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후반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삼성은 43승 1무 44패 승률 0.494를 거두며 전반기를 8위로 마쳤다.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전반기를 다소 아쉽게 끝냈는데 선수들 모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후반기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게 잘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운동장 안에서만큼은 자신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자는 이야기를 건넸다. 그래야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전반기 타율 2할9푼4리(323타수 95안타) 12홈런 54타점 63득점 OPS 0.845를 거뒀다. 3~4월 31경기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7홈런 22타점 27득점, 5월 25경기 2할3푼6리(89타수 21안타) 2홈런 14타점 14득점에 그쳤다. 6월 22경기 타율 3할2푼9리(85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14득점, 7월 9경기 타율 4할8푼5리(33타수 16안타) 2타점 8득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중 “타격감이 왔다 갔다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던 구자욱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야구라는 게 알다가도 모르는 거 같다. 6,7월 (타격감이) 괜찮았는데 팀 승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제가 좀 더 잘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후반기 첫 경기가 우천 취소된 게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구자욱은 “4연전은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우천 취소되면서 3연전이 됐다. 부담감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반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범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구자욱은 찬성의 뜻을 밝히며 “타자든 투수든 억울한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억울하게 아웃되거나 아웃시켜야 할 상황에서 그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꽃미남 선수로 잘 알려진 구자욱은 지난 12일 올스타전에 메이크업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구자욱은 “메이크업을 받고 야구한 건 처음이었다. 되게 신기하고 메이크업을 잘 해주셔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춤추고 했었는데 저와 안 맞았다. 이번이 가장 잘 맞았다. 외모에만 신경 많이 썼다”고 웃어 보였다. 올스타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한 그는 “운 좋게 안타 2개를 때렸는데 대전에서 오후 5시가 되면 공이 진짜 안 보이더라. 제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도 열심히 싸우고 있으니 팬들도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7.17. 17:40
필자 어머니는 50대 말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암이 이미 많이 퍼진 상태라 수술도 할 수 없었고 의사가 6개월 이상 살기 힘들 것이라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여러가지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필자는 어머니께 솔직히 의사에게 들은 당신 암상태를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암상태의 심각성을 듣고 놀랐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항암 치료하면 원래 약한 당신 몸이 견디기 힘들 것 같으니, 어머니께서는 항암 치료하지 않고 죽는 날까지 그냥 즐겁게 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어머니가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속으로 많은 염려를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실제 큰 염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순간순간 낙도 생활을 하셨습니다. 의사 말과는 달리 어머니는 항암치료도 전혀 받지 않고 6년 이상을 통증없이 살고 가셨습니다. 어머니가 특별 수행인은 아니었지만, 교당을 꾸준히 다니면서 매일 조금씩이나 꾸준히 좌선, 기도, 염불, 일기기재 등으로 평생 공부를 하셨으니 결국 마음에 있어 수양력이 쌓였고, 말기 암이라는 상황에서도 큰 염려없이 낙도 생활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헬스장에 한 번 갔다고 근육이 튼튼해 지지 않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틀림없는 결과가 나옵니다. 모든 것에 있어서 결과를 성취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보물 지도가 있어도 그 곳에 실제 가서 보물을 캐지 않으면 보물이 자기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마가 14:38) 말씀하시며, 실제 행동과 취사(取捨) 즉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실행의 어려움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학자가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가를 연구했습니다. 상원의원, 대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그 사람들의 학력과 지능, 집안 배경 등 성공 요인으로 분석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에게 설문조사 메일을 보낸 후 그 학자는 하나의 독특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각 분야에 크게 성공한 사람들일수록 평균적으로 답메일을 빨리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다음 하나를 추가했다고 합니다.이“성공한 사람은 무엇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하는 사람이다.” 몇 년 전 중국에서 가장 부자 중의 한 사람인 알리바마의 창시자 마윈과 일본에서 가장 거부 중 하나인 손정희씨가 만나서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두 분 다 비즈니스를 일류로 하는 사람들이며 특별한 역량과 경험을 소유한 분들입니다. 비즈니스를 성공하는데 “삼류 기획과 일류 실행, 일류기획과 삼류 실행 중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에 관한 대화였습니다. 두 분 다 “기획은 특별하지 않아도 실행이 일류로 되면 그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합니다. 어떤 원불교 교무님은 어린 시절 부터 부끄러움이 많았습니다. 이것이 교화를 하는데 큰 장애가 되었습니다. 그 교무님께서 모 교당에서 학생법회를 담당 할 때 일입니다. 일요일 학생 법회 후 한 학생의 생일 파티를 열게 되었는데, Happy Birthday 노래가 끝난 후 어떤 학생이 “교무님! 오늘 00생일날이니 교무님도 춤을 추거나 노래 하나 하세요!” 