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로마 외곽에서 열린 세계 청년의 날은 '가톨릭 우드스탁'이라 불릴 만큼 열기로 가득했다. 수녀들은 콩가 춤을 추고 십대들은 봉고 드럼 장단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교황 레오 14세는 2일 저녁 헬리콥터로 현장에 도착하자 함성은 절정에 달했다. 교황은 오픈 전용차를 타고 군중 속을 지나 무대 위 제단까지 가파른 계단을 올라 십자가를 들었다. 교황은 젊은 신자들이 던진 질문에 스패니시와 이탈리아어, 영어로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박수갈채 속에서 교황은 "여러분이 기쁨과 용기를 가지고 신앙을 굳건히 지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3일에는 로마 외곽 토르 베르가타 광장에서 열린 야외 미사에 100만 명이 넘는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많은 청년 신자들은 교황의 도착 시간인 오전 5시 45분에 맞추기 위해 밤을 새웠다. 청년들은 다양한 티셔츠를 입고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비바 일 파파(교황 만세)"를 외쳤고 교황은 가톨릭 청년들의 열정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특별 주간 행사의 마지막 미사를 집전했다. 취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행사에서 교황은 설교에서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이에게 여러분의 열정과 신앙의 증언을 전파하라"며 신앙 전파를 당부했다. 미사 말미에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청년들에게 더 나은 세상 건설을 위해 나설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우리는 가자의 청년들과 함께하고, 우크라이나의 청년들과 함께한다"며 "여러분은 형제애와 우정의 세계, 무기가 아닌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는 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14억 명 이상의 신자를 보유한 가톨릭교회는 최근 신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유럽에서는 신앙 참여율이 하락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서 바티칸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의 개막 미사와 키르쿠스 막시무스에 설치된 고해성사실과 함께 콘서트와 세미나, 교회와 대성당에서의 기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신자와 교류하기 위해 애썼다. 세계 청년의 날은 2~3년마다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25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가톨릭 희년과 겹쳐 열렸으며 온라인으로 신앙을 전파하는 70개국 출신의 젊은 가톨릭 신자 수백 명이 모여 행사의 막을 열었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가톨릭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인식하는 바티칸의 노력이 반영됐다. 이탈리아의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인 니콜라 캄포는 "교회가 새로운 형태의 복음 전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한 것은 옳았다"고 말했다. 캄포는 이틀간 열린 '디지털 선교사와 가톨릭 인플루언서 희년'에 참석하는가 하면 바티칸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만났다. 세계 청년의 날은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젊은이들의 진정한 신앙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1985년에 시작했다. 1995년 마닐라 행사에는 약 400만 명의 젊은이가 참여해 지금까지 최대 참가자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0년 로마 행사에는 200만 명이 몰렸고 올해는 100만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대학과 싱크탱크, 연구 센터들에 따르면, 특히 서구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영적인 존재로 여기면서도 전통적인 종교 기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로마 교황청이 설립한 산타크로체 대학의 호세 마리아 디아스-도론소로 신부는 "젊은이들이 영적인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전통적인 종교로 회귀하거나 미사에 참석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디아스-도론소로 신부는 젊은이들이 피임이나 동성 결혼, 낙태 등에 대한 교회의 도덕적 견해에 동의하지 않거나 성직자 성추문에 따른 신뢰 훼손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톨릭대학교의 리타 비치 사회학과 교수는 가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종교적 문맹을 지적했다. 비치 교수는 전통적으로 가족에게 신앙을 전파하던 여성들이 의사결정에서 배제된다는 느낌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톨릭교회는 오랫동안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교황청은 몇 년 전부터 교황의 소셜 미디어 계정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백혈병으로 15세에 사망한 최초의 밀레니엄 세대 복자인 카를로 아쿠티스를 시성할 예정이다. 아쿠티스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능숙해 웹사이트를 제작해 각국의 성체 기적을 조사하고 정리했다. 깊은 신앙심으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디지털 복음 전도자', '인터넷의 사도',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다. 바티칸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루시오 루이스 신부는 "교회는 역사적으로 항상 시대의 언어를 채택해왔기 때문에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디지털 세계를 연구하는 브렛 로빈슨 교수는 인플루언서들이 종종 브랜드가 되는 것에 대한 위험성도 논의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전도 활동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우드스탁 가톨릭 가톨릭 청년들 가톨릭 신자 세계 청년
