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14년전 대지진처럼 공포"…공항·철도 마비된 日, 200만명 대피령

“동일본 대지진 당시 기억이 떠올라 무서웠다.” 30일 X에 이런 글이 대거 올라왔다. 이날 오전 8시 25분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부근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태평양연안 지역에 종일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총무성 소방처에 따르면 전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대피 지시를 받았다.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로 2만여명의 목숨을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방심해선 안된다” “지진이 발생하면 무조건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는 위기와 불안감이 일본열도를 뒤덮었다. 지진 발생 2시간 반 만에 홋카이도에 30cm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다. 도쿄와 요코하마 등 수도권에서도 20~30c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지진이 잦은 일본이지만, 이렇게 넓은 지역에 종일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일본 방송사들은 종일 임시 재난방송을 편성하며 대피를 촉구했다. 이날 일본 곳곳에서 35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났다. NHK의 아나운서는 “더워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겠지만 동일본 대지진때 대피 중 자택으로 되돌아가다 희생된 사람들이 있다. 절대 되돌아가지 말라. 충분히 수분섭취를 하면서 대피해달라”고 호소했다. 쓰나미는 1진보다 2진, 3진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이와테현에서는 지진 발생 5시간 반 만에 1m30cm의 쓰나미가 들이닥쳤다. 지바현에서는 바다에서 강으로 파도가 역류하는 모습이 포착돼 14년전의 참사를 상기시켰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10분 후 총리관저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에 나섰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는 30일 오전 기자들에게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장소에서 벗어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일본의 지자체와 교통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 각 자치체는 방재 무선으로 대피지시를 내려 많은 사람이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지자체가 마련한 대피소에 머물렀다. 더위를 피해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대피한 사람도 많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90대 남성이 대피 중 열사병으로 응급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4명 발생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덮친 센다이 공항은 재빨리 활주로를 폐쇄했다.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역이나 신주쿠역에서도 해안가로 향하는 철도는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에서도 '슬램덩크'로 유명한 가마쿠라를 달리는 에노시마 전철도 전 노선이 운행 중단됐다. 가마쿠라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시청과 시의회를 개방해 임시 대피소로 사용했다. 한 가마쿠라 시의원은 “지역 주민 및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피하고 있다. 의장실, 회의실, 부의장실도 개방했는데 복도까지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고 현장 사진과 함께 X에 올렸다. 각지의 수족관과 해수욕장도 영업이 중단됐고, 편의점도 약 800개 매장이 임시 폐쇄됐다. 기상청은 최소 하루 이상 쓰나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때 마침 이날은 효고현에서 관측 사상 최고인 41.2도를 기록했다. 31일에도 쓰나미, 더위와의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누키 도모코([email protected])

2025.07.30. 3:27

썸네일

350년 역사상 첫 여성 英 왕실천문관 탄생

350년 역사상 첫 여성 英 왕실천문관 탄생 행성 자기장 연구 권위자 미셸 도허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350년 전통의 영국 왕실 천문관(Astronomer Royal)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셸 도허티(63)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우주물리학 교수가 임명됐다고 영국 내각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제16대 왕실 천문관이 된 도허티 교수는 행성의 자기장 작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면서 토성의 위성인 엔켈라두스를 둘러싼 대기에 물과 탄화수소가 포함됐음을 발견하는 연구 성과를 냈다. 왕실 천문관은 찰스 2세 국왕이 1675년 항해술 발전을 위해 그리니치 왕립 관측소(그리니치 천문대)를 설립하면서 신설한 직책이다. 천문대를 이끌며 국왕에게 천문학 관련 문제를 보고하는 자리다. 명예직이지만 당대 천문학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다는 뜻인 만큼 학자로선 뜻깊은 자리다. 도허티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공동 토성 탐사 프로젝트 카시니·하위헌스에서 토성 자기장 데이터 분석을 맡았고, 유럽우주국(ESA) 목성 위성 탐사선 주스의 자력계 수석 연구원도 역임했다. 2008년 영국 왕립학회가 전기, 자기 및 응용 분야에서 독창적인 발견을 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휴즈 메달을 받았다. 196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준 망원경으로 10세에 처음 목성 관측을 했다. 영국 언론은 도허티 교수가 중고등학교에선 과학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과학을 전혀 공부하지 못했는데도 저명한 과학자가 됐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수학을 잘한 덕에 대학에서 과학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고 금세 재능을 발휘해 과학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한다. 도허티 교수는 정부 성명을 통해 "어렸을 적 행성 탐사선 임무는 물론 과학 일을 하게 될 줄 전혀 몰랐기에 왕실 천문관 직책까지 맡게 된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역할을 통해 대중과 함께하면서 천문학이 얼마나 흥미로운지,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왕실 천문관을 맡은 학자는 총 15명으로 모두 남성이었다. 초대 천문관 존 플램스티드는 1690년 천왕성 관측을 처음으로 기록했고, 2대 천문관은 핼리 혜성의 주기를 계산한 것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핼리였다. 7대인 조지 비델 에어리는 그리니치의 자오선 측정 체계를 정비해 다음 대에서 본초 자오선 채택을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지연