그 학생은 교무가 많이 수줍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짓←꿎게 장난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교무님께서 선뜻 일어나 최신 힙팝 노래를 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다들 웃었고 아주 흥겨운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그 날 저녁에 기재한 그 교무님의 일기입니다. 한국에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내가 오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그런 기분이었다. 매우 긴장되었다. 모든 교도님들이 나를 바라보며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 기다리고 있었다. 난 긴장했지만 흥겨운 분위기를 깨고 싶지는 않았고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내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했다. 난 노래를 부르고 미친 듯 춤을 추었다. 이가 내 수행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내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동안 엄청난 “해방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오래도록 내가 짊어지고 있던 어떤 짐에서 벗어난 느낌이었다. 본래 우리 마음에는 부끄러움도 없고 대담함도 없다. 모든 이가 원래는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이지도 않다. 20여 년의 내 삶 속의 생활 환경과 성격이 부끄러움을 잘 타게 만들었고, 난 그 생각에 갇혀 있었다. 제 본래 성품이 부끄러움도 대담함도 없다는 것을 이미 배웠고 이해했지만, 내가 습관적으로 부끄러움을 타는 내성적인 사람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순간, 난 내 자아를 내려놓았다. 그 순간, 난 스승 보리달마 앞에서 자신의 팔을 자른 제2조 혜가와 다르지 않았다. 어떤 수행자가 필자의 스승님께 “아침에 잠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수마를 극복하고 아침 좌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물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어떻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바로”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답하셨습니다. 운동회사인 나이키의 모토가 “Just do it!” 입니다. 운동뿐 아니라 이 모토는 우리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큰 모토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신앙 수행 실행 일류기획 성공 요인 필자 어머니
2025.07.17. 17:38
[OSEN=선미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아티스트 최초'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입성해 이틀간 성대한 공연을 펼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18일, 이하 현지시각)과 내일 양일간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2019년 7월 해외 쇼케이스 투어 'UNVEIL TOUR 'I am...''(언베일 투어 '아이 엠...') 이후 단독 공연으로는 약 6년만의 런던 방문이다. 또 하나의 'K팝 아티스트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공연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1 'K팝 최초'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입성! 2019 → 2025 6년 새 공연장 규모 12배 확장! 2019년 데뷔 2년 차에 런던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를 전석 매진시키며 '글로벌 루키' 존재감을 빛낸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글로벌 탑 아티스트'로 성장해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 우뚝 선다. 천장이 있는 콘서트홀에서 푸른 하늘을 지붕 삼은 스타디움으로, 수용 규모(좌석 수) 기준 약 5000석에서 6만여 석으로 6년 만에 무려 12배 이상 공연장 규모를 확장한 스트레이 키즈가 현지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해소할 특급 스테이지로 런던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공연이 열리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 구단 토트넘 핫스퍼 FC의 홈구장으로써 지난 2019년 개장했다. 웸블리 스타디움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전 세계 최고급 경기장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그간 핑크(P!nk), 건즈 앤 로지스(Guns N' Roses), 비욘세(Beyoncé), 레이디 가가(Lady Gaga), 위즈키드(Wizkid) 등 내로라하는 월드 스타들이 다녀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아티스트 최초' 해당 스타디움 입성 공연을 펼치고 월드와이드를 호령하는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당초 18일 1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 솔드아웃 성원에 힘입어 19일 공연을 추가했다. #2 英 오피셜 차트 수놓은 무대 퍼레이드! 오피셜 앨범 차트 6연속 & 싱글 차트 통산 5번 진입 진기록! 현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영국 오피셜 차트 진입곡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1969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오피셜 차트는 영국 내 인기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음악 차트로 미국의 빌보드 차트, 일본의 오리콘 차트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차트로 불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발매한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와 타이틀곡 'MANIAC'(매니악)으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및 싱글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ODDINARY' 95위, 'MAXIDENT'(맥시던트) 85위, '★★★★★ (5-STAR)'(파이브스타) 40위, '樂-STAR'(락스타) 69위, 'ATE'(에이트) 62위, '合 (HOP)'(합 (합)) 91위 등 6개 작품 연속 랭크인에 성공했고 싱글 차트에서는 'MANIAC' 98위, '특' 100위, '락 (樂)' 44위, 'Lose My Breath (Feat. Charlie Puth)'(루즈 마이 브레스 (피처링 찰리 푸스)) 97위, 'Chk Chk Boom'(칙칙붐) 30위 등 통산 다섯 번 진입을 이뤄내며 본인들이 직접 만든 음악 성장 서사를 해당 차트에 새겼다. 이들은 '특', 'MANIAC', '락 (樂)', 'Chk Chk Boom' 등 오피셜 차트 입성곡들을 생생한 밴드 사운드에 맞춰 라이브로 선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함성과 환호를 이끌어 낸다. 투어에서만 들을 수 있는 편곡 버전에 불기둥, 레이저를 비롯한 화려한 무대 효과,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구름 관중의 떼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3 '데뷔 첫' 유럽 투어서 각 지역 대표 스타디움 직행 쾌거! 런던에서 반환점 돌고 열기 UP!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런던 공연으로 데뷔 첫 유럽 투어의 반환점을 돈다. 11일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15일 프랑크푸르트, 18일~19일 런던, 22일 마드리드, 26일~27일 파리, 30일 로마에서 마무리되는 유럽 투어가 후반기로 접어들며 한층 무르익은 분위기와 함께 열기를 더해간다. 스트레이 키즈는 첫 유럽 투어부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직행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와 위상을 뽐내고 있다. 특히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단독 공연을 연다. 세계 각지에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히스토리 메이커' 스트레이 키즈의 거대한 발자국이 '처음'이라는 이름 아래 새겨질 런던 공연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17. 17:37
