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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뜯어 휴대폰 충전

한 홈리스 남성이 29일 LA한인타운의 윌셔가 인도 위에서 가로등 배전함을 열고 휴대폰을 충전하고 있다. LA시에는 현재 약 2만5000개 이상의 가로등이 고장 난 상태로 추정된다. 전기를 끌어다쓰는 노숙자들은 LA지역 가로등 고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상진 기자가로등 휴대폰 휴대폰 충전 la지역 가로등 가로등 배전함

2025.05.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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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가로등 설치…구리선 도둑 막는다

LA시가 가로등 구리선 절도 범죄에 대응해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둥 하단에 구리선이 필요 없는 구조로, 수년간 반복된 전선 절도를 막기 위한 조치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는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에 첫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수백 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야간 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LA시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통해 주민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 가격 상승과 맞물려, LA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가로등 기둥 하단의 출입구를 뜯어 구리선을 훔치는 범죄가 반복됐다. 태양광 가로등은 구리선을 사용하지 않아 전선 절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준 기자태양광 가로등 가로등 구리선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시스템

2025.04.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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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차량 가로등 받고 전복…운전자 차량밖으로 튕겨나가

LA한인타운에서 차량 사고로 한 남성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5일 새벽 12시30분쯤 베벌리 불러바드와 호바트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은 운전자가 과속으로 차량 제어에 실패해 가로등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차량은 충돌로 인해 전복됐고,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윤재 기자과속차량 가로등 과속차량 가로등 운전자 차량밖 차량 제어

2024.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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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로등 11.6% 불 안 들어온다

LA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가로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NBC4에 따르면 LA시의 전체 가로등 22만3000개 중 11.6%인 2만5890개가 켜지지 않는 상태다. 정전 가로등 대부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상업지구와 주거 지역에 위치해 공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다운타운 산업지구의 경우, 가로등 40%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제조업과 도소매 등의 업체가 많고 로우 DTLA와 패션 디스트릭트, 아트 디스트릭트 등 문화 공간도 자리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노숙자 인구가 집중된 스키드로도 이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가로등이 꺼지면 노숙자끼리의 범죄나 보행자를 대상으로 한 노숙자의 범죄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다운타운 산업지구 에스텔라 로페스 총괄국장은 “거리가 어두워지면서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강도 범죄를 하기에 완벽한 장소가 되었다”며 “어둠 속에 누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어떤 일을 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거 지역에서도 불 꺼진 가로등으로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라치몬트 빌리지 일부 주민들은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새 가로등 설치를 위해 연간 500달러의 비용을 가로등 관리당국에 납부했다. 이 지역 가로등은 여전히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지역 주민 데이비드 슈나이더만은 불 꺼진 가로등을 두고 “불빛이 없어 밤에는 개를 산책시키지도 못할 정도로 거리가 위험하다”고 불안해했다.     대규모 가로등 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구리선 절도다. LA시 가로등 관리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동안 가로등 구리선 절도는 800%나 증가했다. 절도범 대부분은 훔친 구리선을 고철로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노숙자들이 가로등 전력을 불법으로 쓰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일부 노숙자는 생활에 필요한 전기를 얻기 위해 개인 전선을 가로등에 연결해 노숙자 텐트에서 사용하면서 정전을 유발하고 있다.     꺼진 가로등은 LA의 거리 범죄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꼽힌다. 시카고대학교 범죄 연구소에 따르면 정상 작동되는 가로등은 야외 야간 범죄를 약 36% 감소시킨다.  김경준 기자가로등 la시 la시 가로등 안전 위협 가로등 대부분