2025.07.30. 3:25

佛, '살인 에어백' 장착 제조사들에 렌터카 제공 의무화

佛, '살인 에어백' 장착 제조사들에 렌터카 제공 의무화 15일 이상 운행금지 소유주 지원 방안…"수리는 2주 이내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인명 사고를 일으키는 일본제 에어백 장착 차량 가운데 운행 금지 대상에 대해선 제조사가 소유주에게 대체 차량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2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교통부는 이날 "소유주가 15일 이상 운행을 못 할 때 제조사는 렌터카 등 대체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운행 금지 대상 차의 수리는 예약 후 평균 2주 이내에 신속히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제조사들에 경고했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2017년 파산 전까지 제조한 제품으로, 충돌 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 캡슐을 포함하고 있다. 이 캡슐이 폭발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차량 내 인명 사고를 낼 수 있다는 결함이 발견됐다. 프랑스에서만 이 문제의 에어백 때문에 지금까지 18명이 숨졌고, 미국에서도 30여명이 목숨을 잃어 '살인 에어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유럽에서는 2015∼2016년부터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 제조사들이 대규모로 리콜했지만 프랑스에서만 250만대가 여전히 운행 중이라는 게 정부의 추산이다. 이 가운데 170만대가 운행 금지 대상이다. 리콜 현황을 분석한 프랑스 교통부는 "리콜 시스템에 구멍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리콜 대상 차량의 3분의 1은 재판매됐거나 폐차, 수출 등으로 소재를 추적할 수 없다고 관련 보고서는 밝혔다. 또 10∼15%는 제조사가 보낸 리콜 안내 우편물이 반송됐다. 일부 제조사는 반송률이 최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리콜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차 소유주의 책임 의식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몇 분만 시간을 내 제조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차량 식별 번호를 입력하고 자기 차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2025.07.30. 3:25

李대통령 "韓日 미래지향적 발전하길"…스가 "우호적 발전 노력"(종합2보)

李대통령 "韓日 미래지향적 발전하길"…스가 "우호적 발전 노력"(종합2보) 李대통령, 스가 日 前총리 접견…"같은 앞마당 쓰는 이웃, 교류협력 확대" 대통령실 "엄중한 국제정세 아래 양국 국익 함께 증진하도록 긴밀 소통" 스가, 이시바 '李대통령 조기 방일·셔틀외교 활성화' 메시지 전달 (서울·도쿄=연합뉴스) 설승은 황윤기 기자 박상현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전 총리 일행을 맞이하며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고 인사했고, 스가 전 총리는 "별말씀을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이렇게 먼 길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외국 손님을 처음으로 맞는데, 스가 전 총리님을 첫 번째로 접견하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국민 간 교류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나 호감도도 매우 많이 높아지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가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 같은 관계인데 한국과 일본이 서로 도움 되는 좋은 관계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의 관계도,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관계도 더 좋아져야 하는데 의원들 사이의 교류와 협력이 많이 확대되면 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일본과 한국 간에 일한의원연맹, 한일의원연맹 의원들도 우호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일본과 한국 양국이 서로 안심하고 안전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서 한일의원연맹과 협력하며 양국 간에 일한 관계에 대한 이해가 깊게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조기 일본 방문과 셔틀외교 활성화를 바란다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측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스가 전 총리는 양국이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엄중한 국제정세 아래 양국이 국익을 함께 증진할 수 있게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스가 전 총리가 대미 관세 협상 관련 조언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엔 "셔틀 외교 복원, 잦은 왕래 등은 얘기했지만, 관세 협상을 얘기할 자리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돌아가며) 의원들이 축구대회를 하는데 한국의 실력이 월등하다는 얘기가 오가는 자리였다"며 "관세 등 민감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 외교적으로 훈훈한 얘기가 오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도 역사 문제, 북한 정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방일 문제도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다"면서도 "셔틀외교에 대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이시바 총리와 얘길 나눴지만 얼마 전 (일본) 참의원 선거가 마무리돼 현실적으로 (셔틀외교를) 바로 재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얘길 나눴는데, 곧 (셔틀외교가) 복원되거나 서로 왕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스가 전 총리가 "일본 정계에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한일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초당적 공감대가 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접견에는 일본 측에서 스가 전 총리 이외에 일한의원연맹의 나가시마 아키히사 간사장, 오니시 겐스케 운영위원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함께했다. 한국 측 인사로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간사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임웅순 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30. 3:25