2025.08.11. 18:17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부터 새 교황이 추기경단에 의해 선출되기 전까지의 기간은 '세데 바칸테(sede vacante)'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15~20일 지속된다. 이 중 9일은 공식적인 애도 기간인 '노벤디알레(novendiale)'로 지정된다. 장례식이 끝나면 전 세계 주요 추기경들은 비공개회의인 콘클라베에 모여 후계자를 선출한다. 콘클라베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긴(con clave)'이라는 의미로, 13세기 교황 클레멘스 4세 선종 이후 3년 가까이 교황이 선출되지 않자 추기경들을 방에 가두고 빵과 물만 넣어준 데서 유래했다. 오늘날 이 방식은 교회법에 따라 엄격히 유지되고 있다. ▶정치적 균형 고려도 중요 교황 선출은 단순한 신앙 행위가 아니라 정치적 균형을 고려한 행위다. 현재 구도는 진보 대 전통주의의 양상이다. 진보는 성별과 성적 지향을 포함한 사회문화적 이슈에 있어 교회 개혁을 지지한다. 전통주의는 이에 반대해 오히려 더 엄격한 규범을 주장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보적 성향이었으며 전임자 베네딕토 16세는 전통주의자였다. 이러한 이념적 차이 외에도 새 교황 선출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는 바로 출신 지역이다. 역사상 대부분의 교황은 이탈리아 출신이었다. 1978년 폴란드 출신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출되기 전까지 500년 이상 이탈리아 이외 지역 출신 교황은 없었다. ▶기독교 인구 남반구 우세 세계 기독교 인구의 중심은 빠르게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다.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기독교가 쇠퇴하는 반면,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에서는 급속히 성장 중이다. 2050년까지 전 세계 기독교인의 78%가 남반구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프리카만 해도 전체 기독교인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를 가톨릭에 국한하면 이 추세는 더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 변화에도 교황직을 포함한 교회의 권력은 여전히 서구에 집중되어 있다. 마지막 아프리카 출신 교황은 496년에 선종한 겔라시우스 1세였으며 아시아 출신 교황은 단 한 명도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라틴아메리카 출신이었지만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이면서 남유럽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안고 있었다. 완전히 남반구 출신 교황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진보와 보수 사이의 구도 진보적 가톨릭 신자라면 비유럽권 출신 교황의 등장을 환영할 법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는 지난 수십 년간 성적 지향과 젠더 이슈 등에서 보수적 입장을 강화해 왔다. 진보적 가톨릭 신자들은 아프리카 교황보다는 유럽 출신의 진보적 교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아프리카 출신 유력 후보로는 가나 출신 피터 터크슨 추기경(76)과 기니 출신 로버트 사라 추기경(79)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전통주의 노선으로 특히 동성애 반대 입장과 여성 사제 반대, 이슬람과의 신학적 대화 거부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반면 진보 성향 후보는 대부분 유럽 출신이다. 포르투갈의 조제 멘돈사 추기경(59)은 여성 사제 찬성 입장을 피력한 수녀에 공감을 표시했으며 동성 관계에 대해 관용적 시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젊은 나이 탓에 새 교황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낮다. 보다 유력한 인물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주피 추기경으로 바티칸의 평화 특사로 활동한 경력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철학을 계승하는 인물로 꼽힌다. ▶아시아 출신도 가능할까 이 모든 이념적.지역적 긴장 속에서 절충안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다. 그는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라 불리며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서구 진보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다. 유럽 문화권 출신이 아니어서 많은 비서구권 신자와 닮은 인물이다. 타글레 추기경은 진보와 보수, 북반구와 남반구, 이념과 지역 간의 구도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는 선택이다. 라스베이거스 베팅 사이트에서도 타글레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목소리 누가 되든 차기 교황은 가톨릭 세계의 이런 구도를 일정 부분 통합해야 한다. 교리뿐 아니라 지역과 이념의 차이가 있는 교회와 신자들을 품으면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다가올 콘클라베는 단지 한 인물의 선출이 아니라 가톨릭교회의 미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할지를 가늠하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다. 안유회 객원기자가톨릭 교황 교황 선출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기독교인
2025.04.28. 18:15
가톨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해고되거나 휴직 처분을 받은 연방 공무원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크리스천 사회정의 단체인 '소저너스(Sojourners)'는 지난달 매주 수요일 정오에 연방 의사당에서 연방 정부의 대규모 해고와 지원금 삭감에 반대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전국교회협의회 회장인 바시티 매켄지 주교는 지난달 19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해고되거나 혜택을 잃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켄지 주교는 "우리 중 한 명이 공격을 받으면 우리 모두가 공격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도회에 참여한 신앙 공동체들에게 프로그램과 일자리 삭감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첫 번째 기도회는 지난달 5일 재의 수요일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9일에는 두 배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26일에 마지막 기도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에는 워싱턴DC의 성 마태 사도 대성당에서 연방 공무원을 위한 미사가 열렸고,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평일 미사 참석자 수의 3~4배에 달하는 숫자였다. 미사를 집전한 W. 로널드 제임슨 주임신부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슨 주임신부는 희망의 해로 알려진 올해에 연방 공무원들에게 희망이 존재한다고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마태 사도가 공무원을 보호하는 성인이라며 "마태 사도는 공무원이었다. 