[OSEN=강희수 기자] BMW 그룹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7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BMW와 MINI의 모든 순수전기차를 대상으로 ‘BMW·MINI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BMW 그룹 코리아의 전기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은 고객이 전기차를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특별 캠페인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과 운행 안전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연식과 무관하게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BMW 및 MINI 순수전기차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차량 소유 고객은 전국 BMW 및 MINI 공식 서비스센터에 예약 후 차량을 입고하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고된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와 배터리 관련 부품, 고전압 케이블, 냉각수를 포함한 차량 냉각 시스템,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등을 점검하게 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전기화 모델의 판매에만 집중하지 않고, 충전기 및 정비 인프라 구축 등 국내 전기차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2500기의 충전기를 전국에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3000기의 충전기를 확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7.17. 17:36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수사 대상에 야당 인사들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순직 해병 수사방해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18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순직 해병 사건 관련자로 이 의원이 거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검팀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채널이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구명로비 의혹 사건 관계인과 이 의원과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이번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도 같은 날 강원 강릉에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앞서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2년 11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고받은 문자를 확보했다. 문자에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란 내용이 담겼다. 또 윤 전 본부장이 설립한 사단법인 ‘지엘에이(GLA)’ 주최 행사에서 권 의원이 직접 축사를 하고 같은 당 나경원·윤상현 의원도 영상 축사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2022년 2월13일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배경에 권 의원이 있었다는 캠프 관계자의 증언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임종득 의원에 이어 이철규·권성동 의원까지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 직할의 새로운 검찰 운용”이라며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세 특검이 마치 민주당 직할 또는 이재명 정권 직할의 새로운 검찰을 운영하는 것으로 국민께 비치고 있다”며 “힘자랑이 너무 과하다 보면 부러지게 돼 있다. 의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뿐 아니라 발부하는 사법부에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7.17. 17:35
[OSEN=손찬익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설까. 미국 인터넷 매체 ‘TWSN’은 “보스턴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타자 맷 올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스턴은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경기 차를 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해당 지구는 상위 4개 팀이 모두 50승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 ‘TWSN’은 “이런 구도에서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할 팀은 마감 시한 전에 가장 과감하게 움직이는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WSN’은 “보스턴은 장타력을 갖춘 1루수 보강이 절실하다. 현재 아브라함 토로와 로미 곤잘레스가 나눠 맡고 있지만, 올슨처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파워 히터가 필요하다”며, “올슨은 지금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카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올슨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출신으로, 올 시즌 역시 정상급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다. 애틀랜타와 2022년부터 8년 총액 1억6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으며, 연평균 2200만 달러라는 가성비 좋은 조건으로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매체는 “애틀랜타는 현재 5할 승률에서 크게 밀려 있으며, MVP 출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중심의 재편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31세의 올슨을 활용해 유망주 자원을 보강하는 것도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보스턴이 제시할 수 있는 패키지에 대해 ‘TWSN’은 “팀 내 1루수 자원과 함께 상위 100위권에 속한 유망주 프랭클린 아리아스, 조스틴슨 가르시아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구단 최고 유망주이자 우익수 미래 자원인 로만 앤서니는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TWSN’은 “양키스와 블루제이스에 밀려날 수 없는 보스턴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라며, “최근 몇 년간 부진을 겪은 만큼 이번엔 반드시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올슨은 그런 보강에 가장 적합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보도는 ‘TWSN’ 측의 예상 시나리오에 불과하며 실제 트레이드 협상이나 구체적인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2025.07.17. 17:35