"부르키나파소서 무장단체 공격으로 군인 50명 사망"

"부르키나파소서 무장단체 공격으로 군인 50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군인 약 50명이 숨졌다고 현지 주민들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이 전날 북부 불사주 다르고 지역의 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의심된다. 익명을 요구한 두 소식통은 "약 100명의 무장 대원이 군인들을 살해한 뒤 기지를 불태우고 약탈했다"고 전했다. JNIM은 서아프리카 전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무장단체 중 하나로 현지에서 민간인과 군인 수백명을 살해한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지난 5월에도 JNIM은 성명을 내고 북부 도시 지보에 있는 군 기지를 공격해 200명의 군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아프리카 사헬(사하라 사막 남쪽 주변)의 심장부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는 영토의 40%가 정부의 통제 밖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의 준동이 2015년부터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2만여명이 숨지고 210만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2025.07.30. 3:25

러 캄차카 강진 속 수술 멈추지 않은 의료진…포상 추진

러 캄차카 강진 속 수술 멈추지 않은 의료진…포상 추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난 강진으로 병원 건물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수술을 멈추지 않은 의료진이 화제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샷은 30일(현지시간) 캄차카주 암병원의 수술실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건물 전체가 흔들리면서 수술받는 환자가 누워있는 침대, 조명, 각종 집기도 함께 흔들리는 장면이 담겼다. 큰 진동 속에서도 의료진은 몸을 피하지 않고 수술실을 지켰다. 그들은 침착하게 환자와 의료 장비들이 떨어지지 않게 꼭 붙잡으며 진동이 멈추기를 기다렸다. 올레크 멜니코프 캄차카주 보건장관은 의료진이 지진 중에도 수술을 끝마쳤으며 환자는 무사하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강진에도 환자를 버리지 않고 수술을 계속한 의료진이 국가에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런 용기는 최고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강진 속에서도 사명감을 잃지 않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07.30. 3:25

중·러 해군, 내달 동해서 합동 훈련·태평양 순찰(종합)

중·러 해군, 내달 동해서 합동 훈련·태평양 순찰(종합) "국제정세와 무관" 2021년 10월 이후 6번째 공식 태평양 순찰 (모스크바·베이징=연합뉴스) 최인영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내달 합동 훈련을 하고 태평양 공동 순찰에 나선다고 중국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양국 해군은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해역·공역에서 '해상 연합-2025' 연합 연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연습 종료 후 양국 일부 참가 병력은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해 제6차 해상 연합 순찰을 할 것"이라며 "이는 중러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 내 일정으로,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현재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했다.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도 이날 성명에서 "8월 1∼5일 러시아와 중국의 해군 공동 훈련이 열린다"며 "이 정기 훈련은 동해(러시아는 일본해로 표기)에서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경험을 교류하기 위해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훈련은 방어적인 성격으로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국 해군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육지와 해상 모두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태평양함대는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은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2023년 7월, 작년 7월과 9∼10월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한 해 동안 두 차례 합동 순찰을 했다. 작년 9∼10월 훈련을 보면 양국은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전함 10척과 30대 이상 항공기를 투입했고, 이후 태평양 북서부 등에서 함께 기동하거나 대잠수함 방어 훈련을 벌였다. 비슷한 기간 양국 해경 역시 태평양 합동 훈련·순찰을 했다. 이후 양국은 작년 11월 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포함한 동해·태평양 상공에서 합동 공군 순찰을 하기도 했다. 양국 폭격기·전투기 등이 동해와 남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중국 국방부는 "중러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은 연간 협력 계획 내의 정례 프로젝트"라며 "제3국을 겨냥하지 않았고 현재 국제·지역 정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2025.07.30. 3:25

