첫 우승이라는 점이 모든 걸 의미한다. 정말 대단하다. 오늘 산 굿즈들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옷장에 간직될 것이다. 밀워키 팬들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밀워키 구단도 마찬가지로 프런트 오피스, 코칭스태프 등 모든 이들이 최고”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테임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한국으로 왔다.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3년을 뛰며 KBO리그를 폭격한 뒤 빅리그로 유턴했는데 그때 테임즈에게 기회를 준 팀이 밀워키였다. 3년 보장 16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17년 첫 해부터 31홈런을 폭발하며 KBO 역수출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2018년 16홈런, 2019년 25홈런을 친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3년간 383경기 타율 2할4푼1리(1112타수 268안타) 72홈런 161타점 OPS .848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했고, 2021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거쳐 2023년 2월 은퇴한 테임즈는 밀워키를 자신의 친정팀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14일 ‘MLB.com’ 채팅 프래틱스 코너를 통해 테임즈는 “내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는 밀워키에서 뛰는 것이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고 팀에 애정을 드러내며 밀워키의 우승을 확신했는데 실제로 이뤄졌으니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3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밀워키도 테임즈를 팀 레전드 대우하고 있다. 전직 선수들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테임즈를 꼬박꼬박 부르고 있고, 지난달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초청하기도 했다. 밀워키는 레전드 선수들을 극진히 예우하고 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꺾은 뒤 클럽하우스 축하 파티에선 특별 제작한 샴페인 병이 화제가 됐다. 밀워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뛴 모든 전직 선수들의 이름과 출전 연도를 샴페인 병에 새겨넣은 것이다. 2018년 밀워키에서 1년만 뛴 포수 출신 에릭 크라츠는 지난달 17일 ‘파울 테리토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중요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각자가 역할이 있다는 걸 밀워키가 보여줬다. 라이언 브론, 로빈 욘트 같은 슈퍼스타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기억 못할 수 있는 선수들까지 모두 포함된 샴페인 병은 정말 멋진 상징이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야말로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게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 퍼레이드에는 테임즈 외에도 욘트, 폴 몰리터, 테드 시몬스, 롤리 핑거스 등 198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멤버들과 2011년 내셔널리그(NL) MVP 라이언 브론 등 전직 밀워키 선수들이 여럿 참석했다. 밀워키 역사상 최고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강타자 욘트는 ‘폭스6 밀워키’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짓누르던 어깨의 짐을 덜어낸 기분이다. 1982년에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1승 차이로 아깝게 놓쳤던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그 아쉬움을 오랜 시간 안고 살았다. 지금 선수들에게 ‘수많은 옛 밀워키 선수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옛 선수들에 오랫동안 채워지지 않은 조각을 채워줬다”고 후배들에게 고마워하며 “이번이 마지막 우승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스포츠든 인생이든 뭐든지 처음이 항상 어렵다. 이번 첫 우승을 계기로 밀워키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다음 우승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6.11.01. 9:10
[OSEN=박하영 기자] 코요태 신지가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1일 신지는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신지는 미니스커트에 블라우스, 회색 카디건을 매치해 가을룩을 선보였다.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러블리한 매력을 더한 그는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신지는 8체질 검사를 통해 인바디에서 근육량이 측정이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 상태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PT를 다니며 체력 기르기에 나섰고, 관리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듯 신지는 이전보다 더 건강미 넘치는 자태와 물오른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신지는 지난 5월, 7세 연하의 문원과 결혼했다. 신지는 코요태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신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신지’ 박하영([email protected])
2026.11.01. 9:00
[OSEN=정승우 기자] K리그1 파이널B 첫 경기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FC안양은 부천FC1995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SK와 포항 스틸러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최하위 광주FC 역시 김천 상무와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1일과 1일 전국 3개 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파이널B 경기가 열렸다. 안양은 부천을 2-1로 꺾었고, 포항과 제주는 1-1, 광주와 김천도 1-1로 비겼다. 가장 먼저 웃은 팀은 안양이었다. 안양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전반 39분 박정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성예건이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공격을 전개했고, 김승빈의 슈팅이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히자 박정인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들어 안양이 반격했다. 