[OSEN=강희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계열사인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대표이사 우병일)이 ‘초개인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디자인 개발’ 국책과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내 총 60억 원 규모의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 세부 과제에 뛰어 들었다. 모델솔루션은 13개 세부 과제 가운데 제8과제에 참여해, 33개월간 약 1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모델솔루션은 개인의 주행 목적, 사용자 행동 특성, 실내외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환경 및 이용 시나리오 기반 설계, 사용자 맞춤 콘텐츠 구성, 경량화·접근성·조작성 등을 고려한 신규 폼팩터 디자인을 주요 개발 항목으로 설정했다. 과제는 디자인 전문기업 BKID(비케이아이디),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강창묵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다. 모델솔루션은 자체 보유한 통합 제조 솔루션과 모빌리티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령화와 개인형 이동 수단 수요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 연계 설계도 추진된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도시 내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 마련을 목표로,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 공공 인프라와의 연계 방안을 검토 중이다. UX(사용자 경험) 설계 측면에서는 조작 편의성, 정보 인식 직관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중심으로 설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개발 결과물은 복지기관, 의료기관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실효성을 검증하며, 기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확산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구동부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자속형 축방향 모터(AFPM: Axial Flux Permanent Magnet Motor)를 적용해 설계하며, 향후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확장성을 모색 중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이번 과제는 사용자 개개인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이동 솔루션을 디자인 차원에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델솔루션이 보유한 제품 기획·설계·제조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7.17. 17:34
[OSEN=박소영 기자] 박명수가 ‘놀면 뭐하니?’에 재출연할까? 7월 1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이도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평소 “유명하지만 인기가 없다”고 말해왔던 하하가 녹화 중 꺼낸 아이템이 실현된다. 이른 바 ‘인사모(인기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 결성. 지난 방송에서 하하는 본인을 포함해 ‘유명한데 인기 없는 연예인’ 명단을 선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장항준 감독, 가수 딘딘, 에픽하이 투컷, 방송인 지석진, 박명수 등이 언급됐고, 멤버들의 수긍을 받은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었다. 이에 ‘인사모’를 본격적으로 결성하기로 한 멤버들은 방송 후 “나오고 싶다는 사람들 연락이 있었다”라며 주변에서 쏟아진 관심을 말한다. 하하는 명단에 없었지만 출연 의사를 밝힌 연예인을 공개하면서, 안타까운 탈락 사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모’의 까다로운 조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재석은 ‘인기가 없다’를 고급지게 포장하면서 “숨어 있는 팬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게 ‘인사모' 목적”이라고 밝힌다. ‘인사모’ 회장이 될 만한 하하의 자격 요건도 폭로된다. 유재석은 하하가 신곡 홍보로 한 SNS 라이브 접속자수가 500명이란 이야기를 듣고 웃음이 빵 터진다. 하하는 그 숫자를 살짝 부풀리는 쪼잔한 발버둥을 치는데, 스태프 중 하하의 SNS 라이브에 접속한 증인이 나와 그 진실을 궁금하게 만든다. 과연 멤버들이 만난 ‘인사모’ 자격 요건이 모두 충족된 연예인들은 누구일지, 7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7.17. 17:33
[OSEN=김채연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이준영이 직접 음주차량을 추격해 검거에 성공한 뒤에도 모범시민상 수여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는 올해 ‘폭싹 속았수다’ 영범이부터 ‘약한영웅2’ 금성제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이준영이 출연해 연남동 한 끼 원정에 나섰다. 이날 탁재훈은 “준영이가 이 근방에서 음주 운전자를 잡았다더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준영은 “제가 퇴근할 때 한 차량이 가드레일을 2번 정도 박을 뻔했다. 경적을 울렸는데도 계속 그러더라”라고 당시 위험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준영은 경찰에 신고한 뒤 귀가하려 했다고. 그는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가려 했는데, ‘혹시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따라가 줄 수 있냐’고 요청하시더라. 다른 분들 차를 박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 차를 박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돌고 돌아서 장충동도 갔다가 자양동도 갔다가 한 시간을 추격전을 벌였다”고 회상했다.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차량을 검거하는데 성공했고, 경찰은 모범시민상을 수여하려했으나 이준영이 이를 거절했다고. 탁재훈이 이유를 묻자, 이준영은 “더 모범적이고 용감하신 분들도 많고 연예인이어서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받는 게 민망했다. 그래서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2021년 8월 이준영은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차량을 추격해 검거에 성공했다. 당시 공개된 블랙박스에서는 이준영이 경찰과 신고 상황을 주고받는 목소리가 담겼고, 이준영이 수사에 협조한 부분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 멤버로 데뷔한 뒤 2017년부터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드라마 ‘굿캐스팅’, ‘이미테이션’, ‘D.P.’, ‘너의 밤이 되어줄게’, ‘일당백집사’, ‘마스크걸’, ‘로얄로더’,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등에 출연했다. 올해만 해도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를 시작으로 ‘폭싹 속았수다’, ‘약한영웅 Class 2’, ’24시 헬스클럽’ 등에 출연하며 상반기에만 네 작품이 공개됐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17. 17:31