日, ‘케데헌’ 인기에 자극 받았나..‘J팝 데몬 헌터스’ 10월 방송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이 유사 콘텐츠를 내놓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키즈 전문 매체 키즈스키린은 소니뮤직과 애니플렉스가 함께 제작하는 신작 애니메이션 ’SI-VIS: 더 사운드 오브 히어로즈(SI-VIS: The Sound of Heroes)’를 소개했다. 해당 작품은 실제 J팝 아티스트들이 목소리를 연기를 맡아 혼성 아이돌 그룹이 음악을 무기로 악에 맞서는 세계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도 비슷한 내용이다. ’SI-VIS’는 일본 혼성 아이돌 그룹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며 팬들로부터 받는 응원에너지로 악당과 싸우는 내용이라면,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이 악령을 퇴치한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이다.  ‘SI-VIS’의 구체적인 출연진은 오는 10월 후지TV 방영 전 공개되며, 이번 프로젝트는 소니픽쳐스가 주도해 제작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중 역대 최다 시청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공개 6주차에도 시청 수가 증가하고 있다.  OST 성적도 눈에 띈다. 극 중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주제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OST 총 8곡이 ‘핫 100’에 진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I-VIS: The Sound of Heroes, 넷플릭스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30. 3:24

中 정치국회의 “20기 4중전회 10월 개최”…먀오화 부패案 공개 없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30일 월례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 개최를 결정했다. 4중전회에서는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 대한 당 차원의 건의안을 연구·제정한다고 관영 신화사가 보도했다. 지난 21일 중앙군사위원회가 이른바 ‘우량한 전통을 강력히 장려하고, 부패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며 정치 간부의 이미지와 위신을 회복하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홍콩 매체들이 전망했던 낙마한 먀오화(苗華) 전 정치공작부 주임의 부패 사건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다만 “회의에서 기타 사항도 연구했다”고 밝혀 먀오화 안건을 논의했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일당 체제인 중국에서 권력서열 24위 수뇌부가 모이는 월례 정치국회의는 205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해마다 7월 정치국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제 실적을 검토하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확정하는 자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회의에서 “당 중앙의 정책 결정의사 협조기구 설립”을 발표한 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을 견제하는 기구라는 해석과 함께 4중전회 발표가 미뤄지면서 7월 정치국회의가 더 큰 시선을 끌었다. 이날 신화사 발표에 따르면 20기 4중전회는 예년의 5중전회에서 논의했던 5개년 계획 건의안 심의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15·5 기간(2026~2030년) 중국은 전략적 기회와 위험 및 도전이 병존한다”고 전망하며 “자기 일을 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격렬한 국제경쟁 속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전반적 국면에 관련된 전략적 임무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향후 5년간 미국과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반기 경제 정책과 관련 위기감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을 반복했다. 회의는 “중국의 현재 경제 운영이 여전히 많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규정한 뒤, 내수 진작, 미국발 관세에 노출된 산업과 고용 안정, 비효율적이고 무질서한 경쟁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시 정책과 관련해서는 4월 정치국회의 발표를 똑같이 반복했다.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하고 완화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주택문제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택 지원에 대한 형식적 언급조차 사라졌다. 대신 “지방정부의 부채 리스크를 적극적이고 신중하게 해결해야 하며, 새로운 숨겨진 부채 발생을 엄격히 금지하라”며 부채가 금융위기를 촉발하지 못하도록 예방을 강조했다. 7월 정치국회의를 끝으로 중국 수뇌부는 휴양지에서 퇴임한 상무위원급 원로와 현직 수뇌부가 모여 휴양과 회의를 병행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베이다이허에서는 오는 10월 4중전회에서 논의할 군 및 요직 인사와 세대교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베이징 외교가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관영 신화사는 이날 지난 23일 시 주석이 비당원 인사들과 하반기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갖고 “정책을 선전하고, 의문을 해소하며, 정서를 바로잡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5.07.30. 3:21

썸네일

대통령배 현장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 “미래의 야구 영웅들, 전폭 지원”