2024.05.19. 19:11

반년째 꺼진 가로등, 시정부 뭐하나…LA 한인 가정 작년 10월 신고

“고장 난 가로등 수리에 6개월 기다렸는데 더 기다려야 할까요?”   고등학교 9학년인 송 모양의 가족이 밴나이스로 이사 온 것은 지난해 10월.   송양의 집은 빅토리 불러바드 대로변에 있는데 길 앞 가로등 네 개가 작동하지 않아 시 관할 위생부서(Sanitation Department)에 연락했다. 새로 생긴 단지인데다 집 앞이 밤마다 어두운 상태라 단지 내 주민들도 불편했고, 지나는 행인들도 어두워서 피하는 거리가 됐다. 금방 고쳐지겠지 했던 가로등은 해를 넘겨 여전히 꺼진 상태다.   해당 주거지는 LA시 2지구 관할인데 주민들은 가로등 작동 점검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LA 시정부는 팬데믹 이후 공공업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관할 내 전화 311번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받으며 한 해 평균 4만5000여 개의 가로등을 수리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송양의 집 앞은 비켜간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구리선을 절취해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어 수리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낸다.   실제 시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무려 1만1000여 건의 가로등 고장 신고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구리선 절취로 인한 수리 지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얼마나 신속하게 수리되고 있는지, 주택가 가로등 수리를 우선시하는지는 통계가 없다.   송양의 어머니는 “위생부서에서 접수를 받는다고 안내를 받은 뒤 접수를 했고 이후 같은 제보를 한 주민들이 있어서 함께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두 번째 접수 이후에도 수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로등 고장 후 주변 주택에 창문을 뜯고 절도범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고, 인근 상가에서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하고 어두운 거리로 도망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송씨는 설명했다. 집으로 배달된 소포들이 도난당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송양은 “시장 공약대로 다른 것은 몰라도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가장 먼저 돌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또 반년 넘게 꺼져있는 가로등을 꼭 주민들이 신고해야 고쳐지는 것인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송씨 가족과 이웃들은 예전 수리 요청이 ‘MyLa311’ 앱으로 통합되면서 없어지거나 삭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시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시정부에 따르면 나무로 된 전봇대에 달린 가로등 고장은 수도전력국 (800) 342-5397에, 일반 길거리 가로등은 가로등전담국(lalights.lacity.org/contact.html)에 접수해야 한다. 교통신호등은 교통국([email protected]) 소관이다. ‘myla311’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서비스 요청서를 작성해도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고교생 가로등 가로등 수리 길거리 가로등 주택가 가로등

2024.05.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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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구리 절도...묘비 명패에 이어 청동 가로등까지 뽑아가

청동 명패 등 현금 값어치가 있는 공공시설물 도난이 기승인 가운데 가로등까지 절도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지난 9일 1920년대 설치돼 100년이 넘은 청동 가로등이 도난당했다며 범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 4일간 패서디나의 오렌지그로브 불러바드와 스테이트길에서 총 11개의 청동 가로등이 사라졌다. 당국은 가로등을 재설치하는데 각 1600달러가 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인이 훔쳐간 가로등을 현금화했을 때 하나당 400~500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범인들의 수법은 차량을 이용해 가로등을 들이받은 다음, 고정이 느슨해진 가로등을 체인으로 묶어 차량으로 뽑아내는 방식이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선 현금가치가 있는 구리 선, 청동 동상 등의 도난 사건이 잦은 상태다. 지난 1월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세워진 카슨의 공원묘지에서 구리 명패 100개 이상이 도난 당한 바 있다. 캄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약 23개의 구리 명패가 사라지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패서디나 청동 가로등 패서디나 경찰국 묘비 동판

2024.04.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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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효과…실종자 하루 새 발견

샌디에이고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Smart Streetlights) 덕분에 치매에 걸린 가족을 실종된 지 단 하루 만에 무사하게 찾을 수 있었던 사실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컬 KGTV(채널 10)의 보도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로드니 앵거스씨는 지난 6일 집을 나갔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을 불안케 만들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는 딸 매러디스 그로프씨는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망연자실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수천 마일 떨어진 샌디에이고를 직접 찾아 나서기보다는 일단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샌디에이고 시경찰국(SDPD)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실종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SDPD 상황실은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4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에 설치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6일과 7일 이틀 동안 수집한 자동차 번호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 앵거스씨가 몰고 나간 자동차 위치를 파악하고 앵거스씨도 찾아내는 데 성공해 그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게 했다.   스마트 가로등이란 CC 카메라가 부착된 가로등으로 가로등 인근을 지나는 차량의 모습뿐 아니라 각 차량에 부착돼 있는 번호판의 식별이 가능해 각종 범죄의 예방이나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는 첨단 방범 시스템이다.   SDPD의 찰스 라라 루테넌트는 "이번 케이스를 통해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이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것뿐 아니라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조하는 데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가로등 가로등 인근 실종자 하루

2024.03.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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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서도 강풍에 가로등 '쿵' 3명 부상

    디즈니랜드 놀이공원에 있는 메인 스트리트의 가로등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3명의 관람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애너하임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전 8시 30분경 신고됐다. 디즈니랜드 관계자도 이 같은 사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부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떠났고 다른 부상자는 중상이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신원 등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날 사고에도 자정까지 예정대로 차질 없이 공원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본부 뉴스랩디즈니랜드 가로등 디즈니랜드 놀이공원 디즈니랜드 관계자 부상자 신원