[OSEN=선미경 기자] ‘독박투어4’ 김준호가 “과거 ‘대전의 남주혁’으로 유명했다”며 리즈 시절을 셀프 소환한다. 오는 19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서는 ‘고향 특집’을 맞아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새신랑 김준호의 고향이자 ‘성심당’으로 유명한 대전으로 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유세윤의 본가가 있는 고양시 ‘화정지구’를 방문한 ‘독박즈’는 이날 김준호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대전광역시로 향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준호는 “대전에 ‘4대 천왕’이 있는데, 그게 바로 권상우-송중기-손석구-김준호!”라고 셀프 어필한다. ‘독박즈’는 “다 괜찮은데, 마지막 한 명이 좀 이상하다”고 반박해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한다. 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에 도착하자, 김준호는 창밖의 한 예술회관을 가리키더니 “저기서 내가 공연을 하면 여학생들이 다 몰려왔다. 심지어 부끄러워서 숨어있는 친구들도 있었지”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리즈 시절을 소환한다. ‘독박즈’도 지지 않고, “그건 증명할 수 없는 과거!”라고 응수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드디어 김준호의 본가에 도착한 이들은 김준호의 어머니, 여동생과 반갑게 인사한다. 이때 장동민은 “미진아, 잘 지냈어?”라며 여동생에게 스윗하게 말하면서 “내가 이 집의 사위가 될 뻔 했다”는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 김준호는 곧장 “그게 무슨 말이냐? 이거 XX놈 아니야?”라고 극대노하는데, 과연 ‘장동민 사위 발언’의 전말이 무엇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의 어머니는 ‘독박즈’에게 예쁘게 깍은 과일을 대접하는데, 홍인규가 “과일 담은 접시가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자, “한식을 좋아하는 지민이에게 맛있는 거 많이 해달라며 준호가 접시를 사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나아가 김준호의 여동생은 “사실 우리 오빠가 망나니(?)였는데, 많이 변했다. 명절에는 나서서 설거지도 한다”고 180도 달라진 김준호의 모습을 폭로해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든다. /[email protected]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7.17. 17:30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구속 적법성을 판단하는 법원의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적부심사 심문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15분보다 한 시간 15분 정도 이른 9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현재 구속된 상태인 윤 전 대통령은 법무부 교정본부 호송차를 통해 법원 내 구치감으로 입장해 따로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감에 머물다 적부심 심문 시간에 맞춰 법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정혜원·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부장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다. 윤 전 대통령은 판사들의 심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심각하게 악화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며 석방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절차상 구속적부심은 피의자가 출석해 판사가 심문을 진행한다. 이날 변호인단에서도 ‘좌장’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해 여러 변호사들이 나올 예정이다. 이에 맞서 특검팀은 특검보들과 대면조사를 진행했던 부장검사 등이 출석해 판사의 심문 뒤 의견 진술 기회를 얻어 구속이 적법하며 계속 구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2025.07.17. 17:28
"中, 지난달 태평양서 美항모 요격 훈련…대만 유사시 염두" 요미우리 "산둥함, '美항모' 역할 맡은 랴오닝함 서진에 요격 움직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중국 해군 항공모함 2척이 지난달 서태평양을 항해했을 당시 미국 항모 타격군 요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지난 6월 7일께부터 1주일간 이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랴오닝함이 미국 항모 역할을 맡았고 산둥함은 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랴오닝함은 지난달 7일 일본의 동쪽 끝 섬인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서쪽으로 출발해 제2도련선(열도선)을 지나 중국 쪽으로 계속 나아갔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2도련선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을 지칭한다. 이 무렵 산둥함은 오키나와섬 남쪽 해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랴오닝함을 요격하는 움직임을 취했다. 산둥함이 접근하자 미국 항모 역할을 한 랴오닝함은 500해리(약 926㎞) 정도 거리를 두려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는 "미국 항모는 중국 항모와 조우했을 때 우발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항해하는 운용 규제를 따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랴오닝함이 이러한 규제를 준수하며 행동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랴오닝함이) 교전 상태에 들어가기 전 미국 항모의 움직임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이 대만 유사시 미군 접근을 저지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중국군이 제2도련선 안쪽에서 미군 행동을 막아 중국 쪽에 더 가까운 제1도련선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구사하려 한다고 해설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7∼8일 중국 전투기가 일본 초계기를 이례적으로 쫓는 비행을 했던 것도 훈련정보를 수집하려는 일본 측에 압력을 가해 감시를 단념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중국군은 "두 편대는 정찰·조기경보, 방어·반격, 해상 돌격 등 과목 훈련을 했다"며 "원해 대양에서 벌인 체계적 대항 연습"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이 F-15 전투기 공격 능력 향상에 들 비용을 기존의 약 1.6배인 1조16억엔(약 9조4천억원)으로 올리면서 보수 작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F-15 전투기 중 신형인 68대에 장사정 미사일(스탠드오프 미사일)을 탑재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2021년 관련 비용을 6천465억엔(약 6조원)으로 잡았으나, 시험 경비 증가와 엔화 약세 등을 고려해 이를 상향 조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17. 17:25