“한국 야구의 내일을 이끌 우수한 선수들이 포항에 모여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스포츠 즐기기 좋은 도시’ 포항이 이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30일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가 한창인 포항야구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경남고(부산)와 장충고(서울)의 8강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오른 이 시장은 양 팀 선수들 및 대회 관계자를 두루 격려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당부했다. 뒤이어 깜짝 시구로 경기 개막을 알렸다. 전국이 유례없는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폭염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야간 경기를 편성하고, 3이닝마다 쿨링 타임을 둬 선수들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선수단에 쿨링 패치를 배부해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했다. 체계적인 준비 덕분에 이렇다 할 불상사 없이 대회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개최지 포항도 고교야구대제전을 개최한 부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포항시 추산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선수단과 가족, 대회 관계자, 프로 및 대학팀 스카우트 등 이번 대회를 위해 포항을 찾은 인원이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 기간 중 이들이 지출하는 체류비용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대회 기간 중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등 해양관광도시로서 포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나 대구·경상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포항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스포츠도시 포항을 전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젊음과 패기로 무장한 전국 최고 수준의 고교야구 선수들이 올해도 포항에서 실력을 겨루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야구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의 국제·국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는 경기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아름답고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포항이 추후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도시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9회째를 맞이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30일로 8강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31일 준결승전을 거쳐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결승전을 치러 올 한해 고고야구 최강자를 가린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TV 생중계 되며 포항야구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해 현장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2025.07.30. 3:20

썸네일

‘日대표팀 주장의 굴욕’ 엔도, 안방에서 열린 리버풀전 선발 제외…살라-반다이크 출격

[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 주장의 굴욕이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친선전을 가진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명단이 공개됐다. 리버풀 선발에 일본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의 이름은 없었다.  보통 아시아투어에서 자국선수를 예의상 선발로 넣어주는 것이 보통이다. 엔도는 잔부상이 있고 벤치에서 대기하며 출전을 노린다.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코디 각포, 모하메드 살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지오르기 마마르다슐리의 베스트11이다.  벤치에서 대기하는 엔도는 교체로 투입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30. 3:17

썸네일

"건진법사 사건은 국정농단"…특검, 통일교 '키맨' 영장에 적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30일 윤영호(48)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건진법사 청탁 사건을 ‘국정농단’에 비유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일교가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진법사 전성배(65)씨 같은 브로커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시도한 것은 사실상 정부를 상대로 이권 로비임을 강조한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씨의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통일교가 정부의 권한과 한정된 예산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청탁을 시도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정농단’ 범죄로 규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전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Graff) 목걸이와 1200만원 상당의 샤넬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고가의 목걸이와 명품백은 ‘메콩 피스파크 프로젝트(MPP)’를 포함해 통일교가 추진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YTN 인수 등을 위한 뇌물성 금품이라고 특검팀은 봤다. 실제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5월 통일교 창립 행사 당시 “3월 22일 대통령을 만나 1시간 독대하며 나라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하고 암묵적 동의를 구한 게 있다”는 말도 남겼다. 앞서 통일교 측은 명품 선물 제공 등을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했지만,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영수증·품의서 등을 근거로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심사에서 전씨를 통해 금품을 전달하는 등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다만 수차례의 금품 제공에도 불구하고 통일교 차원에서 청탁한 내용이 현실화된 것은 없다는 게 윤 전 본부장의 입장이다. 윤 전 본부장 측은 특히 “청탁을 해서 이뤄진 게 없다. 캄보디아 ODA 예산이 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혜택을 본 것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약 1시간 4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개인적 일탈이란 통일교 입장에 대해 어떻게 보나”“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건넸나”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청탁을 전달한 것을 넘어 김 여사 측과 직접 소통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관리하는 번호를 확보해 통화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이른바 ‘김건희 직통 번호’로 전화를 걸어 유 전 행정관에게 요청 사항을 전달한 것인지, 김 여사 측과 직접 통화를 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정진우.이찬규([email protected])

2025.07.30. 3:15

썸네일

‘이병헌♥’ 이민정, 위험한 라이브 진행..“아픈 몸 이끌고 나왔다” (이민정)