2023.11.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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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로등' 재가동…시의회 3000여개 운용 승인

지난 3년 가까이 운영이 중단돼 왔던 샌디에이고시의 '스마트 가로등'이 조만간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31일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시 일원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 가로등의 재가동을 승인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일반적인 촬영기능 외에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기능까지 함께 운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시경찰국은 이번 시의회의 스마트 가로등 재가동 승인으로 인해 샌디에이고 시일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더 나아가 상당한 예방효과도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로등의 재가동 스케줄은 아직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관련 조례에 서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조만간 재가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2016년 30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해 당시 시 일원에 약 3000여개의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운영했으나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자 2020년 9월 당시 케빈 폴코너 시장은 이 방범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시켰다.     시경찰국에 따르면 스마트 가로등이 정상적으로 운용됐을 당시 약 400건의 범죄를 해결하는데 이 가로등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중 100건은 범인을 직접적으로 특정화하는데 사용됐고 100건 정도도 상당한 도움이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시는 카메라 기능이 중단된 현재도 초기 도입금액의 대출비용으로 1년에 1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시의회의 스마트 가로등 재가동 승인에 대한 찬반여론이 다시 격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귀추가 조목되고 있다. 김영민 기자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가로등 운용 승인 샌디에이고 시의회

2023.08.0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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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도둑' 탓에 프리웨이 가로등 40% 고장

예전과 달리 요즘 프리웨이 밤 운전 길이 유난히 어둡게 느껴졌다면 운전자의 시력 탓만은 아니다.       LA지역 주요 프리웨이에 설치된 약 3만4000개의 가로등 중 40%가량이 잇단 절도 피해로 아예 켜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도로 상태 확인과 비상 상황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 550여대 중 무려 320여대가 아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CBS가 20일 보도했다.     길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엔 도로 표지판의 전등이 켜지지 않거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운전자들은 출구를 놓치거나 급박한 차선 변경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전등과 카메라는 꺼진 것일까.     주정부에서 고속도로 안전과 관리를 담당하는 캘트랜(Caltran)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 모든 사태는 ‘전선 도둑’ 때문이다.   절도범들은 시도 때도 없이 설치된 전등과 카메라 시설에 있는 구리, 철, 합섬 전선들을 절취해 고철상에 되팔고 있다. 경기가 안 좋아지니 하수구 맨홀 뚜껑을 내다 팔듯이 전선이 절도범들의 습격을 받는 것이다.     일례로 10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 라시에나가 출구 방향의 표지판에는 전등이 켜지지 않은 채 수주가 지났지만 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조등을 일부러 켜서 확인하지 않으면 출구를 놓칠 수 있고 운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프리웨이 카메라 오작동은 비상시 경찰과 소방의 이동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으며, 역시 대형 사고를 야기하고 상황 수습을 지체할 수 있다.     실제 캘트랜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올해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보고된 165건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캘트랜 측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보다 신속하게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캘트랜은 전선이 보이지 않도록 이중 문을 설치해 잠그고 있지만, 이 역시 절도 피해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죄의 규모와 숫자를 당국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절도범들의 범죄 행각은 계속되고 당국의 복구 노력은 지연되면서 어두운 프레웨이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안전은 극한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인성 기자프리웨이 가로등 프리웨이 가로등 프리웨이 카메라 프리웨이 서쪽

2023.07.20. 22:23

가로등 설치, 투표로 결정…종류·밝기 등 시민이 결정

LA시가 관내 가로등 설치가 필요한 곳에 대해 시민 투표를 통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시 가로등국(Bureau of Street Lighting)에 따르면 당국은 앞으로 가로등을 설치하고자 하는 구역과 주민들이 가로등 설치를 요구한 곳에 대해서 설치 필요 여부, 설치할 가로등의 종류와 밝기 등을 투표를 통해 묻고 결정한다.   사적인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대중 공간에 설치하는 가로등의 설치 여부는 여전히 시의 재량이며 기존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하지만 주민들이 방범, 안전,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길거리, 공원, 주택가 등에 가로등이 신규 또는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구할 경우, 시 당국이 여론을 판단한 다음에 설치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와 같은 투표는 1996년에 통과된 주민발의안 218에 따른 것이다.     특히 설치 여부에 대한 주민 투표는 가로등이 영향을 주는 사유 재산의 범위에 비례해서 경중을 달리한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설치될 가로등이 주민의 집이나 대지에 더 많이 영향을 준다면 그만큼 의견의 무게를 높게 판단한다는 뜻이다.     시의회는 오는 5월 9일 최근 실시된 후버와 카운슬 스트리티 교차로 등 10개 지역에 대한 주민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부서에 업무를 지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음 달에는 라시에네가와 제퍼슨 불러바드 등 13개 지역에 대해 투표를 한다.     관련 정보는 가로등국 웹사이트(https://lalights.lacity.org/residents/get_streetlight.html)를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주민 주민 투표 가로등 설치 가로등국 사이트