'웨딩케이크' 등 부른 60년대 가수 코니 프랜시스, 87세로 별세 '트윈폴리오', 히트곡 원곡 불러…통산 4천만장 음반 판매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웨딩 케이크'(Wedding cake),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1950∼6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낸 팝 가수 코니 프랜시스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프랜시스의 홍보 담당자 론 로버츠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프랜시스가 전날 밤 운명했다고 알렸다. 사망 장소나 원인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프랜시스는 2주 전 팬들에게 자신이 골반 골절에 따른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고인은 가수로서 유연하고 편안한 보컬 스타일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올드 스탠더드를 비롯해 로큰롤, 컨트리 음악 등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었으며, 이탈리어와 스웨덴어 등 10여개 외국어로 음반을 발매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1958년부터 1964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가수로 팝 무대를 주름잡았으며, 통산 4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이 전성기 동안 16곡을 빌보드 톱10 차트에 진입시켰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프리티 리틀 베이비'(Pretty Little Baby), '립스틱 온 유어 컬러'(Lipstick on Your Collar), '베이케이션'(Vacation), '스튜피드 큐피드' 등이 꼽힌다. 특히 '웨딩 케이크'는 윤형주·송창식이 듀오 '트윈폴리오' 시절 번안해 부르면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랜시스의 전성기는 1964년 영국에서 건너온 비틀스의 돌풍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후 1974년 한 공연장 인근에서 성폭행을 당해 정신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코 성형수술로 목소리를 잃는 등 시련을 겪다가 1980년대 후반에 목소리를 되찾고 녹음과 공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생전 네 차례 결혼했고, 네 번째 남편인 TV 프로듀서 밥 파킨슨이 떠나면서 네 번 모두 이혼으로 끝났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미나
2025.07.17. 17:25
면직된 '엡스타인 사건' 美검사 "두려움은 폭군의 도구"…저항 촉구 모린 코미 검사 "두려움이 아니라 정의로운 분노의 불길 계기 되길" 트럼프 1기 때 대립각 세우다 면직된 전 FBI 국장 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최근 '엡스타인 파일'이 미국 조야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돌연히 면직조치를 당한 해당 사건 담당 검사가 동료 검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저항을 촉구했다.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지검 소속 모린 코미 검사는 면직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 동료 검사들에게 고별 이메일을 보냈다. CNN이 입수해 전문을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코미 검사는 "예상치 못하게도 어제가 나의 마지막 근무일이었다"며 법무부 본부로부터 면직 통보가 왔고 그 이유는 적시돼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 정신을 "두려움도 편애도 없이"(Without Fear or Favor)라고 요약하면서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식으로 올바른 이유로, 보복의 두려움이 없이, 그리고 힘 있는 사람에 대한 편애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뉴욕 남부 연방지검에서 보낸 10년 가까운 세월 중 대부분의 기간에는 '두려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편애 없이' 행동하는 게 문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두려움 없이'가 어려운 일인 새로운 상황에 들어섰다"며 "(신분보장을 받는) 직업 검사가 이유 없이 면직당할 수 있다면, 남아 있는 이들의 결정에 두려움이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코미 검사는 "두려움은 폭군의 도구이며, 독립적 생각을 억압하기 위해 휘두르는 것"이라며 "두려움 대신 이 순간을 이 곳 한복판에서 이미 타오르고 있는 불길을 더 거세게 타오르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 남용에 맞서는 정의로운 분노의 불길,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추구에 대한 약속의 불길,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우선해서 진실을 위한 헌신의 불길"이 타오르게 해달라고 동료들에게 촉구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코미 검사 면직조치에 관해 질문을 받고 "법무부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었다"라고만 말했다. 코미 검사는 뉴욕남부연방지검에 오래 근무한 베테랑 검사다. 그가 담당했던 사건 중에는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착취 의혹 사건, 엡스타인의 옛 여자친구이며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까지 엡스타인과 함께 미성년자 성착취에 가담한 길레인 맥스웰의 성매매 알선 의혹 사건,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 성매매 알선 의혹 사건 등이 있다. 이 중 엡스타인 사건은 2019년 엡스타인이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종결됐으며, 맥스웰 사건은 2021년 배심원단의 유죄평결이 나왔다. 콤스 사건은 이달 초 무거운 핵심 혐의들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이 났고 가벼운 몇 가지 혐의만 유죄평결이 나왔다. AP통신은 최근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사건들을 담당했던 검사 여러 명을 면직했으며, 아울러 신분이 보장된 법무부 소속 법조인들에 대해 별다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면직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면직된 코미 검사는 제임스 코미 전(前)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딸이기도 해 면직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코미 검사의 아버지인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3년 9월 취임한 후부터 트럼프 집권 1기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가 2017년 5월에 면직될 때까지 제7대 FBI 국장을 지냈다. 그는 올해 5월 인스타그램에 조개껍데기들이 '86 47'이라는 모양으로 놓인 사진을 올렸다가 이 사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선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논란이 되자 해당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07.17. 17:25