후반 10분 유키치의 슈팅이 부천 골키퍼 김현엽에게 막힌 뒤 수비수 홍성욱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홍성욱의 자책골로 경기는 1-1이 됐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후반 44분 마테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권경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이날 점유율 58.6%, 슈팅 16회를 기록하며 부천(점유율 41.4%, 슈팅 9회)에 앞섰다. 권경원은 결승골과 함께 공식 매치 리포트 평점 8.3점을 받으며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안양은 11승 13무 10패, 승점 46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2무로 패배가 없다. 반면 부천은 7승 11무 16패, 승점 32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부진이 길어졌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과 제주가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31분 네게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10분 완델손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제주는 이날 점유율 57.6%와 슈팅 13회를 기록했다. 포항은 점유율 42.4%, 슈팅 11회로 맞섰다. 유효 슈팅은 양 팀 모두 3회였다. 제주는 12승 11무 11패, 승점 47점으로 파이널B 선두인 7위를 유지했다. 안양과 격차는 단 1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11승 10무 13패, 승점 43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점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김천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9분 깨졌다. 김천이 교체 투입된 김인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광주도 반격했다. 후반 31분 아이데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슈팅 14회, 유효 슈팅 7회를 기록하며 광주의 슈팅 9회, 유효 슈팅 1회에 앞섰다. 광주 골키퍼 김동화는 여러 차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공식 매치 리포트에서 평점 7.5점을 받았다. 김천은 5승 20무 9패, 승점 35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34경기 가운데 20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3승 13무 18패, 승점 22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10위 김천과 격차는 13점이다. 34라운드를 마친 파이널B에서는 제주가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안양이 승점 4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포항은 승점 43점으로 9위다. 하위권에서는 김천이 승점 35점으로 10위, 부천이 승점 32점으로 11위, 광주가 승점 22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가운데 광주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34점에 그친다. 10위 김천의 현재 승점 35점에도 도달할 수 없어 최하위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반면 10위 김천과 11위 부천의 격차는 3점이다. 부천이 최근 5연패에 빠진 사이 김천은 광주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파이널B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7위 제주부터 9위 포항까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다음 35라운드에서는 제주가 광주를 상대하고, 안양은 김천과 맞붙는다. 포항은 부천 원정에 나선다.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안양이 승리를 챙긴 가운데 남은 네 경기의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11.01. 8:59
인공지능(AI) 검색이 검색 트래픽에 의존해 온 온라인 산업 생태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 명이 넘는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eddit)의 주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9% 넘게 폭락했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억9500만 달러(약 1조199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힌 직후였다. 호실적에도 주가가 폭락한건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때문이었다. 허프먼 CEO는 “10월 한 달 동안 검색 엔진을 통한 유입 트래픽이 매주 평균 100만 건 이상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트래픽 감소의 주범은 구글의 ‘AI 모드’였다. AI 모드는 이용자가 검색한 내용에 대해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가 관련 웹사이트 등 출처를 종합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허프만 CEO는 “현실은 구글의 AI 모드가 (레딧에) 트래픽을 보내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딧은 2005년 창사 이래 줄곧 비회원에게도 게시물을 개방한 뒤 구글 검색 결과 상단 노출 게시물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켜왔으나, 이날 이 방식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실제 ‘AI 검색’ 증가는 검색을 통해 웹사이트에 직접 들어오는 트래픽을 크게 줄이고 있다. 무료 콘텐트를 검색엔진 상단에 노출해 트래픽을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내는 웹사이트 수익 모델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글로벌 데이터분석업체 시밀러웹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사용자가 구글에서 검색한 뒤 어떤 외부 웹사이트도 클릭하지 않고 끝나는 ‘제로 클릭 검색’이 전체 구글 검색의 68%에 달했다. 안광섭 세종대 겸임교수는 “이용자들이 검색 후 외부 웹사이트를 한 번도 클릭하지 않고 AI 요약만 보고 나간다. 페이지에 붙는 광고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 간 미국 내에서 구글 자연 검색을 통한 트래픽 유입은 월스트리트저널 18%, 로이터 35%, 워싱턴포스트는 44%까지 감소했다. 다만 로그인을 요구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AI 검색의 영향권을 다소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 검색 유입에 기대지 않고 자체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이용자를 붙잡는 데다, 익명 기반 커뮤니티나 정보 전달 플랫폼과 달리 성별·연령·지역 등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3분기 광고 매출이 630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AI 검색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있다. 미국 잡지 ‘롤링스톤’ 발행사인 PMC는 지난해 9월 구글의 AI 오버뷰가 검색 독점을 활용한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지난 9월 기각됐다. 미국 USA투데이는 검색 감소가 계속되면 자사 사이트의 데이터를 읽어가는 구글의 크롤러를 차단할 수 있다고 했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AI 봇을 막기 위해 로그인을 강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성지원([email protected])