2023.04.19. 20:51

LA 불 꺼진 가로등 2만5천개…전체의 10% 수리 시급

LA시내 22만개 이상 가로등 중 10%를 넘는 약 2만5000개의 수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LA시에 현재 400가지 이상 종류의 가로등 22만3000여개가 있으며 이 중 2만5000개가 수리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6일 보도했다.     LA시 가로등 관리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연평균 4만5000건 이상의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미겔 상갈랑 디렉터는 “매년 유지 및 수리 예산으로 4200만 달러를 쓰지만, 현재는 재원 부족으로 수리 기간이 최장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직원 부족까지 겹쳐 수리 기간이 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증가한 가로등 구리선 도난 피해도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LA시내 가로등의 구리선 도난은 4500여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갈랑 디렉터는 “훔치는 데에는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수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구리선 절도로 인해 한 번에 18~36개의 가로등이 한꺼번에 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로등 수리 신고는 전화(31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la시 가로등 수리 la시 가로등 가로등 구리선

2023.03.06. 20:39

가로등 구리 전선 절도 급증

    LA 시의회는 최근 시내 가로등 시스템에서 구리 전선을 훔쳐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조사 보고서 작성을 요청했다.   시 가로등 담당부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선과 전력 절도 사례가 6배 이상 급증했고 이 같은 결과로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작성된 보고서에서 담당 부서는 가로등 구리 전선 절도로 인한 피해 때문에 "원상 복구 될 때까지 이웃들이 수 주 동안, 때로는 수 개월에 걸쳐 암흑 속에서 지내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병일 기자가로등 구리 가로등 구리 구리 전선 절도 급증

2023.0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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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뜨락에서] 가로등

아주 몇 해 전에 우리 부부가 당시 중학생인 두 아이와 함께 자동차로 유럽여행을 할 기회를 만들었다. 그 당시에 재료공학 연구실에서 일하는 애들 아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게 되어서 이 기회에 우리 모든 식구가 유럽여행을 하자는 생각으로 따라나선 것이다. 정작 회의장에서 학회가 진행되는 동안 나와 아이들은 낯선 뮌헨 거리를 구경하면서 이따금 쇼핑도 하고 점심때가 되어서 우리 중에는 아무도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지만, 그냥 식당에 들어가서 우리가 아는 영어와 손짓 발짓을 보태어 맛있는 점심도 시켜 먹고 학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긴 시간을 길가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행인을 구경하는데 오히려 우리가 그곳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도 했다.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고풍스럽고 키 큰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니까 이 도시는 아름답고 낭만이 가득 찬 마치 어느 소설에 나오는 낯 모를 도시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가로등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사방을 환하고 경이롭게 만들어 주기도 하나보다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내가 사는 탬파 북쪽 마을은 탬파 도심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길마다 앞을 밝혀주어야 하는 가로등이 한 군데도 없다. 어두운 새벽에 교회에서 아침 기도회에 참석하려면 구불구불 잘 보이지 않는 시골길을 다만 아스팔트에 그려놓은 노란색과 흰색 줄을 따라 조심스레 운전해야 했다.     나의 침침한 밤눈을 좀 고쳐볼까 해서 안과의를 만나봤지만, 시력이 나쁘지 않다고 그냥 같은 안경을 쓰라고 한다. 아무래도 나이 들면 노인들은 차 사고이든 낙상이든 모두 특별히 조심해야 하므로 매주 이른 아침에 가야 하는 새벽기도회를 그래서 그만둘 수밖에 없는 서운함이 있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오늘은 교회에 중요 모임이 있어서 새벽길을 나서야 했다. 마침 지난주에 새로 사온 승용차를 타고 교회로 향해 아직도 칠흑 같이 어두운 밤에 집을 나와 얼마를 골목길을 운전해 가는데 아, 이건 길목마다 앞길이 훤하게 보이고 사방에 서 있는, 어디로 회전해야 하는지 알리는 길 표시판도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이제까지는 내가 가로등이 없어서 밤 운전을 포기하기까지 했는데…, 하필이면 이때 내가 새로 산 새 차가 도착했고 이 새 차에는 high beam이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졌다 하는 장치가 장착되어 있었다는 건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언뜻 생각에 누군가가 내가 어두운 밤 운전을 두려워하는 것을 아시고 지금 나의 앞길을 이렇게 밝혀 주고 계신다는 이 놀라운 일을 깨닫는 순간 나는 당장 길옆에 차를 세우고 하나님께 깊이 감사기도를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차를 천천히 운전하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주님은 나와 아주 가까이 동행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그의 손으로 오래전에 뮌헨 저녁을 밝히던 멋있고 환한 가로등을 내 앞길에 수없이 세워 놓고 계심을 바라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내 눈시울을 적신다. 황진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가로등 뮌헨 저녁 뮌헨 거리 독일 뮌헨