[고침] 국제("트럼프정부 고위직 5명 중 1명 가상자산 보…) "트럼프정부 고위직 5명 중 1명 가상자산 보유…트럼프 700억원" 워싱턴포스트 분석…고위직 300명 중 70명이 약 2천700억원 보유 켄 하우리 덴마크 대사 1천670억원 최다…내각 3분의1 가상자산 보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입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고위직 5명 중 1명 이상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약 300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재산 공개 신고서를 검토한 결과, 약 70명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각 중에는 3분의 1 이상이 가상화폐 자산을 보유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은 전체 최소 1억9천300만 달러(2천686억원)의 가상화폐 자산을 신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5천100만 달러(709억원)의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보유했다. J.D. 밴스 부통령의 가상자산도 25만 달러에 달했다. 고위직 중 덴마크 미국 대사인 켄 하우리가 1억2천만 달러(1천670억원)에 달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해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바이든 행정부 내각 관료 중 최종 재산 공개에서 가상자산을 신고한 인사는 아무도 없었고, 다른 어떤 대통령도 가상자산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WP는 전했다. 가상자산 보유를 신고한 이들은 작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원하고 지명된 기술 및 가상화폐 업계 리더들로, 이들의 부상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가상화폐 및 기술 산업의 운명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WP는 설명했다. 또 다수의 고위급 인사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수년간 합법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산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해리슨 필즈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이런 투자는 트럼프 인사들이 민간에서 거둔 성공을 반영한다"며 "행정부에서는 이해충돌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금융 기술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정립하고, 미국을 디지털 자산 경제의 세계적 리더로 만드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태종
2025.07.17. 17:25
[그래픽] 트럼프 정부 주요 고위직 인사 가상자산 보유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입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고위직 5명 중 1명 이상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5천100만 달러(709억원)의 가상화폐 관련 자산을 보유했다. [email protected]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윤
2025.07.17. 17:25
세계의 날씨(7월18일) (09:00) ┌───────┬────┬─────┬───────┬────┬─────┐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주요도시 │기온(℃)│ 날 씨 │ ├───────┼────┼─────┼───────┼────┼─────┤ │암 스 테 르 담│14∼ 24 │흐린 후 갬│멜 버 른│ 5∼ 15 │ 구름조금 │ ├───────┼────┼─────┼───────┼────┼─────┤ │아 테 네│24∼ 35 │ 맑음 │멕 시 코 시 티│12∼ 21 │ 흐림 │ ├───────┼────┼─────┼───────┼────┼─────┤ │방 콕│26∼ 36 │ 뇌우 │마 이 애 미│27∼ 32 │ 뇌우 │ ├───────┼────┼─────┼───────┼────┼─────┤ │베 이 징│24∼ 35 │ 맑음 │몬 트 리 올│14∼ 25 │ 맑음 │ ├───────┼────┼─────┼───────┼────┼─────┤ │베 오 그 라 드│18∼ 26 │ 소나기 │모 스 크 바│14∼ 27 │ 비 │ ├───────┼────┼─────┼───────┼────┼─────┤ │베 를 린│15∼ 25 │ 흐림 │나 이 로 비│14∼ 23 │ 소나기 │ ├───────┼────┼─────┼───────┼────┼─────┤ │브 뤼 셀│19∼ 29 │ 흐림 │뉴 델 리│25∼ 34 │ 뇌우 │ ├───────┼────┼─────┼───────┼────┼─────┤ │부 다 페 스 트│16∼ 25 │ 구름조금 │뉴 욕│23∼ 28 │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6∼ 16 │ 맑음 │파 리│20∼ 31 │ 구름조금 │ ├───────┼────┼─────┼───────┼────┼─────┤ │카 이 로│22∼ 38 │ 맑음 │프 라 하│15∼ 25 │ 소나기 │ ├───────┼────┼─────┼───────┼────┼─────┤ │더 블 린│15∼ 21 │ 소나기 │리우데자네이루│15∼ 26 │ 구름조금 │ ├───────┼────┼─────┼───────┼────┼─────┤ │프랑크 푸르트│14∼ 29 │ 구름조금 │로 마│24∼ 33 │ 흐림 │ ├───────┼────┼─────┼───────┼────┼─────┤ │제 네 바│15∼ 30 │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13∼ 19 │ 구름조금 │ ├───────┼────┼─────┼───────┼────┼─────┤ │하 노 이│28∼ 35 │ 소나기 │상 파 울 루│13∼ 21 │ 구름조금 │ ├───────┼────┼─────┼───────┼────┼─────┤ │홍 콩│28∼ 33 │ 소나기 │싱 가 포 르│26∼ 34 │ 맑음 │ ├───────┼────┼─────┼───────┼────┼─────┤ │호 놀 룰 루│25∼ 30 │ 소나기 │스 톡 홀 름│17∼ 26 │ 맑음 │ ├───────┼────┼─────┼───────┼────┼─────┤ │이 스 탄 불│22∼ 31 │ 구름조금 │시 드 니│ 8∼ 17 │ 소나기 │ ├───────┼────┼─────┼───────┼────┼─────┤ │자 카 르 타│25∼ 31 │흐려져 비 │타 이 베 이│26∼ 31 │ 흐림 │ ├───────┼────┼─────┼───────┼────┼─────┤ │요하 네스 버그│10∼ 21 │ 구름조금 │테 헤 란│24∼ 39 │ 구름조금 │ ├───────┼────┼─────┼───────┼────┼─────┤ │쿠알라 룸푸르│24∼ 35 │ 흐림 │텔 아 비 브│22∼ 32 │ 구름조금 │ ├───────┼────┼─────┼───────┼────┼─────┤ │리 마│14∼ 23 │ 맑음 │도 쿄│26∼ 33 │ 구름조금 │ ├───────┼────┼─────┼───────┼────┼─────┤ │리 스 본│17∼ 25 │ 흐림 │토 론 토│14∼ 23 │ 맑음 │ ├───────┼────┼─────┼───────┼────┼─────┤ │런 던│20∼ 30 │ 뇌우 │밴 쿠 버│17∼ 21 │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18∼ 26 │ 맑음 │바 르 샤 바│13∼ 25 │ 소나기 │ ├───────┼────┼─────┼───────┼────┼─────┤ │마 드 리 드│23∼ 34 │ 맑음 │워 싱 턴│24∼ 32 │ 뇌우 │ ├───────┼────┼─────┼───────┼────┼─────┤ │마 닐 라│25∼ 28 │ 비 │취 리 히│14∼ 27 │ 맑음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국제뉴스공용1