2026.11.01. 8:57
[OSEN=박근희 기자] 배우 박경혜가 메시지 답장 하나에도 오랜 시간 고민하는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경혜볼래’에는 ‘이제야 만난 인프피, 따뜻함 Too Much I 들어볼래 ep4 이제야 시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시인이자 작사가로 활동 중인 이제야가 출연해 박경혜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야는 “안녕하세요. 저는 등단한 지는 15년 정도 됐고 시랑 산문 열심히 쓰고 있는 이제야라고 하고요. 작사 작업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경혜는 평소 자신의 성격과 관련해 연락을 주고받을 때 겪는 고민을 털어놨다. 박경혜는 “저는 그 단어가 참 어려운 사람이에요. (예를 들어) 누군가한테 이제 연락이 와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 어떻게 답장해야 될지를 정말 오래 고민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한번 생각했어요. 내가 왜 그렇게 오래 고민할까? 생각했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마음을 온전히 전하고 싶은데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게 그리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게 하고 싶은 마음에 답장을 한동안 못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박경혜는 “그리고 보내고 나서 ‘아 이렇게 표현할걸’ 이러고 후회하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경혜볼래’ 영상 캡처 박근희([email protected])
2026.11.01. 8:56
올해 누적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곧 돌파한다. 인공지능(AI) 확산이 반도체 수출을 밀어올린 덕분이다. 한국은 독일·미국·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수출 1조 달러’ 고지에 오른다. 1일 산업통상부는 이런 내용의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1152억8000만 달러(약 154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7% 급증했다. 월간 수출액으로는 지난 9월(1211억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 달러로, 연간 수출 1조 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700억 달러에 불과하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1월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기록한 나라는 독일·미국(2006년), 중국(2007년) 등 세계에서 3곳뿐이다. 수출 1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까지 중국은 13년, 독일은 30년, 미국은 31년이 걸렸다. 한국은 1995년 100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 31년 만에 1조 달러 고지를 밟게 됐다. 올해 세계 수출 4강에 오를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가별 수출 순위는 1위 중국(2조1254억 달러), 2위 미국(1조2383억 달러), 3위 독일(9409억 달러), 4위 네덜란드(5186억 달러), 5위 한국(4962억 달러) 순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빠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 네덜란드를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수출 절반은 반도체지만…20대 품목 중 18개가 날았다 주역은 물론 반도체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56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4% 급증했다. AI 설비투자 급증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49%로 절반에 육박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도 1년 전보다 34% 증가했다. 20대 주력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 수출은 AI 서버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496.6% 급증한 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도 18.1% 늘어난 65억5000만 달러로, 역대 10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화장품(57.5%)과 농수산식품(11.6%), 바이오헬스(30.2%) 수출도 일제히 증가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영향으로 수출액(69억2000만 달러)이 80% 늘었다. 반면에 선박 수출은 지난해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43.6% 줄었다. 생활용품 수출은 안경·시계 등 패션잡화 수출이 줄면서 13.4%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증가한 727억8000만 달러였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입액이 63.1%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로,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올 1~10월 누적 무역흑자는 29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1억 달러 늘었다. 반도체 훈풍이 불고 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엔 남의 일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집계한 올 3분기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49%로, 2017년 2분기(0.58%) 이후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며 0.6%까지 올랐다. 매출도, 현금 흐름도 나빠진 가운데 금리까지 치솟은 탓이다. 내수와 고용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통계를 보면, 올 3분기 소매판매액 지수(불변)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에 0.1% 줄어든 이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소 폭도 지난해 1분기(-0.8%) 이후 가장 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기술·자본 집약적 산업인 반도체는 다른 산업과의 연관 효과가 작아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다”며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신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수현.장원석([email protected])
2026.11.01.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