2022.10.23. 18:14

“거리 가로등 전기세 내세요”

 하와이의 한 부부가 2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전기요금을 청구받고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특히 청구된 요금이 거리 가로등에서 사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오아후 섬의 할레말루히아 플레이스라고 알려진 이 도로는 원래 이들 부부의 소유였지만 정부에 수용되면서 공공 도로가 됐다.     메일리 부부는 최근 거의 1만8000달러를 하와이전기컴퍼니(HECO)의 서신을 받았다. 지난달 27일자의 HECO의 서신에는 오아후 섬의 거리에 설치된 여러 가로등 요금계정을 검토했고 이중 일부에 고객이 없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서신에 따르면, HECO는 이 도로 가로등 전기요금이 호놀룰루 시와 카운티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믿었지만 2020년 11월에 작성된 시정부의 회신에는 도로가 정부의 소유가 아니기에 전기요금을 책임 질 수 없다고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HECO의 서신에 따르면, 그 거리를 소유하고 있는 이 부부에게 요금을 지불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돼 있어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상황을 언론에 알리게 됐다. 장병희 기자가로등 전기세 거리 가로등 가로등 요금계정 도로 가로등

2022.02.06. 20:30

가로등 구리전선 절도 활개

거리 전선을 훔치는 도둑이 기승을 부려 주택가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LA시는 보수비용만 수백만 달러가 들어가 울상이다.     29일 abc7뉴스는 LA시 타르자나 주택가 정전사태를 전하며 그 원인이 가로등 동선(Copper wire) 절도라고 보도했다. 실제 타르자나 주택가 거리는 밤에 가로등이 모두 꺼져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뉴스에 따르면 가로등 동선 절도범은 주택가 인도 지중화 시설 속 가로등 동선을 잘라가고 있다. 이들은 전선이 땅 위로 노출되는 지점을 파손한 뒤 동선을 훔쳐간다. 이렇게 훔쳐간 동선은 시중에 파운드당 4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LA시는 도난당한 동선보다 시설 복구비용이 더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LA시 측은 지난해 가로등 동선 복구비로만 400만 달러를 써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LA시에서는 한 달 평균 50~200건의 가로등 동선 절도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LA시 측은 주민이 동선 절도 행각을 목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로등 전등이 나갔을 때는 민원전화(311)를 하면 된다.     LA시 가로등 설치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전선은 지역사회 공공재”라며 “주민들이 저녁에도 가로등 불빛 아래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구리전선 가로등 가로등 구리전선 가로등 동선 la시 가로등

2021.12.30. 21:53

범죄 예방 위해 가로등 1만개 추가 설치

애틀랜타 시가 범죄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가로등 1만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키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16일 크리스 워맥 조지아 파워 회장, 조시 로완 교통담당 커미셔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의 애틀랜타-밤을 밝히자" 프로젝트를 런칭 행사를 가졌다.     로완 커미셔너는 "이미 애틀랜타 시 전역에 걸쳐 2500개의 망가진 가로등을 교체했고, 남쪽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7500개의 새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아 파워는 내년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시정부와 협력해 가로등 설치를 맡는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애틀랜타 시 100여개의 커뮤니티 3100여개의 도로의 야간 조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LED 전등을 사용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을 40% 절감하고 연간 탄소 배출량을 2000톤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프로젝트 관계자는 밝혔다.   김지민 기자  가로등 범죄 가로등 설치 추가 설치 범죄 예방

2021.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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