2025.07.17. 17:25
트럼프, 석탄발전·제철·화학 관련 일부 환경규제 2년 면제 포고문 4건 발표…바이든 정부 시절 마련된 환경규제 '대못뽑기'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시간) 석탄을 사용한 화력발전과 화학물질 제조업 등과 관련한 일부 환경 규제를 2년간 면제하는 내용의 포고문 4건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거쳐 발표한 일부 환경규제 2년 면제 대상에는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 타코나이트 철광석 처리 시설, 반도체·의료기기 살균·첨단 제조업 등과 관련된 특정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제조업자, 국방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일례로 석탄이나 석유를 사용하는 일부 화력발전소들의 수은 배출 및 대기오염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해 놓은 작년 환경보호청 결정의 집행이 이번 포고문에 따라 2년간 중단되게 됐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2년간 적용 면제를 결정한 환경 규제들은 직전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것들이다. 환경 문제를 중시한 바이든 정부정책에 대한 '대못뽑기'에 나선 형국이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규제 적용 면제 조치는 중요 산업 시설들이 국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단없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이번 규제 완화 조치로 인해, 준수하기 어려운 일부 규정을 지키느라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준형
2025.07.17. 17:25
AI발 칼바람 현실로…"아마존 AWS, 최소 수백명 감원" 앞서 MS, 메타 등도 줄줄이 감원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근 직원 수백명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용으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지 불과 한 달만의 일이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 AWS 클라우드 컴퓨팅 부서에서 최소 수백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상당수는 이날 오전에 컴퓨터가 비활성화됐다는 내용과 함께 해고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대변인도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AWS 내 특정 팀에서 일부 직위를 폐지하는 어려운 경영상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자하고, 고용하며,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감원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전체 감원 규모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한 '전문가 그룹'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기존 서비스를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그룹이다. 아마존은 AWS 내 여러 그룹이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민간 고용업체다. 지난 3월 말 기준 156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35만 명은 관리직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창고에서 상품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한다. 재시 CEO는 한 달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향후 몇 년 안에 회사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효율성을 얻게 됨에 따라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생성형 AI 성능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고,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맡으면 혁신 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IT 대기업들도 올해 감원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최근 기업들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에 AI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서도 AI를 도입하고 있다. AW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93억 달러, 영업 이익은 23% 증가한 1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최근 도서, 기기 및 서비스 부서와 원더리 팟캐스트 부서 등에서 부분적인 감원을 진행해 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5.07.17. 17:25
잘못 보낸 이메일에 비밀요원 신분도…英군인 실수 '일파만파'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영국 군인의 실수로 유출된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의 명단에 대외정보기관 비밀정보국(MI6) 등 비밀 요원 명단까지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I6 요원을 비롯해 특수부대 요원과 장교 등 100명 이상의 신분이 유출됐다. 이들의 신분이 유출된 시점은 지난 2022년 2월이었다. 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하기 전 서방에 협력한 아프간인이 망명을 신청할 경우 신원 확인 작업을 맡았던 영국 군인이 실수로 아프간인 2만5천 명의 정보가 담긴 파일을 이메일로 발송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18개월이 지난 2023년 8월에야 파일이 유출됐고, 온라인에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다만 이 사고가 공개될 경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영국 정부는 법원에 언론 보도 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보도 금지 명령이 최근 해제되면서 아프간 협력자의 신원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먼저 공개됐고, 뒤따라 비밀 요원의 신원이 포함됐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영국 정부는 실수로 공개된 파일에 포함된 아프간인이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4천500명을 비밀리에 영국으로 이주시켰다. 추가로 아프간인을 이주시키고, 정착을 지원하는 등 혼란을 수습하는 데 드는 비용은 8억5천만 파운드(약 1조5천88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국제연합군의 일원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했고, 2021년 탈레반이 재집권하면서 모든 병력을 철수했다. 이후 영국은 통역사와 가이드, 연합군에 협력한 아프간군 출신과 가족 등 약 3만6천명의 아프간인을 받아들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2025.07.1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