[OSEN=박하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첫 라이브를 진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MJ의 위험한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이민정의 첫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첫 라이브를 시작한 이민정은 “준후한테 감기가 옮아서 목소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여러분과 공지를 해놔서 아픈 몸을 이끌고 열심히 나왔다”라고 인사했다. 네티즌이 걱정하자 “그니까 이게 냉방병인지 감기인지 모르겠는데 약간의 미열도 났었다. 요즘에 너무 더워서 힘든 시간이실텐데 오늘은 라이브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유튜브 촬영 열심히 하고 있고, 얼마 전에 예능 촬영이 끝났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라이브 주제는 ‘위험한 라이브’라고 지었던 바. 이유를 묻자 이민정은 ”오늘 주제는 저에게 궁금하셨던 것들을 여쭤봐주시면 제가 대답해 드리는 그런 형식이다”라며 “제목은 제가 라이브 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저희 팀이 안된다고 하더라. 왜 안된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되게 위험한 존재인가 봐요. 제가 가만히 놔두면 희한한 짓을 하나봐요”라고 웃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이민정 MJ’ 영상 캡처 박하영

2025.07.30. 3:11

썸네일

러 캄차카반도 8.8 강진 …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접수 없어"

외교부는 30일 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반도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24분(한국시간 오전 8시 24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는 우리 교민 수 명가량이 거주 중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지진 규모를 분석하며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5.07.30. 3:10

썸네일

'전진우·이동경' 팀 K리그 vs '토날리·엘랑가' 뉴캐슬, 선발 발표...2007년생 박승수는 벤치 대기[오!쎈 수원]

[OSEN=수원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팀 K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저력을 뽐낼 수 있을까.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번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의 첫 한국 투어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먼저 맞붙은 뒤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토트넘을 상대한다. 뉴캐슬은 영국 타인 위어주 뉴캐슬어폰타인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1부 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지난 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카라바오컵(EFL컵)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 연도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최근엔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가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박승수는 곧바로 이번 투어에 동행하며 다시 한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밟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팀 K리그는 조현우(울산)와 어정원(포항 스틸러스), 박진섭(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토마스(FC안양), 이동경(김천 상무), 김동현(강원FC), 이창민(제주 SK),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모따(FC안양)가 먼저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경민, 아사니(이상 광주), 카이오, 세징야(이상 대구FC), 황도윤(FC 서울), 보야니치, 김영권(이상 울산), 한현서, 오베르단(이상 포항), 안톤(대전), 루안(수원FC)가 앉는다. 뉴캐슬은 주장 자말 라셀스를 필두로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에밀 크라프트, 윌리엄 오술라, 안토니 엘랑가, 티노 리브라멘토, 닉 포프, 조 윌록, 알렉스 머피, 루이스 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댄 번, 제이콥 머피, 하비 반스, 맷 타겟, 조엘린통, 파비안 셰어, 루이스 홀, 키어런 트리피어 등도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쿠팡플레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2025.07.30. 3:08

썸네일

SK온·SK엔무브 합병…"시너지 창출로 재무건전성 확보"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액침냉각 자회사 SK엔무브를 합병하기로 했다. 8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도 나선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SK온의 재무적 부담을 덜고 그룹 차원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법인의 공식 출범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엔 SK온의 재무건전성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SK온의 부채비율은 251%, 영업손실은 1633억원에 달했다. 반면 윤활유·액침냉각 사업을 하는 SK엔무브는 최근 3년간 연평균 9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해왔다. SK온은 이번 합병으로 올해 자본 1조7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8000억원의 즉각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2030년엔 EBITDA를 10조원 이상 창출하고, 부채비율은 100%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잡았다. 특히 전기차라는 공통 분모를 통한 사업 시너지 기대감도 크다. SK엔무브는 글로벌 완성차업체(OEM)에 전기차 윤활유를 공급하고, 차량용 냉매와 냉난방공조(HVAC) 등 전기차 특화 열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주력 제품인 SK온과 협력 여지가 크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고객과 사업 결합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히 서로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해 수익을 증대하고, 별도로 운영되는 물류 체계도 공동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8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으로 순차입금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을 통해 5조원을 마련하고, 올 연말까지 3조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주회사인 SK㈜도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는 등 자금조달에 힘을 보탠다.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나선다. 일각에선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면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SK온의 수익성 극대화,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기준으로 IPO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리밸런싱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SK E&S를 합병했고, SK온은 올 2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과의 합병을 단행했다. 여기에 SK엔무브까지 SK온에 흡수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석유·액화천연가스(LNG)·에너지솔루션 전반에 걸친 ‘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다가올 전기화 시대에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상현([email protected])