세리였다"고 말했다. 제임슨 주임신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일요일마다 성당에서 해고된 신자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22년 경력의 국방부 직원인 저스틴 델 로사리오는 "사무실에서 대화가 위축되고 있다. '내가 모르는 게 뭐 있어?'라는 식으로"라고 말했다. 연방의사당 근처 성 페터 성당의 다니엘 카슨 신부는 "이런 일을 지켜보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카슨 신부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건 다들 동의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은 인격을 폄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연방 공무원은 240만 명에 이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중순까지 10만 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했다. 안유회 객원기자공무원 가톨릭 공무원 아픔 트럼프 행정부 미사 참석자
2025.03.31. 18:32
LA 가톨릭 대교구가 1354건의 아동 성 학대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8억 8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호세 고메스 대주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학대 피해자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중요시할 것이며 현재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복음을 전파하고 이웃을 섬기는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 모건 스튜어트는 “이번 합의금의 막대한 액수는 취약한 아동에게 가해진 심각한 피해와 이를 방치, 공모, 은폐한 대교구의 실태를 반영한 것”이라며 “가톨릭 교회 내 다른 기관들도 맡은 책임을 다하고 (잘못을 저질렀다면)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 대교구는 2007년에도 약 500건의 아동 성 학대 사건에 합의하기 위해 6억 6000만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이런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내 일부 지역 교구들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 뉴스팀가톨릭 대교구 아동 성학대 합의금
2024.10.17. 16:03
남가주 한인가톨릭미술가회(KCAA·회장 이미정)가 남가주 7곳에서 성당 순회전을 개최한다. KCAA는 오는 19~31일 리앤리갤러리(관장 이아녜스)에서 윤승식 모세 신부의 지도로 제27회 남가주 한인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타운 바실성당, 밸리 성요셉성당, LA성삼성당, OC 순교자성당, 노워크라파엘성당, 가디나프란치스코성당에 이어 LA 아그네스성당에서 순회전을 마친다. KCAA 이미정 회장은 “신앙의 유산을 찾아 종교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가톨릭 미술가회의 작가로서 가장 아름다운 본질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고요한 침묵 속에서 기도를 올리는 미션을 방문해 묵상하면서 각자의 내면의 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기전에는 회화, 공예, 사진, 도자기, 금속조각 등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아트 작품이 소개된다. 참여 작가는 강세실리아, 곽설리, 권마이클, 권케니, 권캐서린, 김글라라, 김미경, 김성일, 김원실, 김윤진, 김이사벨라, 김인철, 김줄리아, 김천애, 김혜경, 문두현, 민유진, 박혜숙, 시제시카, 양문선, 이미정, 오수완, 이제이, 임주빈, 장제인, 정스텔라, 주선희, 최경하, 최미카엘, 최유니스, 한헬렌, 홍한나, 황데레사, 황수잔 등 34인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주소:3130 Wilshire Blvd. #520, LA ▶문의:(562)292-4968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미술가회 가톨릭 남가주 한인가톨릭미술가회 가톨릭 미술가회 순회전 개최
2023.08.13. 18:25
이르면 내년 가을 오렌지카운티에 가톨릭 사립학교가 문을 연다. OC레지스터는 텍사스와 매사추세츠 주 등에 가톨릭 학교들을 운영 중인 더 카미노 스쿨이 내년과 내후년 중 오렌지카운티에 2개의 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더 카미노 스쿨은 여학교 1개, 남학교 1개를 운영할 방침이다. 여학교의 경우, 3~8학년은 모두 여학생으로 구성된다. 킨더가튼~2학년은 남녀 학생을 모두 받는다. 남학교는 3~8학년으로 구성되며, 여학생은 받지 않는다. 더 카미노 스쿨은 두 학교가 어느 도시에 설립될 것인지, 어느 학교가 먼저 문을 열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립학교인 더 카미노 스쿨의 운영은 교육구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레지스터는 오렌지카운티에 설립될 학교들이 가톨릭 교구 산하에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엔 여학교와 남학교가 각 1개씩 있다. 풀러턴의 고등학교 로사리 아카데미는 여학교이며, 애너하임의 서바이트 고교는 남학교다. 애너하임엔 코넬리아 코널리 여고가 있었지만, 학생 수 감소와 부채 증가로 2019년 문을 닫았다.가톨릭 학교 가톨릭 사립학교 가톨릭 학교들 설립 추진
2023.07.24. 8:00
LA 가톨릭 대교구 소속 신부가 총격으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경 하시엔다 하이츠 잔루 애비뉴 1500블록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상반신에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을 발견했다. 셰리프국은 이날 밤 자택에서 숨진 남성이 LA 가톨릭 대교구 소속 데이비드 오코넬 보좌 주교(69)라며 살인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총기가 발견됐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신부 피살 소식이 알려지며 남가주를 비롯한 타지역 성직자들과 신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LA 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된 오코넬 신부는 저소득층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돌보는데 헌신한 평화주의자로 샌개브리엘 지역 사역에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992년 LA폭동 사태 이후 경찰과 유색인종 커뮤니티간의 의소 소통 구축을 돕는 등 중개자 역할을 비롯해 서류 미비 이민자들이 필요한 지원과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쓴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가톨릭 대교구 신부 총격 신부 피살 오코넬 신부
2023.02.19. 19:30
가톨릭 문학상 문학상 시상식
2023.01.20. 20:59