2025.07.30. 3:02

썸네일

정의선도 워싱턴행…韓 “2차전지, 바이오 대미 투자 논의 중”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운명의 48시간에 돌입했다. 한국 측은 미국이 구상하는 공급망 구축에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협상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한미 관세협상을 지원하기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곧장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통상협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단에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당당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 총수들도 협상 지원을 위해 워싱턴으로 속속집결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0일 오후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히든카드’다. 정 회장은 워싱턴에서 한국 협상단과 함께 대미 투자 관련 최종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 3월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에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만큼, 한국의 그동안 대미 투자 기여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기업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협상단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31일 구 부총리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간의 협의 전까지 러트닉 장관의 소관인 대미 투자 규모와 농축산물 등의 시장 개방 문제 등에 이견을 최대한 좁혀야 한다. 베센트 장관의 담판이 상호관세 부과 하루 전인만큼 시간에 쫓길 수 밖에 없다. 협상은 진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통상당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서로주고 받는 일반적인 통상협상이 아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미국에 내야하는 구조"라며 "시작부터 고통스러운 협상이지만, 지속적으로 미국과 접촉해 간극을 좁히려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대미 투자 규모를 놓고 미국과 간극이 크다. 미국은 한국에 4000억 달러(약 55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대미 투자 규모를 당초 검토했던 1000억 달러의 2배인 2000억 달러(약 276조원) 수준으로 올렸다고 한다.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관세 협상을 체결한 일본ㆍEU 측의 대미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한 수치다. 쌀·소고기 수입 확대, 정밀지도 반출 등 미국 측이 요구해 온 비관세장벽 해소 문제도 대부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미국 측의 압박 강도도 최고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러트닉 장관이 27일 스코트랜드에서 한국 협상단에게 ‘최선의, 최종적(best and final)’인 무역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트닉 장관은 최종 제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bring it all)”고 했다. 김 실장은 “협상 때는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얻어 내기 위해 (무리한) 주장을 할 수 있다”며 미국 측의 거센 압박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는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 산업 협력 프로그램인 ‘마스가’는 미국의 해양패권을 지키기 위한 조선업 기반 재건과 미국 해군 함정 유지ㆍ정비ㆍ보수(MRO)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올렸다.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을 제외하면 CATL과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의 독주를 견제할 수단이 없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 2차전지 등은 미래 핵심기술인데, 중국이 이미 지배력을 갖고 있거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라며 “중국 견제를 위해서라도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도 “미국과 대한민국 간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상호관세 외에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우리 주력 상품에 대한 품목 관세를 모두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품목별 관세 품목은 모두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이른바 '원샷딜'로 타결한다는 목표다. 미국은 철강ㆍ알루미늄(50%), 자동차ㆍ자동차부품(25%)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고,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이르면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협상을 타결한 일본과 EU도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춘 상황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한 아카자와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제3국이 미국과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더 낮은 관세율로 합의할 경우 그 관세율이 일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과 EU의 사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5.07.30. 3:02

썸네일

‘08군번’ 안보현, 관물대 걸그룹 ‘소녀시대’ 아니었다 (‘얼보해’)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안보현이 군시절 관물대에 붙여둔 걸그룹 사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부글부글’에는 ‘얼보해 최초 히든 인 마이 백으로 배틀 뜨는 두 사람... 상상도 못한 악마의 케미’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티파니는 안보현에 “보현 씨는 실제로 육군 만기 전역을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는 08군번으로 알고 있다. 군 시절 캐비닛에 붙어있던 걸그룹 사진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안보현은 고민하는 표정에 보였고, 티파니는 “저희가 07 데뷔거든요”라고 안보현에 질문한 이유를 덧붙였다. 윤아도 “아니면 큰일나겠다”고 웃었고, 안보현은 “제 생각에는 소녀시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거짓말이 뻔한 답변에 티파니는 “사실을 말해달라”고 했고, 안보현은 “소녀시대는 아니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티파니가 “그럼 누구?”라고 묻자, 안보현은 “걸그룹이 없었다. 아예”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7.30. 3:02

"길게 볼 필요 없었다"…하루 만에 콜업된 'KIA→NC' 쿨톤의 홍종표, "더 독기 품고 180도 달라지겠다"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더 독기를 품고 180도 달라지겠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내야수 홍종표가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지난 28일 KIA와의 3대3 트레이드로 NC로 이적한 홍종표는 3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홍종표와 함께 트레이드 된 최원준과 이우성은 이적과 동시에 1군에 등록됐지만 홍종표는 하루 2군에 머물고 올라왔다. 홍종표는 전날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군 경기에서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루수로 출장한 뒤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호준 감독은 “2군에서 좋은 평가가 올라왔다. 최근 경기에서 더위 먹어서 빠진 적이 있다고 해서 몸 상태 한 번 체크하려고 했는데 모든 면에서 굉장히 좋은 보고가 올라왔다. 길게 볼 필요 없겠다고 생각해서 바로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홍종표는 경기 후반 대주자 대수비로 경기를 준비한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상위라운더 유망주 홍종표는 1군 통산 224경기 타율 2할5푼(244타수 61안타) 19타점 54득점 6도루 OPS .61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KIA에서 대수비 대주자 요원으로 기회를 받으며 타율 2할9푼5리(105타수 31안타) 11타점 27득점 5도루 OPS .729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선수도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구단도 특정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은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진 점을 들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와 마무리캠프 제외, 벌금 등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올해는 44경기 타율 1할9푼2리(52타수 10안타) 1타점에 그쳤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만난 홍종표는 “중학교 때부터 NC 경기를 많이 봤다. 일단 트레이드가 됐다는 것은 구단에서 좋게 봐줬다는 얘기지 않나. 저에게는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고 되는 것 같고 또 보탬이 되려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군 경기에서 뛰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그는 “일단 2군 감독님 코치님 엄청 좋으신 것 같다. 하루 했지만 빨리 적응했다”고 말했다. 1군에도 친한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그는 “상무 같이 있었던 (김)형준이 형, 고등학교 때 함께했던 (김)휘집이, (서)호철이 형 등 많다”고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홍종표에게 “야구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가지 패기있게 하고 야구선수로서 열심히 하는 게 첫 번째”라고 조언했다고. 그러면서 홍종표는 “저도 이제 트레이드 됐으니까 그 전에 했던 야구보다 더 독기를 품고 해야할 것 같고 180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KIA를 떠나면서 동료들은 홍종표에게 “형들이 전화가 와서 수비 나가면 자기 타구 잡지 말라고 하더라. 저는 다 잡을 것이다. 2군에서 함께했던 친구들도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NC의 푸른 계열 유니폼도 꽤 잘 어울리는 홍종표다. 그는 “친구들이 연락와서 화사한 컬러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쿨톤이냐고 하는데, 좀 잘 어울리는 느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홍정표는 마지막으로 KIA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끝까지 열심히 하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 작년처럼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게 저도 아쉽고 팀에도 미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못 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NC로 왔지만 저의 첫 번째 팀인 KIA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NC 팬들을 향해서는 “일단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고 선발이든 백업이든 무조건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겠다. 그리고 야구장 안팎에서 성실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7.30. 3:00

썸네일

‘韓대표팀 에이스 日프로농구 진출’ 나가사키 입단 이현중, 계약기간 1년…미국 도전 가능성 남겨

[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5)이 일본프로농구에 재진출한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30일 “이현중이 호주 NBL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가사키는 2년 전 장민국이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팀이다. 일본국가대표 유다이 바바가 대표선수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에 합류해 기쁘다. 일본 무대에서 첫 풀 시즌을 소화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 나가사키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와 아시아쿼터 선수로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는 OSEN과 인터뷰에서 “계약기간은 8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10개월이다. 이현중이 시즌 후 미국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이번에도 NBA 서머리그 두 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바라는 조건이 아니었다. 대표팀을 뛰면 서머리그를 뛸 수 없어 대표팀을 뛰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일라와라와 1년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을 정리했다. 김 대표는 “호주 측에 위약금을 지불했다. 나가사키측에서 굉장한 정성을 보였고 가장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일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은 이미 2024년 오사카 에베사와 단기계약을 맺으며 일본프로농구를 경험했다. 당시 이현중은 일본선수들을 제치고 팀내 외국선수 숀 롱에 이어 두 번째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2025.07.30. 2:56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